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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8월이야기..그대는 변함없이

by *열무김치 2021. 8. 3.

세월을 껴안고 오고 가는 계절을 사랑한 느티나무

인고의 세월앞에  당장을 견디지 못하는 우리들의 경박스러움을 잠시 내려놓는다.

*충주 소태면

 

 

 

태양이 작렬하는 하늘 저 멀리 가을이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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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변함없으십니다
저 느티나무는 도대체 몇 백 년을 저 자리에 서 있었을까요
옆에 붙은 팻말을 보니 300~4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하늘과 땅을 지켜보며 살았다는 생각을 하면 인간의 왜소함을 새삼 발견합니다.

길 가다가..
저런 고목을 만나면 경외심과 함께 아무리 일이 바쁘더라도 쉬어가고 싶고 또 대부분 그리합니다.

새로운 한 달
험한 시기에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지리산 둘레길 걸을때 저런 나무들이 수호신처럼
그 마을을 지키고 있더군요.
2백년 3백년 된 나무들이라 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었구요.

이른 코스모스가 가을을 생각하게 하네요.

전 어제 코로나 1차를 맞고 방콕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은 아직 없지만 며칠 조심해 보려고 합니다.
이제 말복 지나고 입추 지나면 곧 가을..
남은 여름 잘 견디시길요.



반가워요.
저런 느티나무가 전국에 꽤 있을겁니다.
웬만한 마을마다 동네의 지킴이로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나무가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동네 성황당엔 반드시 큰 고목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길 가다가 큰 고목을 만나면 나무라기보다 조상님 또는 하늘같은 느낌에 그 나무아래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해파랑길,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셨다면 많은 고목을 만나셨으리라.
내친김에 치악산 둘레길도 한 번 걸어보세요.
오랫만에 새글이 올라와
반가움에 열고 들어왔는데
고목의 시원한 그늘이 반겨주네요.

저렇게 고목처럼 한자리 꾸준히 지켜주시는 마음도 만남니다.

그렇네요
8월의 끝자락에 가을 스며듬이 벌써 보이네요.
요즘 많이 바쁘시리라.
이곳은 7월 초 비가 많이 내리고 한 달여 가물다가 며칠전 비가 내리는 바람에 가뭄이 많이 가서 농사를 하시는 분들이 고생이 많아요.
이제라도 비가 내려서 다행입니다만 그바람에 채소등의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올라서 도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이 크네요.

농사를 하시니까 8월은 가꿈과 수확으로 더 바쁘실 것 같습니다.
좋은 달 되시길 바랍니다.
방가워요..열무님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잘 계시죠..전 요즘 활동도 않하고
있네요..열무님 블방에서 잠시 쉬어 구경도 하고 안부 전합니다
반가워요.
어떻게 지내실까 궁금했습니다.
가끔 씩 놀러 오세요.
잊지않고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길을 가다가 느티나무가 보이면 그게 고목이든 아니든 쉬어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느티나무는 쉬어감의 상징이고
삶은 쉬어감으로 성숙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쉬어갈 수 없는 길이어도 생각은 그렇게 한 곳에 머물며 달려가는 길 위에 그 향수를 뿌리게 됩니다.
부디 좋은 팔월이기를 바랍니다.
네.
오가며 자주 들립니다.
저 고목나무는 게절마다 아주 다른 얼굴로 객을 맞습니다.
특히 가을엔 화장을 짙게 하니까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묻어납니다.
그래서 자른 때보다 오래 앉아있다가 오곤 합니다.
나무잎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느티나무가 말을 걸어오는듯한 느낌으로 앉아있게 됩니다.

말복이 남아있지만 무더위가 한 풀 껶였네요.
솔바람이 불면 세상이 좀 나아질까요?
8월의 땡볕이 한장 기세 등등할 때인데,
느티나무가 의연 합니다.
사람이어도 이 블로그에 들리시는 분들은 열무김치님의 넉넉한
맘 품새가 좋아서 일 것입니다.
막바지 여름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네 수호신처럼 서있는 느티나무 풍경이 소란스러운 세상을 다독이는듯 합니다.
저런 곳에 블로그 이웃분들과 도란도란 앉아서 향긋한 차 한 잔 나누었으면 좋겟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그런 세상이 올까요?

다음에 가면 느티나무에게 물어보렵니다.
8월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느티나무 옹이가 예사롭지 않네요.
평탄하기만한 세월을 보낸건 아닌가봐요.
세상이 변하는 걸 지켜보면서, 인심이 변하는 걸 지켜보면서
나무도 자신의 가슴에 상처를 껴안을 수밖에 없었는지.

이제껏 살아온 경험에 의하면 8월 중순쯤 지나야 더위가 한풀 꺾이던데요
강원도도 엄창 덥죠?
충주 소태면은 내 친구가 귀농한 마을인데 김치님도 그쪽에 연고가 있으세요?
친구네는 소태면 야동리 살아요.
영업차 다니는 곳입니다.
충부지방이 살기좋지요.
땅도 기름지고 산이나 들이 유려하여 살기 좋은 땅입니다.
야동리면 자주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동네 지명이 좀 거시기합니다만 풍경이 참 좋아요.

마을 곳곳마다 마치 수호신처럼 서있는 고목을 볼때마다.우리나라 조상들의 정서를 발견하곤 합니다.
고향의 어귀에서 변함없이 반기는 고령의 느티나무는 또 하나의 조상이자 어머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강원도 내륙말고는 더위는 피해갈 수 없네요.
해마다 더 더워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건들매가 나오는 8월 하순이 되면 그래도 뜨거웠던 여름이 아쉬워지는 건 참 묘한 사람의 마음입니다.

아직은 태양과 씨름해야 하는 시기, 꺼지지 않는 코로나의 위협속에 무탈하시기 바랍니다.
산에서 내려와 약하게 찬바람 쐬면서
느티나무 아래에 앉아봅니다.
바람결에 초록이 묻어 오는 듯한 착각에 감겨듭니다.
저 해묵은 옹이를 보니,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긴 세월 한결같이 바람결에 세상이야기 들으며 꿋꿋하고 의연하게 살아낸 생이..겸허함을 느낍니다.
가끔 오라버니 두분이 만나면 외갓집 초입에 서 있던 느티나무 이야기를 하고 합니다.
외할배드릴 술과 외할매 드릴 봉초담배..그리고 과일...달려가다 무거워 나무아래에서 쉬어가던 이야기...
나무 그늘과 벤치같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잘 쉬었다 갑니다
비록 사진이지만 잘 쉬어 가신다니 고마운 일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마음으로 앉았다 옵니다.
가을이 다가서는 길은 여전하고 태고의 느티나무는 그대로인데 우리의 삶만 더없이 분주하고 때로는 불안합니다.
이대로 가는 게 맞는 것인지, 아니면 진통이 끝난 후 다른 무언가의 삶이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수많은 세월을 보듬어 온 느티나무에게 묻고 싶은 요즘입니다.
멋진 느티나므입니다.
대부분 동네 동구밖에 자리해 그마을의 역사를 대변하는 늙은 느티나무들을 보면 반갑습니다.
고향 마을길 양옆으로 자리한 족히 400여년된 느티나무가 없어져 문의 결과 문중에서 팔았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어차피 아버지대에 떠난 고향, 미련을 두지않아 그려니 했습니다.
이 느티나무는 성황당 나무처럼 마를의 수호신 노릇을 했겠습니다.
마을과 주민들의 갈등을 막기위해 고령의 고목들은 보호수라는 이름을 달아 베어낼 수 없도록 한 점은 뜻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마을 발전이나 경제적인 가치를 우선으로 두고 잘려나간 나무들이 많았으니까요.
인간이 자연앞에서 작아지지만 특히 저런 고목을 만나면 자신이 아무리 목석이라해도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다른 이유를 다 떠나서 그 하나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위가 좀 수그러들었네요.
계획하신 가을여행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오래된 동네마을 어귀나 산골마을에는
당산나무같은 고목이 유구한 세월을 마을을 품어 안고 자리를 지킵니다.
세월따라 사람도 인심도....때로는 마을자체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고목은 세월의 풍상을 고스란히 그 자리에서 지켜보았을테지요.
유감스럽게도 그 고목도 베어내 버린 요즘 시상입니다.
여행중에, 또는 출장중에 아름드리 고목나무를 보게되면 잠시 멈추어
그늘에 쉬어가기도 하지요.
한개피 사루어 몹쓸 연기를 내뱉기도 하지만 한여름날에 그늘과 늦가을 소슬바람은
이차저차한 마음을 어루어 주네요.
소태면이면..... 제가 충주 수안보 살적에 부론 사기막골 가는길, 소태재 넘어 귀래면가는길....
오랜 기억이 불연 그리워집니다.





아..
소태면과 인연이 있으시군요.
귀래 부론을 다니셨다면 저와 동선이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네 대부분이 강과 인접해 있고 아늑하고 부드럽지요.
고목나무 아래 서 피어오르는 필통님의 담배연기 그림이 그려집니다.
나그네의 고단함을 느티나무가 잘 헤아려주었으리라.

이제 저런 고목이 남아있는 마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얼마를 더 버텨줄지는 모르지만 갈수록 메말라가는 우리네의 정서를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맡아주었으면 하는 염치없는 부탁을 해 봅니다.

솔바람 유유한 날에 들꽃향기 어느 마을에서 뵙기를 소망해 봅니다.
시골에 가면 저렇게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고 정자가 하나 있고 그곳에 앉아 쉬는 촌로들이 있고
그림상으로는 정말 멋진 풍경이 그려집니다
시골을 다니노라면 이제 아이들을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저런 고목아래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려야 하는데요.
머잖아 소규모 동네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엄포같은 미래 이야기가 쓸쓸하기 그지없습니다.
코로나로, 기후변화로 모두들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듯 합니다.
어디에 계시든 무탈하시길 빕니다.
저도 며칠전에 경주에 가서 오래된 소나무들을 담고 왔는데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요^^
여기도 고목이 마을을 지켜주고 있는것 같아 포근한 마음이 드네요,
그밑에 의자가 정겨워요~언제가 될런지는 모르지만 마음놓고 모여서 웃어보았으면 해요~!
반갑습니다.
고향어귀의 고목은 마치 어머니 품 같습니다.
오랜세월 그 마을의 전설이 되었으니까 살아있는 역사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지요.
우리기 그 그늘아래서 평안을 느끼는 건 나무가 아닌 또 다른 어머니라는 생각이어서겠지요.

하루도 평안치 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니 틀림없이 좋은 날이 오리란 희망을 씁니다.
다래님의 무탈하심을 빕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십 이후는 자기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합니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순간순간이 모두 중요합니다.
한권의 책처럼 인생은 시작과 내용전개와
결말이 조화를 이루어야 멋진 삶을 살았고,
의미 있는 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으 얼굴을 책임지는 일
나이들어가는 증거이자 또 하나의 그림자입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시절
무탈하시길 빕니다.
오랫만에 다녀갑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사진
보고 마음 편안하게
저는 백조로 8개월을 보냈습니다
반갑습니다.
백조가 아닌 학으로 휴식년을 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떄가 되면 자신을 위한 삶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생의 목전에 이르러 자신에게 관대하지 못했던 것에 관하여 가장 후회한다고 하잖습니까.
실천과 실행에 옮기지 못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하고 있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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