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젓가락 얹을 그리운 사람 없는 산골 흙 마당에 퍼질러 앉아
시커먼 화롯불에 올린 한 해 더 살아도 좋았을 도야지
텁텁한 강냉이 막걸리에 덤탱이를 씌워
나는 또 그해 설을 구워먹었다.
뒷산 잔챙이 눈이 발악을 할 무렵
입안 조청같이 녹아버릴 설
해마다 큰소리만 친 제 깐 놈의 떡국 한 그릇
버드가지 연해지는 날 줄행랑을 쳐버렸다.
산전수전 다 겪었어도
저 어여쁜 겨울교태를 이길 수가 없더라.
농익은 女人의 입술도 봄 날 그 뿐
곰삭은 정이 그립더니
겨우내 독 안에서
와신상담 이를 간
저 선홍빛이 미쁘다.
아~구정도 또 설이군요.
그냥 없는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처럼 지나기가 좀 그러면
나물 비빔밥이라도 해서 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와 김치가 아주 맵게 보입니다.
속에서 불이 날것 같다고 하면서도 침이 고입니다.^^
저 많은 고기는 4-5인분도 더 되어 보입니다.
몇명이서 잡수셨나요?
손이 작은 것인지 고기덩이가 너무 두껍고 크게 보입니다..
그냥 없는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처럼 지나기가 좀 그러면
나물 비빔밥이라도 해서 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와 김치가 아주 맵게 보입니다.
속에서 불이 날것 같다고 하면서도 침이 고입니다.^^
저 많은 고기는 4-5인분도 더 되어 보입니다.
몇명이서 잡수셨나요?
손이 작은 것인지 고기덩이가 너무 두껍고 크게 보입니다..
어느해보다 서글픈 설이 될것같습니다..
한해도 거르지않고 진수성찬 차려서 세딸들,사위,손자들
먹는모습보는게 큰 기쁨이었는데...몸뚱이가 션찮다보니
올해 설은 그냥 패~~쓰 할까합니다..
딸들이 그냥 고기나 구워먹자고 하니까...
이젠 딸들에게 맡겨보려구요..
올해 김장을 못했는데 쩌~위에 잘익은 김치가 군침이 돕니다..쩝!
한해도 거르지않고 진수성찬 차려서 세딸들,사위,손자들
먹는모습보는게 큰 기쁨이었는데...몸뚱이가 션찮다보니
올해 설은 그냥 패~~쓰 할까합니다..
딸들이 그냥 고기나 구워먹자고 하니까...
이젠 딸들에게 맡겨보려구요..
올해 김장을 못했는데 쩌~위에 잘익은 김치가 군침이 돕니다..쩝!
고기중에 젤 맛있는 고기가
저렇게 불피워 옹기종기 둘러앉아 구워먹는 고기가 젤 맛있지요
비싸고 싸고가 아니고
불에 구워먹고
분위기에 구워먹는 그맛이 죽이는 맛이죠 ㅎ
예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마당넓은 주택집에서
가끔 지인들을 불러 저리 고기파티를 벌였죠
그리고 조카들도요
지금은 교사가 되있는 그조카는 그때 그맛을 잊을수가 없다고 해요
이제 설 명절이 돌아와도 마음에 동요가 없어요
그러긴 아이들도 그런것 같애요
오늘 나갈일이 있어
재래시장 가서 한바퀴 휘 돌아보고 왔네요
벌써 전을 잔뜩부쳐 진열해놨더라고요
사먹는다는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오늘은 사먹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했죠
양가 어머니가 계신 열무님댁은 꼬신 냄새가 좀 풍기겠지요?
저렇게 불피워 옹기종기 둘러앉아 구워먹는 고기가 젤 맛있지요
비싸고 싸고가 아니고
불에 구워먹고
분위기에 구워먹는 그맛이 죽이는 맛이죠 ㅎ
예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마당넓은 주택집에서
가끔 지인들을 불러 저리 고기파티를 벌였죠
그리고 조카들도요
지금은 교사가 되있는 그조카는 그때 그맛을 잊을수가 없다고 해요
이제 설 명절이 돌아와도 마음에 동요가 없어요
그러긴 아이들도 그런것 같애요
오늘 나갈일이 있어
재래시장 가서 한바퀴 휘 돌아보고 왔네요
벌써 전을 잔뜩부쳐 진열해놨더라고요
사먹는다는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오늘은 사먹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했죠
양가 어머니가 계신 열무님댁은 꼬신 냄새가 좀 풍기겠지요?
화로 석쇠위에 놓인 고기가 맛나보입니다.
김치도 아주 싱싱한게 맛갈나 보입니다.
구정이 몇일 안 남았군요.
신정에도 떡국 먹었는데 또 떡국을 먹어야 하니 이거 한 살도 모자라 두 살씩 먹는거 같이 느껴지네요.
아니 요즘은 2~3배는 빨리 세월이 가는듯 합니다.
나이를 많이 먹은 탓이겠지요.ㅎㅎ
다시 저도 또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새해 인사 드립니다.
김치도 아주 싱싱한게 맛갈나 보입니다.
구정이 몇일 안 남았군요.
신정에도 떡국 먹었는데 또 떡국을 먹어야 하니 이거 한 살도 모자라 두 살씩 먹는거 같이 느껴지네요.
아니 요즘은 2~3배는 빨리 세월이 가는듯 합니다.
나이를 많이 먹은 탓이겠지요.ㅎㅎ
다시 저도 또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새해 인사 드립니다.
저 고기 한절음을
저 김치 하나에 돌돌 말아서
딱 ----- 한 입만 .....!!!!
지금의 내가 먹었으면
남은 동장군이 무섭지 않겠네욤 ...쨥 ~
저 김치 하나에 돌돌 말아서
딱 ----- 한 입만 .....!!!!
지금의 내가 먹었으면
남은 동장군이 무섭지 않겠네욤 ...쨥 ~
읽어도 읽어도 참 정겨운 시 입니다.
구수한 언어들이 입안가득 감미롭게 감도네요.
바쁘시다면서~ 이렇게 부지런히 시도 짓고
참 열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어디가 되었든
여행은 설렘이고 잠시나마 나의 일상을 잊고
재충전하는 좋은 것이니 모쪼록 좋은 여행 되세요~
구수한 언어들이 입안가득 감미롭게 감도네요.
바쁘시다면서~ 이렇게 부지런히 시도 짓고
참 열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어디가 되었든
여행은 설렘이고 잠시나마 나의 일상을 잊고
재충전하는 좋은 것이니 모쪼록 좋은 여행 되세요~
시조가 아닌데 시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읽고나서 일일이 운율을 세어보았습니다.
묘한 운율이 살아있는 듯합니다.
아마도 관념적이지 않은 우리말의 자연스런 조화 때문일 것입니다.
사진...
아, 아침부터 한잔 생각이 납니다. ㅎㅎ
그래서 읽고나서 일일이 운율을 세어보았습니다.
묘한 운율이 살아있는 듯합니다.
아마도 관념적이지 않은 우리말의 자연스런 조화 때문일 것입니다.
사진...
아, 아침부터 한잔 생각이 납니다. ㅎㅎ
화로에 숯불에 구워 먹는 돼지고기의 맛이야 딱 서너저름일 때가 맛이 유별나게 좋지요.
젓가락 쥔 손이 여럿이면 더 맛나지 싶어 보입니다. 여자들은 그렇습니다.
명절 차사 모신다고 장을 무겁도록 몇번을 보아다 다듬고,익히고 설 명절 날 차례상이 비 좁아서 작은 상도 하나 더 내어 놓았어도,
그렇게 몇날 몇일을 했는 것이 저것 밖에 되지 못하나? 쓸쓸하다 하기도 서운하다하기도 표현이 모자란 묘한 맘이 됩니다.
제 경우는 설 명절이 지나면 허망 했었습니다.
시아버님 3형제분 명절 차사를 큰 댁부터 차례로 모시니 사람이 참 많습니다.
윗대 아랫대 모이는 것이 좋았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도 않습니다. 종형제들이 우리대만 해도 2분이 세상 소풍길 떠나셨습니다.
젓가락 쥔 손이 여럿이면 더 맛나지 싶어 보입니다. 여자들은 그렇습니다.
명절 차사 모신다고 장을 무겁도록 몇번을 보아다 다듬고,익히고 설 명절 날 차례상이 비 좁아서 작은 상도 하나 더 내어 놓았어도,
그렇게 몇날 몇일을 했는 것이 저것 밖에 되지 못하나? 쓸쓸하다 하기도 서운하다하기도 표현이 모자란 묘한 맘이 됩니다.
제 경우는 설 명절이 지나면 허망 했었습니다.
시아버님 3형제분 명절 차사를 큰 댁부터 차례로 모시니 사람이 참 많습니다.
윗대 아랫대 모이는 것이 좋았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도 않습니다. 종형제들이 우리대만 해도 2분이 세상 소풍길 떠나셨습니다.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면 어느 누구 한사람 올 이 없는 저는
뒷동산에서 마을전체와 어귀가 내려다 보이는 이름모를 이의 무덤에
드러누워서 마을어귀로 들어서는 이들을 해가 저물도록 바라보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지요.
저 빨간 김치에 잘 익은 고기 얹어서 소주한잔 곁들이면 좋을것 같네요.
좋은날 되세요.
뒷동산에서 마을전체와 어귀가 내려다 보이는 이름모를 이의 무덤에
드러누워서 마을어귀로 들어서는 이들을 해가 저물도록 바라보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지요.
저 빨간 김치에 잘 익은 고기 얹어서 소주한잔 곁들이면 좋을것 같네요.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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