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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봄 오는 길목에서

by *열무김치 2016. 2. 6.

 

 

 

立春이 지났다.

움추렸던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서서히 맑은빛이 보이는 뜨락으로 내려선다.

일주일간의 노동이 주말의 기쁨을 선물하 듯 봄이 화려한 까닭은 인정머리 없는 겨울이 건네는 큰 선물이다.

얼었던 강물이 서서히 풀리고 마을어귀의 버드나무에 연록색의 기운이 감돈다.

연륜이 깊더라도 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음은 봄이라는 계절 때문이다.

겨우내 쌓인 주머니의 먼지를 털어내고 따스한 양지쪽에서 봄기운이 전해주는 부드러운 공짜 햇볕이라도 쬐어 볼 일이다.

살기 벅벅한 시절에 사람 아닌 봄이 건네는 위로가 얼마나 따스한가.

가진 것 없어도 봄볕 하나만으로도 용기를 얻을 일이다.

 

 

 

 

 

 

 

 

 

 

 

 

 

 

 

 

 

 

 

 

 

 

 

 

 

 

 

 

 

 

 

 

 

 

 

 

 

 

 

 

 

 

 

 

 

 

 

 

 

에고...

거시기 늘어 뜨리고 춘몽이나..

 

 

 

 

 

봄이 오네.

에헤라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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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숲이 아름답습니다
서울에선 아무리 맑은 날이라도 사진을 찍으면 저렇게 위에 있는 사진들처럼
깨끗하게 나오질 않더라고요
아름다운 하늘과 산들의 능선이 마음을 누그러뜨려주네요
이곳도 강원도 내륙이나 해발 700 지대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제 사는곳만 해도 푸른 하늘을 보기가 힘이들고 말씀처럼 사진도 희뿌옇게 나오지요.

다니면서 맑은 하늘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따사로운 볓에 더는 못견뎌
냉이가 쑥이 몸부림을 치며 나들이 나오지요..
그리고 벌써 마음으로부터 봄이 와 있는걸 알았답니다.
별 볼일은 없어도
마음만 싱숭생숭 그 싱숭거림이 또 얼마나 좋던지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설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
봄되면 들판에 나물뜯는 사람들이 마치 봄의 상징처럼 보이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 그런풍경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실제 들판에 봄나물을 캐기도 힘이 들어요.
농약사용으로 냉이도 많이 없어졌지요.

그래도 봄볕때문에 들로산으로 나가고 싶지요.
단지 따스하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가슴이 설렙니다.

앵두나무 우물가 동네처녀 바람이 왜 나겠습니까.
남자들의 유혹 따위는 봄볕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요.
이 세상에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 하늘과 산과 나무와 물들-강물이든, 시냇물이든,연못물이든, 바닷물이든.... -
이속에서 사는 삼라만상중에 사람이 있어서
이 모든 자연은 말로써 새로 재조명되고,표현되어서
어떤 사람들 머리속에서 아름다운 시로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어둔 세상만을 얘기하기도 하고...

참! 열무김치님 같으신분 때문에 세상을 아주 산뜻하고 아름답게 다시 보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푸른하늘님이 더 아름답습니다.

꽃 , 하늘 , 바람을 만나는 사람치고 이와 대항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나이들어 가면서 이들과 더 친해져야하는 사람들로서는 지배자인 동시에 자연의지배를 받아야하는 존재지요.

그곳의 봄은 어떤지.
푸른하늘님이 소식을 기다려 봅니다.
닭들도 개들도 봄의 따스한 볕을 알고 즐기고 있군요.
바람은 차도 볕은 봄을 알리고 있는듯 합니다.

구정을 맞아 귀성객이 줄을 잇고 있다는 TV 뉴스를 듣네요.
열무김치님댁에도 만복이 깃들기를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식구들이 많아서 한동안 벅적니 시끄럽지만 그맛으로 명절을 보냅니다.
다만 아내의 몫이 너무 커서 그게 좀 마음에 걸립니다.
좋은 취미생활 하시면서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잘 보내시고
丙申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감사 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
설을 하루 앞둔 풍경이 부산한 오늘입니다.
가족 친지를 기다리는 마음에 설렘과
넉넉하고 따스하게 명절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은
예나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열무김치님 댁에도 대가족이 모이신다니 행복하시겠습니다.
가족모두 모여 넉넉하고 즐거운 설날 되시고
복 짓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카페 때문에 이제 집을 나서려고 합니다.
올해는 아들네가 있는 화천으로 제가 가기로 했답니다.
애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싶은 마음에요.
다녀와서 다시 들르겠습니다^^ [비밀댓글]
아..
화천까지 가시는구나.
성묘 끝나고 바로 처가로 갔는데 오는 중에 눈이 얼마나 퍼붓는지 한참동안 고생 좀 했습니다.
고생을 하더라도 많이 내렸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눈 많이 오는게 명절엔 부담이지만 너무 가물어서 가는 곳마다 물걱정을 하고 있더군요.

카페 때문에 늦게 나서시군요.
말씀처럼 올 한해도 하시는 일이나 가족위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비밀댓글]
설 연휴 잘 보내세요
즐거운 설명절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늘~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불변의흙-
감사 합니다.
남은 휴일도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개 녀석 느굿하게 쉬는 모습이 아주 평화롭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서울에서 어제부터 명절 보내고 내일 내려갈 계획입니다.
- 청청수 -
여전히 서울로 명절을 보내러 가시는군요.
정선보다는 거리가 꽤 멀어졌겠습니다.
설 도 보내고 했으니 곧 봄이 오겠지요.
이렇게 봄을 또 맞고 보내고..
빨라지는 건 세월밖에 없습니다.
정말 봄이 오는 길목인것 맞습니다.
따뜻한 양지에서 서성이는 닭이랑~
따뜻한 곳에 누워 낮잠자는 개랑~
나무의 어렴풋이 연녹색이 보이는거랑~

설날에 찬환이 왔지요?
아마 지금은 아장아장 걸을것 같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찬환이 재롱에 정신줄 놓으셨을것 같습니다.
화초중에 화초가 인간 화초라고 누가 그러데요.
정말 예쁘지요?
행복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대학 3학년, 고3이됩니다.
바쁘니 세배하고 밥먹고 바로 갑니다.

올해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길 기도합니다.
네 돌잔치를 11월에 했으니 이제 14개월 되었고 걷습니다.
예쁘지요.
그런데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갔습니다.
미처 어쩌고 할 틈도 없이 밥 몇 끼먹고는 가버리니 좀 서운한 생각도 듭니다만 자기들 생활이 있으니 이제그러려니 합니다.

손자들이 왔다 갔군요.
어느 집이나 사정은 비슷하군요.
시골 처가에 갔다고 돌아오는 길에 몇 분을 만났는데 이젠 해가 갈수록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어드는군요.

저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걸 누구보다 기다립니다.
다니는데 춥고 힘드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해서 마음이 너무 앞서 갑니다.
올해도 건강 하셔요.
올해는 어떡하든지 한 번 찾아가 뵈려고 합니다. [비밀댓글]
열무김치님! 요즈음은 모도 비닐 하우스에서 기르고, 고추나 채소도 비닐 하우스에서 모종을 키워서 내다 심기에
농사가 일찍이 시작 되는데, 예전에는 먼산에 눈이 보일 때 땅이 해동 되면 씨앗을 밭에 묻어서 솎아 내어서 모종을 하기도 하고,
상추 같은 것은 어린 잎을 솎아서 먹으면서 포기를 적당량 키웠지요.
그런 세월에는 음력 2월 영동에 나물과 찰밥을 하고 집안 곳 곳에 짚을 배처럼 갸름하게 만들어 그 속에 찰밥을 해서
집 마당 몇 군데 놓았고, 넘의 집 머슴 공밥 얻어 먹는 것은 2월 영동할미 밥이 끝이라 했지요.
봄은 겨울 속에서 시작 되고 있은 것은 옛날부터인데, 요즘에 봄을 겨울을 차단시키는 하우스에서 아주 일찍 시작하지만요.

봄이 와서 꽃샘추위가 극성인 때도 강변 수양버들 가지에 녹색이 감돌고, 복숭아 나무 가지가 발가스럼하게 변하지요.
맞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입니다.
새 봄에는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글 읽으면서 오랫만에 당시의 풍습을 보는 것 같고 엣날 생각에 젖어 봅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는 집이 남아 있겠지만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명절엔 많이 바쁘셨지요?

처가에 들렀더니 벌써 하우스에 넣을 고추씨를 준비 하더군요.
좋은 종묘를 생산해서 본 밭에 내려면 지금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처남이 올해 63인데 자신이 스스로 마지막 농부라고 합니다.
농촌엔 60대가 가장 젊은 경우가 많지요.

또 봄이 시작됩니다.
올해는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설레는 마음 반, 기다림 반으로 명절을 보냅니다.

제게 주신 말씀대로 좋은일 많기를 바랍니다.
가장 먼저 이 곳에서 봄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봄은 꽃을 만나는 기쁨도 있지만
나물 캐고 싶은 마음 때문에 봄을 기다리곤 했는데
나물 캐는 풍경이 보기 어렵다니
듣는 것만으로도 서운 합니다.
반갑습니다.
명절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전에는 봄 들녁에 나무캐는 아가씨들을 더러 보았지만 이제는 전설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마을에 젊은이들이 아예 없으니 ..
농사법의 발달로 냉이나 씀바귀 등의 자연 봄나물도 전같이 많지 않습니다.
대신 마트로 봄나물 사러 가지요.

봄나물을 캐는 건 나물을 캐는 게 아닌 봄볕을 캐러 가는것인데 그런 낭만들이 모두 옛 이야기가 되어 갑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외곽지역은 그래도
시골은 변하지 않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떡국은 먹었어도 명절 같은 느낌은
못 느끼고 지냈습니다.
열무김치님께서는 구정 잘 보내셨겠지요....
대문에도 매화가 함박 폈고
노래도 살랑 살랑 봄 바람 탔고
진도가 덮고 잠든 햇살도 탐나고 ㅎㅎㅎ

그래요 온 통 봄 시작입니다 ~ ㅎ
명절 연휴 평안하셔요 ~
ㅎㅎㅎ
마음만 앞서 갑니다.

다니는 일이 많다보니 제 느낌으로 그리 생각하는거지요.
그래도 양지쪽으로는 제법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짐승들이 먼저 알아보거든요.
또 한해의 계절이 시동을 겁니다.

남은 휴일 잘 보내시구요.
열무김치님 안녕하세요
설 연휴에
아름다운 시골풍경
봄이 오는 길목에 쉬어감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설 잘 보내셨나요?
비교적 포근하여 귀성길이 그리 고달프지 않았다고 보여 집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
다가오는 봄과 함께 좋은 꿈 많이 꾸세요.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5일의 연휴는 길게 느껴졌습니다.

어제는 좀 더운 느낌이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3월 하순 날씨이겠고
다음주에는 다시 추워질 것이라는군요.
그게 꽃샘 추위일 것 같고 ...
아, 나이가 드니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기다리던 눈이나 비가 오지 않다가 막상 설 당일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은 기온이 급하게 오르는군요,
당췌 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창문가에 이는 바람의 감촉이 훨씬 부드러워졌네요.
부산은 이제 봄이라고 해야겠지요.

시간이 가는 속도가 나이에 비례한다는 말이 허언은 아닙니다.
봄 오는 길목에서...
봄이 저만큼에서 오고 있음을 보여주셨네요.
이곳은 동해쪽이라...
겨우내 사납던 청록색 바닷물이 한결 순해진 걸 보니 봄은 그리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합니다.
올해는 봄이 더 빨라질 것 같네요.^^
아..
동해쪽에 사시는군요.
동해쪽이 날씨변덕이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륙보다는 훨씬 따스하더군요.
봄이 온다고 딱히 달라질 건 없지만 그래도 민초들에겐 봄이 희망의 계절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훈풍따라 봄의 손짓을 만나러 갑니다.
좋은 주말 맞이 하세요.
봄오는 길목이군요
푸른 하늘 굽이 돌아가는 강물
김치님 고향인가 봅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사진속의 저곳이 제고향은 아닙니다만 오래 살았으니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지요.
봄기운 스미면 왠지 사람사는 맛이 나지요.
긴 겨울을 보내고 또 다시 봄을 맞는, 그런 기다림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거울과 반성.
이 세상에 거울이 없다면
모두 자기 얼굴이 잘났다고 생각하겠지.
어떤 얼굴이 나보다 예쁘고
어떤 얼굴이 나보다 미운지 모르겠지.
사람들의 삶에 반성이 없다면
모두 자기 삶이 바르다고 생각하겠지.
어떤 삶이 옳은 삶이고
어떤 삶이 그른 삶인지 모르겠지
오늘은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불변의흙-
늘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인정머리 없는 겨울 ...^^

잦은눈도 녹이고
버썩마른 개울에 물길도 이어주고
땅속에서 고개들려는 새싻들에게도 희망주느라
비가 내립니다
천둥 번개까지 동반하고 크게 폼잡은
비가 내리네요

사시는곳이 참 곱습니다
덩달아 마음까지 평화로워질꺼 같아요 ...^^
밤새 제법 많은비가 내렸습니다.
안그래도 물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반갑지요.
그 오랜세월 마르지 않던 약수터들이 모두 말랐거든요.

봄이 오니까 무슨일에서든 희망을 애기해야겠지요.
달콤 쌉싸릅힌 음식이 먹고싶습니다.
블방에 가야겠어요.
입춘이 지난후로 한결 포근해진듯해요.
춥고 긴 겨울도 어느덧 인사를 고하려나봅니다.
에년보다 봄이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봄비도 내렸으니 다음주엔 주변이 확 달라질 듯 합니다.
때이르게 화분을 밖으로 내오 보았네요.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봄 냄새 글 잘 읽었습니다
안녕하시죠. 아직은 춥지만 우린 봄이 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마음은 성큼 달려가네요..봄이 오는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열무김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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