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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꽃잎 지는 날

by *열무김치 2022. 4. 14.

 

軟風인 줄 알았는데

짧은 봄 서러운 것을 꽃잎이 안다.

설렘과 아쉬움이 앉은 봄 찻집에

하얀 나신으로 내려

찻잔 속에 숨는다.

 

들리나요

무정으로 가는

당신의 봄

꽃잎 같은 날 달아나면 

맘 둘 곳 없을까 봐

5월 그 찬란한 날에 

부케를 던집니다.

 

웃어요 그대

 

 

 

 

 

 

 

 

 

 

 

 

 

 

 

 

그 서러움에 꽃비가 되어 흩날립니다

갑자기 봄...갑자기 비
서러워하며 마구 흩날리는 꽃비 속에 그래도...
위로의 마음으로 5월에는 부케를 던졌으니 축복입니다

높은 기온으로 일거에 피어난 꽃들이 지는 것도 빠르네요.
꽃이 짧게 지니 아쉽지만 그 때문에 더 꽃다운지도 모르지요.
비 그치고 화사한 주말입니다.
고운 주말 보내세요.
저 찼집은 이런 날을 위해 존재 하는 듯 아름답군요.
벚꽃 피고 날리는 날에는 젊은사람이나 나잉 든 사람 마음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꽃 그늘 아래 앉아 자신을 저울질 해보는 시간
봄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 아닐까요.
성큼 여름이 온 건가 했는데
도로 겨울이 되었습니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데 반팔 차림의 아이들이 보입니다.
철 모르는 꽃을 탓해야 할까요?
계절을 앞서 가는 아이들을 탓해야 할까요?

간만에 들러서 기쁘게 보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비가 내리고 강원 산간은 말씀처럼 도로 겨울이 됐어요.
다행이 오늘부터 기온이 오르네요.
갑자기 오른 기온으로 단 이틀만에 벚꽃이 만개하고 삼일이 안 되어 지더군요.
꽃나무들도 정신이 없을 듯 합니다.

이팝나무님 블에서 남녁의 봄을 만나고 왔습니다.
블로그여행이 참 좋네요.
아름다운 봄입니다.
꽃비 내리는 풍경이 어제 오늘 바람에
한꺼번에 날려버렸을까요?
봄꽃은 만개한데 시샘의 추위가 놀랍습니다.
건강하셔요!!!
며칠간의 잔치로 막을 내리네요.
곧 녹음의 계절이 오니까 서운해 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짧게 가니까 아쉽긴 하네요.
제 다니는 곳에는 4월 말까지는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곧 산벚이 피어날테고 철쭉이 피겠지요.
주변이 험억하니 이렇게라도 위로받으며 살아야지요.
지난 금요일에 출근하다보니 벗꽃이 꽃 몽우리가 덜 폈더라구요.
그래서 이틀후에 다시 꽃구경 와야겠다 생각하고 사진을 담지 않았는데
며칠후 갔더니 꽃잎이 모두 땅바닥으로 내려와 있더군요.
이틀동안 여름날씨처럼 덥더니 잎새들이 꽃잎을 다 밀어냈던가봐요.
올해도 여러 블로그에 사진들로 꽃구경을 하고 말았네요.
담주에 시골집에 오가피랑 엄나무순이랑 두릎을 따러 갈건데
갑자기 순이 세져 버릴까봐 염려가 됩니다.
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거 같아요.

잘 지내시죠?
저는 오미크론 덕분에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며 살고 있어요.
쉽지 않은 녀석이니 조심하셔요.
고생을 하셨네요.
맞아요.
꽃이 너무 짧게 피고 지니까 잠깐 한눈을 팔다보면 막을 내립니다.
저 꽃이 뭐라고...
보지 않아도 그만이지만 나이들어 가면서 공연스레 아쉬운 맘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평안해 지시길 바랍니다.
난 분분
하얀 나신
봄의 서정이 무딘 세포를 자극합니다.
연두에서 초록으로 달려가는 산등성이. 여긴 연달래가 지천이구요.
비가 살짝 드치더니, 옴총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벌써 연달래가 피었다구요.
빠르네요.
대관령은 5월 중순이나 되어야 피는데.
주머니 든 것 없어도 이 봄은 그냥 풍성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래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가난하다고 가진 것이 적어서
마음껏 누릴 수 없다고 때로 푸념하지만
둘러보면 내게 주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밝은 웃음으로 맞아준 가족
그리고 친구와 이웃이 있으니 당당하게 4월에
가득한 봄의 화함을 누리자고 인사차 들렸습니다.

맞습니다.
아무 탈없이 두발로 다니는 것만으로도 다 받은셈인데 사람 마음이 종잇장 같아서 이내 그 사실을 잊습니다.

밝은 주말입니다.
반갑습니다.
그 동안 궁금했는데
저도 사정이 좀 있어 뜸했었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날 차 한잔 좋지요.찻잔속에 꽃잎까지...
반갑습니다.
좀 나아지셨는지요.
기온이 오르고 밖 환경이 나아지고 있으니 다시 활동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모두들 너무 억눌려 있었어요.
꽃비가 아름답게 내리고 있네요^^
요즘은 어디를 가도 꽃이 반겨주어 즐겁기만 합니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계절이에요~
반갑습니다.
사진을 하시니 보이는 시선마다 모두 그림이고 시 입니다.
그동안 너무 소원했네요.
꽃 구경 가겠습니다.
주말 평안하세요.
벚꽃이 만발한 모습을 볼 때마다 생경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너무도 화려해서 그럴 것입니다.
이래도 괜찮은가 싶을 지경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그랬는데 엊그제 그 태풍처럼 불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꽃잎을 보며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세상이 뒤집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바람에도 다 떨어지진 않아서 어제오늘 다시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 꽃잎들이 고마웠습니다.
저 젊은이는 열무김치님 젊은 시절이 아닌가 싶은 모습입니다.
여전히 코로나 걱정된다고 외출을 꺼리는 아내와 모처럼 치악산자락 찻집에 들렀습니다.
높은 기온에 급하게 핀 벚꽃이 이미 지고 있었습니다.
그 꽃그늘 아래 앉아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선생님 말씀처럼 흑백 필림같고 순간의 이동처럼 보여서 한동안 그들을 바라보았지요.
화려한 벚꽃이 지는 일은 아무래도 좀 서글픈 생각이고 이 좋은 봄날이 너무 짧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봄이 짧아야 할 이유겠지요.

정부에서 코로나에 관한 모든 걸 모두 풀어버린다고 합니다.
그 의도가 긍정적으로 풀려갔으면 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사람들이 떠난 백사마을에 복사꽃 저혼자 흐드러졌더군요.
지난 가을 올 때만 해도 허리 굽은 노인들이 몇분 계셨는데
오늘 가봤더니 거의다 빈집이네요.
머잖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도 사라지고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겠죠

내년에도 꽃을 함께 볼수 있을까.
나이 들면서 자주 떠올리는 문장입니다.
매년 이천 백사마을에 갔었는데 작년과 올해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곳 뿐 아니라 대부분의 농촌마을의 사장이 비슷하여 앞으로 10년 이내에 사라지는 마을도 생겨날겁니다.
당장에 제가 다니는 평창군 일부 마을은 행정지역의 명칭이 사라진 곳도 있어요.
외국인들이 밀려오겠지만 머잖아 닥칠 풀기 어려운 어려운 숙제가 될 것 같군요.

급하게 기온이 오르고 꽃도 급하게 피었다가 급하게 집니다.
그냥...공연히 허전한 마음입니다.
봄날이 은근히 짧아져 감을 느낍니다.
꽃샘추위와 때아닌 눈바람과 삭풍도 불어
이제 좋은 봄날이구나 하면 어느덧 땀이 삐질 삐질 배어나오는
초여름으로 가는것 같은.....

봄다운 봄을 모두가 누리어야하는데.....
봄이 조금은 억울해 할것 같아요.ㅎㅎㅎㅎ
그래도 하얀 나신으로 내려와 찻잔속에 봄의 설렘이 보여집니다^^
연두빛과 하얀 벚꽃에 젊음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사진풍경입니다.
이제 4월의 봄이 가면 찬란힌 5월의 봄날을 맞이 하면서
모두가, 모두가 시름덜고 활짝핀 마음들이 되어지기를 바램해 봅니다.

고운 시에 봄마음 한아름 담아갑니다^^
아내와 찾아갔던 저곳은 젊은이들과 바람에 날리는 벚꽃잎이 대비되어 한참을 바라보게 만들더군요.
꽃잎처럼 짧게 지나가는 청춘의 날을 왜 진작에 보지 못했을까 하는..
뒷날에 와서야 아는 것은 신의 섭리겠지요.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역시 소중한 일입니다.
벚꽃'이 지고 날리고
연두로 변한 주변에 또 눈길이 가는건 자연의 이치에 또 한번 놀랍니다
이제 이곳도 벚꽃이 모두 졌네요.
몸살처럼 잠시 앓고 지나가는 꽃바람
변치않는 꽃바람을 변하는 우리들만 자꾸 보냅니다.
꽃비 날리는 풍경을 이리도 잘 잡으셧네요
봄이 다 지는 것 같아 마음이 서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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