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콘서트라는 우스개말이 생겼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밖을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궁여지책으로 스트레스를 풀겠다고 짜낸 묘안이다.
어디 멀리 꽃구경 가기는 그렇고 집 주변에 핀 꽃들을 찍어다 방구석에서(?) 들여다 본다.
봄이 왔지만 바이러스 전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전무후무한 봄날을 보내고있다.
하늘이 연두 빛을 띠고 바람은 유유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우리들 가슴엔 여전히 겨울바람이 물러가지 못했다.
인류의 괴롭힘에 시달릴 대로 시달린 지구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자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자연파괴로 얻어진 인류문명에 대한 경고로 해석하는 학자도 있다.
그동안 인류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자동차에 올라타고 무작정 앞으로만 내닫는 일에 골몰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로 세계의 인적교류나 경제활동이 멈추었다.
그동안 세계의 리더로 자처했던 유럽이나 아메리카대륙이 그들의 표상과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허둥대고 있다.
전혀 뜻밖의 상황앞에 우리 모두 당황스럽다.
더구나 이 비극이 언제 끝날지 지금으로선 예측하기도 어렵다.
극으로 치닫던 산업 활동이 주춤하자 세계의 하늘이 맑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비행이 줄어들고 공장의 굴뚝이 활동을 멈추자 단기간에 주변상황이 달라진다는 말에 마음이 착찹해 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일부국가에서는 시신을 처리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발등에 불이된 코로나가 두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수많은 기업과 소상공인,그리고 자영업자들이 예전과 비교불가의 시련을 겪고있다.
하지만 초반과 달리 코로나 대응에 있어 선제적 방어로 나선 한국에 대해 세계인들의 칭송이 쏟아지고 있다.
극한상황에 자주 노출되었던 한국인 특유의 위기대응 유전자가 빛을 발한 것이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듣기에 따라 여러 성격을 띠지만 이번 재난을 통해 한국이 기회를 얻은 주인공이 되었다.
빛과 어두움
이 불행이 끝나면 인류의 삶이 재편 될지도 모른다.
아니, 그렇게 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꽃이 피어 다행이다.
꽃마저 피지 않았다면 우리는 희망을 둘 곳이 없다.
꽃이 피어나지 않는 세상은 곧 종말이다.
코로나는 상대가 되지않는 거대한 우주다.
우리들 근심어린 마음에 봄이 오지 못했어도 꽃은 절대로 우리를 피하지 않는다.
꽃이 피었다는 것은 삶이 끊이지 않을거라는 약속이다.
저들은 꽃이 아니라 곧 희망이다.
꽃사진 올려놓고
혼자서 중얼중얼....
이화
반도체가 정교하다구요?
코로나가 세다구요?
아닙니다.
제 모습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코로나 이 놈은 절대로 나를 이길 수 없습니다.
명자
무뚝뚝하기만 하던 가지에서 저런 빛이 나온다는 것은 기적이라는 말 말고는 표현할 길이 없다.
살구
울안에 핀 앵두
꽃이 피었다고 도심의 어두운 벽이 환하게 웃는다.
돌단풍
오가피
직접 찍어셨낭요
곱기만한
봄꽃들입니다
자연은
제스스로 빛을 내고
싫어서도 좋아서도 아닌 변화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 종전 같으면 경천동지할 정도의 변화도 보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아무런 생각없이 해오던 일들이 새삼스러울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긴 하지만, 열무김치님 사진을 보면, 자연은 변하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더 맑아졌다는 역설적인 현상까지 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야 하겠지요, 자연은...........
마음에 담기는 참 철학....
너무 무방비로 살아왔다는 자책이 들기도 하는 그런 날들입니다
꽃이 저리 고와서 그래도 오늘을 견딥니다
이즘에야 알았네요
분명 지난해도
지지난해도 꽃과 눈맞추고 예뻐했을텐데 말이죠 ᆢ
저마다 보석이 피어나듯
저마다의 빛깔로 피어납니다
사람들의 의해 파괴된 자연이
바이러스의 주범이라면
원인을 알게되었으면
치유의 방법도 개발되겠지요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자연파괴는 언젠가는 우리들에게 돌아올텐데
정말 경각심을 가져야할듯 합니다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물질로 밝혀져서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두들 바라봅니다.
그 약물의 근본이 땅에서 나왔다고 하니 코로나나 다른 바이러스들도 결국엔 자연에서 얻어진 것들이 치료제가 되겠지요.
앞으로 인간이 바이러스와 전쟁을 자주해야 할 것 같은데 치료제와 백신개발이 가속화 되리라 봅니다.
저도 가을벚꽃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하긴 가을에도 날씨가 따시면 가끔 벚꽃이 철모르고 피긴 하더군요.
건강하시지요?
저도 무척 게으르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귀하고 예쁜 봄꽃들을 보니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입니다.
저는 봄아닌 봄에 피는 꽃들을 보고 야속해했는데
열무김치님은 희망이라고 하셨네요.
하긴 꽃이라도 피지 않았으면 더 지루하고 절망스러웠겠지요.
희망 맞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혼자서 중얼중얼....
열무김치님의 말씀에 공감 합니다.
올봄 꽃들이 유난히 더 아름다운것 같아요
꽃들이 인간들에게 덜 치여서 그런것인지
올봄 사람들을 만날수가 없어서 동네 꽃들만 만나다 보니
꽃이 이렇게 이쁜것이었다는 새로운 발견을 해서 그런지...
꽃이 주는 즐거움을 올봄에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것에든 위로 받지 못하면 풀 수 없는 심중을,
자연이 이렇게 꽃으로 위로 해 준다 싶습니다.
고운 꽃 사진으로 위로 해 주셨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연기를 뿜어내지 못해서 그런봐요.
요즘 여기저기 예쁜꽃들이 피어나 코로나로 우울했던 마음을 조금은 풀어주는듯 합니다.
도시는 공원마다 문을 잡그고 출입금지령이 떨어져 아파트 주위만 맴돕니다.
코로나 이기고 건강합시다.
앞다투어 핀 앵두랑 명자뒤에서
냅다 뛸 기세로
바글바글
꽃망울을 다듬고 있습니다
같은 연배일까 불두화도
아기라이락을 이길 기세로
물만 벌컥 벌컥 벌컥 ...^^
작은옥상에도 봄이 내려 앉아
긴 긴 종일을 버티는 내게
전에 없이 맑음을 기뻐하라던가요
해바라기 실컷 하면서
건강 잃지 말라데요
날씨 따수워지면
역병은 물러난다
굳게 믿으라기도 하네요....^^
봄은 어김없이 피어나고
코로나 쯤은 꽃이 보면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하늘도 맑고 봄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건만 이 세상은 난리속이니
1919년에도 스페니시 플루로 어마무시한 사람들이 세상을 등졌다는데 이십일세기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참 자연에 순응해야 하고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절실한 명제가 더 생기네요
나가서 꽃 사진 찍어 와서
방구석에 앉아 꽃구경 또 합니다
보고 또 보고 마음 정화 중입니다
저는 오늘 배란다 가득히 꽃을 따다 널어 놨습니다 ㅎㅎ
집안에서 따온 꽃 만지며 놉니다 ㅎㅎㅎㅎ
따지고 보면 사람의 과학이나 지헤라는 게 꽃 한 송이만도 못한 경우가 많아요.
아름다운 꽃이 핀다는게 식물의 순환과정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일정시간 머물면 떠나지만 식물은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어쩌면 지겨울수도 있는 같은일일 반복합니다.
코로나야 당장은 괴롭더라도 극복하면 될 일이지만 꽃과 나무가 멈추면 그건 곧 지구의 멸망이겠지요.
우리는 그걸 잊고 살다가 작은 바이러스로 마치 처음인양 놀랍니다.
손이 자유롭지 못하시니..
꽃 많이 만지시면 회복이 더 빠르나이다~~!!
이런 꽃조차 못 보게 하면 얼마나 꽃이 슬퍼할까요.
둘째가 독립하기 전에는
꽃이 보이면 엄마가 꽃옆에서 사진 찍히는걸 워낙 좋아하니
자주 자주 찍어주었는데
올해는 전혀
남편과 성지 순례도 관광도 못가니
사진은 꿈도 못꾸네요
사진이 문제인가요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일상의 기쁨이 생기고
모두들 생업에 열심인 그날이 와야지요
고통받고 있지만 그리고 이젠 그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지쳐가고 있는 국민들.
코로나로 지쳐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곱게 핀
꽃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날들입니다.
곱게 핀 꽃들과 꽃보다 아름다운 연둣빛 잎새들의
싱그러움에 봄이 깊어가고 있는 참으로 아륻다움들입니다.
사람이 없는 곳으로 지인의 차를 얻어타고서 ...
유채꽃도 보고 이화도 보고 명자꽃도 보고 진달래의
오묘한 꼭색에 반하기도 하면서 ....
물론 전북 이상은 벗어나질 못했지요 그 좋아하는
무등산은 가보지 못하고 있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누렸던 평범한 일상속으로 들어갈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가 다 가고 있네요 전 지금 어르신들 보초 서고 있네요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를 아주 의미있게 감상한 적이 있습니다.
봄과 꽃의 향기와 더불어 여인의 향기까지 ......
삼손의 의지가 무너지기 시작하였지요.
봄은 인류의 아니 만물의 희망입니다.
미국도,교황도 못한
중동지역에 포성을 멈추게 했고
이맘때면 기침처럼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사라졌네요
고맙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밀치고도 싶은 코로나19는
이제 사라져야 되겠지요
ᆢ
봄꽃은 역시 화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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