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습작

가을편지

by *열무김치 2018. 9. 27.

 

 

 

 

가을길 가면

꽃마다 임이 들었습니다.

꽃잎 바람으로 나를 부릅니다.

 

 

입 맞춰요

 

아직

겨울여자는 저 멀리 있는데

 

그대가 웃으면

가을은 견딜 수 없어

붉은 입술을 떱니다.

 

 

 

 

 

 

 

 

 

 

 

 

 

 

 

 

 

 

 

 

 

 

 

 

 

 

풍성한 가을
추석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이곳도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
아름다운 가을 노래 하시는 열무김치님께 가을이 풍성한 글을 쓰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추석 지나고 날씨가 급하게 변합니다.
설악산은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다는군요.
올 가을은 유난히 빨리 지나갈 것만 같습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민족 최대명절 추석과 긴연휴 행복하게 잘 보내셨나요?
요즘 최저 13~14도, 최고 22~24도...
건강관리 유념하시고 즐거운 한가위명절연휴 잘 마무리하시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목요일입니다.
월요일 같은 목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그렇군요.
금방 주말을 맞습니다.
그러고 보니 9월이 가네요.
시월괴 함께 짙어가는 가을 좋은 일 많기를 바랍니다.
그저
요즘 날마다 파란하늘 흰구름을 바라보니

초등시절 도화지에 가장 쉽게 그려봤던 그 그림이
이렇듯 그리움으로
문득문득 생각납니다

추석명절은 잘 보내신거지요 ?

추석 연휴 여행길
강원 경북 동해안길 고속도로엔 싸리꽃이 아직 많이도 피어있더군요

비가 내리는 날
한번 꼭 만나고 싶은 꽃이기도 합니다

가을이 완연해집니다
그리움도 껴껴히 쌓여갑니다
가을 아름답게 맞이하시길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요
가실님께는 가장 좋은 계절이시리라.
더욱 바빠지시겠군요.
그 기쁨 그리움들을 블로그로 나누어 주세요.
올리시는 사진들마다 다니시는 곳들의 풍경과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두번째 사진의 색감은 시쳇말로 죽여 줍니다.
가을 들판을 다니시면서 그 중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다 보여 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두번째 사진의 약간씩 농담이 다른 색갈의 조화로움 저 색은 인간이 아닌 신께서
색을 입히신 것 맞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공감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만고만한 풍경이지만 계절따라 옷을 바꾸어 입으니 늘 보아도 새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조이삭 하나에도 자연이 선물하는 온갖 색들로 가득합니다.
아름다움을 보려고 마음만 먹으면 사실상 우리들이 바라보는 모든 자연물이 아름답지 않은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받는 모든 걱정과 근심
이겨 내려고 노력을 많이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거짓이 없는 자연물과의 접촉이 아닐까 합니다.
병들고 외로우면 산수를 찾아가는 이치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신께서 입혔다는 그 말씀이 종교인이 한 말보다 더 신뢰가 갑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이 정말 이쁩니다..
요즘은 하늘도,구름도 전형적인 가을날씨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싶어지는데...
몸이 예전같질 않아 망설이게 됩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짧은 가을이 지나기전에 맘껏느끼고
누리시는 행복한날들 되세요..
반갑습니다 솔솔님.
잊지않고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참으로 더웠던 여름을 또 어떻게 나셨는지.
지난 번 연락을 드렸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좋은 계절이니 근교라도 나서보시지요.

모쪼록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가을 운동회할 때 쯤에 코스모스가 운동장가로 많이 피어나
꽃잎을 하나 건너 씩 떼어내고 하늘 높이 던지면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지는 놀이를 많이 했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네.
그거 저도 했습니다.
개울가에 나가 코스모스 꽃을 종이배처럼 띄우기도 했지요.
놀이문화가 시원찮던 그때는 자연과의 접촉이 참 많았는데요.
폰 만 들여다보는 요즘 아이들이 가끔은 안됐다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나 계신 곳은 더 좋으리라.
제주도 가고 싶습니다.
추석명절 자 보네셨는지요
열무님처럼 일하는 분은 온갖곳을 다니시면서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늘 접하시니 계절을 제일 먼저 맞이하시지요?
가을은 누가 뭐라지 않아도 흔들리는 코스모스만 봐도 심숭거리기만 하네요
나아랑 상관없는 여자 마음을 누가 탓하리요~~
전 부치고 설겆이 많이 했씨요. ㅎㅎ
아내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리...

싱숭생숭 한 그 마음이 아직도 가슴이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축하 드립니다.

이 좋은 계절에 가족들과 좋은추억 많이 남기시고 블로그에도 많이 나누어 주세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노래가 떠오릅니다^^
열무김치 님 가을에도 건강건강 잘 지내세요!
언젠가 나올 시집도 고대합니다!(→이거 구박하는 겁니당^^)
반가워요.^^
추석은 잘 쉬셨나요?
추석 지나고 날씨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빠르게 얼굴색을 바꾸네요.

언젠가 나올 시집...
글쎄요.
그렇게 될런지 저도 의문입니다.
쓰다보면 무슨 수가 생길 수도 있겠지요.
구박을 자주 해 주세요. ㅎㅎ
나중에 혹여라도 시집을 낸다면 모모님 덕으로 알겠습니당.~
아라써요! (구박x10000 = 구박만)입니다. 야호!!!^^
ㅋㅋ~
이시간 까지 뭐하시나요?
창문 열어놓고 귀뚜라미소리 듣고 있습니다.
여기는 그 귀하다는 반딧불이 돌아 다닌답니다.

시집을 내 보라는 얘기는 여러 번 들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아요.
블로그에서나 끄적이는 글들이 과연 독자들에게 공감이 가겠나 싶고.
많은 분들이 시집을 출간해 보내오기도 하는데요.
물끄러미 바라다보면서 우리 모두가 시인이 되는구나....

용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비밀댓글]
아들내미가 고3이어요ㅠㅠ 기다리고 있지요.
열무김치 님은 소설도 재밌으니까 소설도 구박 들어갑니다^^
이번에 언덕 님 책 읽고도 그런 마음 솟구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여긴 귀뚜라미 한 마리 없고 자판 두드리는 소리만요^^;
폭염 지났으니 기운 내세요, 팍팍!! [비밀댓글]
여기서 전형적인 가을 소식을 보고 듣습니다.
오십 년 육십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입니다.
노래도 그렇습니다.
돌아갈 수만 있다면 돌아갈 것 같기도 합니다.
선생님
실제 저 곳은 오십 년의 그 곳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가을꽃이 무더기로 피어나고 한적한 언덕에서 바라보면 시간이 멈추어져 있는 듯한 풍경입니다.
이런 풍경이 남이 있는 게 다행입니다만 그건 그렇게 생각하며 보는 사람들 욕심이겠지요.
그러다 당장에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처지니까요.

강원도 내륙은 한 순간에 가을 복판으로 들어선 느낌입니다.
이미 무서리가 내렸으니까 겨울도 순간으로 올 것만 같습니다.
어느 분의 댓글처럼
초등학생시절 미술시간에 크레파스로 파란 하늘을 색칠했던 기억이 가만히 떠 오릅니다
손톱밑에도 손바닥, 옷소매, 얼굴에도 묻혀가며
아무튼 그때의 하늘은 파란색이 대세였지요
가끔은 엄마구름 아기구름도 둥둥 그려넣기도 했는데
요즘 아이들의 하늘색은 어떨까요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아름다워요
고맙습니다~^^
반가워요 강변님~!

요즘 아이들에게 하늘을 그리라면 황사나 미세먼지 가득한 우울한 하늘을 그릴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요즘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강원도 내륙은 이미 가을 복판이어서 고산지대는 무서리가 내렸답니다.
당연히 단풍도 들었구요.
전 요즘 가을복판과 초가을의 문턱을 오갑니다.
덥지 않으니 다행입니다만 겨울이 온다는 게 슬며시 겁이 납니다.

아름다운 휴일 맞으세요.
어느덧 9월의 마지막 주말저녁이 저물었네요.
기쁨하나가득 이시길 바라며 님께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을 접하고 가면서 감기조심 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월이 왔네요.
붉은 계절
붉은 추억도 많이 남기시길요.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해마다 여름은 더워서 금년은 특히 가을이 늦게 오리라 예상했는데
연휴를 어찌어찌 보내고 나니 성큼 다가왔네요.
릴케의 시 '가을날'에서처럼
'잎이 지면 가로수길을 불안하게 헤매일 듯'해서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이곳의 가을은 급하게 왔다가 급하게 갑니다.
가로수길을 불안하게 헤메이더라도 전 가을이 좋습니다.
감성적인 면도 있지만 디니기 좋고 고생을 덜해서지요.
또한 붉은 색감에 마음이 가라앉으니 그 건 덤입니다.
어렸을 적에 시골에서 가을을 보내노라면
잘익은 무의 파란 부분이 되게 맛있었어요.
제주도 무는 바닥에 돌이 많아서 인지 뿌리가 얕게 박혀
거의다 파랗답니다.
또 감나무 잎에 숨어 있는 홍시감도 좋구요.
우리 아파트 단지에 있는 감나무를 보면
조금 익는다 싶으면 동박새가 와서 다 파먹고
가버리네요.~~~
그렇게 가을이 지나갑니다.
제주도가 한국의 이국이지만 사는 모습은 비슷하구나 싶습니다.
먹거리가 시원찮았던 시골의 아이들에겐 무나 밤 감 등은 구세주나 마찬가지였지요.
감나무에 제법 많은 감이 달려 누렇게 익어가지만 젊은이들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옛시절 그리운 구세대들만 매달려 따먹습니다.

시월이 오면서 날씨가 급변합니다.
제주도는 예외겠지요.
비공개   

'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마  (0) 2018.10.03
용돈  (0) 2018.09.29
꽃의 이유  (0) 2018.09.13
바라보는 일  (0) 2018.09.01
젊은 날의 초상  (0) 2018.08.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