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이 물 흐르듯 흘러만 간다면 근심도 걱정도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걸 바라지만 세월은 우리와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
세상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먼발치에서 넌즈시 건너다 볼 뿐이다.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들이 켜켜이 쌓이면 시간은 우리들에게 눈짓을 보낸다.
그것을 눈치 챌 무렵이면 不惑이다.
잔잔한 일상만큼 무섭고 평온한건 없다.
몸 괴로워 病席에 누을때야 미련스럽게 알아 차린다.
선견지명이 청춘의 날에 오지 않는건 누구의 소행인가.
괘씸하고 분하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니 억울할것도 없다.
일상의 잔잔함을 수채화처럼 그려낸 작가가 있어 겸연쩍지만 소개를 해본다.
아주 우연한 기회로 만난 그녀의 블로그에서 꽤 오랜시간 글을 나누었다.
처음엔 덤덤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색깔있는 그녀의 글에 매료 되었다.
화학조미료를 넣지않은 된장찌게 처럼 튀지않은 그녀의 글이 좋았다.
한때 그녀는 갑자기 찾아온 우환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어려웠던 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가족과 이웃 블로거들 위해 글로 버무려 냈다.
그녀는 군인의 아내다.
전국을 다니며 이삿짐을 수 도 없이 쌌을것으로 보인다.
그녀에게 주어진 한정된 공간과 기다림의 시간도 길었을텐데 모나지 않은 시선으로 삶을 무쳐냈다.
가슴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도 그걸 끄집어 내는일은 녹녹치 않다.
知天命을 넘어 젊은날의 감성을 건드리기엔 암묵적인 잣대가 웅크리고 있다.
그녀의 글은 주저함을 마다하고 누구나의 가슴마다 고여 있을 그리움의 조각들을 용감하게 불러낸다.
소소한 일상이 모여 긴 세월의 강으로 흐르듯 시골밥상 같은 시선으로 일상을 스케치한 그녀의 글이 아름답다.
http://blog.daum.net/blackcoffee6424
199
출판사나 작가 개인의 의견등에 구애받지 않은 제 개인의 생각임을 밝혀 드립니다.
(대박)감동에 잠시 숨이 멎었답니다.
고맙습니다 열무김치님.
가장 중요한건 자기만족이었습니다.
나란 사람을 돌아보고 내삶을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기글 같은 얘기가 식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열무김치님은 블로그에 올린 글들을 자주 접하셔서 익숙한 글도 있을테지만..
아무튼 무료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서평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애기아빠랑 같이 보며 행복해 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은 물론이었구요.
말씀처럼 자신에게 무언가를 선물했다는게 더 큰 수확이겠지요.
이제 책을 내셨으니 또 다른 준비를 해 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주인 어르신 글 역시도 문학이란 생각이 들고요.
두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이렇게 친구님의 책을 소개해주시는 열무김치님의
훈훈한 마음도 보기좋습니다.
책제목도 참 좋네요. 읽고 싶게 하는 제목이예요.^^
저는 글을 잘 못쓰지만 그간 블로그에 올렸던 글
모아서 저만 보는 책이라도 만들고 싶네요.ㅎㅎ
블로그에서 오래된 분이고 이웃으로 그리 했습니다.
만일 이분이 블로그에서 뵌분이 아니라면 이런글을 쓰지 못했을겁니다.
헤즐럿님도 아마 세잎클로버님과 비슷한 성향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써오신 글을 모아 책을 한번 내 보심도 좋을듯 합니다.
서점에 가시면 이 책 한번 살펴 보세요.
...
어째...외판원 같어..
좋겠습니다만은 그렇지 못한것이 인간사 입니다.
인생을 얘기하는 좋은책 같아보입니다.(^^)*
자연을 벗(삼)으시니 많이 공감하시리란 생각이 듭니다.
휴일 평안 하십시요.
- ★ 미다스 kan7ry
- 2012.11.18 12:58 신고
- 수정/삭제 답글
도서관을 늘 옆에 끼고 있으니, 함 찾아볼께요..
김장 하셨나요(?)
오늘 김장하는 곳이 있어서요...(ㅎㅎ) 저는 솔로라,, 김장은 그냥 얻어먹는 거라 생각하는 사람임다..(ㅎㅎ)
필요할 때, 잠깐 김치는 담는 거고,,, (ㅎㅎ) , 그런데. 저는 김장하는 거 좋아라해요..(ㅎㅎ)
- 캠핑버스여행/허기성
- 2012.11.18 22:15 신고
- 수정/삭제 답글
눈비님은 내리지 않치만..
휴일저녁.. 시장 댕겨왔어유 ㅎㅎ
휴일 메뉴는 땡초 팍팍 썰어넣은 굴전으로..
요즘 굴이 제철이라 그런지
흐미~~진짜로 맛나네요..
홀로 보담 그도 나도 글서~한잔 땡기고 글로 드리리ㅋㅋ
막걸리도 1통 한사발 했더니
기분이~크 좋을시구요
만사ok~컨디션100@@@@
감사히 보았습니다.
휴일은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동치무를 사다 무김치를 만들어 보았어요.
배추김장김치는 며칠 후에 하려고요.
무김치만이라도 만들어 놓으니까
마음이 조금은 뿌듯해저 오네요.
고운님!! 행복 가득한 시간 보내시어요.
늘 건강하시고요.
고맙습니다.
어린시절 산과 들 바다가에서 소먹이고 뛰어놀던 추억이 우리들의 수필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서정적이면서도 현실감이 묻어나는 글들이 많습니다.
팍팍한 세상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유한걸 찾고 기대려 합니다.
유년을 그리는 마음도 같은 맥락이겠지요.
처음처럼님의 글도 같습니다.
날씨가 춥고 힘이 들수록 따뜻한 말한마디와
작은 배려가 큰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고 합니다.
서로서로 힘이 되는 나날되시구요.
새로운 한주도 따뜻하고 행복한 한주되시구
환절기 건강조심 하십시요.
사실은 세잎님 책 제목을 검색했더니 이 블로그가 나오더라구요..
덕분에 인터파크에 가서 주문을 했답니다.
저의 블로그에 들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블로그도 왠지 즐거울꺼 같아요. ^^
자주 들르겠습니다. ^^
한꺼번에 책 30권 주문하셨답니다.ㅎㅎㅎ
현재 전역후 kt 부사장으로 계시는데 직원들과 옛 동료들에게 선물 하신다면서....ㅎㅎ
주위 분들이 이렇게 사랑해 주시니 행복합니다.
저 하얗게 웃는 거 보이시나요?
박혜성보다 더 이쁘게 웃고 있답니다.ㅎㅎㅎ [비밀댓글]
행복하시겠습니다.
혜성이 아저씨는 뭐하나 몰러..
그분 센스 있으시네.
아마 부하 직원들에게 말 백마디 하는거 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둘겁니다
클로버님을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것도 복입니다.
그리구요..(ㅎㅎ)
저도 5권 더 주문했어요.
가까운 분들께 드리려 합니다.
저 이뻐요(?) (하하)하(~)
이렇게 해서 바보처럼 웃어 봅니다. [비밀댓글]
기회되면 한 번 읽어보고 싶군요..
담담하게 이어져 오는 두 분의 오랜 우정이 보이는듯 하네요..
책을 소개하는 님의 글도 너무나 맛깔나는 감동입니다.
언젠가..열무님의 책도 접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면서..
글도 좋지만 제목이 참 다정하게 느껴져요..
이렇게 따듯한 마음으로 소개해주시니..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아 ..그러시구나..
블에서 만나시는 분들이 이런저런 인연으로 이어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글을 쓰시는 분들이니 금방 알아 보시리란 생각이 드는군요.
클로버님이 보시면 반가워 하겠어요.
글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 ㆀ\\ㆀ\\ㆀ\\ ㆀ\\ ㆀ\\ㆀ\\
계절을 초월한 여우비에 바람비가 조금은
심란함으로 마음의 평강을 잠시 빼앗긴 듯한
월요일 아침을 맞았었는데요
다시,
오늘이라는 수식어가 멀어져가고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고운 저녁시간입니다.
오늘,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하셨는지요?
삶이 늘 행복하시구요
님의 작품 잘감상 했답니다.
이밤,
참 평안을 누리시길빌구요
사랑합니다.
시인/ 늘봉드림
.___Π__________*
/_____________/ \**@@@
田 田 田 田 田ㅣ門 I@@@@@
♧♣♧♣♧♣♧♣♧♣♧♣♧♣♧
저도 한국 나가면 한권 사려고 한답니다
그분 참 글이 진솔하고 생활에서 느껴지는 단상을 잘 표현하시죠
충주분이 군인의 아내라 하시니 갑자기 예전 양평에 자주 출장 나갔을때 만났던 동창이 생각나는군요..
참모로 근무하던 신랑이 중령진급을 해서 근처에 있는부대 대대장으로 나가게 되었다며 좋아하던...
그게 벌써 이십년 가까이 되었네..ㅎ
저도 내일 서점에 좀 나가보아야 겠읍니다..^^*
저도 양평에서 군생활을 했고 그러다 10,26으로 계엄군으로 서울로 갔고..
충주 달천에서 학교도 다녔고...
거 참 묘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지금도 충주엔 문경 가느라 들러 갑니다.
세잎님이 이글 보시면 아주 좋아 하시겠는데요.ㅎㅎ
세잎클로버 한은희 수필가님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별이 아는 님을 소개해주시니 그냥 감사한 마음이 듧니다.
경기도 북부지역에는 눈이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은 더 추운 것 같습니다ㅡ감기조심하십시오^.^
- Captain Lee
- 2012.11.19 22:52 신고
- 수정/삭제 답글
111월 23일 이사, 12월 1일 아들 결혼 아주 바쁘답니다
시간 나면 다시 연락 하지요
아녕히 게세요
우산동에서 [비밀댓글]
글을 잘쓰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을
생각이 듭니다..
열무김치님의 진한 가족사랑을 보면서 본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엮어가시길요...
멋진 블친이, 책을 내고~~그책에 서평과 이런 멋진 소개글까지
정말 맘이 짠해지네요!! 저도 한번 이책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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