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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가을이야기10..엄마의 가을

by *열무김치 2020. 9. 28.

고구마 이삭을 주워오던 지난 가을 날

종일 대문 앞에서 나와 아내를 기다리시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셨다.

그렇게 꼿꼿하셨는데..

날이 어두워져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 며느리가 무척 걱정이 되셨던 것 같다.

 

이튿날 아침

일거리가 생긴 어머니 행복하시다.

엄마 손길에 옹기종기 모인 구부러지고 깎인 못생긴 고구마

엄마 눈길엔 못생긴 고구마도 자식같다.

갈바람 부니 엄마 눈물이 영상처럼 떠오른다.

 

디지털시대에 밀린 삶의 영악함은 생물학적인 노년에 미련이 없다.

가고 옴이 가슴이 아닌 머리로 이해하는 고약한 세월이지만 감정보다 실리의 자리가 넓어지는 것에  항변하기 힘든 시대다.

마음 둘 곳 없는 단풍세대들이 스산한 가을 벌판으로 나선다.

제 몸 내어준 비탈거미처럼  계산없던  옛 어머니는 무작정 세월로 진다.

 

메말라가는 내 가슴에 그런 눈물이 남아있기는 한 걸까.

 

 

 

 

어머님 생각을 하셨군요.
고구마가 엄청 많네요.
고구마야 겉은 못생겨도 맛만 있으면 됩니다.
오븐에 구어서 주먹만한것 하나씩 먹어요.
약간 태우기 전에 제일 맛이 좋데요.
추석밑에 어머님 생각이 더 많아지셨나 봅니다
어머니 가슴에는 그저 자식으로 가득차 있으셔서...
안녕하세요?어려웠던 고비고비 넘기셨습니다.
가을햇볕에 벼들이 알차게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희망,햇볕,잔잔한 기쁨의 월요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쌀쌀합니다,감기조심하세요,소중한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가을과 늘 건강빕니다.
딱 보는 순간!
이건 남겨진 사진이다! 열무김치님 저장고에 들어 있던 사진이다! 싶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반쯤은 그런 기억(추억)으로 살아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참 좋은 그림입니다.
날이 어두어져도
오지않는 며느리 아들걱정에
목이 메이신다 ᆢ
같이 울어 봅시다
그려지는 생각에 왈칵
목이 메입니다
부모는 자식들에게 문서없는 종이라 ᆢ
가을 이야기의 추억 속으로 빠져 봅니다.
안녕하세요?가을꽃,그리고 수천 수만개의
꽃사이의 햇볕,추석준비에 바쁠것입니다.
이웃,가족,화합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석,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쌀쌀합니다,감기조심하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평화와 늘 건강빕니다.열무김치님.
사랑하는 친구님 샬롬
안녕하세요 늘 방가요
화욜길 잘 보내시지요

오늘 화가나도 웃고요
살먀시 빙그레 미소를
지우며 멋진 하룻길들

모두 되시길 소망해요
코로나 조심 하시길요
늘 고은방문 고마워요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주안에서 사랑 합니다
화욜길 강건 하옵소서

@사랑해오빠입니다@

공감 하트 드립니다~!
추석 명절이 앞이라 모친 생각이 나시지요.
저 고구마는 시간입니다.
저 사진을 찍읏셨던 현재의 시간과 그 때도 저 고구마 순을 심고 농사를 짓고
수확이 끝난 빈 밭에서 저 고구마를 현재로 끌어 내셨고,
이제는 어느 것도 다 지나간 시간이고, 올 해 우리나라 사람과 세계 다른 나라 사람들이
황망하게 가시고, 돌아가신 분들의 시체 처리도 제대로 못한 사진들,
너무도 황망한 현실에서는 눈물도 마르지 싶습니다.

저희는 저희들을 모시러 왔다면서 아이들이 와서 2박3일 같이 지내고 갔습니다.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슴 가득한 이야기가 묻어있는 사진
어머니 ...
어떤 말과 글로도 표현이 다 되지 않는...

열무김치님
추석
행복하게 보내셔요

추석을 즐겁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한 해 두 해 가면서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울컥하네요
전 요즘 우울증에 빠진듯해요 코로나로 가볼 수도 없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안녕하세요? 추석은 잘보냈습니까?9월 미소속에 보내시고
10월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한달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쌀쌀합니다,감기조심하세요,남은시간 가족분들과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평온과 늘 건강빕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중추절이며 10월 첫날입니다.
본가(本家)에서 추석 차례지내고 왔습니다.
연휴 이틀째 알찬시간 꾸려 가시길 빕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한 시간 기원 드립니다.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작은 일에 충실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있는그대로의 오늘.
날이 흐리지만 마음만은 밝고 따스하게
보내세요,쌀쌀합니다,감기조심하세요.
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평온과 늘 건강빕니다.
글을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지는건~아무리 그리워도 만날수 없는 엄마이기에...
지금의 내 모습이 옛 엄마의 모습 같아서 쓸쓸한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ㅠ
명절 어머님 기억에 눈물을삼키셨군요 김치님 또다른 미래가 다가오고 있지요 내가 니이 들어보니 부모는 안계시고 손녀가 내옆에 있더군요
어머님의 사진이 우리 엄마를 보는 듯 해서
목이 아프네요.
어머님의 마른 손...작고 마른 등어리...
엄마 모습이예요.
눈에서 가을비가 흐르네요.
글읽으며 저도 저의 부모님을 그려봅니다
그 겨울 마지막 눈이 날리던 날 떠나신 아버지 ..
그리고 어느 봄 양지바른 언덕에 옹기종기 야생화가 피기 시작하는 날 떠나신 어머니 ..

올해도 고구마 수확을 하셨습니까?

저희는 조심씩 여러차례 케 오고 있네요.
점점 콘테이너 박스가 켜켜 올라가고 있습니다
블로섬님 ,참~암 오랜만이라서
방가움에 찾아갓더니 친구가 아니라고
문전박대 하네요 건강하게 잘 계시지요 ~
오랜기간 잠수를 하고 있는 블친님들을
정리 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시작 하셨다니 반깁니다.
설정을 바꾸어 놓겠습니다
안절부절 서성대시는 어머님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다큰 아들과 그 며느리를 마치 애기 기다리듯한 그마음....
어머님의 눈에는 언제나 애기입니다
허투른것이 결코 있을수 없는.....
비틀리고 상채기난 고구마도 어느것 하나 버릴수 없지요
어머님의 마음이시지요
푸근한 정경입니다.
한편으로 엄마에게 걱정을,
또 한편으론 자식같은 결실의 행복함을...

오고 감은 어찌하지 못하는 순리인 것을요.
아까운 먹거리 고구마 이삭이 이렇게 많으니까
너무나 앗깝지요 ?많이도 주서오셨네요
쌀 한톨이라도 주어담는 그런 어머님들에 손길입니다
요즘 신세대 분들은 그런 손길은 모르고 살고 있다고 봄니다
열무김치님 좋은 글속에 머물다감니다 날마다 좋은날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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