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원주 혁신도시 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치악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반곡역은 고목의 벚나무와 치악산 자락의 흘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역이다.
이젠 기차가 서지않는 간이역으로 남았지만 기차를 타기위해 오는 사람들 대신 쉼 을 얻기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역 대합실은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꾸며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분위기를 선물한다.
오랫만에 찾아갔던 그날도 그림동호회원들이 부드러운 봄햇살 아래 여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기차역은 누구나에게 향수를 느끼게 한다.
일상을 접고 어디론가 떠나고픈 설레임도 안겨준다.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묘한 매력이다.
우리들의 삶이 경제적 이해타산과 늘 씨름을 해야 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시키는대로 공허해 질 필요도 있다.
경제적 이윤이 뒤따르지 않아 기차가 서지않는 작은 간이역으로 변해버린 장소에서 이상과 현실의 두 얼굴을 만난다.
반곡역은 얼마뒤면 새로운 기차노선에 따라 폐역이 될 처지지만 앞으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리움과 낭만을 찾아 이곳으로 올것이다.
원주 반곡역
반곡역(盤谷驛)은 중앙선의 철도역이다. 일제강점기 말 소규모 지방 역사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근대기에 수입된 서양 목조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고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임이 고려되어 근대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여객취급은 하지 않고 있으며, 인근에 원주시내버스 84번이 반곡역 부근을 운행하고 있다. 서원주~제천간 복선전철 이설되면 폐역될 예정이다
관할 기관 | 코레일 충북본부 제천조차장관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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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강원도 원주시 뒷골2길 85 (반곡관설동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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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 회기 - 중랑 - 상봉 - 망우 - 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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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을 모델로..
어쩌다 굉음을 울리며 기차가 지나고 나면 적막이 흐른다.
평화로운 풍경이다.
출입구에서 그림을 그리던 사람의 모델이 된 소나무.
서있는 위치가 좀 아쉽다
어머니
아름다움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감사하기도 하구요
여생을 저런 곳에서 살아야 할텐데요.
50대 초반에 세상을 떠나신 아버님은 철도청 직원이셨습니다.
유년시절 아버님 찾아 갔던 간이역들이 생각이 나서 위의 사진들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꼭 한번 가 보렵니다.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작정 내린적이 있지요...
작은 역인데 주변 풍경에 맘이 사로잡혀서지요
간이역이란 제목을 보니 그때의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또 매우 쓸쓸했던 느낌이였던 기억이 나는군요~~ㅎ
간이역의 봄이 아름답네요^^ 시간 내서 함 가보고 싶으네요
행복한 봄날 되세요^^
어머님도 건강하시고 멋쟁이시군요.
정말 사진속 풍경이 너무 평화로워 보입니다.
저는 뭐가 그리 바쁜지 가까운 곳의 벗꽃축제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친정인 태안에 갔다 왔는데 그곳은 꽃들이 아직 피지 않았더라구요.
꽃샘추위라고 하기엔 너무 추워서 돌아다니질 못했습니다.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미 약속이 되신
외국 여행이시기에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천상 김삿갓 시인대회때 만나 뵈어야겠습니다, 선생님!
꽃 피는 계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주인 없는 빈방에 들리시어 정성 어린 손길 놓아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곧 불방에 복귀하려고 준비 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기 바라오며
잠시들려 안부 놓고 가옵니다
고운 사월 되시기 바라옵니다,선생님!
언젠가 다시 찾아보고 싶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친 인생길에 잠시 쉴 자리를 내 주는 그런 간이역에
자연의 풍광이 더하여 있다면 참 고맙죠.
간이역 풍경이 모두 비슷합니다만 그래도 마음에 남는 역이 있지요.
여기가 아니어도 남녁으로 내려 가면서 언젠가 한번 쯤 와 보았을것 같은 작은 역들을 만납니다.
뭐랄까요.
간이역에서 나를 기다려 줄것같은 어머니를 먼저 떠올리게 되고 오랜간 만나지 못했던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떠남을 간직한 기차역은 아마도 우리가 걸어가는 생과 닮아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계절입니다.
기쁜일 많으시길요.
움직이시는 매 시간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담으시며
기쁨,감사,은혜가 풍성하시를 바랍니다.
특별히 사모님께서 늘 건강하시어 지금의 그대로 고운 모습이셨으면 합니다.
열무김치님 손에 달린 아름다움이겠지요.
그게 제일 아름다운 것이고, 그게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리고 싶은 역입니다.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시는 화가들은 행복하시겠어요.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서......
- 청청수 -
그림을 그리기에도 한가롭고 평화로운 모습이 좋네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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