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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立春

by *열무김치 2020. 2. 1.

 

 

 

 

 

 

 

 

 

 

 

겨우내 큰 눈이나 추위가 없었던 탓에 입춘이 좀 머쓱한 얼굴이지만 그래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한결같다.

주머니에 가진 것 없어도 마른줄기에 움이 트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은 우리들 마음 깊숙이 간직한 순수한 본능이 아닐까.

마치 유년시절 코 닦기 수건을 가슴에 달고 초등학교 입학식에 서있는 느낌이다.

처음이라는 말

세상살이에 닳고 닳았어도 처음이라는 말에는 마음이 열리고 가슴이 따스해진다.

철철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지만  해마다 찾아오는 봄날은  우리가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되고 나와 그대를 사랑해야할 까닭이 된다.

봄이 없다면 우리 가슴에 기다림과 그리움이 살지 않으리라.

 

*원주 신림 들꽃이야기

 

 

 

복분자를 넣어 끓인 수제비 한 그릇에 봄기운을 느낀다.                               

 

 

 

 

 

 

참나무 모닥불 내음이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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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않는 겨울 보내지만
얼른 봄이 왔음 좋겠어요
복분자 수제비 ,칼라 수제비네요
반갑습니다.
색은 역시 계절의 상징이고 우리 마음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올 봄 즐겁고 기쁜 소식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버들강아지가 보이면 봄이 오고 있는 것이네요.
나이가 들어도 어릴때 부르던 동요는 생각납니다.
버들강아지 눈떴다....
밥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픙경을 아직도 볼수 있다니...
열무김치님 내외분이 만드신 연깃불인가요?
버드나무는 시냇가의 상징이고 실제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강을 정비하면서 상당수 제거되어 산골 개울에나 가야 만날 수 있게 되었지요.
봄의 전령사 맞습니다.

밥짓는 저녁연기를 기억하시는 푸른하늘님은 한국인이십니다.
모닥불은 그곳에서 피워놓은것입니다.
김윤아 노래가
즐묘한 선택입니다

이미 온 봄 봄

복수초
청매화도

청노루귀
변산바람아씨까지

더하여
진달래, 개~나리들까지
벌써 봄의 전령사들을 모두 만나셨다니
복 받으셨습니다.
모두 봄이품은 귀한 손님들이지요.
예술적인 미가 담겨 있는
예술성 작품입니다 ~
해피 해피 해피
주말 아름답게 보내세요
해피 해피를 말씀하셨으니 그 말대로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버들강아지의 발그레한 볼터치가 봄이 가까이에 왔다는.....

복분자 고운빛의 수제비 입춘의 빛깔같아요.

그리고 참나무 타는 냄새는 어떤빛을 띠고 있을까 궁금해요?

불꽃이 일렁이는 모습만 보아도 마음에 평안을 줍니다.


서울은 얼마나 고요한지.....
거리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식당가도 시름속에 잠겨 있네요.


선생님도 많은 곳을 오가시는 것 같은데
늘 안전운행 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비밀댓글]
어수선한 우리들과는 달리 계절은 조용하게 봄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희망을 품게되겠지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를 겪으면서 사회전반으로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의료선진국이고 살기좋은 나라라는 생각을 합니다.
새봄과 함께 이 소란도 조용해지길 기다랍니다.
새로운 한주 맞으시길 바랍니다.
늘 고맙습니다. [비밀댓글]
참나무 모닥불 앞에서 쟁반에 올린
수제비 한그릇 뚝딱 먹어도 춥다 투정하지 않을 것 같은
바람 잠잠한 양지녁이 느껴집키다.

버들강아지 피는 개울가를 알고 있는데
한웅큼 꺽어다 꽂을까 라는 생각도 스치고요.

벌써 입춘이 왔나 보죠?
폐렴 공포에 갇혀서 절기도 모르고 살고 있네요

건강한 날들 되셔요 ~
난리가 딴게 아니다 싶을정도로 요즘 극히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네요.
믿음이 사라지면 우리의 삶이 참 아무것도 아닌게 될수있다는 걸 배우고 있어요.
잘 대응해서 이겨야지요. 위기에 강한 민족이니 그리 할겁니다.

다니는 곳곳 봄기운이 스밉니다.
입춘추위가 있을테지만 2월 중순이 되면 날씨변화가 확연해지겠지요.
블로섬님의 일상이 더욱 바빠지시겠네요.
올해의 봄도 즐거운 일들이 많기를 빕니다.
닭고기 스프 끓는 냄새가 집안에 슬슬 퍼지고 있는 것을
깜빡 잊고는 올려 놓으신 복분자 수제비에서
멸치 국물 냄새가 나는 것 같네? 하였어요.^^
한 그릇 비우고 나면 기운이 채워 질 것 같네요.
하~
전천후 댓글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냄새나는 영화, 온 몸으로 느끼는 입체영화가 나온다는데 별님이 미리 체험하시네요.
이런 기막힌 댓글을 읽었으니 앞으로 최소한 한달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침이 상쾌해지네요.
복분자 넣어 만든 수제비 한 그릇
봄을 생각하며
눈으로 감사히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신 오늘은 무료로 드립니다.
추가도 드립니다.

이웃 블로거들의 댓글로 아침이 행복하네요.
봄노래가 참 좋으네요
저도 빨리 봄맞이 가고 싶은걸요?

냉동실에 얼려놓은 감자전분가루로 반죽해놓은걸 언제 꺼내 녹혀 수제 할수 있을까~
이 그림을 보지 말껄~~~~~~~~~!!
회복되시거든 봄나들이 오세요.
풀잎 피어나려면 아직 좀 있어야하잖습니까
이제 그러니까 내일이 입춘이니
법적으루다가 뭐 봄이라는...? ㅎㅎ
그냥 봄이 안온다네요
오늘 저녁부터 추워져서 며칠 정신 버쩍들게 추울모냥이예요
하하..
그렇군요
법적으로 봄.
사실 멀쩡하다가도 꼭 입춘무렵에 눈오고 추워서 배신감이 들기도 합니다.
올해도 그럴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제 머잖아 꼼짝없이 새해의 봄이 찾아듭니다.
가뜩이나 우한폐렴으로 주눅이 들어있는데 봄과함께 이 모든 스트레스들이 확 날라가기를 .
열무김치님 안녕하세요?
내일이 올해의 봄 소식을 알리는 입춘입니다.
세월 참 빠르지요?
산종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요즘 온통 우한폐렴애기로 도배를 합니다.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가늠해볼 수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중국에서 그렇게 많은 사망자가 나왔는데 우리는 끄덕없으니 우리나라 선진국입니다.

사회전반으로 너무 움츠러든 느낌입니다.
곧 진정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풍경과 음악
이렇게 황홀하게
나의
마음을 흔드는구나~~
열무김치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날씨도 차가운데
따땃한차,한잔 하시죠..
반가워요~
그런 마음이 드신다면 이미 산울림 마음에 봄이 왔다는 증거지요.

갑나기 날씨가 추워진 걸 보니 봄을 입춘추위가 변함없군요.
이렇게라도 겨울이 체면치레를 하고 물러나야지요.
추위와 함께 우한폐렴도 도망가기를 바래봅니다.
시골산속에 카페인가요 ?..너무나 고즈녁 스럽고 평화로운 곳이군요 ?^^*
닉네임 열무김치님도 블로그하신지 참 오래되신것 같아요 ?
기억속에 남아있는 분 같습니다 글세요 마음으로는 봄이 왔고 드는데
날씨가 한겨울 보다도 춥네요 요번 추위가 물러가면 곧 봄이 올것 같은 마음입니다 ..ㅎㅎ
굴뚝에 파란 연기가 모든 풍경을 말하여 주는것 같아서 너무 보기좋습니다 ~
아~이곳이 원주에있군요 열무김치님이 운영하시나요 ?
만나서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아곳은 원주에서 신림방향으로 나가 치악산 상원사로 오르는 성남이라는 곳입니다.
치악산 꿩의 전설이 서려있는 상원사는 이곳에서 1시간 30분 쯤 오르면 되지요.
제가 운영하는 건 아니구요. 들꽃이야기라는 토속음식점이지요.

매일 따스하다가 정작 입춘이 되니 강추위가 찾아와 입춘이 좀 무안합니다.
더구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파동으로 온 세계가 뒤숭숭합니다.
봄이오는 길목에서 반갑지 않은 손님을 만났는데 참 당황스럽습니다.
우리가 의료선진국에다 위기에 강한 나라이니 잘 대처해서 빨리 이 불안한 터널을 벗어나야지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분자수제비 저는 칼국수 수제비 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색감은 참 예쁘네요
좋아하는 사람은 먹어보고 싶어질것 같습니다
입춘 지나고 나니깐 이렇게 추위가 왔네요
색감도 예쁘고 맛도 좋아요.

입춘인데...
온통 뒤숭숭합니다.
따스해지는 날씨를 따라 코로나바이러스도 물러가기를 바래봅니다.
다시
김윤아노랠 듣고 갑니다

노래 감성이 좋은 가수
입춘이라고 미리 좋아하다가 호된 추위를 만납니다.
꼭 그러더군요.
물러나는 추위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도 좀 갔으면 좋겠어요.
당췌...TV보기가
너무 겁을 먹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당장이라도 저런 풍경 속에서 살고 싶습니다.
현실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 늘 동경으로 끝나지만...
집집마다 모락모락 굴뚝에 연기가 올라가면
술래잡기하던 친구들도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고
큰 양푼에 보리밥 비벼놓고 기다리고 계실 울엄마.
사진 속에 왠지 엄마가 계실듯 하네요...
이번 겨울은 매일매일이 입춘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
시집가는 날 등창난다고 매일 이상기온으로 따스하다가 입춘이 되니 겨울이 샘이나는지 호되게 추웠습니다.
오늘부터 풀리네요.

쓰신 댓글에서 어린날의 모습들이 달려옵니다.
큰 양푼은 아니더라도 바가지에 보리밥 비벼놓고
얘야~ 밥 먹어라 하시던 어머니
봄과 어머니는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수선하지만 따스한 주말 보내세요.
모닥불에
후~
길게 불면
금방이라도 살아날듯
문득
어릴적 기억들이 살아납니다^^
정월 대보름이면 동네 꼬마들이 모여 쥐불놀이 했지요.
그때 입김으로 무던히도 불을 피웠는데
정월 대보름이 있는지 없는지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들 넋이 나간 것 같습니다.
빨리 이 터널을 빠져나가야 하는데...
처음이라는 말에는 언제나 설레여진다는 말씀에 함께 합니다.
처음은 시작과 같아서 그냥 뭔가 잘해볼것만 같은.....
지난 잘못된것들을 짐짓 모른체 하면서요 ㅎㅎㅎㅎ
새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림에 들꽃이야기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출장길에 간혹 들려서 인사나누고 옵니다.
사모님의 압화 작품이 참 정성스러웁게맞아주기도....
봄나들이차 들꽃이야기도 한번 들려봐야 하는데....가는길엔 열무김치님도
뵈올수있고^^
아..
그곳에 인연이 있으시군요.
저야 사는데서 멀지 않으니 일하러 갔다가 우연하게 들립니다.
시간이 맞아 그럴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파트에 살지만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써서 문에도 붙혀두었습니다.
3월이 오면 평생교육원에 '디지털카메라 고급반'을 신청하려고 하는데
우한폐렴 때문에 그게 가능할는지 심사숙고 중입니다.
잘 하셨습니다.
무언가를 써붙여 위로가 된다가보다는 그렇게 하는 마음이 변화를 준다고 봅니다.

그때까지는 진정이 되겠지요.
의료계에선 초여름까지 갈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데...
그렇게 되면 사람은 물론 경제전반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겠지요.
우리가 중국에 강경카드를 꺼내들지 못하는 이유도 중국과의 교역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사람목숨보다 경제문제가 우선인 시대에 살고있는 셈입니다.
복분자 수제비 색이 곱네요
여기도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겨울이라 눈보다는 비가 많이 내렸더랍니다
그러다 갑자기 입춘을 맞이해서 영하 15도로 내려가며 눈이 이틀이나 내려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얼른 봄이 오고 코로나도 멀리 멀리 가고 그랬으면 합니다
한국날씨와 비슷하게 가네요.
바램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매일 수 십명이 사망하고 확진자도 천명단위로 늘어납니다.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모두들 당황스럽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모두들 근심어린 표정이 역력합니다.
다행인 것은 봄이 오고있고 기온도 오르니 점차 수그러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거는거지요.
당분간 고통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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