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여행

가을이야기8..線

by *열무김치 2020. 9. 25.

풍수원 성당

누구나

가슴속 우물에 두레박이 숨어있다.

그리움을 퍼올리는 날

깍지를 낀 가을은 멀찍이 앉아

내가 웃을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동안의 미소 

세월 익으면  서러워질까 봐

 습기 있는 날에 眉間을 펴다.

 

 

 

 

 

가을은 멀어진 기억이 선명해지는 계절이다.

가녀린 꽃 한 송이로 무심함과 미안함이 가려지는 날

하늘은 맑아야 하고 소슬바람이 불어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나는 가슴에 묻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백지로 쓴 편지를 보냈다.

 

 

 

 

 

 

 

 

 

 

 

 

붉은 가을이 하늘에 걸렸다.

옥색 하늘에 내 주머니를 다 열어 보이고

백기를 들어 투항하면 틀림없이 받아 줄 하늘

그렇게 하라고 가을 열매들이 익는다.

 

 

 

 

 

 

 

 

살기 힘들구나

무슨 이런 세상이 됐나.

싱그러운 가을 들녘엔 몸 따로 마음 따로인  사람들로 스산하다.

공허한 마음을 감싸줄 손님을 기다리는 가을

미소가 사라질 삭풍이 불기 전에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날

편지지에 쓴 글보다 마음이 먼저 날다.

내 마음을 그은 추억보다 고운 線

언젠가 大地로 내려 나를  묻고야 말 線 

 

 

 

 

 

 

 

 

 

 

 

 

해맑은 미소도
어두운 그림자도
미간 사이로
언뜻 세월이 보이기도 하지요
모진 풍파를 겪고서도
알찬 곡식과 단맛이 가득한 열매를 주니
참 고마운 계절이지요
성당의 종소리가 들판을 가득 채우듯이
열무김치님 가내에
복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한주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세월의 빠름을 느낍니다,우리는 무엇이든 열심히할때
도와줍니다,쌀쌀합니다,감기조심하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평화와 늘 건강빕니다.
참 가고 싶은 성당입니다 풍수원성당 횡성성당
이좋은 계절 가을을 제대로 느낄 겨를도 없이 가을이 오고
여름이 가고 봄도 어느새 코로나와 함께 떠나가 버렸네요
올해는 참 힘들게 지나가고 있네요
사진속에서 강원도의 가을날 모습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합니다
線..
善한 마음이 우러 나오게 하는 線 입니다.
잠자리채 든 꼬마 친구들이 따뜻하게 해주고
기막히게 겹치는 산의 線이 마음을 잡이 둡니다
아 ~그곳엔 가을이 제대로 찾아왔습니다.
손주들과 함께 하는 가을 날이 유난히 맑습니다.
유명 성당 구경을 한다고 리스트에 넣어 전주 전동 성당, 공세리 성당,풍수원 성당,명동 성당등을 찹아다니던 시간이 행복한 때였습니다.
낙엽이 물들면 "거돈사지" 방문하며 그 때 다시 풍수원을 찾아봐야겠네요 .
즐거운 명절 맞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면서, 그래도 더 늙기 전에 여유로운 날이 있어
아내분의 미소는 지나온 날들에 충실했기에 더 좋아 보입니다.
늘 모델을 하셔서 표정이 자연스럽습니다.

가을이 어디에서 오나? 했더니 맨 밑의 사진의 첩첩 산을 바람이 타고
오는 것 같다 싶어요.
정말로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가을의 아름다움은 그 아름다운 현장에서도 곧 끝난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보게 되는데, 그래서 더 아름답지 싶습니다.
저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만 보며 아름답다 ...!!! 해야하는
이 가을이 진짜 쓸쓸합니다.
마스크 없이 걷고 프네요 저 청명한 하늘아래 코스모스 길 ...!!
풍수원 성당이 수원에 있나? 하고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ㅎㅎ

합덕성당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남편의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합덕성당에
가끔 가거든요.

저도 추석연휴에 강원도에 가을을 느끼러 갑니다.
삼척에서부터 해파랑길 이어서 걸을 예정이라서요.
안녕하세요?우리는 누구못지않게 사랑과
애정을 받을수 있습니다,남은시간 가족분들과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사랑과 늘 건강빕니다. 안부전합니다,열무김치님,반갑습니다,별아올림.
자연은 위대하다더니 그 말을 실감합니다.
자연은 역시 위대하다는 걸 실감합니다.
좋은 풍경을 보여주셔서 고마움으로 보았습니다.
열무김치님의 음악과 사진 글이
너무나 아늑합니다.
여기 제 책상 앞은 동토인데 말이지요.
예전 언제였나...
여름에 풍수원 성당에 들려 미사를 드린적이 있는데
이곳에서 성당을 만나보게 되니 참으로 반갑네요
코스모스 옆으로 난길을 걷는 꼬마들
정말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어도 좋은 사진입니다
가을은 멀어진 계절이 선명해지는 계절이러고 하시말씀이 정답이십니다.
가을은 그런 묘한 센취함에 그리운 것들이 더 그립게 하네요^^
풍수원 성당에 여인.... 어쩜 저리도 포즈와 미소가 풍수원 성당과 일체되는 모습이신지.
멋진 사진입니다, 크게 확대하여 뽑아서 걸어놓으셔야할듯^^
이 사진 보구서 모다들 저 나무에 기대어 선다면....
아마도 나무가 에구구 허리야 할것 같아요 ㅎㅎㅎ
가을이기에...가을 心이 동하여 그간에 아는 모든분들에게
마음을 모두어 하얀 손편지를 띄우셨군요.
저도 조금전에 설레이며 받았답니다^^
살기 힘든 요즘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서로 나눔이 훈훈하고 좋습니다^^


풍수원 성당
풍경이 아름답네요.
평온함속에 맑은글 선생님의 아름다운 시어에 머물다갑니다. [비밀댓글]

'사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야기10..엄마의 가을  (0) 2020.09.28
가을이야기9..가을 정거장  (0) 2020.09.26
가을이야기7..코로나 장날  (0) 2020.09.21
가을이야기1..그날이 오면  (0) 2020.08.23
여름이야기 15..여름속으로  (0) 2020.07.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