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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가을 이야기 1.. 숲 속 의자

by *열무김치 2021. 9. 25.

 

 

 

 

 

 

 

 

오가는 이 거의 없는 산길에 수수한 가을꽃이 피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을 보내며 때를 따라 자신을 가꾸어 나름의 결실을 맺는 일이 간단치 않음을 본다.

가을은 숨기었던 삶의 일기들이 물리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이다.

 

 

붉은 손짓

열정의 구애에 짧은 가을 햇살은 숨 가쁘다.

 

 

 

 

 

 

 

등산로를 오가며 꼭 앉았다 오는 숲 속 의자

잘려나간 세월의 흔적위에 무심하게 앉아 잡다한 삶의 구구셈을 한다.

수 십 년 세월이 빚어 낸  숲 속 의자가 건네는 작은 선물이다.

 

 

 

 

 

아랫글에 보이는 윤씨 ㆍ
윤씨 아저씨?ㅎㅎ
참 오랜만에 가을을 몰고 오셨네요?
대목은 좀 보셨었는지요 ㅎㅎ
그저 웃으시라 물어봅니다
아픈다리 허리 쉬게 해주는 고마운 의자
참 반갑지요 ᆢ
열무님 반가웠어요^^
블로그에 접속 한지 오래라 이웃 분들에게 민망한 마음이 듭니다.
변함없이 늘 함께 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눈과 맘을 확 트이게 해 주는 가을 풍경입니다.
숲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키 큰 나무와 키 작은 구절초와 누가 반가워 거두지도 않았는데,
여귀들은 합창을 합니다.
반갑습니다.
마치 오랜 간 외출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시간이 나면 가끔 오르는 저곳은 고속철 개통으로 인해 등산로가 폐쇄되면서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동안 보이지 않던 꽃들이 피어나고 낯 선 동물들도 자주 보입니다.
사람들이 덜 다니면 또 다른 존재들이 제 세상을 맞습니다.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결실을 맺는 일이 간단치 않음을 본다."
모든 동식물의 그 이야기가 마치 저의 이야기인 듯 다가옵니다.
여뀌라고 합니까?
한 포기만 보여도 곱다 싶었는데 저렇게 군락을 이루어 피어난 걸 보니까 장관이구나 싶습니다.
오랫동안 새 글이 보이지 않아서 생각이 깊어지곤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일 핑계로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저와 상관없이 이곳을 다녀간 분들에게 사랑의 빚을 집니다.

강릉으로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제가 다니는 등산로의 길이 끊기는 바람에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습니다.
덕분에 주변의 환경이 몇 년 안에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구절초가 피어나고 산짐승들이 자주 다닙니다.
그냥 가만 두어도 저절로 회복되는 산천의 모습이 놀랍습니다.

어떤 글을 쓰셨을까
그런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온 몸과 맘을 다해 내어주는 나무에게
우린 그저 염치없이 받기만 하네요
자연이 내어준 저 의자에
예쁜 자연 목걸이를 두르며 길손을 맞이하는 그 깊은 마음...

가을이 다가기전에 걸음을 하셨군요
한 계절을 뚝 떼버리셨나 걱정했답니다
같은 생각을 합니다.
어찌 하다 보니 여름을 그냥 건너 뛰었습니다.
마음은 늘 이웃 분들 곁에 있었다고 해 보렵니다.

아침 저녁으로 확연한 기온 차이를 보입니다.
주변은 바이러스로 걱정이 태산이지만 별수 없이 살아야 하니까 또 나서야지요.
서로 만나지 못했어도 마음, 바로 가까이에 있는 분들에게 받은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큰 나무의 밑둥치는 상처지만 그 상처마저 따뜻하게 내어 주는 나무.
그 자연의 의자에 앉아 하는 생각들은 어떤 색일까요?
산길에 자연스레 피어 있는 구절초가 의연합니다
반갑습니다.
자주 인사를 드리지 못해 계면쩍습니다.

고목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잘려나갔지요.
그 뒤 저 나무 밑둥치를 의자 삼아 쉬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말씀처럼 그 상처마저 내어주는 나무에 우리들의 욕심을 발견합니다.
저도 갈 때 마다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다 오곤 합니다.
오랜 간 그렇게 남아있을 겁니다.
아이구, 오랜만입니더~~~
지난 여름이 힘드셨는지, 바쁘셨는지
구월이 다 가도록 소식이 없어 궁금했습니다.
사이버 인연이지만 사람냄새 물씬한 이 공간을 위안삼고 지내는데
가끔이라도 이런 글 좀 보게 해주이소~
블로그 엮어가는 계기가 열무김치님이랑 지우당언니! 두 분이 구심점이었는데,
제맘이 이리도 뿌듯합니다.
열무김치님의 답댓글 보러 왔다가
언니 댓글 보며 실실 새어 나가는 웃음땜에 또 웃습니다.
뭐라도 하나 해 낸 느낌? ㅋ
반갑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여 송구스럽네요.
일은 핑계구요, 사실 게을러서 그런 거지요.

늘 위로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수채화님께도요.
숲속이 선물한 의자에 앉아 잠시 가을을 맘낏하셨군요^^
저두 휴일날 편백숲을 찾아 힐링하고 왔답니다.
깊어가는 가을, 어디를 가도 좋지만 꽃과 나무들이
손짓하는 가을숲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반갑습니다.
편백나무 숲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사는 이곳엔 편백나무 숲은 없답니다.
전남 장성에 가면 만난다는데 이 가을에 가보고 싶습니다.
요즘 파란 하늘의 연속인데 참으로 다행인 것은 미세 먼지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 푸름이 오래 지속되기를 빕니다.
저 여귀가 가득한 오솔길을 걸어보고픈 욕심이 앞섭니다
가가우면 저기 어디에요 할뻔했네요 ㅎㅎㅎ
가을이야기 1 속 가을은 햇살이 수줍게 곱네요.
다음은 어떤 가을을 데려 오실까 기대하며 있어 볼랍니다

하늘이 예뻤던 오늘이지요?
극성스런 코로나 잘 피해 다니시고
강건한 날들 되셔요 ~
오세요.
여뀌는 지고 없더라도 아름다운 등산로가 언제나 반기니까요.
요즘 사람들을 피하는 세상이니 이런 장소는 누구나 좋아하는 곳입니다.

바쁜 일정은 좀 끝나셨는지.
감성 깊으신 블로섬의 가을을 응원합니다.
숲길이 잘리면서 더 한적한 오솔길이 되어진것 같네요.
오랜동안 거닐으신 산책로이신데 어느날엔가 나무가 싹뚝 잘리고.....
오래한 정이 아쉬우셨지만 그래도 그루터기가
열무김치님의 체온을 느끼며 반가와 합니다 ㅎㅎㅎ
가을 깊어집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자연의 변화와 순화에 새삼 오묘함도 봅니다.
제 각각 알아서들 용케 살아가는 풀 벌레, 짐승들....
이제 좀 시력은 괜찮으신지요.
바깥세상이 하수상하니 자연 컴퓨터와 오래 마주 하네요.
이제 몸뚱이 어느 한부분이라도 살살 아껴써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ㅎ

반갑습니다.
많은 게 변했는데 변하지 않은 것들로 인해 위안을 받습니다.
무심히 바라보던 주변, 그리고 하찮은 꽃 한 송이가 건네는 위로가 이렇게 클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코로나가 가져다 준 이면도 있네요.

생활이 가슴을 조이고 앞 뒤가 잘 맞지않더라도 참고 살아야 할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동안 바쁘셨을텐데 가정사 큰일도 치르셨으니 이 가을 좋아하시는 야영도 많이 하시고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와 예쁜 사진 꽃 많이 봅니다
오랫만입니다
전 퇴직하고 제주 올레길에 빠져서
올해 제주를 자주 가고 있어요
올해 또 갈수 있으려나 하는데
반가워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전하시리라.
빛나는 가을에 비비안나님만의 가을색을 만나고 싶습니다.
열무김치님 오랫만입니다.
9월을 건너 뛰시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저야 물론 거너 뛴게 문제가 아니고 나타나는게 이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만.
아무튼 넘 반갑습니다.
제 맘 한구석이 다시 채워지는 듯 해서요.
이제 다시 가을 맛을 제대로 느껴 볼 듯 싶기도 하고요.
화이팅 입니다 열무김치님.
제가 더 반갑습니다.
평안하셨지요.
주변이 온통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변치않는 계절과 자연이 있어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코로나로 그 색깔이 더 선명해졌네요.

저도 한동안 찾아뵙지 못했는데 다니러 가겠습니다.
늘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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