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665

가슴에 남는 글 [스크랩] 가슴 찡한글 조회(166) 뜰 | 2007/03/03 (토) 18:04 추천(0) | 스크랩(0) -이 이야기는 어느 의사가 겪었던 실화라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내가 진주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때의 이야기이다. 공사장에서 추락 사고로 뇌를 다친 26살의 한 젊은이가 새벽에 응급실로 실려왔다. 이미 그의 얼굴과 머.. 2009. 2. 1.
봄날 언덕에서 봄날 언덕에서. 조회(146) 뜰 | 2007/03/01 (목) 18:09 추천(2) | 스크랩(0) 사는게 늘상 그런것이 이제는 습관도 됐으련만 계절이 바뀔때면 마음이 헛헛해지는걸 탓 할수만은 없는게 쉰세대인가보다. 때를 잃고 찾아온 때이른 봄날이 반갑지만은 않으면서도 봄볕을 놓치기아까워 들로 나섰다. 해마다 봄은 오.. 2009. 2. 1.
메주 말리기 메주 말리기 조회(220) 뜰 | 2007/02/26 (월) 21:57 추천(0) | 스크랩(0) 겨우내 아랫목에서 띄운 메주를 물로 씻어서 말리고 있습니다. 냄새가 구수한것이 잘 발효 되었네요. 잘마른 메주는 잘게 부수어서 고운가루로 만든다음 고추장이나 된장을 담습니다. 보리쌀을삶아 고두밥을 만들어 섞거나 찹쌀을 이용.. 2009. 2. 1.
약수터 약수터에서. 조회(161) 뜰 | 2007/02/12 (월) 13:49 추천(0) | 스크랩(0) 너무 가물었다. 아내의 말을듣고 늦은밤에 찾은 약수터는 초 만원이었다. 줄줄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물통을 보노라니 덜컥 겁부터 났지만 또 되돌아가면 아내의 잔소리를 들을것 같고 이왕온거 떠 가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가관인것.. 2009. 2. 1.
저녁연기 저녁연기 조회(144) 뜰 | 2007/02/10 (토) 01:41 추천(2) | 스크랩(0) 늦은 귀가길에 마음이 분주하여 조금은 속도를내어 차를 몰았다. 언덕을 너무 과하게 올라온 탓일까? 갑자기 차가 멈추어 버렸다. 이것저것 살펴 보았지만 더이상 시동이 되지 않았다. 이거 큰일났군. 원주까진 거리도 멀고, 어디에 연락을 한담. ******************************************************* 전화연락을 한지가 꽤 되었건만 어떻게 된건지 감감 무소식. 해는 서산에 걸리고 으슬으슬 한기까지 엄습해 왔다. 할수없이 차안으로 들어가 있을수밖에. 물끄러미 밖을 보다가 언덕아래 작은집을 보게 되었다. 외딴집 지붕 꼭대기로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차에.. 2009. 2. 1.
자연이 좋아 자연이 좋아~ 조회(147) 뜰 | 2007/02/04 (일) 18:00 추천(0) | 스크랩(0) 요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닮아 가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아마 인간의 본능 일지도 모릅니다.인위적인것에서 많은 병들이 생겼을지도 모르니까요. 나무집, 흙집을 보면서 고향 초가집이 떠 오릅니다. 거북이 07.02.07 20:59 .. 2009. 2. 1.
기다림 기다림 조회(133) 뜰 | 2007/01/31 (수) 21:59 추천(2) | 스크랩(0) 적막하기만한 여름 오후가 그저 지겹기만 했다. 방과후 찌그러진 툇마루에 누어 멍하니 하늘을 보는것도, 동생이랑 술래잡기도 심드렁해지면 우리 남매는 동쪽으로 길게 그림자를 내리는 미류나무아래 등을 기대고 앉곤.. 2009. 2. 1.
쓰레기 아저씨 쓰레기 아저씨 조회(141) 뜰 | 2007/01/22 (월) 20:50 추천(1) | 스크랩(0) 새벽일찍 짐 자전거를 타고 이집저집 쓰레기를 치워주며 쓸만한 폐품을 함께 수거해 가시는 아저씨 한분이 계셨다. 처음에는 동네 사람들도 미더워하지 않아서 썩 반기질 않았지만 그분은 너무나 성실 하셨다. 어느날 인가부터 동네 사.. 2009.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