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여행

가을 이야기9...빛과 그림자

by *열무김치 2021. 10. 22.

                                                                                                                               *태기산 계곡

 

몰래 숨어 나눈 사랑의 蜜語

흐르고 흘러 

마침내 기약이 없어도

凋落은 슬프지 않다.

 

 

 

 

 

 

 

 

 

교향악이라고 할까요?
합창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 피아노는 어떻겠습니까?
참 좋은 모습이어서 조건만 되면 일부러 만들어보고 싶은 풍경입니다.
여간한 소리들을 모두 소음으로 여기고 사는데 그보다 더 시끄러운 가을내에 서면 숲에서 들려오는 모든 소리가 달콤하게 들립니다.
젊은 날 사랑의 속삭임이 아주 간 건 아니라고 합리화 합니다.
저 풍경들이 너무 짧게 자나가니 아쉽긴 합니다.

교향악
적절하신 표현입니다.
이 풍경 앞에 서면 올 한 해 살아온 것 중에서
알건 모르건 반성하게 될 듯 합니다.
좋은 풍경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느끼신다니 저 사진은 대 성공입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첫 서리가 내리더니 이제야 가을 평온을 찾습니다.
고운 주말 맞으세요.
골자기에 흐르는 물을 보면 생명의 탄생과 흐름과 마지막이 모두 연상이 되곤 합니다.
골짜기를 찾으려먄 조금 산속 깊이 들어가야해서 점점 골자기로 부터 멀어져 갑니다.
올 가을 치악산에서 함께 차를 마실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진입이 어려운데다 다리가 불편하면 저런 곳은 그림에서나 봐야 합니다.
아름다움을 만나는 일도 고생이 뒤따서 작심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무서리가 내리고 잠시 춥던 날씨가 평온을 찾았습니다.
시간 허락하시면 그리 하세요.
즐거운 주말 맞으세요.
운해 사진으로 유명한 태기산이군요.
사진가들이 많이들 가시길래 언젠가 한번쯤 가봐야지 했답니다.
피아노 건반같은 계류가 정말 멋집니다.
자연의 음악이 최고라예~~~
물소리, 바람소리, 마침내 무념무상에 이르는.....

무념 무상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됩니다.

가을초입이 춥더니 이제 가을 평온을 찾은 느낌입니다.
올해는 단풍이 늦어 남쪽나라로 가는 분들이 많겠네요.
지우당님의 가을마당을 기다려봅니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은 셔터속도로 인해
물의 흐름이 적절히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익어가는 단풍잎 또한 가을의 도래를 실감케 하고요!
태기산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평창쪽인지 횡성쪽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덕분에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예리하십니다.
댓글을 보며 되레 배웁니다.
태기산은 원주에서 횡성을 거쳐 봉평방면으로 넘어가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짧고 굵게 지나가는 계곡의 가을색이 화려하면서도 조금은 슬픕니다.

찾아주시니 반갑고 기쁩니다.
어디일까요?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네요

어제는 원주를 지나오며 올해는 단풍이 곱지 않다 생각했는데
사진 속 장소는 단풍이 고와 보입니다

멋진 가을 풍경들 많이 담아 주셔요 ~
잠시 외출을 하셨으리라.
그 외출이 궁금합니다.
블로그에 가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강원도 역시 내륙으로 들어가야 참 모습을 만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나지 못하니 쓸쓸한 가을색입니다.
어느 분이 1초 폭포라 표현했던가요?
물 흐름의 숨 까지 담긴 듯 합니다

저 아름다운 풍경앞에 서면
그 순간만큼은 다 비워내지 않을까...
댓글에 제 미음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풍경이 아주 평화롭습니다
가을이 그냥 몽땅 가버렸나 싶었는데
요 며칠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이미 말라버린 나뭇잎들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아직 살아 남은 잎들이라도 단풍이 물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때아닌 서리로 미처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서 떨어집니다.
그 모습이 단풍으로 진 모습에 비견되어 괜히 민망합니다.
기상학자들은 앞으로 이런 일들이 늘어난다고 내다봅니다.
기온상승으로 현란한 단풍색을 보기 어려워진다고 보는거지요.

단풍이 단지 색이 아닌 먹거리를 창조하는 관광자원의 역할이 큰데 확대해석을 하면 이것도 보통 문제는 아니지 싶습니다

'사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이야기14...구애  (0) 2021.10.28
가을 이야기11...線  (0) 2021.10.24
가을 이야기8..가을 나그네  (0) 2021.10.16
6월이야기3..감자익는 마을  (0) 2021.06.15
비요일  (0) 2021.05.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