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아무리 구비진 삶이어도
나만 하겠냐고
아득한 한계령이 타일렀다
그래도 눈물이 나와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다가
꼬르륵 허기가 팔을 당겼다
그래
일단 따끈한 국밥을 한 그릇 하고
다시 생각해 보는거야.
**숨어있는 빛
차고 무뚝뚝해도
감성은 도처에 숨어있다
길과 산과 강, 그리고 바람
그대가 잡아주고 그리지 않으면
영영 숨어버리고 말 허공의 별
마음 한 뼘이면
두팔로 다가올 사람
내 딛는 만큼 커지는 눈동자
그대
등 돌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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