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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이야기

가을이야기19..은행나무

by *열무김치 2020. 11. 1.

*아파트 숲의 가을

 

회색 콘크리트 사이로 이 있다는 것은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생명이다.

더구나 바이러스로 한없이 나약해지는 지금에.

 

 

 

 

 

*문막 반계리에 있는 천년 세월의 은행나무

 

 

 

 

 

천년 고목

 

 

타임머신을 타고

아득한 옛날에서 날아온 은행잎 편지

만 갈래 가지에 숨은 헤일 수 없는 이야기

수 십 년을 듣고 들어도 끝나지 않을 노래는

갈바람이 모아다 또 노랗게 삭혀둔다.

 

 

 

 

 

 

 

 

 

 

 

천년 세월의 이야기는 묵묵하게 색으로 나뭇잎 흔들리는 것으로
이야기 하면 각자가 제 나름으로 알아 듣겠지만,
천년을 생명으로 저 자리에서 살아 있었다는 것은 경이로운 것입니다.
이곳 은행나무의 위용은 사진보다는 실물이 위압적입니다.
나무 한그루가 들려주는 세월이야기는 듣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듣습니다.
영동 영국사의은행 나무는 오래되고 기묘하게 생겼으나 반계리 은행나무는 단연 압도적입니다.
정말 추천해준대로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가정 적기인데 다른 게절에 와도 괜찮습니다.
그렇네요!
뭐니 뭐니 해도 노랑 은행잎이고 붉은 단풍잎일 것입니다.
노랑이 이렇게 아름답구나, 새삼 느껴봅니다.
열무김치님 다니는 이곳저곳의 은행나무가 정말 놀랍습니다.
나무가 오래 산다지만 1000년 세월을 살았다는 게 얼른 믿기지 않습니다.
조선시대와 근대사를 모두 담고있을 저 은행나무가 말을 할수만 있다면 어떤 역사보다 진실된 역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버틸는지요.
정말 대단한 고목입니다
영원히 생존하길 기원!
반갑습니다.
앞으로 몇 백년은 더 살지 않을까요.
솔님도 한 번 다녀가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공평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기에 불평과 불공정이 공존한 현실이라
음지 사람들의 사회적 감정이 폭발한다고 봅니다.
완전한 공평이란 불가하기 때문에 삶에 익숙해지려고
자신을 연마하는 느긋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 고맙습니다.
저 은행나무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천년세월 버틴 몸피가 풍성하고도 아름답네요.
지금쯤 노랑나비 떼가 마구 날아다니고 있겠지요.
남쪽은 아직입니다.
중부지방에 오시거든 일부러라도 한 번 들러가세요.
그리고 시간이 되어 전화 주시면 차 한 잔 대접해드리겠습니다.
010-3373-2911 [비밀댓글]
저런 풍경을
모두가 좋아라합니다
나도
여름날에는
누군가에게 쉴 그늘이되고
곱게 물든 단풍이 되고 있는지

자꾸 뒤 돌아보게 하는
가을입니다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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