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鷄肋

by *열무김치 2010. 5. 7.

유식한척 어려운 한문으로 제목을 달았다.

 

얼마전에 괜찮은 분이 강연을 한다기에 일을 끝내고 참석을 했다.

유머도 풍부하고 입담도 좋아서 강연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청중을 사로잡는 일은 결코 쉬운게 아니다.

지식도 많아야겠지만 그 지식을 맛깔스럽게 무쳐내지 않으면 변덕많은 청중은 이내 숟가락을 팽개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연 말미에 엉뚱한 이야기가 불쑥 나왔다.

다름아닌 블로그 이야기였는데 그분 말씀이 블로그는 鷄肋(계륵) 같은 존재란다.

?

처음엔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가만 듣고보니 무슨말을 하려 했는지 이해가 갔다.

블로그가 중독성이 있는데다 알고보면 별 영양가도 없으면서 사람들을 붙잡아 두는 야누스 라는것이다.

먹자니 먹을게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계륵같은 존재...

아니..그럼 뭐여 시방..

블로그 하는 사람들이 닭갈비란 말이여?

 

 

웃자고 한 얘기겠지만 돌아 오면서 난 부채도사가 되어 있었다.

그렇다아.....아니다아~

 

 

 

 

견륵은 아니지유?

 

 

저는 닭갈비가 아니다 쪽으로 심하게 넘어질랍니다.
처음에 블로그를 하게된 이유가 있었고,
지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혹시 그 강사님은 춘천 닭갈비를 얘기하신것은 아닐까요
...춘천 계륵집...

너무 심하게 넘어 지시면 절말 닭갈비 됩니다요..

무슨 감정이 있어서 그런얘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모르지요.
그양반 블로그의 참맛을 보지 못했는지도..
사람에 따라선 블로그를 적대시 하는 사람도 있습디다.
매사 제 하기 나름이지요.

전 요즘에서 바쁘고 특히 별 감정 변화가 없어서 대충 하지만
블로그질 좋은 면도 많습니다.

특히 여가선용이라던가 삶의 비망 기록 면에서요.

그분은 불필요한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청청수님은 정말 기록의 창고라고 보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뭐..아무것도 안하고 세월 보내도 별 수 없는 일인데 시간을 쪼개어 자기만의 기록을 갖고 있다는게 보통일은 아닙니다.
대부분 공감을 하지 않는군요.
조금은 공감이 가지만 그래도 계륵쪽은 아닌것 같으네요
비록 사이버상이지만 친밀감을 가질수있는 벗도 얻을수있고 .또 나름대로 제 살아오는 이야기들로 꾸며가는 블로그가
어쩌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기에 저는 유익한 쪽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블로그가 없었더라면 열무김치님도 알지 못했을것 아니에요 ? ㅎㅎㅎ
ㅎㅎ~
딱 맞는 말씀..
블로그 아니면 인연을 맺을 수 없는 분들이 많지요.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좋은면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인터넷 덕분에 도서관 갈 필요가 없고
신간서적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사람입니다.
인터넷에서 많은 필요한 정보를 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가입비만 내고 이 많은 정보를 거의 공짜로 보는데
제가 아는 간단한 지식을 필요한 분들에게 그냥 드리는게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도리를 하는 도구로 블로그를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닭갈비만은 아니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일이 블로그상에서도 가능 하다는 생각을 요즘에 합니다.
말씀처럼 자기의 아는바를 남에게 알려주고 또 얻을 수 있는 창이 인테넷 이라는데 동의 합니다.
다만 중독성은 일부 문제가 되더군요.
블로그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실하다고 봅니다.
계륵이라...생각하는사람 맘이겠지만
우리의 오랜동안 따뜻한정들이
계륵으로 비유할순 없겠죠

그나저나 저녀석 표정이 재밌습니다
활달하고 명랑하고 순한 녀석..
사냥기질이 있어 활달하게 뛰어
놀기를 좋아하는 편이지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견륵은 더더욱 아니지요&*

존하루 되세요^&*

제 생각엔 인터넷의 무분별한 피해에 관하여 설명하려 했던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그 중독성에 관한 얘기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어느정도 수긍이 갔지만 분명 장점이 훨씬 많지요.
일부의 얘기를 전체로 보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얼굴 모르는 사람들이 정을 나누는곳 ..
유일한 공간이 아닐까요.
그 강사의 말이 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스스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본인이 할 탓이란 이야기지요
좋게보면 좋은게 많고, 색안경 끼고 보면 또 그렇게 보이는 것이
블로그라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흐르는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얽혀서 사는 세상이니 생각이 서로 다른건 인정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냥 자신이 좋은 쪽으로 끌고 나가는게 최선이겠지요.
저도 가끔은 늦게까지 앉아서 블로그를 볼때도 있습니다.
블로그 친구들을 만나는 재미도 좋구요.
블로그를 못떠나는 이유입니다.
글쎄요.
그것은 각자가 생각하기에 딸렸다고 생각합니다.
강의하신분은 그러신가 봅니다.
저는 정말 많은것을 블로그에서 얻었습니다.
또 많은 사람이 검색을해서 들어옵니다.

그것은 그렇고
열무김치님이 글을 넘 잘쓰셨네요. 재미있게요.
우리는 열무김치님의 블에서 많은것을 얻습니다.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던것을 많이 깨우쳐 주시고,
많은 자연을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우리식대로 사는것이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대신 해 주셔서..
많은 지식을 공유하는곳이 인터넷 공간이지만 블로그는 더 특별한 공간이라고 봅니다.
그바람에 lily님도 알게 되었잖아요.
감사 합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소  (0) 2010.05.11
두얼굴의 사나이  (0) 2010.05.08
버들피리  (0) 2010.05.07
그림자  (0) 2010.05.01
기타 이야기  (0) 2010.04.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