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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봄 이야기 1

by *열무김치 2020. 2. 29.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닌 믿음을 둘 수 없는 계절

2월은 서러운 달이다.

그래도 2월을 믿고 신혼집을 차린 꽃이 있다.

색이 보이지 않는 강가에 수줍게 내민  보라 빛 얼굴

고적한 강물에 봄빛으로 화장한 내 얼굴을 비쳐 볼까나.

 

*동강 할미꽃

 

 

 

 

 

코로나야~

내 이쁜 얼굴도 보았으니 이제 그만 니네 집으로 가그라.

 

 

 

 

 

 

 

 

 

벌써 동강 할미꽃이 얼굴을 내밀었군요.
반갑네요.
여느 할미꽃보다 일찍핍니다.
작년겨울이 덜 추웠으니까요.
봄빛을 모두 모아야 할미꽃 한송이 피울 수 있겠습니다
열무김치...
참 들큰 시원 합니다 ^^
종 종 마실 오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인연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동강할미꽃
저는 이꽃을 실제로는 본 적이 없어요
늘 사진으로만 봅니다
제집의 할미꽃은도 이제 막 봉오리를 올리고 있답니다
동강할미꽃은 키가 낮고 아담한데다 꽃색이 진해서 보통 할미꽃과 차별이 됩니다.
할미꽃은 보기보다는 독성이 강해 농촌에서는 살충제로 사용하기도 했지요.
머잖아 뒷동산에도 할미꽃이 피겠지요.

혹시 할미꽃 뿌리에서 코로나를 잡는 신약을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
풀 한 포기님~
집에서 키우는 할미꽃은 물 주기를 어떻게 하시나요? ^^
저희집에도 씨뿌려 두 아이가 나오고 있는데 꽃을 보고 싶어서요..
결이네님.
남의집에서 답글을...ㅎㅎ
저는 그냥 노지에 키워서 물은 따로 안줍니다
화분에 키우시나요?
물은 그다지 좋아하는 애들이 아니니 조금 건조하게 기르시지요
그리고 해가 묵어야 꽃이핍니다
올해 싹이 나왔다면 아마도 올해는 꽃을 보시기 어려울듯요.
봄이 오긴 오는군요!
눈물겹습니다.
열무김치님 아니면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 일, 봄이 오는 일..........
와야지요.
그거 바라보고 사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당장에 코로나라는 놈도 봄 오면 도망가지 않을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있지도 않은 파리를 날리고 있으니...
모두들 힘겨운 봄 날을 맞고 있습니다.
동강할미꽃이 춥겠다 싶습니다.
추울 때 피는 꽃이라 솜털 옷 입고 나왔을텐데,
봄이라고 한껏 화사한 색감의 옷을 입고서
화사 합니다.
여기도 저기도 꽃소식이 줄서기 시작했습니다
꽃다지를 만나고
명자꽃을 보고 클릭 한번으로 돌아서니
동강할미꽃이 기다려 줍니다 ㅎㅎ

어둡고 흐리고 아프고 칙칙하게 힘겨운 것들이
사라질때가 온 것 같네요~
어둡고 흐리고 아프고 칙칙하게 힘겨운 것들이
사라질때가 온 것 같네요~

딩동~!!
동그라미 다섯개 드릴께요.
코로나야 지발 할미 말좀 듣거라~~~
열무김치님 말씀 대변하였습니다 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2월이 좀 애매한 달이긴 하네요.
할미꽃 털이 햇살받아 보송보송.... 진짜로 신혼집 차렸네요^^
이렇게 봄이 다가섭니다.
부디 새봄엔 코로나가 수그러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필통님 소원대로 되거랏~!
도깨비 방망이를 열 번도 더 두드렸으니 그렇게 될겝니다.
모두 필통님 덕으로 알겠습니다요.
동강할미꽃을 어디가면 만나지는지
내년 봄에는 꼭 알려주세요
지금은 어디 나다닐수 있는 지역의 사람이 아니라서
오라고 손짓준다해도 못가겠네요.
저 동강 할미꽃 직접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 ...간절합니다 ㅎㅎ
오시와요~!
제가 모시고 가겄습니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 전에 만나 뵐 날이 먼저오지 않을까 상상 중
할미꽃이 2월애 피는줄 오늘 알았습니다.
초등학교때 우이동으로 봄소풍 가서 보았던 꽃이기에...
코로나와는 상관없이 저리 꽃이 곱게 피는데
우리들도 코로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3월말에서 4월초에 핍니다.
종류가 워낙 많으니 개화기가 다르지요.

꽃이 피어나면 우리들 근심걱정도 사라지기를.
이월은 진즉부터 참 싫어했는데
올해는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만큼 오지게 싫어졌습니다.
달력을 넘기고 삼월이 왔는데
고인듯 정체된 적요가 삼월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옷처럼 여겨집니다.
인간사 이리도 고달픈데
계절과 함께 꽃들은 잊지않고 찾아와주네요.
어릴적부터 저 신비로운 보랏빛이 그리도 좋더니만,
이제막 신혼집을 차린 저 꽃을
욕심내어 옴팍 파내어가는 누군가가 없기를 바래봅니다.
저렇게 강가 언덕에 꼭 저기 있어야 아름다운 동강할미꽃이니까요.
극성파 사진가들이 저걸 좀 더 근사하게 찍겠다고 난리를 피는 바람에 고사직전으로 몰려 아예 접근을 막은 곳도 있습니다.
사실 근처에 가서 조용하게 촬영하면 아무 일 없을텐데요.
그게 그렇게 되지 않으니...
장비를 동원하고 그러다보니 발에 밟히고 주객이 전도되는 일들이 워낙 많으니 사진을 촬영하는 일도 책임이 뒤따릅니다.
올 3월이 잔인한 3월로 남지 읺기를.
아~ 벌써 동강하미꽃이 피었군요
알싸한 강바람이 추울텐데..
빛을 곱게 받아서 예쁜 동강할매가 코로나를 멀리 보냈으면 정말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강바람이 차지요.
그래서 몸이 낮고 생명력이 질기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인의 붉은색은 악귀를 쫓는 상징이니 그렇게 되기를 빕니다.
와 귀한 동강할미꽃이네요
할미꽃 전설은 그 반대여서 꽃에 얽힌 이야기는 애잔합니다.
화사한 춘삼월이지만 우리들 마음은 한겨울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공포로부터 벗어나길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할때입니다.
철저한 예방으로 소중한 건강 잘지켜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야지요.
이제 본인 스스로 견뎌내야 합니다.
날씨가 풀리고 있으니 곧 잠잠해질겁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시며
즐겁고 보람찬
좋은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코로나 덕(?)분에 신천지에 관해 이것저것 알게 되었고
내친 김에 한국의 이단 역사에 관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1917년 이순화라는 여자가 세운 정도교에서부터 김성도와 김백문이라는 이에게로 뿌리가 진행되더군요.
이후 둘의 영향을 받은 박태선과 문선명이라는 거물(?)에게 배운 아이들은 판을 키웠구요.
신천지의 이만희는 박태선과 문선명을 모두 섭렵한 이여서 나름의 노하우를 가진 듯했습니다.

남방여왕, 한에녹, 성주교, 울산예수교회, 원산 신학산 백남주, 새예루살렘 순례단 황국주,
여호와부인 박태영, 이스라엘 수도원 김백문, 삼각산 수도원 정득은, 전도관 박태선, 통일교 문선명,
에덴성회 이영수, 영생교 조희성, 호성기도원 김종규, 장막성전 유재열, 신천지 이만희, 재창조교회 백만봉,
생령교회 진진화, JMS 정명석, 다미 선교회 이장림, 기독교복음침례회 유병언,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할렐루야 기도원 김계화, 오대양 박순자...
하, 종말론과 재림구세주 운운하는 무리들이 많기도 합니다. 기독교는 이단의 역사이기도 하지요.

신천지를 초기에 제어하지 못하고 국가적 폐해를 일으키는 거대한 이단사이비가 될 때까지 방치한 한국교회도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은 뼈아프게 들립니다.
신천지에 포섭된 천주교 신자들도 상당하다는 어느 신부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신천지는 이단이라기보다는 사이비 종교다는 내용인데 종교를 빙자한 사기집단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가장 세력이 큰 사이비종교 집단은 휴전선 너머의 김씨 집단아니겠습니까?
어질고 성실한 우리민족이 왜 이렇게 이단과 사이비종교에 취약한지 두고두고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비밀댓글]
장막성전 유재열로 이어지는 고리엔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과 지금의 신천지 이만희가 같은 뿌리임에도 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만 신천지만 크게 성장하였고 안상홍교파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모난돌이 정 맞는다고 그바람에 안상홍 교파가 기회를 얻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 코로나사태가 진정되면 이단종파들이 어떤 모양으로던 일대 전환기를 맞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사이비종교는 바이러스가 변형을 하여 계속 인류를 괴롭히듯 시간이 지나면 모양을 바꾸어 다시 고개를 들겁니다.
이단의 역사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정 많고 한 많은 우리민족 특성이 사이비라는 괴물을 키우는데 한 몫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여긴 며칠새 영하 16도로 내려갔는데 벌써 동강할미꽃이 피었다니
봄에 할미꽃을 심은 집이 더러 있는데 키가 버쩍하니 우리나라 할미꽃과는 어쩐지 격이 다른
그런 할미꽃입니다
코로나가 얼른 도망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은 여전히 춥군요.
한국은 지난 겨울이 춥지않은 탓에 봄꽃이 일찍 개화를 합니다.
겨울날씨가 춥지 않으면 서민들 살기엔 좀 낫지만 자연생태계 변화에 많은 영향을 주니 사실은 반갑지 않은 셈입니다.
서양할미꽃이 키가 크더군요.
코로나로 매일 여러모로 답답한데 여기서 봄기운을 맞네요. 감사합니다.
할미꽃이 저렇게 많이 솜털이 있는지 처음 봅니다. 멋진 사진을 찍어주셔서~
보송보송 꼭 아가 살결같아요.

시간이 더 나면
열무님과 언덕님의 주고받은 신천지에 대한 저 글들을 읽고 저도 공부좀 해야겠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요즘은 신천지의 민낯을 자동적으로 듣게 됩니다.
봄이라지만 날씨 변덕이 워낙 심하니 식물들도 제 살 궁리를 하는거지요.
저 솜털의 기능이 날씨와 연관이 있지 싶네요.

신천지에 유독 젊은이들이 많이 빠져드는 건 젊은이들이 마주한 불안한 미래에 대한 보상심리를 파고든 저들의 교묘한 수법이 먹혀들었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젊은이들의 고민을 제대로 들어주지 못하고 개인의 목소리를 내지못하는 현실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내세의 상급과 파라다이스를 내건 그들의 종교교리가 달콤하게 들리기 십상이고 시간이 가면서 불어난 자신을 포함한 다수 세력은 종교교리의 옳고 그름을 떠나 특정집단의 파워에 함몰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저들의 기이할 정도의 일치된 집단행동과 교주에 대한 절대 충성도에서 나타납니다.
그들이 내는 소리는 단체가 커지면서 정치 경제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를 이용하려는 세력이 가세하면서 작금에 보다시피 사회에 걷잡을 수 없을만큼 큰 파장을 몰고옵니다.
결국 신천지인이던 아니던 막대한 시회비용을 치르게 되는거지요.

지금은 교주가 아닌 세력을 유지하려는 핵심무리들이 자신들의 세를 잃지 않으려고 이전투구를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애초엔 신천지도 순진한 면도 있었습니다
기존교단과 달리 성경중심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았고 그 교리를 공부해보니 그 내용이나 짜임새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기존교인들 중, 특히 오랜 신앙생활을 한 사람이 깊게 빠져든 요인은 기존교단에서 평생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깊은 내용들이 많아서 지금까지 자신이 신앙생활 헛 했다는 자괴감이 들게 만들고 교리공부가 끝나고 후일 교주가 등장을 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기존교단들이 그만큼 성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몸집 불리기에만 열중했던 책임이 가장 큽니다.
또한 저들을 이단이라고 부르면서 교인들이 왜 이단이냐 라고 물으면 성경을 바탕으로 한 제대로 된 답변을 하는 목회자가 거의 없다는 점도 큰 걸림돌이었다고 봅니다.
적을 알아야 되는데 실제 기존교회 목회자들이 저들의 잘못 된 교리나 속내를 잘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한 번 그곳에 빠진 자기교회 성도가 있어도 교리적인 설득으로 이를 제지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보니 교회마다 안티 신천지는 써붙였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막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기존 목회자들이 신천지에 들어간 경우가 많은데 그들과 대화를 해보면 비슷한 얘기를 합니다.

돌이켜 보니 한국의 초대교회가 들어와 성장하는동안 한국인의 특유의 샤머니즘과 결함된 기복신앙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단들의 먹이가 되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이는 한국인의 한과 자기와 다른 문물에 야박하지 못했던 정서가 만들어낸 괴물이 아닐까 합니다.

갈게 썼지만 순수산님이 신앙인이시니 중얼중얼 해 봤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무탈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위의 두분의 이야기도 다 읽고
길게 써주신 열무님의 댓글도 읽었습니다.
신천지는 이단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단이라고 하는지, 젊은이들이 왜 그 이단의 신천지에 빠져드는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정확히 알고 깨어 있어서지 유혹의 영에 빠지지 않겠지요.
기존교회 신앙인으로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열무님도 무탈하세요~
동강할미꽃 보고 싶어요
마구 자극하네요.
시절이 하수상해도 봄은 오고 꽃은 핍니다.
우리가 살아낼 이유가 꽃이 아닐까...지금으로선 그런 생각이 먼저 드네요.
저도 신천지라는 종교에 대해 이번에 아주 관심이 많았습니다.
신천지의 폐쇄성 때문에 이번에 코로나 키우는데 크게 한몫 한거 같아요.
결국 지나가겠지만 자영업자들의 타격은 어마어마하네요.
위에 댓글들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얼른 지나가야할텐데요.
우리나라가 끝이난다고 해도 이웃국가들이 대거 번지고 있어서 우리만 끝낸다고 될 문제가 아니지 싶습니다.
글로벌세계에서 자유롭지 못한데다 우리가 수출국이니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저나..
100%는 아니겠지만 일부 종교계의 경거망동으로 실로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는데 이를 어떻게 회복하려는지 지금으로선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우리들의 삶의질을 나락으로 빠트려놓는군요.
원망을 해봐야 달라질 건 없을 것 같고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는 수밖에 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신천지라는 교가 무섭네요
사람들 혼을 빼낼수 있음도 신기하구요
허해있는 사람들 뿐이었을까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들이 시초를 만들기는 했어도
시간이 흐르면 우리나라인들 비켜갈 수 있었을까요
인류 모두의 재앙인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물리칠수 있을런지요
날마다 늘어가는 확진자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네요

어떤 포스팅이던지
여러분의 댓글을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소설보다 흥미롭고 알아지는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역시 난 너무 아는것이 없다라는 결론이지만 ....^^
이번에 표면위로 저들의 비밀스러운 부분들이 많이 드러났지만 아마 코로나가 끝나도 이 문제는 해결이 나지 않을겁니다.
이게 설득을 한다거나 주의를 준다고 해결이 될 문제가 아니거든요.
실상 한 번 발을 들이면 그간의 시간이나 인간관계등으로 그만둔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번 코로나가 총선에 부정적인 결과를 만들지 않아야 하는데 종교단체들이 정치에 기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니.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고 그게 모든 것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더 어디로 가고 왜 진영논리화로 변했는지 참 슬픈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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