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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하늘

by *열무김치 2017. 9. 27.

 

 

 

미술시간

꽃 쳐다보다

파란물감을 엎질렀다.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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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가을은 하늘이나 땅이나 시선이 머무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다 좋지요.
풍요롭고 마음의 평온이 높고 푸르게 물결치지요.
추석이 곧 다가오겠지요.
편안하고 즐거운 가을되시고 풍성한 추석연휴 되세요.
반갑습니다.초암님~

요즘은 어디를 가도 좋습니다.
살기 어렵다고 하소연을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들면 희망을 건네는 하늘이 있고 용기를 주는 꽃과 나무들이 있습니다.
적어도 밥은 굶지 않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삶입니다.
초암님도 즐거운 명절 맞으세요.
열무님이 파란물감 엎질러서 가을하늘이 저렇게 파랗군요.
나는 그것도 모르고... ㅎㅎㅎ
순수산님이 일부러 속아준 것도 모르고 ..ㅎㅎ

시간이 나는대로 농사를 짓는 곳입니다.
환경이 비교적 좋은 곳이라 하늘색도 좋습니다.
순수산님의 가을일기를 기다려봅니다.
가을이가 파란물감을 ㄸㄹ어뜨렸군요 ㅎㅎㅎ
말 되요 ㅎㅎㅎ
저런하늘을 늘 바라보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파랑보다 흐리멍텅한 날이 더 많았었지요?

이 코스모스길 따라 걷노라면 소녀가 될것 같아요 ^^
여름철 동남풍으로 비교적 맑은하늘을 보고 살았는데 북풍부는 겨울이면 또 달라질까...

코스모스는 저렇게 피었는데 종일 밭에서 일을 해도 지나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가을꽃이 혼자 놀아요.
국화향님이 저길에 오시면 틀림없이 소녀가 되시리라.
가을의 표정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순진해서, 아이들 같아서
열무김치님께서 이번에는 동시를 지으셨군요!
저 날, 들깻닢을 따고 고구마줄기를 했지요.
마을 노인정엔 어르신이 없습니다.
농번기철이니 모두 들로 나가셨지요.
가을꽃이 혼자 놀고 사진을 촬영하면서도 좀 미안하더군요.
적막이 흐르는 가을들녁에게 말이지요.
저도 시골가면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에게 안스런 마음이 든적이 있습니다.
아무도 봐주지 않는곳에 피어있는 꽃들이 너~무 이쁘고 아름다운데..
정말 아무도 관심가지는 사람이 없고.. 그렇게 혼자 피었다가 시들어 버리는 꽃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셨구나.
제가 작게 농사를 짓는 저곳은 열가구 남짓인데 모두 노인들입니다.
마을이장도 할아버지구요.
하루 두 번정도 시내버스가 들어오는데 볼 때 마다 운전기사 혼자타고 다닙니다.
하도 그래서 한 번은 집사람과 승용차를 읍내에 두고 일부러 타 본적도 있어요.
그날 저의 부부가 그 버스 전세를 냈답니다.
생각엔 앞으로 10년 쯤 후, 잘못하면 아무도 살지않는 마을이 되지 않을까..
다만 조용한 들녁과 파란하늘, 그리고 고즈넉한 풍경은 단연 압권입니다.
우리 동네도 버스타는 사람이 몇 없을꺼 같습니다.
8십 되신 친정 아버지도 승용차를 가지고 다니시니까요.
담엔 꼭 버스를 한번 타봐야겠습니다.
우리도 시골갈때 각자 차를 운전해서 가니..
시골버스 전세내서 타는 기분은 어떨지요.ㅎㅎ
이번에 가면 꼭 한번 타봐야겠습니다.
집에 가끔 갈때마다 느끼는 '적막함'..
우리집은 바닷가 동네라서 아주 멀리서 파도소리만 작게 들립니다..
열무김치님방에 와서 또 가을을 맞네요.
코스모스만 보면 저도 모를 애잔한 쓸쓸한 그런 기분이 드는데 왤까요?
이제 정녕 가을이 왔나봅니다.
결실의 계절이라는데 뭘 했나? 생각해 봅니다.
늘 바쁘게만 하루가 후딱 가버리곤하더라구요.ㅠㅠ
반갑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은 여전히 감성이 남아있다는 증거니까 아주 좋은 것입니다.
작품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것도 이의 연장선이 아니겠습니까.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그래서 ..하늘이 엎질러버린 물감 때문에
그 날 하늘은 그토록 파랬고
어제는 종일 씻어 내리더니
오늘 아직도 덜 마른 하늘이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여도 청 칙칙하군요.
그럼에도 추석날은 다시 파란 물감을 쏟아버릴지 모릅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계신곳은 비가내렸나 봅니다.
보통 시월이 되면 여간해서 비가 내리지 않는데 확실히 변했어요.
올해는 단풍도 늦고 추석도 늦었네요.
추석 지나고 몹시 바빠지시겠어요.
오늘 이 곳은 파란물감 또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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