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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Heart of the Sea, 그리고 모비딕

by *열무김치 2015. 12. 18.

 

 

 

지난 주말 늦은 시각에 영화관에 가서 론 하워드 감독의  Heart of the Sea 라는 영화를 보고왔다.

이 영화는  원작인 너세니얼 필브릭의 '바다 한가운데서' 또는 바다의 심장이라는 기록소설의 내용을 극화한 것이다.

극장에 들어가니 옆좌석이 젊은 사람들 뿐이어서 표정관리 하기가 거시기 했지만 늘 그랬듯이 젊은이들 틈바구니에 끼어앉아 끝까지 영화를 보고 나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연인으로 보이는 두 쌍의 젊은이들에게 내가 방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미안함도 들었다.

이봐요..아저씨요..

집에서 TV 나 보시지.

왜 남의 청춘사업에 찬물을 끼얹으실까.

 

영화의 내용은 상당히 비극적이다.

1820년 11월 20일, 태평양 갈라파고스 섬으로부터 서쪽으로 1,500해리 떨어진 망망대해에서 죽음 직전의 두명의 선원이 발견된다.

그들은 구조의 손길이 전혀 닿지않는 망망대해에서 자그마치 94일간이나 쪽배에 몸을 의지한채 떠돌던 고래잡이 선원들로 처음 출항시 수십명이던 선원들은 모두 바다에 수장되거나 아사하고 해골이 되다시피한 두사람만 극적으로 살아 남는다.

 

석유자원이 발견되지 않았고  에디슨의 전구가 발명되기전의 시대 

이 영화는 고래의 피하지방층을 끓여 그 기름으로 산업 전반의 에너지원으로 쓰던 18세기 초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시 고래기름은 도시를 밝히는 등화기름과 증기기관들의 윤활유로 없어서는 아니 될 필수 자원이었다.

이 고래기름 산업의  출발점이자 중심지 역할을 하던곳이 미 동부연안의 낸티킷 섬이었다.

낸티킷은 1710년부터 일어난 고래기름 산업으로 수백척의 원양 범선들이 드나들며 부와 명성을 날리던 곳이었는데 고래기름 산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 갑과 을의 관계가 뚜렷한 것이어서 특히 선장과 범주들은 선주 가문들만이 독차지 할만큼 자긍심과 텃세가 심했다.

 

영화는 1819년 ,낸티킷 선주 가문중의 하나인 폴라드가의 후계자로 처음 선장으로 임명된 "조지 폴라드"라는 사람과 어릴때부터 포경선 일을 시작해 베테랑이 된 선원이긴 하지만 출신 성분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선장이 되지못 한 1등 항해사 "오웬 체이스" 가 함께 에식스호를 타고 운명적인 고래사냥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고래기름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연근해의 고래가 씨가 마르자 원양 범선들은 고래를 잡기위해 머나먼 여정을 감행한다.

그러나 떠날때의 모습과는 달리 선원들은 폭풍우, 배고픔, 패닉, 절망 속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극한의 공포와  포경의 윤리성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믿었던 모든 것들에 의문을 품게 되고, 망망대해에서 항로를 찾으려는 선장과 고래를 잡으려는 1등항해사 사이에 갈등은 극으로 치닫는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래를 많이 잡아와야 하는 절박함을 안고 출항한 에이식스호는 두사람의 심한 의견충돌을 일으키면서 죽을 고비를 넘긴끝에 마침내 출항지로 부터 수천키로 떨어진 남태평양의 망망대해에 이르게 된다.

마침내 그들은 그곳에서 흰 고래떼를 만나게 되고 만선의 기쁨에 들뜨지만 길이 30m ,몸무게 80t의 거대한 고래와의 사투에서 240여t에 이르는 에이식스호는 고래의 공격을 받고  십 수 분만에 침몰해 버린다.

위급한 상황에서 얼마간의 생필품을 챙긴채 간신히 쪽배에 올라탄 21명의 선원들은 태평양의 망망대해에서 기약없는 표류를 시작한다.

 

 

 

긴 표류끝에 지칠대로 지친 선원들은 우연하게 발견된 작은 무인도에 오르지만 그곳에서도 선택이 별로 없자 더이상 바다로 나갈 수 없는 사람만 섬에 남고 다시 바다로 탈출을 감행한다.

그러나 망망대해에서 구조의 손길을 발견하지 못한 채 거친 파도와 싸우던 선원들이 장시간의 표류로 먹을 식량이 떨어지면서 굶주림이 극에 달하자 마침내 인간으로서 하지못할 행동까지 서슴지 않게된다.

아사직전까지 간 선원들은 죽어가는 동료의 시체를 뜯어먹는 극한 상황으로 내 몰린다.

마침내 21명의 선원들 중 대다수의 선원들이 사망하고 단 두명만이 근처를 지나던 범선에 의해 발견된다.

영화는 구조당시의 모습을 그리 상세하게 보여주지 않았는데 그들이 발견 될 당시 두사람의 모습은 해골에 가까웠고 두손엔 뜯어먹던 동료의 뼈가 들려져 있었다고 한다.

두사람이 구조된 뒤에도 그 뼈를 놓지 않았으며 제공된 음식을 먹은뒤에도 한동안 뼈를 움켜쥐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선원들이 바다에서 겪는 갈등과 사투를 리얼하게 보여주는데, 촬영의 기법이나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대 자연의 위대함을 작은 스크린속으로 잘 끌어 들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품의 스케일이나 선원들의 성격묘사, 고래들과의 격투장면, 속구쳐 오르는 거대한 고래의 몸부림 장면은 비록 인위적인 테크닉이 기미되었다고 치더라도 이 영화의 백미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가슴에 닿는 건 이 영화가 사실에 바탕했다는 점이다. 

 

이 사건은 그로부터 180년이나 지난 2000년, 미국 포경산업기지인 낸터컷 역사연구가인 나다니엘 필브릭(Nathaniel Philbrick)에 의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오게 된

장구한 세월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출간되자 마자 요즘으로 말하는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마침내 타임지 2000년 최우수논픽션작품으로까지  선정된다.

그 같은 경이로운 반응은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단초가 된다.

프랑스 문학평론가 알베레스(R. M. Alb)는 경험주의 문학을 강조하며, 그동안 문학의 핵심을 이루던 시정과 흥미성보다는 체험에서 우러나는 투쟁문학이야 말로 독자들을 융화시키는 길이라는 문학위기론을 주장한다.그 말은 제아무리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일지라도 골방에서 끄적거려낸 글이란 것은 다만 속임수에 지나지 않을 뿐, 그것으로 더이상 독자들을 문학의 장으로 이끌어 낼 수 없으며, 상상 보다는 체험,픽션보다는 논픽션이 독자들에게 더 많은 흥미와 감동을 준다는 주장이었다.

허먼멜빌이 "허클베리핀의 모험과 톰 소여의 모험"을 지은 마크트웨인과 더불어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꼽혔던 이유도 체험문학의 한 부분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다분히 작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실제 사건의 절반도 표현해 내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있는 모비딕(백경) 역시 이 사건에 영감을 얻은 허먼멜빌이 쓴 소설로 복수의 화신이 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루고 있다.

모비딕은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쓰여졌으니  당연하겠지만 영화와 많은 부분을 옮겨 놓은 듯 하다.

소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바다와 고래를 동경하던 이스마엘이라는 청년은 일자리를 얻기위해 돌아 다니다 고래잡이 배를 타기위해 뉴베드퍼드라는 도시로 향한다.

그곳에서 식인종 부족의 추장 아들인 퀴퀘크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의 야성적인 인간미에 호감을 갖게된 이스마엘은 그와 함께 고래잡이배  피쿼드호의 선원이 되어 마침내 운명적인 고래잡이 항해에 나서게 된다.

피쿼드호의 선장 에이해브라는 사람은  거대한 향유고래를 잡으려다 한쪽 다리를 잃고 오로지 그 고래를 찾아 복수하겠다는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다.

그는 모비딕(백경)을 발견하는 자에게 금화를 주겠다며 선원들을 선동한다.

 

 

 

피쿼드호의 1등 항해사인 스타벅은 복수의 화신이 되어 무리한 항해를 명령하는  에이해브선장에게 그의 항해가 무모하다는 것을  충고하며 설득하지만 에이해브는 그의 충고를 무시하고 거친 바다로 계속 나아간다.

오랜시간 거친 파도와 사투를 벌이며 선원들과 마찰을 빚던  에이해브 선장은 자신이 직접 피쿼드호의 망루에 올라가  밤을 새운끝에 마침내 흰수염고래인 모비딕과 마주하게 된다.

모비딕 발견 후 3일간의 혈투가 벌어지는 장면은 이 소설의 절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첫 날 의 대결에서 모비딕은 자신을 공격하는 선원들의 보트를 박살내 버리고 도주한다.

둘째 날 선원들이 모비딕에게 작살을 던지며 공격하지만 모비딕의 반격으로 작살에 연결된 밧줄들이 뒤엉켜 선원들의 보트가 서로 충돌하며 산산조작이 나는 바람에 바다에 빠진  에이해브 선장과 선원들이 피쿼드호에 의해 간신히 구조된다.

모비딕을 발견하고 사흘에 걸쳐 거친 싸움을 벌리던 에이해브 선장은 사흘째 되는 날 마침내 원한의 모비딕의 옆구리에 작살을 꽂지만 우람한 모비딕의 맹렬한 공격으로 마침내 피쿼드호는 침몰해 버린다.

절망적으로 모비딕에게 덤벼들던 에이해브 선장은 작살을 맞은 모비딕의 몸부림으로 작살을 연결한 끈에 목이 졸리면서 바다로 끌려들어가 버린다.

모비딕을 향한 복수의 일념에 사로잡힌 에이해브 선장의 망상은 마침내 피쿼드호의 유일한 생존자인 이스마엘만 남기고 죄없는 선원들과 함께 망망대해에서 최후를 맞는다.

헤밍웨이의 소설 바다와 노인에서 커다란 청새치와 사흘간이나 사투를 벌이던 노인이 긴 사투끝에 마침내 고기를 잡아 끌고 오는 장면과 이 영화의 장면이 상반되지만 노인이 힘들게 잡아서 끌고오던 고기는 노인이 육지에 도달할 무렵 상어들에게 모조리 뜯어 먹히고 앙상한 뼈만 남는 장면의 허무함과 어딘지 닮아 있다.

 

자연에 대한 인간들의 무한한 도전..

인간은, 신이 인간에게 허락하신 자연만물을 다스리고 지키라고 하신 명령을 남용했다는 생각이다.

다스리라는 말을 마음대로 해도 괜찮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면이 없지 않다.

문명의 유지를 위해 피치못할 사정도 없지 않았으나  기득권을 지켜 나가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자연을 남획하고 파괴한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나 소설은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 어디까지 치달을 수 있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인간은 끝없는 투쟁과 갈등을 부르다 세상을 떠나는 존재지만 그로 인해 얻어지는 체험의 산물에 대해 깊이 사고하지 않고 여간해서 반성 할 줄 모르는 지극히 이기적인 동물로 곧 잘 묘사된다.

근간에 벌어지는 종교전쟁을 놓고 보더라도 가장 숭고해야 할 종교정신마저 투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인간의 두 얼굴을 만나게 된다.

 

 

 

                                                                  *가죽을 벗겨낸 라쿤들의 모습

 

얼마전 동물 자유연대라는 단체에서 산채로 가죽을 벗기는 라쿤털의 비극적인 장면을 공개했다.

이들은 예민하고 영리한 너구리과 동물인 라쿤털로 만든 조끼나 점퍼를 입지 말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좁은 우리안에서 꼼짝 못하고 갖은 질병에 시달리며 극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마침내 산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라쿤이라는 짐승의 털을 이용한 옷을 입지 말자는 운동이다.

라쿤들이 죽어나가는 잔인한 장면을 안다면 절대로 이 옷을 입을 수 없다는 게 그들의 논리다.

 

 

 

                                                                                                     (사진참조:daum 발췌)

좀 끔찍한 장면이지만 글의 도움을 위해 사진을 올려본다.

산채로 가죽이 벗겨진 라쿤들은 그대로 버려지는데 가죽이 벗겨진 뒤에도 여전히 살아서 눈을 껌뻑이며 사람을 응시 한다고 한다.

비단 이 경우만이 아닐것이다.

각종 모피를 이용한 옷들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에 대해 우리들은 잘 모른다.

그러나 그 과정의 비극이 점차 알려지면서 인간들의 사치를 위해 지구상의 동물들이 이렇게 학대를 받아도 되는가에 대한 성찰이 일고있다.

이 경우와 같진 않겠지만 우리들이 매일 먹다시피하는 달걀도 그 생산과정을 들여다보면  간단치가 않다.

이는 대량생산을 위한 밀식사육이라는 사육환경을 감안 하더라도  우리들이 생각하는 사육환경과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이다.

가로 2~30cm 되는 좁은 우리안에 갇쳐서 한정된 사료와 물만 먹고 일생 알만 낳다가 도퇴되는 닭의 일생도 라쿤의 사례에 비추어 결코 만만하지 않다.

우리들은 달걀의 영양성분이나 모양만 따졌지 그 외의 것에는 사실 관심도 없다.

 

필자는 꽤 오랜간 목축을 했다.

전에 한 두마리 소를 키울때는 대부분 들판이나 산의 풀을 베어다가 사료로 주었지만 점차 고기의 사용이 늘면서 소 사육두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었다.

야지의 풀 사료만으로는 감당이 되지않자 목장을 일구는 붐이 일었는데, 목장은 면적이 크고 투자바용이 많이드는 반면에 사료공급이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급기야 전국의 논에서 생산되는 볏짚은 거름대신 거의 대부분 소 사료로 쓰게 되었다.

근간에 친환경 농약 사용이 대폭적으로 늘긴 했지만  아무리 안전성을 담보 한다고 해도 농약을 대량으로 살포한 볏짚이 소에게 좋을 리 없다.

더구나 들판으로 다니며 풀을 먹고 자라야 할 소들이 좁은 우리안에서 외국에서 들여온 시료와 볏짚등의 인위적인 사료로 사육되면서 초식동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되어버렸다.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사육되는 소들 중 일생동안 풀 한 줌 먹어보지 못하고 사료에 의해 길러지는 소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구제역은 자연적인 재앙이라기 보다 인위적인 영향이 크다.

자연의 순리를 역행한 까닭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위 마블링이 잘 형성된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곡물위주의 사료와 함께 최 단기간 밀식사육이 이루어진다.

한국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호주나 미국등의 축산 농가들이 곡류사육을 했다는 문구도 등장한 마당이다.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은 입맛에 착 감기는 쇠고기만 찾았지 그 외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알고 싶지도 않다.

결론은 모양과 성질이 좀 다를 뿐 라쿤이나 닭이나 소 돼지도 같은 입장에 처해져 있다는 얘기다.

이 얘기는 망망바다에 무한하게 있을줄 알았던 고래의 수 감소와 자연을 역행하는 사람들의 욕심이라는 부분에서 많이 닮아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미줄처럼 엉켜서 먹고 살아야 하는 먹이사슬 앞에서 자연보호라는 명제는 두 얼굴을 해야하는 처지다.

자원이 많은 나라들은 자원개발을 해야 자국민들이 먹고 사는 입장이고, 소위 세계를 주름잡는 경제대국들은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이어 나가기 위해 약소국의 침략과 수탈을 정당화 하기 일쑤다.

가끔 영업을 하면서 자괴감이 들때가 있다.

저 수많은 물건들을 만들어 팔아야 하는 기업이나 생산자 측에서는 소비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망할 수밖에 없다.

인류는 끝없이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하고 끝없이 소비를 해야하는 딜레마에 빠져 살면서 자신들이 딛고사는 지구를 걱정하는 이중플레이를 하루도 쉬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영화 얘기를 하다말고 얘기가 옆으로 샌 듯 하지만 인간들의 욕망이 빚어낸 자연물에 대한 푸대접은 요즘들어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오는 듯 하다.

갈수록 고갈되어 가는 바다자원은 인류 생존이라는 큰 틀에서 재조명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또한 희망이라는 말이 유효한것은 신이 거두어 가지 않은 세상을 다스리는 권한이 여전하게 우리손에 있고 인류는 그 사실을 점차 인지해 가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 Heart of the Sea 는 향유고래라는 바다의 자원과 이를 정복해 가려는 인간들의 욕망을 그린 논션(

nonfiction)이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 본 이 영화는 자연은 결코 정복하는게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반자이며,  인간은 자연안에서 순응하며 살아야 한다는 암묵적인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감사 잘보고 가여 친추할께여^^ 열무김치님 좋은날 되시길^^

자격증 자료들을 무료로 받아볼수 있다고 합니다 http://me2.do/FjktJdi 참조하세요^^ [비밀댓글]
내게..사랑이 온다면
마음이 이쁜 사람과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가 힘들때 잡은 손 결코 놓치 않으며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는

마음이 이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내게..다시 사랑이 온다면

사랑의 아픔을 처절하게 느꼇던 사람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사랑이라 여기며
다시는 사랑에 실패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나에게 아픔을 주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계속되는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네요
내일부터 주말이네요
주말 가족과함께 멋진 추억 만드시기 바람니다 ,,,

꼭 만나세요.

영화 한 편을 그대로 보는듯 합니다
인간과 자연
동물과 인간

수요일날 12/16 퇴근 후 영화 대호(大虎)를 봤습니다
물론 최민식씨의 연기도 보고싶었고
내고향 지리산의 겨울도 보고싶었고요

그런데 정작 내용에 압도되고 감동을 받았지 뭡니까
영화평이 좋더군요.
어쩌다 가뭄에 콩 나듯 영화관에 갑니다만 관객이 너무 없고 대부분 젊은이들이라 당황스러울때가 많아요.
우리세대들은 이런쪽과 아예 담을 쌓기로 했나 봅니다.

감동을 받으셨다니 궁금해 집니다.
이제 떠난답니다
내년에 다시 뵙겠내요

아리엔티나 도착이 1월 말이니까요

아마 열무 김치님이 많이 생각 나겠지요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 뉴 에어 [비밀댓글]
넵..
어디를 가시던 건강하시고 아시는 일 잘 풀리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비밀댓글]
영화를 보시고 또한 우리나라 축산업도 생각하셨네요
사실 캐나다도 사료와 건초를 섞어서 먹이긴 하는데
그냥 풀밭에 놓아 먹인 소고기는 가격이 1.5배에서 2배정도 더 합니다
소위 유기농이라고 불리우면서요
그곳에선 넓은 땅을 갖고 있는 농가에서 작물대신 콩이나 풀을 길러 팔기도 합니다
가끔씩 그곳에 못 쓰는 땅 뚝 떼어서 우리나라 동해안 옆에다 붙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실없는 생각도 했더랍니다
마트에 나가보면 호주에서 들여 왔다는 청청우 고기가 있던데 한 번 사다가 구워먹어 보았지요.
오랜간 우리고기에 입맛이 들여진 탓인지 입에 잘 맞지는 않았지만 기름기는 확실히 덜하더군요.

부모님 모시고 병원 다니시느라 바쁘시겠어요.
100세시대에 바로 내문제 같습니다.
여기에 쓰신 대충의 스토리를 읽고도 이 영화 꼭 보고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인천에 들어오면 봐야겠습니다.
오리털, 거위털옷은 입고 있는데 사실 인간처럼 잔인한 동물이 또 이 지구상에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 반성하며 살아야겠지요.

참,
저는 어제 제가 씨나리오를 쓰고 연출 감독한 5분 조금 넘는 "손녀의 사춘기" 를 10 여편 넘는 다양한 영화와 함께
시사회를 하고 처음 영화에 입문한 대접으로 주는 신인 영화감독상을 받았습니다.
대단한건 아니지만 나이들어 뒤늦게 이런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게 마음 설레게 하더군요.
충수염수술을 하고 실밥도 빼지 않은채 불편한 몸으로 오후 내내 저녁까지 바쁜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어느 극장에서는 벌써 스크린에서 내리던데 인천이면 벌써부터 상영을 하지 않을까요?
논픽션 영화라니 시간 내셔서 한 번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과꽃님은 참 양파같은 분이세요.
영화를 찍었다는 것도 그렇고 연출 감독까지..
신인 영화감독상까지 받으셨다니 축하를 드릴 일입니다.
손녀의 사춘기라는 영화가 어떤것인지 궁금증이 입니다.
더구나 직접 감독을 하셨다니 더 궁금해 지는군요.
볼 기회기 있겠지요?

수술 받으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후유증 생기면 고생 합니다.
- 가리개.-
몸에 생긴 흉터는 옷으로 가리고
얼굴에 생긴 흉터는 화장으로 가린다.
Love covers over all wrongs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려준다
우리는 항상 만남이주는 가장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 되시고.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감사 합니다.
친절하게 줄거리를 잘 정리해 주셔서
정말 영화 한 편을 다 본 듯 합니다
사진촬영도 글쓰기도 잘 하시니 이 곳을 찾는 분들은 호사를 누리게 되구요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임을 생각하며
자연안에서 순응하며 살아야함을 진중하게 고민하고 또 반성해 봅니다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인데
소개 해 주신 영화는 못 보았네요
특히 비오는 날은 영화관에 가서 보기에 적당한 영화가 없더라도 골라서 한편 보고 옵니다
항상 부산에 가서 영화를 보는데 저와 비슷한 나이(50대)의 사람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평일에는 더욱요

비가 내리네요
지금은 영화관에 갈 수는 없구...^^
감사 합니다. [비밀댓글]
비오는 날 영화를 보신다니 저와 닮은점이 있네요.
휴일날 비가 내리면 주당들이 술이 당기 듯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면이 있지요.

부산은 제가사는 지역과는 비교가 되지 않으니 올드팬들도 많은가 봅니다.
그런데..
이곳은 어떨때는 앉아 잇기가 민망할정도로 없어요.
그런것을 신경 쓸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젊은이들 틈에서 앉아 있기가 불편하기는 합니다. [비밀댓글]
열무김치님 안녕하세요
늦은 저녁에
좋은 영화리뷰
멋진 영화한편을 감상하고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아직 상영을 하고 있더군요.
사실에 바탕한 영화라고 하니 시간 내셔서 한 번 보세요.
마치 극장 관계자 같은데요.ㅎㅎ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불변의흙-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영화를 보려했는데
쓰신 평화평을 읽으니 보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되도록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일을 해낸다. 집짐승을 기르지 않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다...
돈을 모으지 않는다. 따라서 한 해를 살기에 충분할 만큼 노동을 하고 양식을 모았다면 돈 버는 일을 하지 않는다...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부부의 삶을 생각하게 되고
결국은 그들이 옳았다는 ㄱ서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현대인들이 그렇게 살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적당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 세상이 이렇게 시끄럽겠지요.

귀향을 하면 저도 그렇게 살아보려고 계획은 하고 있어요.
좀 단촐하게 말입니다.
라쿤만 그렇겠습니까?
하며 읽다가 닭, 소 이야기에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어렸을 때 집에서 기르던 소들 생각을 하면 쇠고기를 먹을 수가 없는데, 식당에 가면 그걸 먹고 싶어하는 자신을 한심해하기도 합니다.
'인간이 이런가......' 생각하게 되는 것인데, 그러다가 그럼 뭐는 그렇지 않은까 하고 고개를 젓고 맙니다. 그게 반론이겠지요?
영화 "Heart of the Sea"와 "모비딕" 이야기가 흥미진진했습니다.
"모비딕"은 비닐 포장이 되어 있는 책을 구입해서 그 비닐을 벗기지도 않은 채 세월만 가고 있습니다.
얼른 읽고 싶어졌습니다.
쇠고기를 보고 먹고싶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소비자들이 상황을 이해하면 방법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 해보는 말이지요.
한국인들의 고기 소비량이 놀랄만큼 늘었지요.
배고픔을 달래는 일에서 맛을 중시하는 단계가 된 것 같습니다.

별로 춥지않은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감기환자가 무척 많더군요.
안개끼는 날도많고 스모그도 온다고 하니 조심하는게 최선 입니다.
- 오래 두면.-
잘 드는 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날카로운 도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그리움도 오래 두면 저절로 녹이 슨다.
고민과 고통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저절로 무디어진다.
오늘도 기분좋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불변의흙-
그리움도 오래두면 녹이 날까요?
방법이 있겠습니까.
영화이야기
평론가 맞으시죠!!!
대단한 평론입니다
가축이야기도 흥미 진진!!!
하하..
요즘 웬만한 평론가들도 밥벌이가 시원치 않다고 하는군요.
하니 블로그 친구분들 말고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 분이 있기나 하겠습니까..
좋게 평가해 주시지 고맙습니다.

연말 좋은 시간 보내십시요.

쉿 ! 악귀야 물렀거라~

♡동지 팥죽 납신다♡
.*"♡"*..*"♡"*.
☜((^@^)(~.^))☞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
오늘이 동지군요.
아침상에 웬 팥죽이야 했더니..

악귀는 저만큼 달아 났겠지요?
자연에 대한 무모한 도전...이랄까요.
아직 이 영화는 못봤지만 워낙 영화평을 잘 써주셔서 안봐도 얼추 알것 같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지요.
인간의 욕심은 죄를 낳고 죄는 사망에 이른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최근 저는 히말라야 봤는데,
이또한 자연에 대한 무모한 도전일수도 있지만,
이영화는 휴먼원정대 이야기이기에 또다른 감동을 받았습니다.
적절하신 표현이예요.
무모한 도전.
그럼에도 쉬지않고 달려드는 게 사람의 본능 아닐까 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가 만들어 낸 경험의 철학이 있어도 여전히 전쟁을 하지 않습니까.

히말라야는 시간을 내어 보아야겠네요.
성탄절행사로 많이 바쁘실 것 같은데요.
전처럼 새벽송을 돈다던가 이브행사를 하지않는 교회가 많아서 조금은 싱거운 생각도 듭니다.
- 어떤 철학가.-
어떤 철학가가 있었다.
그는 사람들을 마나면 늘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진심으로
자신의 슬픔을 알아주는 이는 없소.
또 아픔을 알아주는 이도 없소.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구해야 하오.”
어느 날 그 철학가는 명상에 잠겨 강둑을 거닐다가
그만 강물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서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위로 잡아당기며 혼자 중얼거렸다.
“나 자신은 내가 구해야 돼.
나 자신은 내가 구해야 돼.
금년 한해도 서서히 지나고 새로운 한해가
닥아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린다고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바랍니다
-불변의흙-”
영화도 감동적이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쓰여진 글들에
공감이 가네요!!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여행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한 번 여시는 게 어떨까요.
블로그에서 그냥 흘려 보내긴엔 아까는 포스팅들이 너무 많아서요.

영화는 보셨는지.
모비딕을 읽고 영화를 보니 반대로 하는게 더 나을 것 같더군요.
영화평
시원스럽게 또 자세하게 올려주시니 영화 본 듯 훤합니다
책으로도 또 영화로도 고래나 상어영화들은 보았지만
사람들 나쁜마음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만 어림해 보았었는데 ....
이렇게 조근 조근 써 주시니
모피코트 한개 못입어본게 다행이다 여겨지네요

멋진 영화평을 다 읽어내렸으니
저녁준비 하렵니다

즐겁게 보내셔요 성탄절이요 ...^^
반갑습니다.
이 영화가 볼만한 영화임에도 사람들에게 크게 어필되지 못한것은 다소 의외 입니다.
사람의 목숨이 참 모질다 하는 생각도 들고 욕심도 끝이 없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모피옷이 부의 상징이었는데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생산공정이 좀 밝아야 할텐데요.
사람들의 기호를 위해 잔인하게 살륙되는 방법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모피산업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지만 동전의 양면을 보는 것 같아서 불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성탄절 온 가정에 예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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