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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yesterday *

by *열무김치 2011. 1. 6.

 

 

 

*1984년 여름

 

저때만해도 시골 시냇가는 있는 그대로였다.

장마가 지면 저쪽으로 흐르던 물줄기가 이쪽으로 바뀌고 놓았던 섶다리도 몽땅 떠내려 가고...

아이들은 개울 여기저기로 신발도 신지않고 뛰어 다녔다.

허름한 바지에 남루한 차림이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이제는 모두 변해버린 산천이지만 이미 장성해 버린 아이들은 그곳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어쩌다 아이들을 만나는 부모의 마음엔  빈 자리가 늘어나고 아릿하게 지나버린 먼 옛날은 아득하기만 하다.

 

 *올림푸스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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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점차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늘어 나는것 같습니다 ^^*
물 맑고 깨끗한 시골의 여울가와 초록색 가득한 산속 오솔길들이 점점 그리워지고있으니까요..
다 큰 아이들 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그때 왜 좀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하게 된답니다..
저 사진속의 아이들도 이젠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었을테죠 ^^*
그런 셈이군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미혼입니다.
공부를 하느라 늦어졌지요.
슬슬 걱정이 됩니다.
하는일이 있으니 부모와 만나는 일도 자꾸 줄어 듭니다.
젊은이는 꿈을 나이들면 추억을먹고 산다죠
열무님도 나이를 드시나봅니다
전 고향을 지키고 삽니다만..제가어릴땐
뚝섬한강엔 고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서울에서 유일한 피서지였습니다..
그때 여름이면 뚝섬뻐스는 그야말로 만원이었지요..
지금이야 초호화 풀장을 만들어놓았지만그옛날의 모습은 어디서도 찿아볼수없습니다..
오직 촌스런 흑백사진속에서...
내 젊은날의 추억들만이 고스란히 남아있을뿐

얼마전... 작은계간지에 내 삶에서 언제가 장행복했었냐고 묻는게 있더군요..
제 대답은 가진것 별로없이 비록 단칸셋방이었지만..아이들 올망 졸망하던 그때가 가장행복했었다고.....

소한추위라고 하도 TV 에서 떠들어대기에 걱정했더니 햇살이 참 좋네요..
나가서 공원한바퀴 돌고와야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고향을 지키고 사신다기에 전 시골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는군요.
솔솔님의 글에서 공감을 느낍니다
당시는 고되다는 생각이었지만 아이들 도시락 싸들고 쫒아 다니던때가 행복했었다는 아내의 말이 오버랩 됩니다.
자주 놀러 오십시요 .
건강 하시구요.
참 좋은 시절이였습니다.
아이들이 냇가에서 마음대로 맨발로 뛰어 놀수 있었으니 낙원이였지요.
이 아이들은 넓은 자연에서 자랐기에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있을겁니다.

자식은 울타리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의 삶을 살고, 우리는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야지요.
효도하는 자식보다 싸우면서 살아도 부부가 제일입니다.
말씀 공감해가고 있습니다.
아직 진하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아이들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져 가고 또 그럴 수 밖에 없음을 보고 있습니다.
아직 미혼인데도 말이지요.
큰애는 정말 만나보기 힘이 드네요.

내일도 몹시 춥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퍼지는 구제역에 모두들 우울 합니다.
모두들 용기를 냈으면 좋겠네요.
에고 에고 84년에 큰아이 낳았는데....
애기들이 많이 자랐군.
자식농사 일찍 지어서 좋아겠구나.
부럽다. 부러우이.
아묻튼 꿈나무들이 자라서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자리메김하니 더 부러울게 뭐있게나!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고 감기가 기승을 부리니 건강 잘 챙기시게. *^^*
그랬구나.
하긴 군대가면서 결혼을 한셈이니..
근데 너도 일찍했다 알고보니..

요즘 딸들과는 자주 만나냐?
근데 아이들이 결혼에 별 관심이 없는듯하여 걱정이다.
본인들은 아직 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모두둘 올드들로 보인다.
이것도 세대 차이인가?
친구들중에 제일 늦게 했단다.
울공주들은 집에서 동고동락하는데...
요즘은 결혼 정년기가 따로없데.
부모로서 걱정은 되지만, 때가되면 가겠지뭐.
친구야! 일단 한번 믿어봅세.
좋은인심이있고 어리니꿈이 자라고 그 꿈에 희망도 자라는 미래가 있는 삶들이 있어야 하지요 1984년의 이 어린이는 3.40대의 나라의 중심에 셨겠네요.
지금도 보배 들이 자라고 그 희망도자라는데. 근심 걱정. 고락이 없는 평안이 있는 굳건한 정신과 사랑이 힘으로 사회를 따스하게 할 일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아이들이 산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지요.
80년도에도 시내에선 상강한 변화를 겪는 시대였지만 산골은 그렇지를 못했지요.
산과 들 외에는 볼게 없었습니다.
텔레비젼도 안테나를 산에 세워야 겨우 한곳을 보는 수준이었습니다.
격려의 글 고맙습니다.
엄동설한에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 있는데
푸른 산과 맑은물 해맑은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밖이 지금 추운지 어떤지 헷갈리네요.ㅎㅎ
진짜 평화로움이 무언지 보여주는 사진한장.^^
추위보다는 구제역이 더 마음으로 춥습니다.
거의 재앙 수준이다보니 이제는 겁이 나네요.
가는곳마다 소독약을 뿌리고 이웃들이 왕래를 끊었는데도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으니 참으로 걱정입니다.

84년 저때만해도 좋았지요.
특별히 오염된곳도 없었고 시골은 있는 그대로였으니까요.
사는건 좀 어리숙 했지만 지금생각하면 그때가 가장 행복했던때가 아니었나 느껴 집니다.
산막골님도 아마 같은 생각을 하시고 계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준비는 합니다만 그때 같진 않겠지요.
이재서야 인사 드림니다
너무도 오래동안 떠나 있으니 항상 인사가 늦내요

새해에는 행복과 사랑이 님의 가정에 가득 하시길
들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늘 바다에 나가시니 그럴수 밖에 없으실것 같습니다.
어짜디 고국에 오면 어떤 마음이 드시는지 모르겠네요.
언제 어디서든 늘 건강 하세요.
예전에는 어느 냇가이든 들어가 미역을 감고 놀아도 아무런 탈이 없었는데
사람들의 생활이 편리해진 반면에 이러한 자연적인 혜택은 자꾸만 사라져가고
온갖 질병들속에서 살아가는게 무섭기만합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함박웃음이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새해가 밝으면서 여러 질병들이 한꺼번에 돌아서 걱정은 걱정입니다.
올 한해가 범상치 않을듯 싶네요.
이제 농촌이나 산골엔 아이들이 없습니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없으니 산천은 그야말로 늘 혼자지요.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옛날입니다.
요즘 딸아이를 보며 제 스무살 시절을 생각하곤 합니다.
참 좋을 나이란걸 그땐 왜 알지 못했는지?
이렇게 살면서 깨닫고 느끼는것이 인생이겠지요~
건강하시죠?
늘 좋은일이 곁에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때 그 중요성을 알았더면 자신의 모습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다 지나가고 난뒤 남는 후회 입니다,
요즘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따님이 대학가면 집을 떠나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전에 함께 많이 다니세요.
맞는 말씀 입니다.
그런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삶이 어디 생각처럼 움직여지는지요~
그래두 착하게,열심히 살렵니다.

대학생이 되기 위해 챙겨야 할 일이 이렇게 많은줄 정말 몰랐습니다.ㅎㅎㅎ
보름남짓 친정엄마가 와 계셨고, 엄마가 가시고나니 애기아빠가 휴가를 와 그새도 나름 바삐 보냈습니다.
올해는 제 시간을 넉넉히 즐기려 맘먹고 있어요.

혹한에 건강 잘 챙기시고 꼭 안전운전하시라는 말씀 드립니다. [비밀댓글]
사진은 자녀들에게 훌륭한 선물이지요.

저도 헐벗은 시절을 보내서 사진이 아쉽습니다.

남은 건 흑백사진 몇장 뿐 . . .

주야로 바뻐서 블로그질도 힘드네요.

아 글세 간밤에는 철야를 하고 열시에 들어와서 두시간 자고

이제 다시 나가보려고 합니다.

건강하세요.

청청수 올림
요즘 일이 많으신가 봅니다.
피곤 하시겠네요.

사실 저당시만 해도 카메라가 흔한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막 촬영을 해서 보관을 하다가 근래에 스켄을 받은것도 있습니다.
지금 보니 그때가 아득하게만 느껴 집니다.
이제 나이를 먹어간다는 반증이겠지요.

추운 날씨에 늘 건강 하십시요.
하세요
구제역과 조류독감 때문에 세상이 어수선 합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서 밤사이 또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평안한 밤 되시고 좋은 꿈꾸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
반가워요.
제 블로그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닉이 참 아름답습니다.
낮에나온 반달이라는 동요가 얼른 떠오르네요.

모든 질병엔 원인이 있듯이 이번 구제역으로 잃은것도 많지만 반면교사로 아야 할것들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저도 한때 소를 길렀던 사람으로 예방책이 꼭 나와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와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때는 정말
물도 맑았고
아이들도 그 만큼 맑았읍니다.

그때가 그립습니다.

오래된 사진....
추억입니다.
반가워요.
이제는 산골에 아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젊은이들이 없기때문에 당연한이야기지요.
확실히 자연에서 자란 아이들이 마음씀이 다르긴 합니다.
보고 들은게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자연적인 하천을 정비하여 말끔하게 고치고 집집마다 정화조를 설치하는등의 생활은 분명 나아졌습니다만 하천은 오염이 심하여 이제 그때의 맑은물은 구경하기 어렵네요.

안녕 하세요

무척 춥지요

지금 삼호 해운의 쥬얼이호가 소말이아 해적에 납치되어 예인중 입니다

님의 간절한 기도 가 필요 합니다
부디 간절히 기도 부탁 드리니 기도 하여 주세요

좋은 주일 되세요
네 그리 하겠습니다.
지난번에도 많은 댓가를 지불하고 풀려 났는데 해적들이 거기에 맛을 들을지 않았나 하는 우려도 드네요.
잘 해결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애타는 심정으로 초조하게 기다릴 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잘 될겁니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하던 무서운 추위가 계속되는군요.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추위를 잘 견딘다고 셍각하는데
보통 추위가 아닙니다.
바람만 불지 않으면 그럭저럭 다닐만 한데 바람이 문제군요.
늘 밖으로 나다니는 저로서는 아주 고역입니다.
올해처럼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기는 처음 입니다.
사실 50~60년대에는 겨울날씨가 늘 이렇게 춥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떼는 먹는것도 입는것도 시원찮았으니 지금보다 훨씬 더 추웠지요.
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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