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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晩秋.........지는 가을에 부치다

by *열무김치 2018. 11. 15.

 

 

 

 

 

가을찻집

 

무슨 찻값이 이렇게 비싸

이 돈이면 과일 한 보따리는 사겠네

 

스산한 바람이 불고

빛 좋은 단풍잎이 내렸다.

붉은 단풍을잔 옆에 놓고

이내 반달눈이 된 아내

차 맛은 좋네

단풍값이야.

 

한 줌 햇살과

해맑은 단풍 몇 닢으로 

쓸쓸한 가을이 행복해지던 날

 

가을이 찻잔속으로 숨다.

 

 

 

 

 

 

마른잎

 

凋落의 善이 괴테의 심장을 찔렀다면 

自虐으로 끝나지 않았을 베르테르의 슬픔

낮달 같은 발칙함으로 걷어찾을 모지리 悲哀

西施옥시에 놓지 못했던 잎의 미련은

젊은 베르테르로 내린다.

 

한 잔의 차를 마시고

베르테르에게

마른 잎의 戀書를 쓴다.

봄, 그리고 떠나는 그날에

그대 執着의 悲哀를 위해

 

 

 

 

 

 

 

 

何如

 

잎도 해도 한편

제 맘대로 피고지고

평생 그대 머슴으로 산다한들

바뀌지 않을 뚜쟁이

 

해마다 흘리는 눈물 그러해

初老의 방관자가 되었습니다.

가슴을 닫아도 들어와 앉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

쉰 머리칼 그리고 성성한 이빨로

다 삼킬 수 없는 일 이오

하여

눈 감고 무심한 척

가는 날 陪行으로 끝나려오

 

 

 

 

 

 

가을은 시인에게 펜을 들게 하지요.
가을노래 감상하고 흔적 남김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하하...
등단하지 못했으니 시인도 아니지요.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만.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밀댓글]
저렇게 멋진 정원에서 차 한잔값이 비싼들 아깝지 않을것 같아요
좀 보면 우리 열무님 참 로멘티스트 같아요
마나님께 참 애처가 시고요. 가끔 멋지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거기에 시도 곁들여 글로 써주시고,,
여자들의 행복이 별것이던가요
가끔 아내분이 들여다보시고 표현은 잘 안하셔도 속으론 행복해 하실겁니다.

사실..친구들이랑 만나면 밥먹고 으례 차들을 마시는데 그 찻값이 만만찬습니다
왜 그리 비싼지 ..정말 ..아까버요~~~ㅎㅎ
전 쓴 커피가 별로여요 그렇다고 다른 차를 시키면 너무 달고요..
아주 아주 분위기가 좋은 곳이면 몰라도 ..넘 비싸요 ㅎㅎㅎ
그러고 보니 울 랑이랑은 둘이 한번도 분위기 있는 커피숍을 들어가본 적이 없어요
오모나~~~~그걸 지금 알았어요 헐~~~~~~~~헐~
ㅎㅎ~
아셨으니 앞으로 자주 가시와요.
사실 차를 마시러 간다기보다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러 갑니다.
한국인들의 차문화가 숭늉문화에서 세계가 알아주는 커피문화로 갑니다.
덕분에 커피생산국들에게 한국은 따봉 국가입니다.
연출도 이만하면 정말 값지다 하겠습니다.
잔치 뒤끝이군요.
화려한 듯 쓸쓸한, 너무나 쓸쓸해서 눈물겨운..........
다시 볼 수 있을 잔치일까요?
몇 번이나 볼 수 있을 잔치일까요?
치악산 아래 몇 군데 찻집은 그림이 괜찮아서 누군가 만나게 되면 일부러 갑니다.
아직 호젓한 분위기가 남아서 찬 날씨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지요.

그러고 보니 선생님이 원주를 다녀가신지도 벌써 몇 년이 됐습니다.
사진을 보다가 알게 됐네요.
지는 가을 종합선물셋트를 받은듯 합니다.
단풍 엽서도 참 좋네요.

차값으로만 따지면야 비싸지만.. 주부인지라 그런 마음 들지요~
그 가을의 분위기값까지 계산에 포함되었겠지요. ㅎㅎ
여하튼 부인과 따뜻한 차한잔의 여유~ 좋습니다. 흐뭇합니다.

열무님이야말로
가을을 꼼꼼하게 느끼고 쓰서 남기고 이제는 보낼 준비를 하고 계시군요.
다가올 겨울을 기대하며...
소 뒷발에 어쩌다 약아빠진 쥐가 밟히는 꼴이지요.
말씀을 듣고 생각하니 과연 이런 날들이 얼마나 있었을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앞에 삶을 핑계로 댄 날들이 더 많았습니다.
순수산님의 격려로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지난 주 토요일에는 구대회커피의 구대회 작가가 제주시에 와서 "커피와 인문학의 향연"을 두시간 동안 열강했지요.
배행기가 연착하여 참석자에게는 책도 한 권씩 선물로 주기로 했지요.
구대회 커피도 아메리카노는 1,500원인데
서귀포에도 빽다방이 1,500이고요. 또 두군데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스벅커피 못지 않게 커피향이 훌륭합니다.
커피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보내세요~~~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500원이면 착하네요.
이곳 원주 연세대캠퍼스에 가면 가격이 그정도 합니다만 맛은 좀 그렇습니다.
커피와 인문학 강의..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집니다.
가끔은 비싼 찻값을 지불하면서도 그찻집의 차를 마시고 싶을적이 있어요
오늘 그런 날이였어요 근처 바오밥 나무 커피솝에서 라떼 한잔 마셨지요
우리 손주 아무 이상 없다고 하네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선 손주가 큰 탈이 없다니 감사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해야 어른들도 행복하지요.
가끔씩 쓴 커피 한 잔을 들고 사색하는 일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단풍이 떨어지는
가을에 끝 자락이지만
즐거운 주말되시고
소중한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늘 감사 드립니다.
미소속에 웃음
진실을 표현하는 평범한 시간들
기쁨으로 하루을 펼쳐 놓아
숙성 되어 가는 빛깔이 풍요롭습니다.
기쁨을 줍는 시간 되셨으면합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겨울시작입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부지런하게 열씸히 일하며 보낸가운데,,,
오늘은 일욜이라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하루 열어 갑니다,,,
늦가을 여운이 남은 시간들,,,
아직도 산과 들녁엔 꽃들이 가득 합니다,,
소담스런 행복을 산책하는 오늘이시길 바랍니다,,,
남녁과 달리 중부지방은 이미 겨울입니다.
이맘 때 쯤이면 따스한 남쪽나라가 그립습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차 값이 비싸도 마주한 좋은 사람과의
고은 대화는 더 값비싼 아야기 가 아니였을까요..
찻잔 주위에 앉은 당신과 나는 행복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해을 보네는 맘이 아쉽지만 가버렸네요..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을 약속하면 남은 날 더욱 보람 있으시길 바랍니다 열무 김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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