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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까이 하기엔...

by *열무김치 2017. 2. 21.

 

 

*유후인

 

어찌하다가 일본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3박4일을 제안 받았지만 나와 아내가 그렇게 긴 시간동안 집을 비울 형편이 되지 못하여 하루를 줄였다.

아내는 어디를 가던 좋다고 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고운 시선으로 보는 나라가 아니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과, 어머니 계시니 3일씩이나 집을 비워야 하는 걱정은 얼른 집을 떠나기에 부담스러웠지만  이방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설렘은 어쩔 수 없었다.

일본이 제주도만큼 가까운데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여행기를 올렸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은 가지 않아도 일본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나 카페 등 각종 여행기엔 일본의 유명 관광지 ,축제, 음식, 행사, 전자제품이나 식품구입 등 겉으로 드러난 그들의 모습에 대해 많은 자료들이 올라와 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알려진 것 말고 다른 면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좀 아쉬웠던 건 큰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는 게 좋다는 말에 SLR 카메라를 두고간 거였다. 

보통 단체관광을 가는 편인데 딸 아이가 차를 빌려 운전을 해주는 바람에  3일간 꽤 많은 곳을 다녔다.

 

 

 

               

   담배꽁초나 휴지 한 조각 없는 깨끗한 유후인 거리.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의도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3일내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였다.

 

 

 

 

 

주말이었음에도 비교적 한산했던 고속도로

 

 

 

 

 

사람이 살고는 있는지..

여간해서 사람을 만날 수 없었던 평범해 보이는 도로 변 풍경

 

 

 

 

 

 

 

드넓은 주차장에 가득 주차되어있는 차들은  어쩌다 한두 대 중형차를 보았을 뿐  모조리 경차였다.

일본의 차 문화가 그렇다라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현장을 보니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3일간 고속도로를 다니면서도 트럭이나 버스를 제외하곤 여간해서 중형승용차를 만날 수 없었다.

어쩌다  만나도 독일의 아우디나  bmw, 푸조 자동차였다.

정말 기가 막힌 건 한국산 자동차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단 한 대도 만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고속도로에서 과속, 추월, 차선변경을 하는 차량도 거의 볼 수 없었다.

 

 

 

이는 일본 전통가옥을 보기위해 오이타현에 들렀을때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의 경차 선호 현상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그들이 검소해서라기보다 자동차를 소유하는 데 있어 차고지 증명 등의 엄격한 규제와, 국가는 부자지만 국민들은 그렇지 못 한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형성된 문화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사람들은 소형차와 대형차를 고루 지니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왕국인 일본을 견인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며칠동안 고속도로를 다니면서 만난 대부분의 경차들을 바라보면서 참으로 이상한 나라가 아닌가 싶었다.

 

 

 

 

 

 

                                    유후인은  대부분 한국인들이 찾는 곳이지만  지역적인 차이가 있는진 몰라도 거리 어디를 다녀도 한글간판이나 한글이나 영

                                   어로 표기된 안내서를 찾기 힘들었다.

                                    상품을 파는 가게에서는 자기들의 영업상 유리한 면이 있을 텐 데도 불구하고 상품명이나 가격이 전부 일어로 표기되어 있

                                    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사실상의 구매자들이 자국민이 아닌 한국인들이 대부분이란 걸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일이

                                    었다. 한국인들이 워낙 제 집 드나들 듯 하니까 익숙해져서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는 뜻일까?

                                  

 

 

 

 

 

다른 나라 관광객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대부분이 한국 관광객이었다.

거리를 다니면서 이곳이 일본 땅이지만 언어로만 봐서는 한국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안내서는 물론 안내판에도 한글이나 영어는 단 한 줄도 보이지 않았다.

답답하면 사전에 공부를 해 오던가 나희들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보였다.

 

 

 

 

                       숙소에서 참고하라며 준 관광지 안내서. 마찬가지였다.

                  

 

 

 

 

차례를 지켜라.

교통질서를 잘 지켜라. 인사를 잘 하고 정리정돈을 잘해라..등등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서도 거리감을 둔다.

아이들을 너무 곧게 키우면 어른이 된 후 어떤 일을 추진하는 대범함이나 배짱도 없어지고  융통성도 결여된 고지식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소위 아이들의 기를 죽이면 안 된다는 일종의 慣習法이다.

이 강박관념은 신세대 부모들일 수록 더 심하다.

벗어 둔 신발을 자로 잰 듯이 정돈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너무 완벽하면 정신감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들은 터라.

 

도쿄나 오사카가 아닌 지방이라 그런 진 몰라도 집은 대체로 낮고 작았으며 도시 중심부도 큰 건물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자주 노출되다보니 자연스러운 결과라는생각이 들긴 했지만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나라치고는 지나치리만치 검소해보였다.

 

 

 

 

 

 

오이타현의 전통가옥 거리.

일본식 건물이 보존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소한 기념품이나 장신구들을 팔고 있었다.

숙소에서 권장해서 갔는데 거리 전체가 물건을 파는 가게들로...

 

 

 

 

 

이틀간 묵었던 숙소는 온돌이나 보일러 난방이 아닌 히터로 방안 온도를 조절하는 구조였다.

모든 문은  방화 문이 아닌 나무로 만든 미닫이로 되어 있었다.

후쿠오카나 유후이 지방이 그리 추운 곳이 아니어서인지 홑 창이나 홑 문으로 되어있는 단순한 구조임에도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침구나 화장실 욕실등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었다.

음식점이나 물품을 판매하는 가게, 편의점 등 대부분 조용하고  지나치리만치 친절했다.

관광객이 넘치는 주말이었음에도 오후 6시가 되자 일제히 가게 문을 닫았다는 것도 그렇고 거리는 사물을 식별할 정도만의 가로등만 켜져있어서 다소 을씨년스러웠다.

 

단 3일간이지만 일본에 대한 느낌은 무서운 나라라는 생각이 앞섰다.

우선 모범생 같은 그들의 생활방식이 그랬고 철저한 친절속에 감추인 도무지 속을 가늠할 수 없는 그들의 미소가 섬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생활에 인간미가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들은 지금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오랜 세월 타국을 침략하여 괴롭혔고, 태평양 전쟁을 주도한 전범국이다.

세계인들 앞에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독일인들과는 반대로 지금까지 변함없는 자기들만의 정치노선을 걷고있다.

과거는 과거고 미래를 위해 그들의 친절함이나 그들의 장인정신을 본받자 라는 말을 한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들이 지니고 있는 속성을 알고 난 뒤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귀에 거스르겠지만 우리는 일본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그들의 속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특히 전 후 자유분방하게 자란 신세대들은 지나치리만치 일본에 대해 호의적이어서 경계심이란 단어가 어색하기까지 하다.

친절한 미소 속에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리는 저들의  섬뜩함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오래전에 방영 되었던 드라마 "겨울연가" 가 일본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유가 일본인들에게 부족한 따스한 인간미나 사랑, 애틋한 그리움 등이 그들의 가슴을 울렸다는 평이다.

이는 한류드라마가 세상을 향해 나가는 첫 걸음이 되었고 그 기조가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개인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다지만 확실히 우리에겐 찬 얼음장을 녹일 수 있는 따스한 가슴과 정이 남아있다.

우리가 냉정한 저들보다 한 수 위라는 얘기가 아닌가.

좀 어지럽고 혼란해 보여도 지금까지 잘 버텨온 민족이다.

저들이 뭔가 부족하니까 생떼를 쓰는게 아니겠나.

많이 희석되었지만 작금 저들이 처해있는 환경이 그리 좋은 처지가 아니다.

우리라고 안심할 수만은 없지만 일본 대부분이 방사능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처지다.

아마 앞으로도 저들은 자신들의 유리한 위치를 점령하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과거가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우리가 일본여행을 하면서 얻을 게 있다면 잘 가꾸어진 자연경관과 그들의 속내를 아는 일이다.

 

다만, 가는 곳마다 넘쳐나는 한국 관광객들을 보면서

우리가 어렵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떼로 몰려가서 그들의 발아래 외화를 떨구어야 할까?  하는 의구심은 떨쳐낼 수 없었다.

이는 일본이 우리의 감정에 반하는 나라여서가  아니라 한국산 자동차나 전자제품이 그렇 듯 너무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더구나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나라들 대부분이 일본방문을 꺼리고  그들의 농산물이나 수산물에 제동을 걸고 있는데도 우리들은 후쿠시마 방사능사태 초기때만 난리를 치다가 모두 잊어버렸다.

통계를 보자니 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들의 수가 500만명을 훌쩍 넘겼다는 소식이다.

반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은 260만 정도여서 우리가 배 이상 일본을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게 잡아서 보통 1인당 40~50만원을 쓰고온다고 가정했을때  약 2조5000억원 가량을 일본관광을 위해 뿌렸다는 계산이다.

드라마 겨울연가 붐을타고 한국을 방문한 일본여성들도 상당수였으니 이 비용을 가지고 단순비교를 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연속성이나 지속성을 두고 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우리가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로 중국과 불편해진데다 엔화의 약세로  앞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날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여행은 여행지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곳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또한 미처 보지 못 했던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한다.

여행은 찾아가는 곳의 역사를 보는 일도 중요하지만 쉼을 얻는 일이 가장 큰 덕목이기에 한 쪽으로 치우친 지나친 사고는  여행의 묘미를 반감시킨다는 말을 떠올려 본다.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못 하면 마음도 그만큼 닫친다.

아무래도 나의 일본여행이 그 꼴이지 싶다.

꿈에 떡맛 보기로 일본 여행을 갔다 와서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 같아 계면쩍지만 나름 얻은 것도 있다는 생각에 해보는 오지랖이다.

 

글로벌 세상에 그게 무슨 해괴한 말이요?

그럼 당신은 왜 갔어?

보아야 알고  주어야 받는 법이요. 안 그렇소?

 

그렇게 주장한다면  할 말은 없는 셈이다.                

 

 

 

부러웠던 점

 

 

 

 

비교적 산림이 잘 가꾸어져 있었다.

나무를 심고 가꾸었던 나로선 그런 점이 가장 보기 좋았다.

 

 

 

 

 

 

 

 

 

 

아내와 딸 아이를 두고 산속에 들어가 한참을 다녔다.

참 잘 가꾸어 놓았다.

 

 

 

 

숲으로 들어가 한참동안 다니다 돌아오자  걱정이 되었는지 아내가 차 밖으로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까지 와서 숲에는 왜 가는거요?

 

 

 

 

 

 

남쪽나라여서인지 이미 매화가 만발해 있었다.

 

 

 

 

3일내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 생선회

보기는 좋은데 ..생선회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딱 한 번만 빼고는 ..

그냥 된장찌게에 김치가 최고라는 생각이.

그러나 아내와 딸아이는 잘도 먹었다.

참 이상한 사람이야.

 

 

 

 

 

벳부에 있는 화산의 후예들..

붉은 물이 끓어 넘치는 모습이 섬찟하다.

그만큼 지진이나 화산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생각이..

일본인들의 냉정함과 침착함은 자연재해가 가져다 준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유후인에 위치한 긴린코 호수

한국인들이 줄기차게 찾는 곳이라니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외화를 벌어들이는 일등공신인 셈이다.

물도 맑고 주변에 고목들도 있어서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지만  한 번 보는 것으로 ...

 

 

 

 

 

                

           벳부 해변

 

 

 

 

 

저가 생각하는 일본이란 말을 들으면 맘 속 깊은 곳으로부터 올라 오는 나쁜0이라는 반감부터 입니다.
그런데 책으로, 이야기로 보면 우리가 어리석어서 당한 것도 반 이상이다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몇번의 일본 관광의 기회가 있었어도 가지 않았습니다.
갔다 온 친구들은 담배꽁초 하나 없는 길거리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비교 하게 되더라 했습니다.

우리의 흥이 지금의 K팝이 되었고, 우리들의 단점이 장점이 되어서 1960년대 였다면 이렇게 자동차를 외국으로 팔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고, 그러다 이제는 외국차, 그것도 큰차를 선호하는 우리의 단점인 계산 없는 허영이 다소 우리 산업의 발전을 하게 된
측면은 있어도, 열무김치님의 기행문에서 흐르는 생각처럼 우리가 의식을 고쳐야 합니다.

갔다 온 친구들 생라면 한 그릇에 배가 차지 않아도 비싸고,그곳은 곱배기란 것이 없어서 그렇다고 두 그릇을 시켜 먹을 수도 없었다 하면서도
생라면, 생우동등등을 사 오게 되더라 했습니다. 그것도 가방 가득하게요.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색이 없지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했으니 저도 들어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일본은 체감상 멀고 먼 나라지만 무역이나 금융,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교류, 예술분야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밀접하게 얽혀있어서 우리들의 감정만으로 바라보기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연재해로 그렇게 되었던 국민성이 그렇던간에 그들의 질서의식이나 검소함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더군요.
특히 자동차 문화는 환경을 위해서라도 실용적인 면을 우선시해야겠다 싶구요.

저들이 한국을 여전히 얕보는 것을 인식하고 살려면 보고 듣는 것도 필요하구요.
4년전 친정 부모님 모시고 갔던 유후인.. 벳부..
제가 돌아다니며 느꼈던 것들을 그대로 적어 놓으신거 같아서 무척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패키지로 갔었는데 한국 관광객들 동선이 다 똑같더군요.
왠만하면 관광객들 편리하게 한글로 표기해 주면 좋을텐데 저도 기분이 나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겉으로 친절한데 뭔가 도도해 보였던 상인들.. 지나치게 차분해 보였던 회색빛 도시..
스기나무 히노끼나무가 가는데마다 가득 차 있던.. 지진이 많은 나라라 나무 심는걸 생활화 한다고 했었어요.
유후인은 일본여자들이 살면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라 했는데 제가 보기엔 한국 사람들이 꼭 가보는
장소가 된거 같더군요. 어찌나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다녀가던지..
긴린코 호수가 좋긴 했지만 제가 사는 이곳의 백운호수와 다를게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ㅋ
전 일본 여행에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게 각종 모찌입니다. 팥이 들어간 모찌나 우리나라의 호떡과 비슷한
먹거리들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모님이 모처럼 딸과함께 아주 행복한 여행이 되셨을거 같습니다.
단체관광이 아닌 자유여행을 했지만 비슷한 동선을 따라간 것 같습니다.
대신 행동에 큰 제약은 받지 않았어요.
모찌라는 떡은 숙소에서 주더군요.
앞으로 일본여행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음식 때문인데요.
일본 음식이 영 맞지 않아서 단 사흘간인데도 먹는 시간이 기다려지지 않았어요.
딸 아이와 아내는 좋다고 하던데.

백운 호수는 저도 여러 번 갔었지요.
근처에 누님이 계셔서 가끔 갑니다.
혹시 뵐지도 모르겠군요.
여행기 재미있게 봅니다
따님이 참 어여쁘십니다^^
몇 해전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던 기억도 나구요
근데 맛있는 회를 잘 못 드시는군요
이상합니다

봄이 성큼 다가오는듯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봄날 내내 행복하소서...^^ [비밀댓글]
대체적으로 싱겁고 그 맛이 그 맛 같아서...
제가 식도락가가 되지 못하는 이유인가 봅니다.
일본음식이 좋아서 일부러 간다고들 하던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빵점이지요.

2월말인데 눈이 오네요.
하긴 제가 살았던 평창엔 녹음이 우거진 5월에도 눈이 온적이 있답니다.
늘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비밀댓글]
저는 어떻게 된셈인지 일본에 대해 제가 겪은것은 아닌데도 아주 소름끼치는 두얼굴의 일본이라는 생각이 변치 않습니다 .
제가 너무 순수했을 나이에 7살때쯤 '유관순'이라는 영화를 아버지께서 티켓을 주셔서 본 이후,
제 머리에 박혀 버렸는지,아님 저희 큰아버지께서 독립운동하시다가 돌아가신 것과 관계가 있는지
저는 이 나이 되도록 일본을 경계할 나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도 문제도 그렇고,위안부문제도 그렇고,어느것하나 우리나라에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를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일본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갈 기회도 없었지만 그래서 저는 일본을 여행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도 짐작을 했었지만 한국차를 단 한대도 못보셨다니
얼마나 한국이라는 나라를 우습게 보고 있는지 보여 주는 일입니다
아무리 진수성찬이라고 해도 바르지 못한 위치에서는 그 음식을 먹지도 말라고 가르치신
제 할아버지께는 죄송하게도,제가 그동안 일본 물건들을 쉽게 사서 썼다는 것입니다.

이제 3.1절이 가까와 오는데,진정하게 나라를 위한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일본이 자본주의 국가로는 강국이니까 생각 따로 마음 따로인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자동차는 전자제품과 달리 일본산 자동차가 인기가 많아요.
실용적이고 고장이 잘 안 난다는 평을 들어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지요.
그런데 저들도 우리나라 자동차에 대해 흉내라도 낼 줄 알았더니 아예 없더군요.
냉정하고 무서운거지요.
한국산 자동차는 자기들의 눈에는 c급으로 보이는거겠지요.
그래도 한 때 자기들이 좌지우지 하던 나라인데 그럴 수는 없지..하는 느낌이지요.

여하튼 관광객 대부분이 한국과 중국인들이라니 일본에서도 이를 무시하진 못 할겁니다.
그곳에 가보니 관광객이 없으면 살 수없는 지역이 많겠더군요.
일본여행 다녀오셨네요...
온천은 안가셨나요? 유황온천...좋은데...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 생각납니다.

열무님이 말씀하신것..공감하고 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참 그래요.

그러나...배울점도 분명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출퇴근시간 짧은 운전을 하면서도...제발 준법정신 좀 발휘했으면 좋을텐데...
이런 아쉬움이 우리나라엔 많습니다. 저부터 잘해야되겠지요.

좋은 공부가 되는 여행후기였습니다.
그러나...좀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도 있네요.
일단 두분 사진이 없다는 것...ㅎㅎ 아쉽네요.
사진이 없는 건 아닌데 블로그에 올리는 걸 그리 반기지 않네요.
전엔 안 그러더니.
그리고 저는 촬영자의 입장이 되다보니 나중에 보면 거의 없더라구요.

맞아요. 즐거우려고 가는건데..
여행을 가면 마음을 비우고 그곳의 자연과 풍습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온다는데
저는 알려진 것 말고 다른 점을 보아야지 하는 마음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첫 단추를 잘 못 끼웠다는 느낌?
딸아이 좋아하지 않았는데 숲쪽으로 많이 다녔네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줄줄 샜다는.

운전을 하도 많이 하니까 일본의 차 문화, 교통문화가 남다르다는 생각과 우리도 좀 느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부대끼니까요.

온천에 갔지요.
그게 목적이라고 해서.
좋더라구요.

좋은 여행을 하셨네요!
그런 시간이 있으면 더 좋고, 어쩌면 있어야 하는 건데......
저도 일본에 가보고 '괜히 일본이 아니구나' 싶고, 사람들 마음이 편안한데 비해 우리와의 관계가 좋다고 할 수는 없어서 위정자들의 마음은 또 따로 있는가 싶어서 씁쓸해 하였습니다.
잘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잘 봐달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니 결국은 이 나라의 힘을 길러야 하는데, 그 길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달라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겠지요.
세월이 더 흐르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사실 우리보다는 일본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본 국민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요.
그렇게밖에 갈 수 없는 일본의 정치노선이 이를 허락하지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때 자기들이 지배하던 나라 한국.
천추에 한이 될 이 과거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반일 친일을 논하며 지금까지 시끄러운 것도 이 맥락이 아니겠습니까.
참 요원한 일입니다.
서로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관광을 가는 건 다른 문제라고 보는게 지요.
현장에서의 느낌도 그랬습니다.
좋은데 놀러 가는데 그런데 까지 정치적인 잣대를 댈 필요까지야..
ㅎ ㅎ 그래도 전, 보이는 대로 좋은 건 그냥 좋게 보고 싶은데요. ㅎ
한국을 방문하는 일인이나 일본을 방문하는 한인이나 서로 선입견
없이 이왕이면 호의적으로 보는 게 ....

반갑습니다.

댓글 읽으면서 제 마음이 좀 닫쳐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과 시선을 갖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들이 무서운 나라라는 생각은 가시지 않습니다.
여행을 하는 내내 수학공식을 푸는 것 같아서.

하하..
우물안 개구리 외국여행 초보자의 한계?
자주 나가면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고 하더군요.
자주 나가기나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찬찬히 읽어보았는데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일본은 늘 경계해야 하는데 젊은 친구들이 애니메이션을 비롯하여 그 문화에 빠져있어서 걱정입니다.
또 좋은글 올려주세요.
찬찬히 읽어주셨다니 ..
초보여행자가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오지랖이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
일본 다녀오셔서 적어 주신 여행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일본을 배웁니다.

고속도로에서 추월하는 차가 없고
과속하는 차가 없고
차선을 바꾸는 차가 없다면
우리도 경차를 선호 하게되겟지요...

우리의 보편적인 모습은 집 나서면 난폭한 차량을 쉽게 만나고
고속도로를 오르면 규정 속도를 지키며 운전 하는 내가 다른 차에 방해 되는거 같아
미안해서 속도를 더 내며 앞 차를 따르고 뒤차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 질주 속에 합세하게 되고 ...
그러다 사고 나면 목숨은 지켜야 겠기에 크고 단단한 차량을 구입해서 타고 다녀야 하고 ...

그러네요 ...그게 ....우리의 운전 문화
일본 고속도로 위를 교육의 장으로 가서 보고 배우고 느껴서
분명 시급히 개선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벳부, 오이타현을 오가며 3일간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평일이나 주말이나 비슷한 모습이었고 교통의 흐름이 지나치리만큼 차분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려 우리가 탄 차가 추월이나 차선변경을 자주 했습니다.
서울에서 운전을 많이했던 딸아이가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제가 천천히를 여러번 외쳤지요.
이런 부분은 개선되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국토대비 차가 너무 많아요.
댓글에서 하신말씀 대부분 공감이 가는 말씀이어서 토를 달기가 어렵네요.

그런데..
인구도 우리의 배가 넘고 넓은 국토에 자동차 왕국으로 일컫는 일본이 저렇게 경차가 많다니..
이게..어떻게 해석을 해야되나 싶고 어딘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가시지 않습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라 했던가요, 일본이라는 나라가 그렇지요?
제 고향과 일본은 진짜로 가까와서 어릴 때 동네에는 일본사람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말을 하면 발음까지도 비슷해서 어릴 때는 분간을 잘 못했는데.. 한번도 일본을 가보진
못했지만 유년의 기억과 이곳에서 처음 만난 학교친구들이 일본 사람들이고 또
첫사랑 소설가가 미후라 아야꼬 였던지라.. 조금은 껄그러워 하면서도 늘
가까이서 느꼈던.. 사실 완전 믿을 수는 없는 친한 친구라는 느낌? ^^!

깨끗한 거리, 경차, 가까운 이웃 나라면서 한국차가 없고, 한국인 관광객을 받는 도시에서
한글 간판이나 영어 표기가 없다는.. 한국도 일본도 아닌 제 3 국에 사는 저로서도 살짝
이마에 핏줄을 돋꿔게 하는.. 그러는 저도 일본차를 타고 있긴 합니다만. @!@
칭찬할 건 하고 욕할 건 하고 배울 건 또 배워야 겠지만.. 암튼 이번 기회에 잘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겠지요! @!^

누구나 깔끔하고 친절한 걸 싫어할 사람은 없지요.
그들의 질서정연한 모습과 친절함에 모두들 감동을 받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까이 다가서기엔 어딘가 미덥지 못한 이웃나라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들의 여전한 이중플레이와 아직도 가시지 않은 역사의 오점은 가까이 다가서기엔 아직도 망설임이 있습니다.

그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겠지만 문제는 우리가 아닌 일본인들의 역사를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먼저라는거지요.
우리가 피해자의 입장에 선 게 한두 번이 아니니까 힘이 부족했던 우리로서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세월이 가면서 경계의식이 너무 무너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본을 바라보는 보다 유연한 자세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지만 그 출발점이 우리가 아닌 일본이 항상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 늘 마음에 걸립니다.
아마도 고자세와 한국을 한단계 발 아래로 보는 저들의 의식변화가 없는한 이 문제는 영원한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관광을 갔으면 가족끼리 딴 생각하지말고 즐기고 오면 되는데요.
또 그러려고 가는거구요.
근데 일본을 보는 우리의 시각이 몸 따로 마음따로인 것 같아서 불편 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아직 일본은 가보지 않았는데
지인이 벳부를 추천하더라구요
두분이서 멋진 여행되셨군요
처음 갔지만 온천지역이라 거기가 거기입니다.
꽃피는 계절에 가는 게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일본 방사능문제가 늘 신경쓰이는데 안 가는게 최선이고 가더라도 일본 남쪽을 권유하지만 제 생각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꼭 참고하겠습니다
큐수 지방에 가셨군요.
부산에서 페리선을 타고 대마도로 1박2일 코스로 여행하는 상품이 있답니다.
시모노세키로 가는 관부연락선도 매일 움직이구요.
동창들이 일본 여행가자고 성화를 하는데 저는 도통 관심이 없습니다.

1995년에 동경에, 1997년에 후쿠오카에 출장간 적이 있습니다.
낮에는 깨끗하기 짝이 없는 도시 거리가 자정 무렵이 되면
온통 쓰레기 천지가 되더군요, 그들의 이중성을 엿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포르노 잡지나 포르노 라이브쇼가 아무렇지도 않게 성업 중인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저보고 세계화가 덜 되었다고 지적하면 할 말이 없지만 말입니다. 하하~
안 가시는게..
그곳의 느낌이 제주도와 비슷해서 특별한 일이 있으면 몰라도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저도 다시는 가지 않으려 합니다.
이번에 절실하게 느낀건데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문제예요.
방사능이 어쩌거나 말거나 500만이 넘는 한국인들이 떼거리로 몰려가서 그 난리를 치는데 일본이 뭐가 아쉽겠습니까.
한국인들 상대로 벌어먹으면서 고자세로 일관하는 그들의 모습이 영 불편했습니다.
독도문제도 이 연장선에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말 대놓고 하고 싶었는데 지면에 쓸 수는 없고...
앞과 뒤가 다른 행동을 하면서 일본 문제만 나오면 핏대를 올리는 우리가 참 부끄럽습니다.
해가 갈수록 일본을 가는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데 일본전역이 피폭당한 마당에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지 우려스럽습니다. [비밀댓글]
저도 먼나라는 오래전에 다녀왔는데
일본은 친구들의 가자는 제의를 받아드리지 않고 여적 미루워 왔었는데
올 해는 한 번 촬영을 가 볼까 하는데
어찌 느껴질지 ?

열무김치님과 많은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점만 좋게 보고 오려고요.ㅎㅎ
네..
가시게되면 좋은 사진 많이 담아오세요.

근데..
되도록이면 가시지 않는게...
같은곳을 같이 보아도 생각은 각각이지요.^^
어디를 가던지 가족과 함께 다란한 한 때의 추억을 공유하였으면 그것으로 족한
생각공간이 단순하고 좁은 아녀자의 맘이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하였습니다.^^

일본큐슈의 하늘은 겨울에도 여전히 파랗고
하얀뭉게 구름이 아름답네요
초록의 멋진 산림도요.^^
제가 문제인거지요.
경린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거리엔 온통 한국인들 뿐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부러웠던점,,하나~~
딸과 엄마 아빠가 함께 여행을 했단것..
정말 효녀 딸입니다.

열무님의 눈과 생각을 통해 일본을 단면을 보게됩니다.
일본하면 기본 바탕에 깔린 일본놈.,이란 생각부터 먼저 떠오르지요
아주 약아빠진 ..
사실은 가지 않으려고 뒤로 빼다가 딸이 함께 가자는 말에 그래, 딸아이와 가는 것도 때가 있지 싶어서 .
온천은 참 좋더군요.
그것 말고는 제주도와 비슷한 풍경이어서 패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일본을 많이 오나?
정말 놀랐습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사건 초기엔 수돗물까지 가리개로 덮으며 난리를 치던 우리들이...
따스함이 느껴지는 풍경이네요
매화가 만발한게 봄이 가득이로군요
고운 주말 되십시오
제주도와 비슷한 위치니까 한 달은 앞서가지 싶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더군요.
통도사의 홍매화가 만발한 사진이 올라온 걸 보니 곧 꽃소식이 북상할 거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딸아이도 친구와 일본여행중입니다.
대학생들은 제집드나들듯 유행처럼
해외여행을 떠납니다.
물론 즈네가 알바해서 여비를 버니 뭐라
할 수 없지만 아무 거리낌없이 여행다니는
모습을 보니 세월의 격차를 느낄 수밖에요...
일본,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두 나라사이에
얽혀 다음세대 아이들은 서로를 어찌 바라볼지...


요즘 젊은이들은 합리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니까 구세대같진 않겠지요.
하지만 이 오랜 앙금은 쉬 가지시 않을겁니다.
우선 일본이 먼저 앞장을 서서 감정을 건드리니까요.

여행은 여행일 뿐이지 여행을 하면서 까지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있을까..
제가 문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려놓으신 글 잘 보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여행도 하구요...
잠시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간접여행이라는 것도 있다는데 저도 가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늦은 밤시간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맞으세요.
저는 일본에서 가장 놀란것이 깨끗한 거리였습니다
어디를 가든 담배꽁초 하나 찾아보기 힘들었을겁니다
친절이요? 그들은 너무나 개인적이라 길을 물으러
"익스큐즈미" 하면 내빼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단 비용을 지불하면 간도 빼줄듯이 싹삭하고 친절하지요
가깝고도 먼나라라고 하지만 과거사 문제만 없고 지진만
나지 않는다면 정말 살기좋은 나라라 부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디를 가든 여행의 목적에 맞게 즐겁게 즐기고 오셨으면
됐지요 뭐 열무김치님도 좋은 감정만 기억하시길 바라고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일본이 하도 얄미워서 신사에 들려서
방명록 장난도 좀 쳤습니다 유치하지만요ㅎㅎ
숙소의 직원들이 숙소를 나오는 순간까지 하도 친절해서 약간은 거부반응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뻣뻣하게 살았다는 얘긴데 말씀처럼 이익이 오가야 그런가 봅니다.
과거사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데다 그들이 보여주는 이중플레이가 앞날을 불안하게 합니다.

한국산 자동차를 한 대도 보지 못했는데 한국에 팔린 일본차의 판매 신장률이 260%를 돌파했다는군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좋을지..
단편적인 이야기 하나 하자면요
제 고가의 카메라장비도 캐논입니다
열무김치님 의도가 극편향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현실이
저러한 문제에 고민을 하게 합니다 그래도 필요에 의해
캐논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국 카메라 사주고 싶어도 성능은 달리고 S사 카메라는 소리소문없이 시장 접었습니다 일본에 한국 자동차가 없다는건 다른 이유가 아닌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무엇하나 좋은게 없는 현실의 반영이라 생각합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어느새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따님과 함께 일본여행하셨네요.
달콤한 시간이셨겠어요.
저도 딸아이와 가는 여행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딸이 다 알아서 해주니까요.ㅎㅎ

일본은 정말 어디를 가나 깨끗하더군요.
오사카 교토같은 큰 도시 번화가는 한국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변두리로 가면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도 잘사는 일본의 도로에 작은차만 있는 것보고 놀랐고
앞이 뭉툭한 차모양이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암튼 대단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여행기도 학구적으로 쓰셨네요.ㅎㅎ
저도 일본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저보다는 아내를 위해 갔습니다.
잠시라도 집을 벗어날 수만 있다면 여자들에겐 최고지요.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벚꽃이 만개하면 볼만한데가 많다고 하더군요.
겨울에가서 그런지 주변 풍경이 삭막하다는 생각이...

여행기를 어~ 좋구나 , 좋다 이렇게 써야 된다는데..ㅎㅎ
잘 쓰셨어요. 너무 잘 쓰셨다는 뜻입니다.
그냥 보이는대로 가볍게 쓰신게 아니라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70년대 중반 당시 국민학생으로서
한일 친선 주산대회 참가차 일본에 다녀 온
제 막둥이 동생이 들려주었던 여행소감은,

일본에 갔더니
길거리에 휴지가 하나도 없이 깨끗했으며,
시골 농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가 전부 포장이 되어있었다 하여

듣는 사람이 다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여기저기 쓰레기가 널려 있었으며,
시내 중심지를 빼곤 대부분의 도로가
흙 먼지 풀풀 날리는 비포장도로던 시절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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