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외설악의 만추 by *열무김치 2022. 10. 28. 주전골 가을 이야기 가을의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매달렸다 누구는 탄성과 탄식으로 누구는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저무는 가을에게 시비를 걸다가 무시로 떠나버릴 막차에 화들짝 놀란다 아 오래 보듬어야 할 그리운 사람을 만산홍엽으로 내 버선속에 숨겼다가 삭풍 부는 날에 살며시 꺼내면 다시 살아날 그대 향기 가을은 그러마 눈 짓을 보내고 저벅저벅 시한으로 간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열무김치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잎새 (3) 2022.11.20 만추에 기대어 (6) 2022.11.01 불 (12) 2022.10.22 시월 (8) 2022.10.20 5월 하늘 (1) 2022.05.15 관련글 잎새 만추에 기대어 불 시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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