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흥정계곡 가는길에
봉평에 가다.
이맘때 쯤이면 하얀 메밀꽃이 핀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은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무렵에 나타나는 메밀꽃에 대한 이 표현은 메밀꽃의 특징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영락없이 마당에 소금을 뿌려 놓은듯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메밀꽃이 관광상품으로 변할줄 누가 알았을까.
죽은 조상이 이를 본다면 당장에 벌떡 일어날 일이다.
메밀꽃 한포기만을 본다면 심심하기 그지없지만 수많은 포기들이 모여있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허기진배를 달래던 구황작물이었던 메밀의 화려한 변신이 백마를 탄 왕자를 만난 신데렐라의 뺨을 치고도 남을 일이다.
세상에 영원한 음지는 없는가보다.
내 주변의 관심없는 사람도 자세히 볼 일이다.
없이 산다고 낙담할 일도 아니다.
남이나 내 처지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누가 알겠나.
허생원만 숨이 멎는게 아니었네.
흰 눈이 내린듯한 메밀꽃의 장관에 보는이 모두 숨이 멎었다네.
*어느 마을을 지나다 만난 기억 저편의 사과나무
동네에서 유일하게 사과나무가 있는집은 철호네 집이었다.
가을 이맘때 쯤이면 아이들 주먹만한 붉으죽죽한 사과가 듬성듬성 달렸는데 우리들은 그게 영 미덥지 않았다.
철호네 엄마가 집에 없는걸 확인하면 도둑고양이처럼 사과나무 밑으로 기어들어 갔다.
한녀석이 망을 보고 나머지 몇놈들이 재빨리 사과를 따서 책보자기에 쑤셔 넣었다.
다행인것은 철호네 멍멍이는 멍청해서 우리들을 보고도 꼬리를 흔들었다.
동네 후미진곳에 숨어서 몰래 먹는 사과맛은 노력한거에 비해 보잘것 없었다.
몇입 깨물다 모두 버렸는데 며칠뒤에 바라본 철호네 사과나무는 제법 색이 들어서 혹시나 하는 호기심을 다시 불렀다.
콩이나 팥농사가 시원찮았던 우리집은 줄콩을 심었는데 이 줄콩은 아주 다양하게 쓰였다.
추석 송편의 속으로 어김없이 줄콩을 삶아 넣었고 어쩌다 시루떡을 하게되면 팥 대용으로 쓰였다.
난 그게 싫어서 어느해 봄 땅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줄콩의 어린싹 모가지를 연필깎는 칼로 모조리 베어 버렸다.
완전범죄로 끝날줄 알았던 이 일은 동생 끝순이의 고자질로 결국 수수빗자루 몽둥이 매타작으로 막을 내렸는데 동생 끝순이는 지금도 틈만나면 이 이야기를 우려 먹는다.
메밀밭에 해바라기 파수꾼을 세워 놓았다.
그 마음이 가을하늘을 닮았다.
축제에서 만난 메밀부치기와 감자떡
투박한 접시에 대충 담아 나오다.
부침3,000원, 감자떡 3,000원, 6,000원으로 둘이서 점심을 해결하다.
메밀 5색찐빵
마을분들이 열심히 메밀부치기를 부치고 있다.
굽기 바쁘게 날개돋친듯 팔려 나간다.
메밀꽃 필무렵 길거리 즉석 공연
아리따운 성서방네 처녀와 하룻밤의 인연을 잊지못해 허생원은 봉평장을 떠나지 못한다.
젊은 장돌뱅이 동이가 성서방네 처녀 분이와의 하룻밤 사랑으로 태어난 아들이라는걸 장터를 떠도는 길에서 알게 되는데..
떡치기
맛도 괜찮네..
봉평장 , 대화장 , 진부장 ,평창장...
수많은 허생원과 장돌뱅이들이 고단한 삶을 지고 험준한 산길을 넘었을게다.
고개마다 구비구비 멀고도 먼 산길이었지만 이제는 사통팔달 아스팔트길이 놓이고 길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반긴다.
봉평의 저녁하늘
아름다운 저녁하늘을 보고 있자니 일본의 원전사고가 갑자기 떠오른다.
요즘 일본의 방사능 유출로 인한 바다 오염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우리가 환경을 개발하여 얻는 이득으로 지금의 풍요를 누리지만 이 풍요는 절대로 공짜가 아니라는걸 확인하는듯 해서이다.
우리의 풍요로운 생활이 자칫 후대가 누릴 이익까지 미리 당겨다가 쓰는건 아닌지 이쯤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것 같은데...
그렇게 안전을 자랑하더 일본이 지금 하는 꼴을 보면 기가 막힌다.
한다하는 나라마다 원전을 갖고 있는 마당이니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는 꼴이라는걸 미리 간파 한건지, 아니면 평생 침략질과 노략질로
이골이 나서 웬만한 일에는 눈도 깜빡하지 않는 배짱이 생긴건지, 눈 감고 아웅~으로 일관 하다가 청정 태평양으로 지들 맘대로
방사능 오염수를 무대책으로 쏟아붓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하니 안심하라고 말을 하지만 일본이 지금까지 모든걸 쉬쉬 숨기고 있다가 어찌 할 수 없는 처지가 되니 사실을 인정하는 꼴이 된 마당에
그말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수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고 이에 종사하는 어민이나 상인들이 앞으로 얼마나 큰 시련을 겪을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우리도 원전앞에 큰소리 칠 입장은 못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 참 ..영원한 민폐국이다.
저나라가 언제 남의 나라도 좀 생각하는 이웃이 되려나.
지금같아서는 요원한 일이다. 외계인들은 뭐하나 몰러.
이럴때 출동 좀 해야 되는거 아니여?
바닷속 물고기들은 지화자를 부를지도 모른다.
방사능에 오염이 되든 말든 좀 덜 잡아 갈테니 이참에 종족수나 왕창 늘려 보더라고.
저 아름다운 하늘을 너도 나도, 또 우리 후손들도 오래도록 보아야 하는데..
원주에서 열린 한지 문화제.
원주 사는 나는 정작 바쁘다는 핑계로 늦은밤에 슬며시 나가 보다.
푸른하늘 여행님이 두차례나 아름답게 글을 올려 주시다.
먼길까지 찾아와 원주 한지문화제를 알려 주시니 그 열의가 대단 하시다.
원주시민을 대신해서 감사 드린다.
푸른하늘 여행님 http://blog.daum.net/bluepoto3/614
한지등으로 가을밤을 밝히고..
무슨 꽃이든 저렇게 무리지어 피면 이쁘더라구요
유채꽃도 그렇고
이 좋은 날씨들이 좀 더 이어지면 좋겠어요
참 아름답네요!!
블로그 하기전~~한 10년도 넘은것 같은데
잠시 추억에 빠져봅니다.
우리동네는 메밀 종자가 없는지 메밀꽃을 본 기억이 30년 전 쯤이네요.
요즘 메밀이 필요하면 메밀국수 사다 먹고 다 돈만 있으면 되는 편리한 세상이지요.
요즘 농사는 전문화가 되면서 여러 작물이 아니라 몆가지 작물만 대량으로 파종하다 보니
메밀은 선호하는 작물이 아닌 듯 주변에서 보기 어렵습니다.
축제를 갔다 온 사람들 이구동성으로 먹거리 바가지 썻다고 난리도 아닌데
메밀축제에서 전과 떡을 파는 분 아주 거의 자원봉사하다시피 전과 떡을 대접했네요.
이 작물이 다수확 품종도 아닌데다 값이 비싼것도 아니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효석의 소설 덕분에 메밀꽃이 도시민들에겐 서정적인 대상으로 비쳐지게 되고 이를 이용한 축제도 성공을 거두게 되었네요.
한사람의 유명 작품이 때로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합니다.
첨에는 이곳도 먹거리 문제로 말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일부를 빼고는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이제 눈속임을 한다던지 바가지를 씌우는등의 행위는 축제의 명을 단축한다고 보면 됩니다.
인터넷의 힘이 워낙 강한시대에 살고 있으니까요.
잠시 블친님방에서 서성이다가 갑니다~~ ^^
묵 한 사발, 메밀전, 송편이 그리워서 마음이 열무김치님 추럭 뒤에 숨고싶다 하니,
삐걱거리는 몸이 코 웃음으로 핀잔을 주니 서럽습니다.
너무 과하신 표현입니다.
lily님과 가깝게 지내시는걸로 압니다.
답글로 보아 이곳을 여러번 다녀 가신듯 합니다.
두분이서 시간을 내셔서 한번 다녀 가시지요.
참...lily님은 아저씨가 수술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비밀댓글]
마음은 늘 여행길에 서 있는데 ...
이달 말경에 하실거라고 들었습니다.
온 가족이 늘 건강하시도록 주님 도와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머니께서 정성껏 심어놓은 줄콩을 싹둑싹둑 잘라버리다니요..
줄콩이 저 강낭콩인가요? 저는 저 강낭콩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타자 처음 배울때 '메밀꽃 필 무렵' 소설을 반복해서 쳤기 때문에 내용이 훤합니다.
그 소설속 배경이 바로 저곳이군요.
메밀꽃을 직접 본적이 없어서 허생원이나 열무김치님이 숨이 멎는 느낌이 어떤 것일까?
바쁘지만 않으면 당장 달려가보고 싶습니다.
영악했다기보다 그 콩이 먹기싫어 그렇게 하면 안 먹겠지 하는 마음이 어린마음에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타자를 소설로 치셨군요.
그러시다면 내용을 줄줄 외우시겠네요.
그런데 메밀꽃밭은 한번도 보지 못하셨다니 의외네요.
시간이 없어 그러신것 같습니다.
요즘 어머님 때문에 마음이 많이 쓰이실텐데 건강이 좋아 지시거든 모시고 한번 다녀 가세요.
넓다란 메밀밭을 보면 뭐라고 딱히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요.
하여 소금을 뿌린듯하다, 눈이 온 듯 하다 라는 표현이 대부분 입니다.
오시거든 보시고 좋은 표현 좀 남겨 주세요.
날마다 볼 수 있는 펜션같은 저 이쁜집엔 누가살고 있을까....
휘황한 달빛 받아 숨이멎도록 슬픈 저 메밀꽃을
차마 마주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가을엔 소박하고 간결한 한지로 만든 등 하나 곁에 두고 싶어지네요.
열무김치님 데려다준 가을 이야기와 풍경에 행복한 오후입니다.
흥정계곡 허브농장에 다녀 오신 것은 아닌지요~~
지금 한창 메밀꽃문화제가 열리고 있군요
메밀꽃 흐드러지게 핀 봉평
이효석 선생님의 메밀꽃 필무렵이 아니더라도
정말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이지요
이렇듯 고운 영상으로 메밀꽃을 대하니
마음에 심한 그리움이 차 오르는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에 거의 외우는 수준이었던 메밀꽃 필무렵~~~
감사히 봅니다, 선생님!
자연에 대한 견해도 감사히 읽어 봅니다
원주 한지 문화 축제도 무르익어 가는군요
고운 영상 감사드립니다
뽕도따고 임도 보는셈이지요.
봉평이 이효석의 소설로 톡톡히 덕을 보는군요.
사실 봉평은 평창의 오지였지요.
지금도 그 기조는 특별하게 바뀌지 않았지만 효석문화제로 인해 많이 알려 졌습니다.
아마 원주보다 봉평을 아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전국에 지역축제가 봇물을 이루더군요.
그중에 성공한 축제가 그리 많지 않다는 소식인데도 이제 어지간한 동네는 축제 하나쯤은 다 합니다.
민물고기 축제 ,코스모스 축제 , 복숭아 축제, 산나물 축제등등..
올리신 사진과 글에도 행사를 하더군요.
어찌됐든 가을이라는 계절은 풍성한 계절임에 틀림 없습니다.
아름답게 변신을 했습니다.
메밀꽃도 흩어지지 않고 뭉쳐 피어나니
이렇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을요
가을이야기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생각에 잠겨봅니다
봉평 메밀꽃 축제엔 해마다 다녀오곤 했는데
바쁘지도 않으면서 포스팅을 보지 않았더라면
놓치고 지나갈 뻔 했습니다.
이래서 늘 감사드리네요
투박한 접시에 대충 담아온 부침개도 그곳에선 꿀맛이었겠지요?
서울 하늘은 비가 내려 낮게 내려앉았습니다.
남은 시간도 좋은 시간 보내시고
감사로 이어지는 행복한 저녁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에 저의 고향에서도 메밀을 재배하기도 하였는데
어린 메밀순은 속아서 나물반츤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하얗게 핀 메밀꽃을 보면서 하얀 눈을 생각하기도 하였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어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대간길에 나서려고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그래서 그런지 메밀꽃밭이 참 풍성하고 아름답군요.. ^^
제주도에도 있던데요.ㅎㅎ
안흥 찐빵이 제주도에 있는걸 보고 놀랐습니다.
하긴 횡성 한우가 서울 곳곳에 있는걸 보고 웃은적이 있어요.
메밀꽃이 생명이 그리 길진 않습니다.
무리지어 하얗게 핀 메밀꽃을 보노라면 얼마 못가서 막국수 생각이..
메밀가루나 보릿가루등으로 반죽해서 막 뽑아 삶아 먹는다 해서 막국수 ..이름한번 좋습니다.
한데 순 메밀로 만든 국수는 식당에서 먹는 메밀막국수와는 차이가 많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구수하니 담백 하지요.
순 메밀은 쫄깃하지 않아요.'
해서 첨 먹는 사람은 이미 기존 국수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적응이 안됩니다.
오늘은 그걸로 어죽을 끓여먹었는데 . . .굉장히 맛이 좋습니다.
여름이 가니까 소금밭 메일꽃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보기 좋군요.
낼은 비가 온다니 또 술타령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 청청수 -
평창 유료낚시터면 천동리 낚시터를 다녀 가셨나?
향어 메기보다는 송어를 낚아 가셨어야 되는데..
하긴 어죽이면 메기가 더 낫지요.
비가 우죽죽 내리면 따끈한 국물에 쐐주생각 나지요.
전 전어구이에 한잔 걸치고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전어구이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들어 온다는데 옛날 사람들이나 그랬겠지요.
전어보다 맛난게 많으니 전어 냄새가 뭔지도 모를걸요. 끌끌..
저 너른 메밀꽃밭에 사모님 혼자시니 웬일인지요?
행복한 데이트 하셨네요.
어린시절 추억을 하나하나 꺼내시는데
너무 재미있습니다.
한지 축제도 다녀 오셨네요.
맞습니다, 봉평은 오지 중에 오지였는데
이효석 선생님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었지요
더불어 흥정계곡이 있기에 더 유명세를 타는 것 같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날에 메밀묵과 메밀전을 보니
찐한 탁배기 한 사발이 굴뚝 같습니다
곷사과도 아름답구요
다시금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 감상하면서 머물러 갑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선생님1
아름다운 가을이 열무김치님 방에,가슴에 가득히 들어 있습니다.
눈으로 바라보는 가을 색감이 더 아름답다는 걸 알지만
이렇게 사진을 통해 다른 고장의 가을을 접해도 즐겁습니다.
낭만의 계절을 소리없이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며
비 내리는 오후에 놓였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여^^*
코스모스도 활짝펴 아름답고요
메밀꽃 하나만 가지고도 먹고 살 봉평입니다
한줄기만 가지고는 볼품이 없는데 군락을 이루니 멋진 꽃이 됩니다
먹을거리가 토속적이고 옛생각에 먹고 싶네요
감자떡을 오래전에 강원도에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지역마다 맛좋은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우리 고향같은 사진 고맙습니다^^
메밀꽃 사진을 근래에 많이 보아왔는데
모두가 우중충하였는데 열무김치님이 찰영한
사진은 투명하고 색감이 넘 예뻐요.
코스모스 색감도 서울하고는 확연히 다른거
같구요..
지난해 이맘때쯤 다녀온곳인데 님의 사진을 보니
넘넘 가고프네요..
멋진풍경에 풍덩 빠졌다 갑니당..ㅎ
어릴적 추억과 허생원이야기를 곁들여 들려주신 가을이야기 감동하며 즐겼습니다.
제가 어릴때 거주한 집은 일본인이 살던 집이라 마당에 일본산 감나무가 있었습니다.
어찌나 달던지 높은 분들에게 선물한다고 관직에 있는 분들이 부탁할 정도였지요.
그런 감이지만 때가 되면 동네애들 불러서 나누어주던 아범님이 그리워지네요.
학교선생님께 선물하여 혜택(?)도 받았던 기억도 나고요.~~ㅎㅎ
읍내에 만들어 놓은 커다란 물레 방아 집 옆에는 무슨 치적인양 대문짝 두배만한 자연석 위에 군수이름을 크게 새겨 대대로 욕을 보고 있었습니다.
몇년뒤 다시 갔을 땐 모두 사라졌더군요.
메밀꽃이 좋군요.
그리고 현대 ,진미 막국수 ....
허부나라를 찾아가기도 몇번 .
이제 세상이 너무 변해 계곡까지 물든 세상 냄새가 너무 싫어 봉평 장평은 졸업하기로 했습니다.ㅎㅎㅎ
이효석 생가를 사들였다고 하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식간에 (0) | 2013.09.15 |
---|---|
가을이야기 *** (0) | 2013.09.12 |
가을 호수, 그리고 초가을 이야기 (0) | 2013.09.06 |
오지 말랜다. (0) | 2013.08.25 |
시냇물은 제길을 찾아 흐른다. (0) | 2013.08.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