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삼켜버린 봄 밤의 寂寥
또 한 해의 봄날이 속절없이 지나간다.
벚꽃엔딩
꽃샘 추위 속에서도 개나리도 피어나고, 갯버들 가지 곰실곰실
손바닥에서 기어 다니고,
그 꽃샘추위의 봄의 시작에서 우리는 벗꽃이 피는 화려한 봄을 기다리지요.
벗꽃은 그 기다림에 쨘 하고 나타나서는 채 사랑도 다 하지 못했는데
가버리고, 그리고 봄은 당연하다는 듯이 여러가지 꽃을 피우고,
설레이는 봄은 가 버립니다.
우리들은 봄의 한중간에 서 있으면
그냥 당연한듯이 봄이란 단어를 잊고
여러가지 꽃을 즐길 뿐입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올 해의 꽃은 4월꽃도 3월에 다 피었다고 한식 상차림 같다구요.
예전 시골에서는 그래도 진달래가 피어야 봄이 익고,
일 속에서 파 묻혀 지내던 아가씨와 젊은 댁들이 산으로 화전놀이 가는
것은 큰 소풍이었지요.
벗꽃 그늘이 정말로 환상적입니다.
손바닥에서 기어 다니고,
그 꽃샘추위의 봄의 시작에서 우리는 벗꽃이 피는 화려한 봄을 기다리지요.
벗꽃은 그 기다림에 쨘 하고 나타나서는 채 사랑도 다 하지 못했는데
가버리고, 그리고 봄은 당연하다는 듯이 여러가지 꽃을 피우고,
설레이는 봄은 가 버립니다.
우리들은 봄의 한중간에 서 있으면
그냥 당연한듯이 봄이란 단어를 잊고
여러가지 꽃을 즐길 뿐입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올 해의 꽃은 4월꽃도 3월에 다 피었다고 한식 상차림 같다구요.
예전 시골에서는 그래도 진달래가 피어야 봄이 익고,
일 속에서 파 묻혀 지내던 아가씨와 젊은 댁들이 산으로 화전놀이 가는
것은 큰 소풍이었지요.
벗꽃 그늘이 정말로 환상적입니다.
반갑습니다.
봄비가 내리네요.
먼저 핀 꽃들이 벌써 꽃잎을 떨구네요.
봄을 숫자로 계산하는 우리들과 달리 계절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자리이동을 합니다.
꽃이 핀 황홀한 거리를 무덤덤한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마음속엔 봄을 향한 그리움들이 가득하겠지요.
더구나 이 답답한 시절이라니..
봄비가 내리네요.
먼저 핀 꽃들이 벌써 꽃잎을 떨구네요.
봄을 숫자로 계산하는 우리들과 달리 계절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자리이동을 합니다.
꽃이 핀 황홀한 거리를 무덤덤한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마음속엔 봄을 향한 그리움들이 가득하겠지요.
더구나 이 답답한 시절이라니..
그저깬가 친구가 간만에 데리러 와서 인천 곳곳을 돌아다니며 눈을 호사시켰습니다
전 우리동넨 추워ㅈ그런가 아직 꽃을 못봤어 했는데
이제야 목련이 삐죽 삐죽 수줍은 각시마냥 얼굴을 내보였구요
오모나 어제 버스타고 딸네가는길 보니
한정류장 위 학교 마당끝에 벗꽂이니 개나리니 만발해 있더라구요
참 코로나 가 아직 한겨울이지만
어김없이 봄은오고
꽃들은 화려하게 피어나 모든 지친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있네요
이제 보면 ᆢ사람들도 지쳤는지 무뎌졌는지
도무지 코로나는 줄어들 기미가 없고요
이른시간에 버스는 여전히 콩나물 시루더라구요
아찔합니다ㆍ
전 우리동넨 추워ㅈ그런가 아직 꽃을 못봤어 했는데
이제야 목련이 삐죽 삐죽 수줍은 각시마냥 얼굴을 내보였구요
오모나 어제 버스타고 딸네가는길 보니
한정류장 위 학교 마당끝에 벗꽂이니 개나리니 만발해 있더라구요
참 코로나 가 아직 한겨울이지만
어김없이 봄은오고
꽃들은 화려하게 피어나 모든 지친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있네요
이제 보면 ᆢ사람들도 지쳤는지 무뎌졌는지
도무지 코로나는 줄어들 기미가 없고요
이른시간에 버스는 여전히 콩나물 시루더라구요
아찔합니다ㆍ
열무김치님!
오랜만에 열무김치님 포스팅을 봅니다.
매일 한두 번씩 이 블로그에 와 보면서 힘드는가보다, 많이 힘드는가 생각하다 돌아갔고 다시 왔습니다.
그런 시절인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 시련도 끝이 있을 것인데 다만 어디가 그 끝인지 궁금합니다.
꽃들은 말없이 기승을 부리는 모습을 봅니다.
예년엔 3월에 이렇게 피진 않았지 않습니까?
어언 4월이 되긴 했지만 이미 지난 3월에 필 꽃은 다 피었습니다.
인간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니까, 자연을 망가뜨리며 돈을 버는 데 혈안이 된 그 모습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으니까
본때를 보여주고 싶은 건 아닐까, 좀 허황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느낌을 가지고 봄꽃들을 바라보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저 아름다운 자연을 좀 더 잘 지켜주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열무김치님 포스팅을 봅니다.
매일 한두 번씩 이 블로그에 와 보면서 힘드는가보다, 많이 힘드는가 생각하다 돌아갔고 다시 왔습니다.
그런 시절인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 시련도 끝이 있을 것인데 다만 어디가 그 끝인지 궁금합니다.
꽃들은 말없이 기승을 부리는 모습을 봅니다.
예년엔 3월에 이렇게 피진 않았지 않습니까?
어언 4월이 되긴 했지만 이미 지난 3월에 필 꽃은 다 피었습니다.
인간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니까, 자연을 망가뜨리며 돈을 버는 데 혈안이 된 그 모습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으니까
본때를 보여주고 싶은 건 아닐까, 좀 허황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느낌을 가지고 봄꽃들을 바라보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저 아름다운 자연을 좀 더 잘 지켜주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4월 첫 번째 맞은 주말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가내리고 해안가에는 강풍주의보
주일까지 보비치곤 상당량의 비가 내리다가
월요일 낮부터는 맑은 봄날을 회복하겠답니다.
봄비덕분에 오랜만에 집에서 쉬면서 밀어두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고운 휴일 빕니다.
감사합니다.
4월 첫 번째 맞은 주말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가내리고 해안가에는 강풍주의보
주일까지 보비치곤 상당량의 비가 내리다가
월요일 낮부터는 맑은 봄날을 회복하겠답니다.
봄비덕분에 오랜만에 집에서 쉬면서 밀어두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고운 휴일 빕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비가 내리네요 ..
이 비에 벚꽃은 눈부심을 멈추고 나무 아래로 흘러 내리겠지요..
저 벚꽃나무 아래가 하얗게 눈 쌓이듯 쌓이지 싶습니다
부디 꽃을 얼리는 냉해 없이 지나가기를요 ...
이 비에 벚꽃은 눈부심을 멈추고 나무 아래로 흘러 내리겠지요..
저 벚꽃나무 아래가 하얗게 눈 쌓이듯 쌓이지 싶습니다
부디 꽃을 얼리는 냉해 없이 지나가기를요 ...
저는 매년 꽃이 피는 시기를 지나서 벗꽃길을 마주했던거 같아요.
꽃비가 내리고 있거나 아니면 비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반쯤 남겨진 그런 풍경을..
그런데 올해는 남편이 차량 돌다가 지금 절정이니 빨리 나가보라고
전화가 왔길레ㅋ 엊그제 벗꽃풍경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남편 전화가 아니었으면 올해도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 바라보며 아쉬워 할뻔 했습니다.
수도권은 3주째 주말에 비가 와서 집콕하고 있습니다.
꽃비가 내리고 있거나 아니면 비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반쯤 남겨진 그런 풍경을..
그런데 올해는 남편이 차량 돌다가 지금 절정이니 빨리 나가보라고
전화가 왔길레ㅋ 엊그제 벗꽃풍경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남편 전화가 아니었으면 올해도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 바라보며 아쉬워 할뻔 했습니다.
수도권은 3주째 주말에 비가 와서 집콕하고 있습니다.
벚꽃 다양하게 담아 내셨네요.
맨 아래 작품 마음에 확 다가오네요.
어찌 이리 표현하셨을까 멋진 작품이라 보고 또 보았습니다.
역시 다르시구나 그 섬세한 감성이
멋진 봄 보네세요.^^
맨 아래 작품 마음에 확 다가오네요.
어찌 이리 표현하셨을까 멋진 작품이라 보고 또 보았습니다.
역시 다르시구나 그 섬세한 감성이
멋진 봄 보네세요.^^
밤에 보는 벗꽃은 좀 다른 느낌이지요?
봄비 내리는데 다행히 바람은 없어서 꽃잎이 덜 떨어지려나요
저희곳은 이제 막 피었는데 이 비에 꽃이 상하면 많이 속상하지 싶어요
봄비 내리는데 다행히 바람은 없어서 꽃잎이 덜 떨어지려나요
저희곳은 이제 막 피었는데 이 비에 꽃이 상하면 많이 속상하지 싶어요
다행히 수도권은 주말마다 비오고 벚꽃피는 시기에는 비가 피해간듯 정말 찰나가 생각나는 벚꽃피고 지는 순간입니다.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드리워져
꿈결처럼 아름답습니다.
목련 엔딩
벚꽃 엔딩..
끝이란 의미가 쓸쓸함을 남겨두어도
계절은 또 우리곁으로 돌아올테니까요.
언젠가 대구다니러 갔다가 밤에 돌아오는길에
아파트 담장아래 목련이 어찌나 고운지 눈물이 와락 나오더군요
새벽푸른빛이 목련의 흰 꽃잎에 투영되어 나무가지마다 별빛닮은 꽃등을 켜고 있더군요.
밤이 되면 신비로운 옅은 막이 드리워진 듯
무언가 또 다른 묘한 매력이 더해지는것 같아요.
잔잔히 흐르는 음악도 참 좋군요.
꿈결처럼 아름답습니다.
목련 엔딩
벚꽃 엔딩..
끝이란 의미가 쓸쓸함을 남겨두어도
계절은 또 우리곁으로 돌아올테니까요.
언젠가 대구다니러 갔다가 밤에 돌아오는길에
아파트 담장아래 목련이 어찌나 고운지 눈물이 와락 나오더군요
새벽푸른빛이 목련의 흰 꽃잎에 투영되어 나무가지마다 별빛닮은 꽃등을 켜고 있더군요.
밤이 되면 신비로운 옅은 막이 드리워진 듯
무언가 또 다른 묘한 매력이 더해지는것 같아요.
잔잔히 흐르는 음악도 참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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