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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해당화

by *열무김치 2017. 5. 19.

 

 

 

해변에 자라던 해당화가 무슨 사연으로 강원도 깊은 산골까지 이사를 왔을까.

예전 이미자씨가 부르던 섬마을 선생님 노랫말에 해당화가 나오는 걸로 보아 섬마을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웬만한 섬마을엔 초등학교도 없어서 섬마을 아가씨가 사모할 총각 선생님도 오지 않겠지만  설령 온다고 해도 짝사랑을 할 섬마을 아가씨도 없을 테지.

짝사랑...

비록 혼자만의 가슴앓이였지만 우리에게 가슴 저미는 지고지순한 짝사랑이 남아있기나 할까?

보는 이 거의 없는 산골짝에 슬그머니 피어난 청초한 해당화가 조금은 안쓰럽다.

 
 
해당화 /해당화(Rosa rugosa)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산기슭에 자라고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키는 1.5m에 달하며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나와 큰 군집을 형성하여 자란다. 줄기에는 갈색의 커다란 가시, 가시털[刺毛], 융털 등이 많이 나 있고,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7~9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깃털 모양이며 겹잎이다.

각종 해당화와 생열귀나무(R. davurica) 등이 속하는 장미속(薔薇屬 Rosa)의 많은 종(種)이 건위제·강장제·통경제로 사용되며 유방염·당뇨병 등에도 쓴다.

 
꽃에 방향성 정유(예를 들면 페닐에틸알코올·벤질알코올·제라니올·벤조산)가 많아 향수의 원료가 되기도 하고, 열매의 육질부를 사용하기도 한다. 뿌리는 염료로 사용한다.

 

 

 

하도 오랜만에 들어서인지 이게 이미자의 노래인가 싶을 지경입니다.
산골짜기 학교에 선생 발령을 받았을 때 이 노래가 유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선생도 이제 퇴임한지가 오래되어 이렇게 앉아 있습니다.
해당화는 저렇게 고운데......
해당화는 약간의.가시도 있고 꽃색도 이쁘고 그 향기가 짙어서
전원주택 울타리 용도로 심기도 하고요
이제는 바닷가 해당화가 아닌듯이 산속 마을 넝쿨 장미 곁에도
해당화 꽃은 손색없이 피고지고 한답니다.^^~
곱게 피어서 보아줄 사람도 없는 꽃으로 되는 것인가요?
화려한 장미같지는 않지만 그래고 장미처럼 가시도 있는데,
누군가 봐줄 이를 기다릴테지요.^^
사진에서는 너무 곱습니다.해당화꽃이
이곳엔 주로 커다란 상가 경계선에 해당화를 주욱 심어놓지요
해변도 아닌곳 도심에 해당화가 많이 피어있어서 저에겐 이상했답니다
해당화가 요즈음은 도시에도 많이 보이는데
사실 꽃이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
요즈음 이쁜 꽃들이 너무 많아서 특히 장미가 어딜 가든 빨간 장미가 우리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지요
홑꽃의 매력을 보여 주는 해당화는 해파랑길 시작점인 부산의 오륙도 앞의 언덕 위 큰 화단에 많이 심겨 있고,
인청공항 가는 도로가에도 심어져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빼어난 미모를 가진 해당화아가씨 입니다.
참 곱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노래 그시절이 이젠 아련한 옛날이 되었네요.

또다른 시작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말에는 어릴 적 주일학교 친구들과 여수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산천을 골고루 구경해보자는 심사였지요.
돌산도에 여정을 풀었는데 한려수도 경치가 볼 만 했습니다.

누군가 위의 섬마을 선생님 노래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는 그 배경지가 흑산도 근처의 어느 섬일거다,
저는 인천 근처의 어디 일 거다며 각자 의견을 이야기했지요.
결론은 침이 많이 튀기는 사람의 의견이 맞다는 것이었습니다. 하하~
이 포스팅을 보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웅진군의 대이작도라는 의견이 다수군요.
하하, 아직 놀쓸지 않았습니다.
어제 간 식당 앞마당에서 해당화 봤는데...
반갑네요.
향기가 어찌나 좋던지 8명이 다들 해당화에 코를 대고 향기에 취했습니다.
그 옆의 하얀 찔레꽃이 시샘하더라구요. 나도 좀 봐주라고...
그러나 해당화 향기에는 지더라구요. ㅎㅎ
지난번 을왕리 다녀오면서 도로옆에 해당화를 봤지요
요즘 지천에 널린게 꽃이지만 그 도로변엔 오로지 해당화 뿐인지라 그 자태가 더욱더 아름다워 보였고 색이 고와보여
단연 그 도롯가에선 지가 단연 여왕이더랍니다 ㅎㅎ
해당화를 보면 늘 중얼거리게 되는 이미자님의 동백 아가씨가 생각나지요
저는 최근에 친구가 작약 꽃을 사진으로 보내줬는데
해당화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서 자세히 보니까
꽃잎은 비슷한데 작약이 좀 진하고 이파리가 다른가 봐요...
꽃을 딱 보면 아는 사람들은 참 대단합니다^^*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라는 노래도 흥얼거려지네요.
이미자씨 노래를 첨으로 귀를 열고 들어봤습니다.
정말 특별한 소리와 표현력이 쏙 빠져들게 하네요.
바닷가에 살았던 저는 해당화를 어릴때 많이 봤었습니다.
어릴땐 그 꽃이 해당화라는것도 몰랐고 너무 흔해서 이쁘게 바라보지 않았었네요.
이미자님의 "섬마을 선생님"은 울친정엄마 십팔번곡이랍니다^^
힘든 젊은시절을 씩씩하게 보내신데 일조했던 곡...
이름만 무성한 해당화가 이렇게 생겼군요...
산깊숙히 자리한 리조트라나에도 화단에 심겨져서
이건 해당화가 맞는데 여기서도 피나 의아해했었습니다
혼자 슬그머니 알고 있었지요
다른 종류인지도 몰라로요
만사에 자신감이 없어서
꽃한송이에서도 이렇게 주춤거리게 되네요

오징어도 명태도 갈치도 모두 갈곳을 몰라 방황을 하는거 같아요
온도가 맞이 않아서라던가요
사람도
애저녁에
온도감지를 해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내야 했거늘
이제사
닭에게
소에게
돼지에게
그들이 암시하는 그 무서운 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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