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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7월이 오면

by *열무김치 2016. 7. 1.

 

 

 

 

 

 

 

7월 그 날이 오면

태양, 바람,그리고 떠나는 사람들

계절은 빛나고 무거운데

길손이 된 나는

이미 정해져있는 다음 풍경을 찾아

낯선 시간 속으로 발을 딛는다

 

한 해의 허리에 서서

사랑한다고 손을 잡았지만

너와 난

결코 하나는 아니야.

보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고독한 관계

과거와 미래로 떠나는 기차레일처럼

 

 

 

*철암

 

 

 

 

 

위 사진을 보고 그림 같다고 하는 말을 실감합니다.
자연의 모습 또한 말을 할 수 없게 합니다. 어쩌자고 저리 고운지 모르겠습니다.
철암, 그곳까지도 발길이 닿는군요, 세상에......
좋은 나날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7월풍경이 짙은 녹색입니다.
사람으로 보면 20대겠지요.
이 푸르른 날들이 잘 익어야할텐데요.
요즘의 젊은이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7월 첫날에 여름 6월의 신록으로부터 옮겨온 초록입니다.
또 앞으로 얼마나 초록으로 산천을 푸르게 할지
그러다가 헤어지자는 말도 없이 계절은 떠나 가지요.

소나기라도 쏟아지려는지 회색빛 어두운 구름 밑으로 산을 뒤로 하고
나무들은 아주 조화를 이루고 심어져서 아름답네요.
이름다운 계절은 그리움으로 목마르게 하다가 떠나 겠지요.
그리움으로 목마르게 하다가 떠난다는 말씀에 ..
다행인것은 저런 풍경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미류나무 심기워진 저 냇가에서 송사리 잡던 어린날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미루나무와 개울이 흐르는 풍경 너무 오랫만입니다.
저 곳에 가 보고 싶네요.
열무김치님의 작품은 늘 고향을 생각나게 해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오래 머물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저곳은 분천역에서 철암역으로 가는곳의 풍경입니다.
사람들도 거의 없고 적막하더군요.
분천역에서 철암역으로 가는 곳 ...
메모 했습니다

곧 저길로 여행을 다녀올까 ..계획 중이므로 ^^
분천역에서 철암까지 v트레인(협곡열차)가 운행 됩니다.
여름도 좋지만 가을에 단풍이 짙어지거든 가 보세요.
경치도 좋고 느리게 가는 기차안에서 가을분위기를 느끼기에 그만입니다.
철암에서 곧바로 분천까지 되돌아오는 기차를 타면 됩니다.
싱그러운 풍경 속의 '7월이 오면"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비가 많이 내린다지요.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렇게 또, 7월의 자연속으로 가시는군요.
철암, 동점... 참, 참 오랫만의 역 이름입니다. 아주 아주 어릴 적 석포, 풍곡에서 1년 정도? 지냈던 기억이 왈칵 납니다.

푸름 속으로 가는 나그네, 풀내음 가득 하얗게 웃고 오세요!
아..
그곳근처에서 사셨군요.
그렇다면 낯익은 풍경이시겠네요.
작은 간이역에 오르내리는 사람이 있기나 한지..
경제적인 가치로만 본다면 의문이 듭니다만 아마도 석탄산업으로 버티어 냈을겁니다.
한해의 허리....라는 표현
멋진 표현이네요.
어느새 7월이 되었어요.
자연과 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그래서 좋은 글도 더 많이 쓰고 싶구요.

열무님의 글을 보면서
늘 자기반성이 됩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시는데요.
두분이서 알콩달콩 여행도 잘 하시던데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은 그만큼의 좋은글도 탄생케 합니다.
그러실거라는 믿음으로.
참 청아합니다
뜻도 모르지만
이단어가 떠오르고

그리고 노래도 생각나네요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 구름이 걸려있네
맞아요.
그런데 그날은 미류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이 좀 아쉽더군요.
키 큰 미류나무가 점점이 서있는 시골마을이 많았지요.
그때 왜 미류나무를 심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미류나무가 무르고 나무색이 좋아 나무도시락 재료로 많이 쓰였던 이유인지도 모르지요.
한해의 허리에 서서
한해의 반이 지나갔지요
어쩜 이렇게 도 7월의 시작을 표현하셨을까요
우리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김치님은
사랑의 전도사입니다
아이고...사랑의 전도사라는 말을 들을만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즐거움을 준다는 말에 깨춤을 춥니다 .ㅎㅎㅎ
7월은 7월이어서 좋고, 6월은 6월이어서 좋지요.
6월 초 몇일은 6월이란 달도 수줍어서 그냥 5월말과 다른 티를 내지 않다가 중순이 되면 5월과는 전혀 다른 6월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듯이 어제 시작 된 7월도 중순이 넘으서면 차라리 중순 넘어선 7월과 8월 초순까지는 7월이라는 이름도, 8월이라는 이름도
떼어 버리고 우리끼리 다른 이름으로 한 달 채우자 속삭이지 싶은데요. 사람즈그끼리 붙인것이 7월이고, 8월이지 우리 (자연) 끼리는
맘 맞는 끼리 한 달 하자고. 하하

동해남부선이 다니던 우리 고향에서는 그 때도 철길은 외길이었고, 증기기관차가 다녔습니다.
겨울이면 증기기관차가 연료로 사용하는 조개탄이 철길에 간혹 떨어져 있어서 우리들은 주워서 학교로 가지고 갔었지요.
학교 뒷산으로 올라가서 불사르개 할 솔잎낙엽도, 솔방울도 주워서 왔었지요.
그 시절은 종이가 귀하던 시절이어서 불사르개 할 거리가 종이는 없었지요.

철암 저 외 철로는 그리운 시절이 생각나서 저 풍경 속으로 들어 가고 픈 것이 아니고, 가슴으로 사진에 보이는 풍경 안고 싶어 집니다.
하하..
7월이나 8월이 짝짝꿍을 할만도 합니다.
실상 사람들이 붙여놓은 이름이지요.
다만 8월은 가을 흉내를 좀 내야 하니까 결국엔 7월을 배신하고 내어 쫓을겁니다.

저역시 초등학교시절에 증기기관차가 다니는 걸 보았고 철로주변을 따라 학교를 다녔지요.
충주에서 장호원가는 쪽에 살았거든요.
바짝마른 솔잎이나 솔방울을 주워다 난로를 피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솔방울 난로는 화력이 시원찮아서 늘 추웠습니다.
석탄이나 나무대신 솔방울로 난로를 덥혔거든요.

아직도 아나로그로 남아있는 철로풍경이 그리움을 되뇌이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남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칠월, 하니까 이육사의 청포도와 목필균의 칠월이 떠오르네요.
'한해의 허리'를 거기서 본 듯합니다.
일년의 반이 지나가고 여름은 장맛비로 가득하네요.
사진 속의 고요한 평화가 참 좋습니당!^^*
내고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한 해의 허리를 거기서 보았나요?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네요.
피해가 없이 지나기기를 ..
첫번째 사진은 정말 작품인듯합니다
봐도 봐도 정말 멋집니다
블로그 이웃이시니 그리 보시는거지요.
감사합니다.
오래동안 승선하다가 오니
교육이 많내요

자주 찿지 못해서 미안 합니다

4개월 휴가 왔습니다

자주 찾을게요 [비밀댓글]
아..
오셨군요.
아닙니다.
제가 더 무심했습니다.
모처럼 휴가를 오셨으니 좋은시간 보내십시요.
[비밀댓글]
어쩌면 저렇게 초록잎들이 울창한지
사람들도 위대하다는 생각
거대한 자연속을 일궈내는 사람들의 땀을 생각하게 하는 풍경이에요.
사람이 자연을 일구지만 결국 자연에게 굴복당하는 건 사람이지요.
더불어 살아야 하는데요.
좋은 시선 감사합니다.
이육사 선생의 청포도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위의 두 사진은 그 시의 배경 화면으로 자리잡아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아울러 쓰신 시도 사진만큼 아름답습니다.
평범한 단어들임에도 감동을 자아내는군요.
강원도에 모처럼 많은비가 내렸습니다.
피해가 많이 났지만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가들의 고민이 일거에 해소되었지요.

좋은 풍경들이 많지만 일부 유명지를 뺴면 찾는이들이 매우 적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사색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지요.
하지만 여전히 접근성에 문제가 많아서 어쩌면 이런 불편함이 자연을 보존하는 구실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비에 태풍까지 예보되어 있는데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 되었네요...
7월이 시작되자마자 장마가 기승을 부리네요.
장마가 물러나면 무더위가 찾아오겠지요...
싱그러운 여름이 참 좋습니다.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습도가적은탓에 그리 덥다고 느끼지 않았는데요.
장마 물러가면 끈끈한 더위가 들여닥칠 것 같습니다.
이 홍역이 지나가야 제대로 된 가을이 오겠지요.

철암의 저 풍경들은 남한강의 풍경들과 많이 닮았더군요,
7월은 어딘가로 떠나기에 그지 없이 좋은시간이지요...
'한 해의 허리'라는게 실감이 되는 시절입니다...
건강한 여름보내시구요~
며칠 무척 덥군요.
하지만 태백이나 철암등 고산준령에 속한 지역은 예외랍니다.
여름에 떠나볼만한 여행지지요.
교통여건이 썩 양호하진 않지만 그 자체가 여행의 맛을 살려주는 매력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저 계곡에서 송사리때 따라서 참방참방~~~~~~~
발 끝으로 물 튀기며 놀다 왔음 !!!! 간절함입니다 ㅎㅎ
사시는 근방에도 좋은데가 많던데요.
저는 반대로 블로섬님 근처에 가보고 싶던데..
서늘한 바람이 불거든 따님과 함께 다녀오세요.
한해의 허리에서서 ... 그한마듸로 한해의 절반이 표현되는군요 ..멋지십니다 ^^ 열무김치님의 글을 보노라니 저 시집내는거 다시 고려해봐야되겠어요 ..많은 반성이 되는걸요 ^^ 오랜만에 이곳저곳 구경하고 다니노라니 참 좋네요 ^^
하이고..무슨 그런 말씀을 하신답니까.
이미 월향님 글은 알고있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시집을 내시거든 얼른 연락 주세요.
블친들의 시집은 모두 사서 읽고 모아두었거든요.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열무님의 사진은 컴 창에 띄어놓고 싶은게 참 많아요

마냥 바라보고...
해바라기의 노래에 또 젖어들어봅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혹여 그럴사진이 있거든 말씀하세요.
부족한 사진이라도 얼른 보내드릴께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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