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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가을이야기20..晩秋

by *열무김치 2020. 11. 3.

 

가을은 세상 이야기를 모두 낙엽속에 감추고  삭히고 삭혀서 다음에  꺼내보자며 황급히 가버린다.

 

 

 

 

 

 

 

*경기 곤지암 화담숲

 

 

 

 

 

 

 

 

 

 

 

 

 

 

 

 

 

 

 

 

 

 

 

 

 

 

 

 

 

 

 

 

 

 

 

 

 

 

 

 

 

 

 

 

 

 

 

 

 

 

 

 

 

 

 

 

 

 

 

 

 

 

 

 

 

 

 

 

 

 

 

 

 

 

 

 

 

 

 

 

 

 

 

 

 

 

 

 

 

 

 

 

 

 

 

 

 

 

 

 

 

 

 

 

가을이어서
가을이 초조해서
뒤따라올 다른 계절 때문에
좋은 그림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느낌을 주는 포스팅입니다.
눈 속에 다 넣어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같지 않은 비가 내리더니 하루아침에 모든게 바뀌었습니다.
사람도 이와 같을거라 생각하니 조금은 쓸쓸합니다.
다니는 길목 산허리마다 겨울빛이 조금씩 자리를 잡습니다.
1년이 마치 종이를 접었다 펴는 것 같습니다.
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가을은 참 예쁘다
김치님
가을 만끽하시길
저도 올해는 단풍 구경 집근처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쪽으로 가야 만나겠지만 올 가을은 유독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남은 가을 마음껏 만끽하세요.
불타는듯한 단풍
나 뒹구는 낙엽들이 아름답기도 하고 가슴 시리기도 하고..
이따금 예쁘고 착한 아내분이랑 나들이 모습이 그 무엇보다도 좋아보입니다
마음은 행복한 가을 만끽하세요
착하신 열무김치님 같애요.
ㅎㅎ..
착한 남편
아내도 그리 생각할란가 모르겠어요.
나이들어 갈수록 남자들은 점점 아이가 되어 간다는데.
저도 비슷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에 이르되,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라는 말씀이 ...
전직 대통령의 재수감됨을 보면서 떠 오른 말씀입니다.

사랑하올 불로그님!
낙엽구르는 소리 귓가에 흡수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요?
전,
인생의 덧 없음을
나도 저 낙엽 처럼 병들고 늙으면 장막을 벗어나
본향으로 가겠지 라는 생각에 조금은 서글퍼지더군요.

살아 갈 날들의 수는 모르지만
욕심을 버리고 예쁘게 살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코로나에 갇힌 기인 ~~나날들이지만
작품을 올리신 불벗님!
감사히 감상하고 물러가옵니다.

건행을 빕니다.
늘샘 초희드림
감사합니다.
11월 건강하세요/
저 풍경 속에 갇혀 있으면 무슨말 더 하리요 ..
숨 죽여 미소만 번지는 그런 모습 상상 됩니다.
여기도 저기도 곱게 물든 단풍 소식에
제 마음이 심숭생숭...
이제 이곳은 모두 끝났어요.
계신곳은 11월 중순까지는 갈 모습을 볼수 있겠지요.
몇년 전 친구들과 찾아간 전라도 장성엔 11월 중순임에도 여전히 푸른색이 남아 있었습니다.
블로섬님 방에서 남은 가을을 만나야겠습니다.
추수는 모두 마치셨나요?
작은땅에 복수아 자두 나무가 심겨지고 해마다 그 크기가 커지니 다른 작물을 심을 공간이 점점 작아집니다.
하여 요즘은 포고 버섯만 따러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이젠 기온이 더 떨어져서 표고버섯 따기도 거의 끝났지 싶네요.ㅎ

滿秋 에서 晩秋 로 이어져 갑니다.
가을은 우리에게 붉은 충동도 일으키지만 갈빛 사색도 일렁이게 합니다.
가을은 그렇게 와서 그렇게 가나 봅니다.
전국이 바야흐로 단풍계절입니다.
그래도 코로나때문에 많이 위축되어지고 조심스런 가을입니다.
사모님과 함께 단풍 소풍겸 산책 다녀오셨군요.
이어서 즐거운 가을날 만끽하세요^^
찾아간 곤지암 화담숲에는 코로나 정황이 의심이 될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더군요.
모두들 마스크로 중무장해서 별 탈은 없어보였지만 산간계곡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양이 참 언바란스 했습니다.

이제 동절기로 접어드는데 필통님의 야영이 조금 조심스러워지겠네요.
같은 시대를 산 동질감으로 응원합니다.
가을은 마지막 남은 열정을 다 불사르고 떠나야겠다 결심을 했나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 붉은...저 노란...
그 이쁜 색이 어떻게 나오겠어요
저렇게 아낌없이 불타오른다면 까짓 겨울이 와도 하나도 안섭섭하겠습니다

같은 심정입니다.
어떤 화가도 그려낼 수없는 찬란한 색감
넋놓고 바라았습니다.
가을이 전하는 영롱한 색의 메세지
우리의 후일도 저러하기를 빌었습니다.
남아 버린 가을 찾아 나섰습니다.
가을의 잔재만 남아있을 뿐 내년을 기다리라 합니다..
내일이 먼저올지 다음 세상이 먼저 올지 모르는 나이에 이르고 보니 떠나고서야 이번 가을이 더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사진속의 가을은 열정적입니다.
아무래도 남쪽나라로 떠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라도 백양사나 담양쪽은 지금이 한창이 아닐까요.
어제 비가 잠깐 내리고 거리마다 낙엽이 무더기로 쏟아집니다.
이 무렵...
마음이 착찹해집니다.
남은가을 좋은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늘 아름다운 가을 단풍 사진을 보여 주셨는데, 올 해 단풍 사진은 더 곱습니다.
어쩌면 저런 색을 녹색 속에서 키우다가 이렇게 떠날 때 다 보여줄까요?
저렇게 고운 자연의 빛은 사람들은 흉내 내지만 같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시어머님 가실 때까지 집에서 모셨고 이제 자식들도 다 자리 잡고 두분만 사시는데,
그 세월 잘 살아 내신 분은 오히려 지금이 소녀 같으십니다.
고산, 그리고 물이있는 근처가 단풍색이 곱습니다.
뜻하지 않은 바이러스파동으로 모두들 심적으로 지쳐있는데 용감하게 나선 가을소풍이 살아있다는 것에 용기를 줍니다.
짧은 가을색이 지나면 곧 현실로 돌아오겠지만 이 짧은 여행이나 쉼이 긴 겨울을 보내는 에너지 충전이 되리라 봅니다.

어머니 떠나시고 아이들 가뭄에 콩 나듯 보니 아내와 둘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40년만에 둘만 남으니 이것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적응이 된 습관이 무섭긴 하군요.
지금도 어디를 가면 빨리 돌아와야 한다는 심적 압박감을 다 떨쳐내지 못해서 가끔 실소를 합니다.
사진 첫 장이 심쿵하네요.
어느 사진가가 찍은 사진보다 훌륭합니다.
올 가을은 이 사진으로 마감하렵니다.
그리 말씀해 주시니 기운이 납니다.
아무리 제 좋아 하는 일이지만 이렇게 용기를 주시면 더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오랜만이네요..열무님
이곳에서 가을 구경을 잘 하였습니다
안녕하시죠..한동안 안부도 전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풍성한 님의 블방에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킥하였어요.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열무님
아..들꽃향님
정말 오랫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몇 번 갔었는데 블방이 닫혀있더군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어려운 시기인데 건강하시구요.
화담숲
화담숲

말로만
듣는 그곳

늘~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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