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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다도해에서

by *열무김치 2013. 12. 10.

 

 

 

 

 

*통영

 

                                                                                     연말

                         

                                                             사절지 가득 결심을 썼다.

                                                             며칠 뒤 책상서랍 깊은데 슬그머니 넣어 두었다.

                                                             매화꽃 벚꽃이 피는 바람에 잊어 먹었다.

                                                             복다림 한다고 더위를 욕하고 다녔다.

                                                             불타는 가을, 지는 낙엽에 인생 뭐 있냐며 거들먹 거렸다.

                                                            

                                                             찬 겨울비 내리던 날

                                                             잡동사니 영수증 쪼가리에 섞여 무심히 얼굴을 내 민 새해 결심서

                                                             이게 왜 여기 있었지?

                                                             물건을 훔치다 들킨 사람처럼

                                                             얼른 주머니에 구겨 넣었다.

 

                                                             종이 비행기로 접었다.

                                                             옥상에 올라 힘껏 허공으로 날렸다.

                                                             일년 결심은 아무 미련도 없이 허공으로 가 버렸다.

                                                            

                                                           

                                                             

                                            

 

 

 

 

 

 

 

 

 

 

 

 

 

 

*한려수도

 

 

 

 

 

 

 

*충무공 유적지 제승당 가는 길

 

 

 

 

 

 

 

 

 

 

 

 

 

 

 

달아공원에서 초등 친구들

 

 

 

 

 

내 칠순의 여행에서 보던 통영보다는
이곳의 통영의 바다가 더 멋지군요^^*

나도 내 3년전의 사진을 보려 갈렵니다 ^&^
그렇습니까?
저도 보러 가야겠습니다.
겨울하늘 환상의 다리를 건너서 I /서리꽃피는나무
..................
사람은 곧잘 환상의 다리를 건너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환상은 곧 깨지고 허상의 멍울 속에서 머물게 합니다
환상은 사전에 그 특성을 파악하고 조건을 준비할 때
겨울은 비로소 찬연한 몸을 들어내고 황홀감으로 가슴을 채우게 할 것입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저는 연초가 되어도 그런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아요..
그냥 연말이나 연초나 똑같은 일상들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꽃에 취하고 더위에 짜증내고 낙엽지는 가을은 마음시리며 일년이 지나가긴 합니다.
항상 그렇게 일년일년 지나며 아이들은 커가고 저는 주름만 늘어 가네요..
저는 습관처럼 몇가지 게획을 세우곤 합니다.
가령 올해는 내가 하는일을 어떤식으로 펼쳐 나가겠다..
일 분야를 얼만큼 넓히겠다..
운동을 얼만큼 하겠다는등의 아주 잡다한거지요.
년말이면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게 탈이지만요.
글쎄요.
내년 초에도 또 그럴것 같습니다.
결이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해저터널 근처에,
그곳이 통영시 도천동이라고 했습니다.
집이 그곳이라는 어여쁘기 짝이 없던 여자후배는 유치환, 윤이상, 박경리 등을 자랑하곤 했지요.
그 꽃같은 웃음소리가 푸른 바다 사진을 보니 다시 생각나는군요. ^^
해저터널을 가보니 참..심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사람도 거의 없고.
그 예쁜 여자 후배와는 지금도 만나는가요?
남도 분들은 자랑할만한 사람들입니다.
그 여자 후배... 꽃처럼 아름다웠지요.
1987년 졸업식 후 만나지 못했네요.
이젠 많이 늙었겠지요. ^^;;
글이 참 좋아서 바다의 그림이 뭍히는 것 같습니다.
서랍에 두었던 사절지 가득 쓴 희망을 발견하고 종이비행기로 접어 날리셨다는 글의 조화로움에 탄성이.
역시 최고!
글을 좋게 보셨지만 마음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년초 계획이라고 세우곤 그 효과가 단 두달을 가지 못한거 같아서요.
이제 좀 성숙할때도 된거 같은데 좀처럼 나아지는것 같지도 않구요.
또 새해가 밝으면 뭐라고 쓸까..
여튼 해마다 어떻게 하겠다 쓰기는 씁니다.
교수님이 진행하는 포럼이라고 해서 참석했을 때, 같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항상 연초에 계획을 세우는데, 항상 빗나가서, 언제부터인가 계획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신다고.
저도 그렇습니다. 늦은시간까지 힘든 책을 보는데는 이유가 있을터..
종이 비행기 하나도 방법이 다양하거만, 저는 날린 비행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도해.. 참 정겹습니다. 저희학교 교가가 다도해 푸른물로 시작합니다.
학교 교가가 다도해 푸른물로 시작을 한다구요.
남도에서 학교를 다니셨나 봅니다.
누구나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말을 하지 않을뿐이지요.
비행기 접는거, 뜨게질 이나 다른 분야에 능통하신 분이 모른다니 쫌...
"년말" 시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지키지 못한 멋적은 마음에 종이비행기로 날리셨네요.
저도 일기를 쓰기에 (기록이지만) 새해 결심을 적어 보곤 합니다.
그것은 적는것으로 끝이 납니다.

초등동창들끼리 여행을 다니시니 얼마나 행복하실까 생각해봅니다.
저녁 노을인가요? 많이 아름답습니다.
호수가에 소나무도 너무 좋으네요.
해마다 한두차례 초등친구들이 모여 추억의 수학여행을 갑니다.
몇년을 그리하다 보니 제법 많은곳을 다녔네요.

새해결심을 안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후회를 한다는것은 사람이니까 그렇치 않겠나 억지 합리화를 해 봅니다.
바다는 아름답지만 . . . 때로 무섭습니다.
정말 신비한 자연이지요.
어렸을 때 바다는 늘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막상 동해에서 1년 살 때는 너무 나이든 후라
눈으로만 즐겨야 했습니다.

하기사 군대 3년을 바다에서 보냈지만
그때의 바다는 괴로움의 시작이었지요.
해병대 해안근무를 하셧다는글 을 본적이 있는데 그때였나 봅니다.
동해바다가 한창 거셀때는 겁이 나긴 하더군요.
서해나 남해와는 아주 대조적이더군요.
그나저나 요즘은 꿈에 떡맛 보기로 바다를 가게 됩니다.
요즘은 쉬는 시간이면 만사가 귀찮아서 . . . 블로그질도 귀찮습니다.

몸은 바쁘고 . . .짜증스런 일이 너무 많군요.

이 나이에도 미운 넘과 갈등이 생겨야 한다는 것이 정말 짜증스럽습니다.
선생님!
다도해 통영으로
초등학교 친구분들과 의미 깊은
여행을 다녀 오셨군요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감상하시면서
올 한 해를 깔끔하게 정리 하고 오셨군요~~ㅎㅎㅎ

지나고 보면 매 계절마다 의미 있는 일들이
한 두가지는 있었지요
막상 년말이 되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시지요

언제나 아쉬움은 남는 것
속는셈 치고 또 내년을 기약해 보는 수 밖에는요, 선생님!
그곳에도 눈이 많이 왔지요
이곳 산마을에도 하루종일 눈이 오락가락 했습니다
내일도 눈 소식이 있으니 주말 눈길 조심 하시고
따스함 가득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눈도 많이 온데다 춥습니다.
연말이 다가옴을 느낍니다.
말씀처럼 늘 년말에 서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우리가 생각을 가진 사람이니 그렇지 않다면 정상이 아니겠지요.
그동안 좋은 글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좋은 주말 맞으십시요.
새해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벌써 올한해가 다 지나갔다니
참 세월 빠름을 느낍니다.

오늘글 넘 멋진데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늘 바쁘게 다니셧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그바람에 많은 분들이 푸른하늘님 덕분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얻엇으니 좋은일 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계속 좋은글 쓰시길 바래요.
통영바다는 언제봐도 멋지지요
새해의 버킷리스트를 코트주머니 어딘가에서 발견될 때의 감정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늘 새해 게획은 세우는데 년말이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만나 뵌지도 1년이 되어 갑니다.
늘 좋은 이웃으로 계셔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한해 좋은 친구 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건강에 대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고 격려와 용기 넣어 주신 그 마음 잊지않겠습니다.

새해는 건강과 행복 그리고 여유로움까지 누리시길 빌겠습니다.
열무김치님은 제게 참 좋은 친구십니다. 비록 Sns상에서지만.
얼굴을 뵌적은 없지만 만나면 할 아야기는 많을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꽤 오래 되었네요.
오래도록 이웃으로 남아 주십시요.
그리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밝은 얼굴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요즘 새글과 사진 올리시지 않으시네요.
무슨 일이 있으신지요?
궁금합니다.

저도 요즘 스마트폰으로 놀고 있습니다. [비밀댓글]
년말이라 일이 많은데다 연말 결산도 겹쳐서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다보니 그렇게 되는군요.
12월이 지나야 좀 여유로워 질거 같네요.
미세 먼지도 또 있다고 그러고 날씨도 별로라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집안에 계시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 겨울을 잘 넘겨야지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비밀댓글]
년말이라 바쁘시군요.
알겠습니다.
미끄러운데 운전 조심하세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비밀댓글]
연말~~
시편을 감상하다보니 마치 저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처럼 들렸습니다.
달뜬 마음으로 신년을 계획하고 다짐했던 일들을
다 이루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잊어버린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아쉬움과 후회가 병행하는 연말입니다.

다도해의 말간 빛이 탁한 마음을 헹궈주는 듯
가슴이 트이는 풍경입니다.
멋진 사진을 보니 달아 마을에 두고 온 추억을 찾으러 한 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 새댁이라고 따스하게 보살펴 주셨던 마을 주민들도 보고 싶고
모든 것이 그립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에 행복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전에 그곳에서 잠시 근무를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남다르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해 결심은 늘 하는데 말씀처럼 지키지 못한게 너무 많아서 또다른 계획서를 쓰기가 민망해 집니다.
그래도 다시 써야지요.

추억여행 다녀 오세요.
주말 잘 쉬시구요.
하늘빛이 선명하니 바다빛 또한 너무
아름다워요
맨 상단의 샷 넘 탐나게 담으셨어요~ㅎ
멋진 힐링을 하고 오셨네요~!

12월은~~!
종교를 초월해서
크리스마스는 전세계인의
축제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연말과 새해라는 분위기가
합쳐져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은 한해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happy new year!!!...
올해 연말은 작년과 달리 어수선한 가운데 지납니다.
언제라고 특별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좀 차분해야 할텐데요..갈등의 골이 너무 깊네요.
사실 연말 연시라는게 사람들이 정해놓은 년과 월이지요.
그래도 한살 더 먹는다는 마음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좋은 블로그로 즐거운 1년이었습니다.
그 행복함이 내년에도 이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좋은 꿈 많이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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