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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봄, 그리고 재회

by *열무김치 2022. 3. 3.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2년 여 바이러스가 쓴 끝없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떻게 사는 게 괜찮은 삶일까를 스스로의 무대 위에 올려놓고 실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나고 보니 결국 평범하고 단순한 삶으로 돌아가기 위한 사투를 벌인 셈이다.

모진 겨울이 가면 훈풍이 불듯,  특별함이 없는 자연스러운 변화와 흐름에 대한 권태가 행복의 원천이었음을 발견한 것이다.

 

 

봄이다.

어찌 됐던 또다시 봄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내게 찾아온 봄이 시치미를 딱 뗀다.

사노라면 분명 또 변덕이 나오겠지만 우리가 버선발로 뛰어 나가 얼싸 안아야 할 봄이다.

 

 

 

 

봄날엔 혼자여도 눈물이 날 만큼 시리고 푸르다.

 

 

 

 

 

첫 발자욱

 

 

 

 

 

 

 

 

 

 

 

 

저도 걷기 가는 길에 금호강 물 위에 다리를 건넜지요.
사진처럼 강물이 있는 풍경도 봄을 색을 입었다 싶었습니다.
이 어려움 속에서 그래도 겨울이 끝나가고 봄의 시작이어서 좋습니다.

올 한 해 건안 하시기를 바랍니다.

땔감인 나무와 죽은 듯 해도 봄이 생기를 넣을 나무가 어울린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안녕하세요?
♡ 3월의 첫 금요일 건강 관리 잘하시고 보람 된 하루 보내세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2월을 건너뛰고 3월에 오셨네요.
갯버들 눈뜨고 빤히 쳐다보니 눈이 부시죠?
자영업자분들 지난 2년이 지옥이었을 것같네요.
도심에도 '임대' 써붙인 상가들 곳곳에 보입니다.
먹고 사는 일만큼 거룩한 게 있으려구요.
여기까지 온 게 기적인지도 모르죠. 우리 모두
그런 겨울을 보내셨군요.
몸도 마음도 그 봄을 따라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무상한 세월이 어쩌면 약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좋은 일들이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른 봄. 버들 강아지를 유난히 좋아하는데 여긴 보이지를 않네요.
오늘도 산에 갔다가 홍매보러 다시금 가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밤엔 쌀쌀한건지 여전히 한 두송이씩 피어 나고 있더군요.

땅속 저 멀리에서 부터 물을 길어 올려 꽃을 피우는 걸 보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맘이 듭니다.
시골 풍경이 여전히 아름답구요.
강물도 이제 봄 물이 한 가득 들었습니다.
열무김치님의 마음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강물이 유장합니다
봄은 다시 오고 있는데
이 시절은 언제나 끝이 나려는지요
봄이니...희망을 품게 됩니다만...
단순하고 단순한 삶이 행복이고 삶의 원천입니다.
아퍼봐야 깨닫는 진리입니다.
허리 고통이 심해 시술을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걸을 수 있고 식사하고 . 모두감사하며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찬란한 봄을 맞을 준비를 하렵니다. [비밀댓글]
이 렇듯 조심스레 찾아온 봄의 시작이
여기저기서 불타고 있다는 뉴스가 ...
안타까운 날입니다.
경첩이라는데 ...
버들강아지도 폈으니
줄줄이 꽃소식 이어질터인데
우리는 언제나 일상으로 자연스레 돌아 갈수 있으려는지..
사진은 봄이고
글 내용은 겨울을 완전히 벗지 못한 무거움입니다.
힘내세요 !!
화이팅 !! 보내요 ~
봄, 그리고 재회..... 어찌됐든 봄이 왔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별나고, 격어보지못했던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왕좌왕 하였지요.
거의 체념에 가까이 오고서야 차라리 마음이 홀연해집니다.
그렇다고 포기는 아니지만 이제는 같이 살아야할 어쩔수 없기에....

특별함이 없는 자연스러운 흐름에 대한 권태가 행복의 원천이었음을....
열무김치님 말씀에서 새삼 알아차립니다.
단절되어지고 다소 무기력한 무료함도 또 다른 삶의 한 비늘인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무료한만큼 반대급부로 블로그에서 좋은 글과 이야기를 접하면서
상당한 시간을 한 공간에 지내왔던것 같기도 합니다.
버들개지에도, 남실대는 호수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잔가지에 물오르는 소리도요.....^^

2년여동안은 자제와 절제로, 많이 단순하게 지내왔던것 같습니다.
물론 기력도 은근히 떨어짐도 숨길수 없는바구요 ㅎㅎㅎ
조그만 탈피구라도 갖고져 간혹 배낭을 울러메고 가까운 강변으로,
봄이 거기에 미리 와서 손짓해주는 착각에 봄마실 다녀옵니다 ㅎㅎㅎ




봄날이 당도해있더군요.
코로나가 끝난것도 아니고 여전히 불확실한 세상은 여러 이야기를
토해내고 있지만요...
그리워 가슴에 담기는 풍경
참 좋습니다.
이런 저런 사연 다 내 팽개치고
봄부터 맞을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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