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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곶감 말리기

by *열무김치 2015. 10. 20.

 

       

 

 

                                                                                가뭄끝이 있기는 하네

                                                      청아한 하늘이 건네고 간 노란 감무더기 앞에서 가을을 벗겨내다

                                                      이쁘지?

                                                      늙어 이쁜게 또 뭐가 있을까

                                                      밭두렁 호박도 이쁘고, 울타리에 매달린 노각도 이쁘고

 

                                                      할머니

                                                      감을 왜 매달아?

                                                      조것이 가을볕과 뽀뽀를 하려고

                                                      그럼 달달하게 이뻐 진단다

                                                      우리 강아지도 엄마랑 뽀뽀하면 기분 좋잖아

                                                      쪼르르 올라간 감과의 입맞춤

                                                      가을은

                                                      한 줄기 빛으로 아이의 마음을 훔쳤다.

 

                                                      가을이다

                                                      북서풍 부는날에

                                                      달달하게 꺼내어 볼 이야기를 품는 늦가을이다.

              

 

 

 

 

      

정말이네요
어릴적 곶감처럼 맛있는 간식거리가 또 있었을까요

창가에 매달인 곶감말리기
참 예쁩니다
곶감 빼먹 듯 한다라는 옛말이 그래서 나왔을겁니다. ㅎㅎ
곶감 저렇게 말리면 하얀 분이 나면서 달고 맛있지요
시도 좋고 사진도 좋아서 오래 바라보아도 싫증나지 않습니다
맞아요.
하얀 분이 났지요.
몰래 훔쳐 먹다가 빗자루 몽둥이 두들겨 맞기도 했던..
정겨운 풍경입니다. 겨울이 금방 올것 같지만 그래도 알찬 가을을..... ㅎㅎ
방문 감사 드립니다.
멋진 시월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 측은한 사람.*
우산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지갑 잃은 사람이다.
지갑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사랑 잃은 사람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신뢰 잃은 사람이다
가을 단풍이 물들고 있는 가을에 좋은
추억으로.남는 시간 가지시고 즐거움이
넘치는 화요일 되십시요 건강하시구요...
-불변의흙-
곶감 매단 것이 이쁘게 보이는 건 처음입니다.
정말 이쁩니다.
그러고 보면 다 이쁜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감 깎는 기계가 나와서 감 깎기가 쉽던데 수작업으로 일일이 하는게 간단하진 않더군요.
깎아서 바로 널어 놓으면 며칠간은 참 보기 좋습니다.
노란 감무더기 앞에서 가을을 벗겨내니
모든 것이 풍요로운 기분입니다.
게다가 하늘도 푸르니 얼마나 이쁜 모습인지 짐작이 갑니다.
햇볕에 꾸둑하게 잘 말리면 맛은 참 좋습니다.
보통 고추처럼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경우가 많은데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가을볕과 뽀뽀를 한다는 표현 너무 멋집니다
곳감도 달달 하겠죠
분이 하얗게 나구요
중국산 곶감이 워낙 많이 나와서 시장에 나가면 헛갈립니다.
집에서 말리면 참 좋기는 한데 손길이 정말 많이 가는군요.
울 어릴때는 감도 많이 열리지 않아 먹을것이 부족했습니다.
참 세월이 빠르지요.요사인 감도 자동으로 꽂감을 깍고 만드는 세상이니
시골 마루 처마아래 몇줄 걸어두엇는데 훔쳐먹다 뒈지게 혼난생각이 납니다.
옛생각에 정감이 넘치는 이야기기 있는 글과 멋진사진 잘 보고 갑니다.
하하..
저도 곶감 말린거 훔쳐먹다가 빗자루 몽둥이로 두둘겨 맞았다는 ..
곶감 말고 천정에 매 단 꿀단지도 훔쳐 먹다가 쫓겨나고..
그땐 정말 먹을 게 없었어요.
가뭄이 들었어도 과일들은 풍성하게
잘 여물고 있네요.
가을을 깎아서 말린 곶감이 긴 겨울날엔
긴요한 간식거리가 되겠지요.
어려서 저의 집엔 감나무가 엄청 많았는데
곶감도 만들고 감말랭이도 만들어서
떡도해먹고 감과 고욤을 항아리에 담아놓고
살얼음이 얼면 찐고구마랑 김치랑 먹던 기억도
나네요.
편안한 날 되세요.
곶감떡..생각만 해도 침이 넘어 갑니다.
언제 먹어 보았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어릴적 외가집에 가면 곶감만들고난 감 껍질 말린것을 종종 주시곤 했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읍니다..
저 많은감을 깎았으니 감껍질도 엄청 나왔겠군요~~^^
아..감껍질도 말려서 먹는구나.
전 다 버렸는데.
가을빛이 벗겨진 감속살에 머물고 있군요.
어렸을때 생각이 나네요.
미세먼지에 건강 조심하시길...
반가워요.
초 미세먼지가 벌써 며칠째인지 정말 답답하군요.
언제까지 이렇게 중국에게 당해야 하는지..
청아한 가을하늘이 보고 싶네요.
사각 안의 고운님!
안녕하세요?
삶이 때론 고닲음으로 다가올지라도
행복을 엮는 가슴이 되어
하늘을 사랑하며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노라면
순리대로 떼 지어 날아가는 기러기 떼 처럼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왕복이 없는 소중한 삶이기에...

끼 담아 올리신 작품에 발길 멈춰봅니다.
닉 따라 찾아 뵈옵니다.
사랑합니다.
늘샘 / 초희드림

찾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요즘은 곶감 말리는 것도 나오더군요.
꼬지에 꽂아 말린 감이라 해서 꽂감인 줄 알았는데, 곶감이여서 전 늘 의문입니다. (ㅎㅎ)(ㅎ)
초스피드를 요구하는 시대다 보니..
싸리나무꼬지에 곶감 10개씩 꿰어서 시장에 내다 팔았지요.
그거 사다가 야금야금 빼먹다보면 금방 없어지곤 했지요.
오죽하면 곶감 빼먹 듯 한다고 했겠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 곶감 잘 안먹습니다.
그거 말고도 먹을게 많으니 곶감따위야 엣날 음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건강에 진짜 좋은건데..
이 곶감 하얀 분피면 서리하러 가야 겠습니다.
예전 어린애 였던 시절에는 말리는 것 빼 먹으면 표가 나는 줄 알면서도 빼 먹고, 야단 맞고, 그랬었지요.
요즈음 곶감은 예전 맛이 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요.
모른척 하겠습니다.
중국산이 워낙 많아서 그럴겁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것이 맛나지요.
먹을게 없던 시절에 곶감은 그야말로 최고의 간식거리였지요.
먹을게 지천인 지금 이는 당연한게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타자를 치려니 마을 잘 듣지 않네요.
그동안 별일은 없었고 폰으호 친구들과 카톡하느라구요.
컴은 못해도 카톡은 다하니까 그런대로 재미도 있었읍니다.
그리고 컴퓨터도 말썽을 부려서 오늘 새로 바꾸었읍니다.
죄송합니다.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서요.
그리고 우리 할아버지 9월 23일에 방광수술 또했읍니다.
그래저래 이제야 들어왔읍니다.
컴도 바꾸고 오랜만에 하려니 모든것이 잘 되지가 않습니다.
자주 사진 보러 오겠습니다. [비밀댓글]
아이고 아닙니다.
그동안 제가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해서 오히려 죄송 합니다.
저도 그동안 어머님과 장모님이 번갈아 병원에 계셨고 한동안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카톡을 하시며 지내셨다니 잘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수술은 잘 되셨는지요.
아저씨도 힘드셨을테고 간호 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겠네요.
모쪼록 건강 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컴퓨터도 바꾸고 하셨다니 천천히 하세요.
두 분 건강하시라고 열심히 기도 하겠습니다. [비밀댓글]
곶감말리기가 많은 공이 들지요?
사먹는 사람은 쉽게 먹지만.
시골에 가보면 농부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새삼 알게 되더라구요.

그 곶감 정갈하게 말리니 넘 맛있겠네요. ㅎㅎㅎ
남쪽나라 곶감의 고장에 가보니 기계화 되어 있더군요.
중국산곶감도 홍수처럼 밀려드는 세상이니 곶감의 위력이 예전같지 않지만 구세대들에겐 여전히 인기있는 식품입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립니다.
건강한 주말 맞으세요.
와 오늘은 사진도 멋지고
글도 넘 좋은데요
조만간 님의 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감사 합니다.
가을색은 일부러 덧칠을 하지 않아도 스무살 소녀처럼 다 아름답습니다.
잘 말린 곶감이 먹고 싶어 지네요. (하하)
밤 늦도록 댓글에 답글에... (ㅜㅜ)
오늘은 먹는 것들이 많아 힘(?)드네요. (하하)
풍성한 가을 되세요.
밤 늦게 오셨네요.
감사 합니다.

해마다 많은양은 아니지만 이렇게 곶감을 만듭니다.
과정이 수월하진 않네요.
먹을것에 힘들게((?)) 해 드려서 죄송 하구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아름다운 사진들 잘 봤습니다.
곳감을 대하는 마음씨를 이럴게도 멋지게 해석을 할 수도 있네요.
그나저나 맛난 곳감은 가을의 별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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