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가을로 흐르는 강 by *열무김치 2023. 10. 10. 내와 강이 산과 들에만 있으랴 망망 허공에 빛강이 흐르다 내도 강도 머물러야 할 처소를 찾아 외줄기 끄나풀을 마다하지 않고 꾸역꾸역 파고들어 마침내 오묘한 빛깔로 허물을 벗는다 무에서 유로 신의 창조가 눈앞에 보여도 우리는 세치 혀가 창조한 철학의 배를 타고 닿을 수 없는 섬으로 무한정 흐른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열무김치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정거장 (4) 2023.10.26 가을에 앉아 (5) 2023.10.12 가을비 (3) 2023.09.14 숨바꼭질 (1) 2023.09.03 여름이 지다 (3) 2023.08.30 관련글 가을 정거장 가을에 앉아 가을비 숨바꼭질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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