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습작

봄날의 흔적

by *열무김치 2016. 4. 26.

 

 

 

*야광나무 꽃

 

 

 

 

 

 

 

 

 

*치악산 보문사 오르는 길에

 

 

 

봄, 그리고 흔적

 

그대

그토록 아름다웠음을 왜 이제야 보이나요

감미로웠던 입술

뜨거웠던 손길은  마치 길손처럼

 

나는 그대의 늪에  빠져

탄식으로 긴 밤을 지새웠어도

당신의 애절한 눈동자를 보지 못했습니다.

 

머나 먼

가늠할 수 없는 별들의 시간을 지나

고단한 당신이 내곁에 기댄 뒤 

부서지는 봄빛을 보았어요

 

그대

그토록  아름다웠음을 왜 이제야 보이나요.

쇠한 영혼은 그대손을 잡고 싶습니다.

저 반짝이던 봄날의 떨리던 손을

 

榮辱이 나를 버린 후

주름진 그대 얼굴 이제 보듬어

가슴으로 알알이 박히는 

당신의 애절한 눈동자를 봅니다

 

지는 봄날은 당신이었습니다.

 

 

 

 

 

 

 

 

 

 

 

 

 

 

 

 

 

 

 

 

 

 

 

 

 

 

 

 

 

 

 

 

 

 

 

 

 

 

 

철쭉꽃이 한장피여 예쁜대....꽃을 시샘하는 봄비가
내린다니 꽃이빨리 지겠지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보내세요.
꽃을 절대 꺽지 않겠노라고 했는데
그젯밤 열두시가 넘어 남편이랑 나들이갔다 오는 길
그 깊은밤에 라일락 향내가 어찌나 로멘틱 하던지요..결국 그 유혹에 못이겨
저도 모르게 한가지 꺽어들고 코애 아주 붙이고 들어왔지요 ㅎ

짧은 봄이라 했어도 봄이 있었던 건지도 모르게 여름이 온다 했어도
늘 이렇게 꽃을 찬미하는 날들이 이여지다 보니
올 봄은 제대로 잘 보낸듯 합니다
이제 여름에게 이 봄을 넘겨 준다 해도 아쉬울 것 없겠어요 ㅎㅎ

오늘의 열무님의 시는 몬지 잘 모르겠지만 서도
가슴이 두근 두근 하기도 하고
웬지 감성이 자극됩니다 ㅎㅎ좋아요 ㅎㅎ
그리고 아래 사모님은 봄에보는 가을 여인같은 분위기가 아주 멋지세요 ^^
오늘하루도 기분 좋은날 되시고요~^^
아내에 대한 사랑의 헌시로 읽힙니다
지나온 과거가 후회스럽고 미안해도 아내는
다시 새롭게 다가오는 파릇한 봄향기가 아닐까요?
저는 아카시아꽃인가 해서 자세히 보니
아카시아꽃이 아니네요
아주 멋진 사진에 발길이 멈춥니다
저렇게 앉으신 저 곳이 눈에 익었습니다.
꽃이나 사람이나 그렇게 아름다운 이유를 새삼스러워 하게 되는 글입니다.
멋지네요
꺅~~~중간에 구름 낀 사진 둘이 환상적이고요,
마지막 컷에 사모님은 '가을 여인'처럼 낭만이 흐릅니다.
열무김치님 시향은 '연두연두'!^^
봄이 너무 예뻐요~
자연은 너무 아름답구요.
환경이 이렇게 좋은 것을..
열무김치님!
어제 잠시 보고 나갔습니다.
처음 맨 위 사진을 보면서 아~하 오늘 열무김치님께 준서할미가 선물을 받은 사진이다 했었지요.
꽃만 한 가득있어도 저는 좋아라 했을텐데, 명암이 달라서 전체적으로 어울림도 있지만, 야광나무 꽃이 더 살아났고,
야광나무 꽃가지가 춤을 추는 듯 보여서 정말 좋아라 했습니다.

사진들이 말 해 주는 것이 있어서 글의 감정이 더 살아 났습니다.
저가 자랄 때 좀 삐딱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어머니날 노래가 어찌 그렇게 가슴에 닿지 않았던지요. 하하
자식 낳아 기르지 않으신 분들도 늙어시던데... 싶었지요.

다 같이 늙어지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안에 담겨진 것들은 다르다는 것, 어머니가 되어 자식 기르면서 사는 세월 속에는
아무리 칭송해도 모자라는, 각자의 자식에게 각자의 어머니만 하실 수 있는 숭고함이 있으신 것을요.

이 포스팅은 보는 분들께 선물 같은 사진들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봄날이 오며는 뭐하노, 그쟈~ "

아련한 옛추억의 그림자가 손에 잡힐 듯한 좋은 시입니다.

저는 저 시와 시진들을 보며 한 동안 넋이 나간 듯... ㅎㅎ
사진의 풍경이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가요
사진으로 참 잘 남겨두셨습니다
봄이 손에 잡힐듯 해요.
봄을 아직 만끽하지도 않았는데
봄이 아니라 여름이라는 생각이 간혹 들기도 해요.
사실...여름은 더위라는 것때문에
봄 보다는 싫거든요. ㅎㅎ

야광나무 꽃이라는 것도 처음보구요. ㅎㅎ
시원한 봄 풍경이 어서 빨리 나들이 떠나라고 하네요.
그래서 봄나들이 하러 떠나렵니다.
내일...산에 갑니다. ㅎㅎ
아 저기 저 냉이꽃길을 보셨나요 ?
눈물나도록 그리운 충경입니다

연핑크는 목련인가요 ? 세상에나 처음보는 색깔의 목련입니다
천리포수목원엘 가면 수 십 ? 종류 목련이 있다 하더니만 ....

팜말로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입니다

봄날이 이제 가고 있는거 맞지요 서울은 초여름 같습니다
참 고향이 그립습니다 열무님이 올려 놓으신
사진속에는 나의 고향의 산천이요..길입니다
지금은 가끔 고향길을 걸으면 함깨 걷든 님들이 생각나서
어느새 가슴에서 눈물이 납니다 그리워도 불러도 대답없는 작은 나의 소리만 메아리로 다시 나에게 들려
오기 때문이죠..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연가  (0) 2016.05.12
화려한 외출  (0) 2016.05.01
봄 지나는 길목에서  (0) 2016.04.23
어머니  (0) 2016.04.14
봄, 골목, 그리고 쉰  (0) 2016.04.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