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저기 저 사람이 좀 있어 보이지 않냐?"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어때?"
"저 사람은 틀렸어. 생긴 꼬락서니가 공처가 스타일인데 뭐."
"하긴 그래, 배도 적당히 나왔고 몸집도 있는 게 돈 푼깨나 있어 보이네. 딱 보면 견적이 나오지 않냐?
통계적으로 그렇다니깐."
제품정리를 하다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들은 대화내용이다.
창문 너머로 중년 몇 사람이 서 있었고 그들 옆에는 제법 값이 나갈 것 같은 외제차가 서 있었다.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촌로들만 사는 작은 마을엔 이방인들과 함께 비까번쩍한 외제차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찐 옥수수, 고기를 잡는 그물이나 족대, 어항, 파라솔, 돗자리를 파는 허름한 가게엔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이런 촌구석에서 누가 그 비싼 걸 사먹겠어. 썩어도 준치라고 한양 양반들이 내려와야 쥐구멍에도 볕이 드는 거이지."
제품정리를 마치고 나와 찬물로 세수를 하고 물끄러미 그들을 바라다보았다.
흠..
배도 안 나왔고, 그렇다고 키 가 큰 것도 아니고 , 더구나 몸집은 사장 타입 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고,
땀에 젖은 후줄근한 모습이라니....
"얘, 저 사람은 젬병이야. 생긴 걸 보니 딱 마당쇠네. 긁어봐야 암 것 두 나올게 없겠어."
날은 덥고.. 고민이로세....
친구님 안녕하세요.
백일홍이 붉게 피거든 딸 집이라도 손으로 가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은 보릿고개 넘기고 벼는 아직 멀었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든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이 중복으로 정말 무덥네요. 중복 값을 제대로 하네요.
친구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백일홍이 붉게 피거든 딸 집이라도 손으로 가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날은 보릿고개 넘기고 벼는 아직 멀었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든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이 중복으로 정말 무덥네요. 중복 값을 제대로 하네요.
친구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그야말로 일품의 "만평"입니다.
그리고 우리네가 이러니까 삶의 품위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혼자 사는 제 친구 과학자는 돈과 부동산도 많고 세계적인 저서도 있고, 학술원 회원이고, 공항에 나가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그제야 황급히 VIP실로 가자고 하고, 젊은시절 30여 년 교수로 지낸 그 외국의 대학에는 지금까지도 그분의 연구실을 없애지 않고 있는데 허름한 잠바떼기를 입고 다녀서 역시 허름한 저와 식당에 들어가면 참 가관인 대접을 받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 그는 중얼거립니다. "있는 사람이 있는 표를 내는 세상은 좋은 세상이 아니죠."
그리고 우리네가 이러니까 삶의 품위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혼자 사는 제 친구 과학자는 돈과 부동산도 많고 세계적인 저서도 있고, 학술원 회원이고, 공항에 나가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그제야 황급히 VIP실로 가자고 하고, 젊은시절 30여 년 교수로 지낸 그 외국의 대학에는 지금까지도 그분의 연구실을 없애지 않고 있는데 허름한 잠바떼기를 입고 다녀서 역시 허름한 저와 식당에 들어가면 참 가관인 대접을 받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 그는 중얼거립니다. "있는 사람이 있는 표를 내는 세상은 좋은 세상이 아니죠."
더운데 장사하는 사람들이 입으로 더위를 날려 버리려고 우스갯소리를 그리 하나봅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살다보면, 눈치 백단쯤 되어야 장사라도 제대로 힘 안빼고 하겠지요
척보면 살사람인지 구경만 할사람인지 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무더위에 살것도 아니면 얼씬도 말아야 그분들이 헛땀 흘리지 않겠지요.
이 무더위에 살사람이 아니면 사실 뭐 구경 나갈 맘도 없겠지요.
오죽 장사가 안되면 저런 대화를 할까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살다보면, 눈치 백단쯤 되어야 장사라도 제대로 힘 안빼고 하겠지요
척보면 살사람인지 구경만 할사람인지 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무더위에 살것도 아니면 얼씬도 말아야 그분들이 헛땀 흘리지 않겠지요.
이 무더위에 살사람이 아니면 사실 뭐 구경 나갈 맘도 없겠지요.
오죽 장사가 안되면 저런 대화를 할까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요즘 배가 자꾸만 나와서 짜증이 나는데 저도 저런 소리 듣는건 아닐까 은근 짜증이 납니다요.
어렸을적 아버지의 뽈록한 배를 보고 아니 올챙이도 아니고 어찌저리 배만 뽈록 나왔나? 보기 싫다 했는데
TV에서 보이는 배불뚝이 아저씨는 멋진 양복에 중절모에 나비넥타이로 멋부려서 저것이 신사야~ 하니 머리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배가 나온사람은 이리보고 저리 생각해도 싫기만 합니다. 내 배가 자꾸 나오니 더 싫고요.
어렸을적 아버지의 뽈록한 배를 보고 아니 올챙이도 아니고 어찌저리 배만 뽈록 나왔나? 보기 싫다 했는데
TV에서 보이는 배불뚝이 아저씨는 멋진 양복에 중절모에 나비넥타이로 멋부려서 저것이 신사야~ 하니 머리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배가 나온사람은 이리보고 저리 생각해도 싫기만 합니다. 내 배가 자꾸 나오니 더 싫고요.
대문사진에서 저 뒤태의 여인은 누구시옵니까??? ㅎㅎ
사진이 한여름 바다로 가게 만드네요.
요즘 서핑이 유행이던데...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 싶네요.
아직도 외모로 상대를 평가하나봅니다. 저는 겉모습이 화려한 사람, 별로인데.
비록 경제력이 뛰어나더라도 주변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고 수더분하게 차려입는 사람이 저는 멋져보이던데요.
그런데 그 수더분한 차림의 사람이 경제력이 뛰어나다고 나중에 알게 되면 그 사람의 인품이 대단하게 보인더라구요.
더불어 사는 세상이잖아요.
사진이 한여름 바다로 가게 만드네요.
요즘 서핑이 유행이던데...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 싶네요.
아직도 외모로 상대를 평가하나봅니다. 저는 겉모습이 화려한 사람, 별로인데.
비록 경제력이 뛰어나더라도 주변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고 수더분하게 차려입는 사람이 저는 멋져보이던데요.
그런데 그 수더분한 차림의 사람이 경제력이 뛰어나다고 나중에 알게 되면 그 사람의 인품이 대단하게 보인더라구요.
더불어 사는 세상이잖아요.
가끔 재미로 사람구경하며 그럴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 저희가 대리점할때 사실 그리 몫이 좋은 자린 아니였거든요
차들만 씽씽 지나가고,,
처음엔 저 자리서 장사가 잘 될까 ..저희도 걱정엿지만
지나가는 사람들도 동네 어르신들도 은근 걱정하셧을겁니다
남에 일이래도 잘돼야 좋은거니깐요.
그때 남편이 배달가면 제가 가게를 지키곤했엇는데
그때 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차들 그 구경하는것도 재밋엇지요
그리고 은근 속으로 판단을 즐기곤 했었고요
지금도 친구들하고 가끔 그러기도 하는데 몹쓸 말들은 결코 내뱉지는 않지요 꼴사납게 굴어야만 생긴대로 논다고 흉을 보고요 ㅎㅎㅎ
저도 위분 말씀처럼 대문에 저 뒷태여인이 누굴까~~란 생각합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전에 저희가 대리점할때 사실 그리 몫이 좋은 자린 아니였거든요
차들만 씽씽 지나가고,,
처음엔 저 자리서 장사가 잘 될까 ..저희도 걱정엿지만
지나가는 사람들도 동네 어르신들도 은근 걱정하셧을겁니다
남에 일이래도 잘돼야 좋은거니깐요.
그때 남편이 배달가면 제가 가게를 지키곤했엇는데
그때 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차들 그 구경하는것도 재밋엇지요
그리고 은근 속으로 판단을 즐기곤 했었고요
지금도 친구들하고 가끔 그러기도 하는데 몹쓸 말들은 결코 내뱉지는 않지요 꼴사납게 굴어야만 생긴대로 논다고 흉을 보고요 ㅎㅎㅎ
저도 위분 말씀처럼 대문에 저 뒷태여인이 누굴까~~란 생각합니다 ㅎㅎㅎㅎ
사람의 외모로 평가가 되는것은 어쩔수 없지요
저는 나이지긋한 할머니가 옷을 아주 곱게 입은것 보면
참 보기 좋더라구요
품위 있어보이고
아마 나도 나중에 저러고 싶다는 욕망이 있나봐요
저는 나이지긋한 할머니가 옷을 아주 곱게 입은것 보면
참 보기 좋더라구요
품위 있어보이고
아마 나도 나중에 저러고 싶다는 욕망이 있나봐요
외모가 형편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었으니까요
점 점
사람간에 근중하고 배려하는 고운 풍습이 사라지는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웃이라도 서로 알아야 하는데
몇년을 살아도 옆집사람 얼굴조차도 모른다니
곧은 품성과 미소와 배려가 필요치 않겠구나 여겨졌답니다
자주 자주 이사다니느라 옆집도 모르던 때가 있었지만
이젠 아파트니까
서로 아쉬운게 없느니로 살아들 가겠지요
그래도 우리 세째는 묵을 쑤어서 아래 윚집으로 나르고
서로 모여 차도 마시고
비누도 만들어 나눠쓰던데 ...
내 애들이 바보인가 봅니다 ...^^
점 점
사람간에 근중하고 배려하는 고운 풍습이 사라지는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웃이라도 서로 알아야 하는데
몇년을 살아도 옆집사람 얼굴조차도 모른다니
곧은 품성과 미소와 배려가 필요치 않겠구나 여겨졌답니다
자주 자주 이사다니느라 옆집도 모르던 때가 있었지만
이젠 아파트니까
서로 아쉬운게 없느니로 살아들 가겠지요
그래도 우리 세째는 묵을 쑤어서 아래 윚집으로 나르고
서로 모여 차도 마시고
비누도 만들어 나눠쓰던데 ...
내 애들이 바보인가 봅니다 ...^^
외모지상주의는 젊은여자들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이렇게 중년아재들까지도 가늠하는 잣대가 되다니
재미있네요
여름 한철장사로 일년을 나시면 좋을텐데 또 바가지 요금이라고 몰아붙이고
이곳은 아예 휴가철이면 비싸다라는 인식을 갖고 사니까 관광도시에 가서도 그 비싼 값을 주고 다 사먹고 하더라고요
재미있네요
여름 한철장사로 일년을 나시면 좋을텐데 또 바가지 요금이라고 몰아붙이고
이곳은 아예 휴가철이면 비싸다라는 인식을 갖고 사니까 관광도시에 가서도 그 비싼 값을 주고 다 사먹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저는 여유도 없는데 살이 찌는걸요
누가 보던지 잣대를 잘 재라고 해야되겠습니다 ㅎㅎ
어제 그제 새벽바람이 시원하더니
오늘은 비가 내리고
주말 전야라도 할겸 비 내림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유도 없는데 살이 찌는걸요
누가 보던지 잣대를 잘 재라고 해야되겠습니다 ㅎㅎ
어제 그제 새벽바람이 시원하더니
오늘은 비가 내리고
주말 전야라도 할겸 비 내림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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