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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가을 이야기16... 가을 수채화

by *열무김치 2021. 10. 29.

 

추락

새끼손가락을 걸다

 

 

 

 

 

 

 

 

 

 

 

 

 

 

 

 

 

 

 

 

 

 

 

 

 

 

 

 

 

 

 

 

혼자 혹은 두분이찾아 걷는 저길이,저수지가 어디인가요?
단풍은 기대를 접고 골자기 흐르는 물에서 가을를 감상합니다.
첫 사진은 치악산입니다.
두번 째는 횡성호수길입니다.
11월 10일 전 후로 가면 괜찮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많이 알려져서 주말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 맞으세요.
인생을 전반 부, 후반 부라 본다면,
지난 세월은 지나갔으니 어려웠다 해도 지금은 그 것에서 놓여났고,
일 하러 나가실 때 같이 가신 날 중에서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보시고,
첫 사진의 아름다운 풍경처럼 참 고우십니다.
"자연" 은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것이다 싶습니다.
하하..
멍석을 깔아드리겠습니다.
마치 들여다 보신 것처럼 말씀하셔서 미소가 절로 납니다.

감사합니다.
추락하면서도 새끼손가락을 걸었군요.
이 아침나절에, 음악도 비장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사진을 다시 보니까 저 단풍들의 표정이 더욱 비장하게 보입니다.
그림이나 음악이 너무 무거웠나 봅니다.
배경음악을 사진에 맞게 올리다보니 그런 면이 없지 않습니다.
가을을 타다보니 자꾸 가라앉는 느낌도 듭니다.
11월이 가고 눈이 내리면 금방 사라질 짧은 여운이라 생각하니 마음 가는대로 하려고 합니다. [비밀댓글]
내년 봄에 다시 오리라는 약속일까요.
화려한 카펫 깔아놓고 가을은 저만치 가고있나 봅니다.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애원하며 잡았었는데'
조용필의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첫 사진 참 좋네요.
강원도까진 못가도 울 동네 영남알프스 계곡에라도 가봐야겠어요.
지우당님
영남 알프스가 더 좋지 않나요?

남쪽나라가 완만하고 풀만하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영남 알프스라는 이름 말고 다른 이름을 붙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원도 오시면 연락하세요~!!
010-3373-2911 [비밀댓글]
참말 수채화 한 폭입니다.
바위에 수 놓인 단풍잎은 무슨 상념에 젖어있을까요
갑자기 강원도에 계시니 부러울까요?
감성이 남다르시니 부러울까요?
부러움이 앞서서 드는 생각입니다.

추락하면서도 새끼 손가락을 걸었으니 기약은 있는거지요?


기약이 있습니다.

늘 다니는 곳들을 고만고만한 풍경들입니다.
눈이 내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그런 풍경들
첫사진을 보며 치악산이구나 ... 막연한 느낌이 그렇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중앙에 보이는 저 비는 어느고을 누구의 열여비일까 ...
공덕비 일까... 괜한것이 궁금해지고
다가가서 귀잇귀웃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ㅎ
단풍 없다 푸념했더니
저는 지난 주말 대단한 단풍 행열 속에 빠졌다 왔습니다 ㅎㅎ

도로를 이동하며 고운 색감에 마음이 휴식 되는 날들 되셔요 ~
흠...
대단하신 눈썰미
사진을 촬영한 저는 그 말씀을 듣고 한참 찾아보았습니다.
이런...

치악산 맞아요.
아마 이번 주면 모든게 끝이날 것 같습니다.
중부지방이 끝나면 남녁이 한창이겠네요.
여름이 길어진게 맞습니다.
컴으로 보니 비각 같았어요
그런데 폰으로 사진을 키워서 다시 봤더니 가정집 같습니다 ㅎㅎ
제가 실수 했네요
제대로 된 가을 풍경을 여기에 와야 보게 되는군요
저희 곳은 이미 떨궈진 나뭇잎도 많고 살아 남아 있던 것들이
이제사 단풍이 들기 시작이지만 예년만 못하고 아주 션찮아서 좀 구렇습니다
늦더위에 잦은비로 올해 단풍이 예년만 못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늦날씨가 좋아 제법 잘 들었습니다.
중부 내륙은 이른 서리로 이미 잿빛으로 변한 곳이 많아요.
배추 작황도 좋지않아서 올 가을은 좀 이상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거두미는 다 끝나셨겠지요?
치악산 계곡의 단풍..... 넘 곱네요.
올해 단풍이 채 들다마다 말려지듯 수그러들어 아쉬움이 많다고들....
치악산 붉은 단풍과 횡성호 의 여유스럽고 넉넉한 단풍이 곱습니다.
가을은 그런 여유와 느긋함..... 그리고 내려놓는 마음까지.....
가을 수채화 한폭 잘 담아내셨습니다.
불연 가을이 없는 나라는 참 가엾다 하는 맘이 드네요 ㅎㅎㅎ
예년 같으면 진작에 지고 말았을 잎들이 아직도 성성합니다.
낼 모래 늦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모두 끝나겠지요.
며칠 사이로 끝난다니 좀 허망한 생각도 듭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에 4계절이 있다는 것이지요.
심드렁말만하면 바뀌는 계절로 삶의 윤기가 생깁니다.
마치 필통님의 야영 같아서 다음엔 어디로 가서 보따리를 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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