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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135

5월 끝에서* 달달한 아카시아 향이 싱그럽다. 벌들은 좋겠다. 잠시라도 저런 호사를 누릴 수 있으니. 주머니 가벼워도 푸르름 만으로 머리가 맑아지는 계절. 5월이 슬그머니 여름에게 자리를 비워준다. 주변의 어수선함도 함께 데려가 주오. 엄희숙 2010.05.28 21:16 신고 수정/삭제 답글 이곳에도 아카시아꽃이 만발해서 코끝을 스치는 향기가 정말 좋아. 어린시절 꽃따먹다가 벌레 씹으면 꽃맛이 뚝 떨어지는데... 어느덧 5월도 기울어 초여름을 맞이할 채비를 하는구먼. 5월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데... 오죽하면 계절의 여왕이라고 했을까만은.*^&^* 열무김치 2010.05.28 21:46 수정/삭제 답글 반갑다. 오늘오후에 뒷산에 올랐다가 아카시아 향이 너무 좋기에 한동안 킁킁거리다 왔지. 뭐든 자연적인것이 최고구나.. 2010. 5. 28.
숲으로 현대의 웬만한 병은 숲에서 생활만 해도 치유가 된다고 한다. 숲은 그냥 나무가 서있는 장소가 아니다. *대관령 청청수 2010.05.23 12:06 신고 수정/삭제 답글 나무들이 꼿꼿하게 쭉쭉 뻗으면서 잘 자랐군요. 삼림이 치유효과가 있다는 것은 분명히 공감합니다. 도심에서 외곽으로 나가면 경계지점에서 향을 느낄 수 있지요. ┗ 열무김치 2010.05.25 15:01 수정/삭제 특히나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사람들에겐 숲처럼 좋은 처방이 없다고 하네요. 뭐든지 자연적인 것이 좋은줄 알면서도 온통 인공적인것에 묻쳐 사는 우리네가 한편으로 불쌍 합니다. 대청마루 2010.05.23 15:38 신고 수정/삭제 답글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되는 숲이로군요. 전나무,편백나무,삼나무,잣나무... 그 중에 .. 2010. 5. 22.
참고비 짐승이나 식물도 자기 자신을 보호할 줄 알아서 행여나 여린잎이 상할새라 포근한 이불을 준비했다. *치악산 그냥 먹기만 했지 자세하게 보기는 오랫만이다. 저 부드러운 곡선을 보라. 다음을 준비하는 식물의 꼼꼼한 준비가 놀랍다. 잎 어린 잎은 나선형으로 꾸부러져 나오며 적색 바탕에 백색의 면모로 덮여 있고 엽병은 주맥과 더불어 광택이 나며 처음에는 적갈색 털로 덮여 있지만 커지면서 곧 없어진다. 잎은 신선한 녹색으로 2회 우상복엽이이고 우편은 길이 20~30cm로서 첫째 것이 가장 길다. 소우편은 옆으로 퍼지며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 5~10cm, 폭 1~2.5cm로 예두 또는 둔두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일그러지며 엽병이 없다. 성숙한 잎은 광택이 나고 털이 없으며 .. 2010. 5. 11.
각시 붓꽃 *치악산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0~15cm이며, 잎은 칼집 모양이다. 봄에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꽃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작은 공 모양이다.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말 : 산난초. (Iris rossii) 제비꽃의 봄.. 강남갔던 제비도 올때 되었다. *치악산 비닮은수채화 2010.05.07 20:38 신고 수정/삭제 답글 요즘 무지 싸랑받는 이 꽃 각시붓꽃...! 채화는 붓대로 그려놓은듯 곱기도 하지만 보랏빛이라 더 싸랑한답니다..^^ ┗ 열무김치 2010.05.07 22:17 수정/삭제 사실 이꽃은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꽃도 큰편이 아니구요. 그런데도 작은 몸에서 저런 화려한 색을 뿜어내는 자연의 신비가 생각 할수록 놀랍기만 합니다. 보랏빛을 보는순간 감탄사를 .. 2010. 5. 7.
개구리 나즈막한 야산에 오르니 웅덩이에 무당 개구리가 보인다. 저녀석 동무도 없이 혼자다. 몸 색깔이 예전 예비군 옷색과 흡사하다하여 예비군 개구리란 애칭도 얻었다. 체구는 작은 편이며 배는 붉은색을 띈다. 조금만 건드리면 자기 보호를 위해 다리를 잔뜩 오므리고 붉은 배를 드러내 보이며 죽은척 한다. 가만이 지켜보면 조금뒤 언제 그랬냐는듯 슬그머니 사라지는 능청맞은 녀석이다. 꼬맹이떄 저녀석을 갖고 장난질을 많이 했는데 등에 독이 있어서 눈이 따갑기도 했다. 그렇게도 많더니 이제는 귀한 손님이 되는듯 하다. 무당개구리는 개구리목 무당개구리과에 속하는 양서류이다. 몸길이 5cm 내외이고 배는 청색·담갈색 또는 이 두 빛이 섞였으며, 피부에는 작은 혹이 많다. 등은 암록색·청록색·갈색 바탕에 불규칙한 검은색 무늬가.. 2010. 5. 5.
두릅 이야기 산에 오르면 여러가지 산채가 있지만 그중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으로 사랑을 받는건 단연 두릅이다. 한국인의 두릅 사랑은 다른나라 사람들과는 비교 불허여서 가히 기네스에 오르고도 남을 일이다. 그러다 보니 두릅나무는 피곤하다. 봄이되어 올라오는 두릅순은 미처 자라기 바쁘게 따기 때문에 게으른 사람은 구경하기조차 힘들다. 한번만 채취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2차, 3차로 올라오는 움두릅조차 편안할 날이 없다. 사진에서 보듯 이미 1차로 올라온 두릅순은 누군가 따갔고 두번째 올라오는 순도 불안하다. 생각엔 두릅나무를 보는 사람들은 두릅나무 생명엔 별 관심이 없는듯 하다. 다행이 두릅나무는 생명력이 강하고 뿌리 번식도 좋아서 사람들이 캐가지만 않는다면 여간해서 고사하는 일은 없다. 몇번을 따가도 결국엔 또다시 잎.. 2010. 5. 5.
앵초 보아 주는이 없는 산골에 수줍은 색시는 가녀린꽃을 홀로 피워 올렸다. *치악산 우리나라 전역에 발견되는 높이 15~20cm 정도의 식물.. 땅속으로 얕게 뿌리줄기가 있으며 번식력이 좋고 군생한다. 긴 타원형의 잎이 뿌리에서 여러 장 나오는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나며 잎자루는 길다. 4-5월에 20cm 정도의 꽃줄기가 나오며 끝에 홍자색의 꽃이 몇 개 핀다. 꽃은 7월경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면서 줄기 끝에 달린다. 꽃잎은 5장이고 지름 약 2cm이며, 꽃잎 끝에 톱니가 있고 기부는 통모양이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수술의 위치와 암술대 길이에 따라 긴암술대꽃과 짧은암술대꽃이 있는데 이것은 포기에 따라 정해지는 앵초류 공통의 특징이다. 꽃잎의 모양과 꽃색깔에서 변이가 나오.. 2010. 5. 2.
모래무지 모래무지 나 어때요 ,귀엽지 않나요? 살인미소 연습중이랍니당~ 모래무지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민물고기로 북쪽지방보다 아랫지방, 특히 강 어귀에 많이 살고있다. 몸은 길고 원통형이며 끝으로 갈수록 매우 가늘어진다.몸의 등쪽은 흑갈색이고 배는 흰색이다.입술은 비교적 하얗고 지느러미에는 흑갈색 반점들이 흩어져있다.입에 나있는 수염은 한쌍으로 아랫쪽으로 향해있다. 모래와 자갈이 섞여있는곳을 좋아하며 모래속에 머리만 내어놓고 숨어서 먹이를 공격하기도 한다. 수서 곤충류를 주로 먹는 육식성이다. 산란기는 5~6월경인데 알을낳아 모래속에 숨기는 성질이 있다. 수수미꾸라지나 쉬리, 붕어,참돌개등과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고기로 전에는 개체수가 많았으나 환경오염으로 인해 근래에는 25cm급의 큰 고기는 보기가.. 201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