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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봄이 지다

by *열무김치 2013. 5. 11.

 

 

 

우리의 생이 긴것 같아도 계절별로 나누어보면 그 길이가 무척 짧다는걸  눈치챈다.

긴 겨울동안 진저리를 치다가 미풍 불고 잠시 봄꿈에 젖다보면  이내 여름이 와 버린다.

정작 자연의 모든 만물은 정해진 순리에 아무런 말이 없는데 사람만 이에 소란스럽다.

갈때를 알고 자신을 눕힐줄 아는 풀과 나무의 조용한 움직임에 有口無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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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5월이라 해도... 몇일전까지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을 느꼈는데...
벌써 꽃이 지는군요.
' 우리의 생이 긴것 같아도 계절별로 보면 짧다 ' 는 말씀에 많이 공감하면서도... 왠지 서글픕니다.
시간이 빨리 가는것도 잊고 지냈어요. 어찌보면 마음의 여유를 잊고 지낸거 같습니다.
이제 세월이 뜀박질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조금 더 지나면 비행기처럼 빨리 시간이 갈 수도 있겠죠.
뭐든 시간만 나면 손발을 움직여야 그나마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순이 나고 꽃잎이 지고 낙엽이 뒹글고
자연에 순리를 적응하는 것이 말못하는 식물들이죠.
인간들도 이러한 미물들한테 배울것이 많은것 같아요.
세월에 적응하는 인간이 되도록 마음이 중요하겠지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지는 꽃을 찍을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아마 다들 저랑 비슷할꺼예요.
열무김치님은 지는 꽃을 보면서 자연의 정해진 순리에 대해 생각하셨군요.
열무김치님 즐거운 주말과 휴일은 잘 쉬셨는지요.
저는 요즘 매일 산행을 다니다가 오늘은 허리디스크가 도졌는지
통증이 심해서 침이라도 맞을까 하여 쉽니다.
봄이지다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올해는 봄이 왔슴에도 겨울날씨같은 이상기후로 인해서
생태계가 혼란을 겪는가 봅니다.
올해는 옻순이 올라오면서 바로 꽃대도 같이 올라오고 있네요.
아마도 씨앗 번식을 위해서 자연의 생리현상을 맞추려고
그런가 봅니다.
자연의 섭리는 찬 신기하지요.
늘 건강 하세요.
어느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비바람 한번 치고 나니 모두들 나무밑에 곱게 떨어져
연분홍 카펫처럼 보였던 어느 봄날이 생각납니다
제가 운동하는 호수공원에 하얗게 떨어진 벚꽃을 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 할일 다하고 떨어진 꽃들이 제 스마트폰 사진상자에 담겨 있습니다.

꽃도 인생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진... 글... 잘 보고 갑니다.
제주도 유채꽃부터... 진해 벚꽃... 구례 산수유... 남원 바래봉 철쭉... 강화 고려산 진달래... 서울 응봉산 개나리...아름다운 봄꽃들이 피어났습니다.
꽃이 피면, 꽃이 떨어지듯히 자연의 이치를 순응하면서... 내년에도 아름다운 봄꽃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보내셨는지, 이번주에도 즐겁고... 행복한 한주되세요.
멋진 사진... 글... 즐감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나무들은 표정을 잃은 채 덤덤히 서 있는 것 같지만,
안으로는 잠시도 창조의 일손을 멈추지 않는다고...법정스님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나고 보면 자연도 우리네 생도 참으로 잠시인거 같음이 느껴진답니다~
계절이 떠난다는거...꽃잎이 진다는거 그 모두가 우리네 인생처럼
흡사한거 같아요..ㅠ.ㅠ
나이수만큼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요즘 님의 글과 사진에
깊은 공감이 느껴지는군요..
치악산도 이재 여름의 준비로 가는듯 합니다
이재 입항 했습니다
70일의 긴 여정 이였지요

고은 하루 멋 지게 보내세요
처음 산행을 시작할 때는 주로 사람들이 찾지 않는 호젓한 주변 야산을 많이 다녔는데
간사한게 사람이라고 십여년 전부터는 계절에 맞는 속칭 테마산행을 자주 하게 되네요.
십 년 전이나 이 십 년 전이나 그 산은 변함 없는데 들고나는 저만 변한 것 같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호젓한 지방 야산을 다시 찾을까 합니다.~~
봄은 벌써 저-만치나 가버렸고...
여름인가 하는 요즘입니다
더버라를 입에 달고 사네예...ㅠㅠ
기분좋은...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집앞 화단에 철죽이 피는가 싶더니 이내 시들어 바닥으로
눕는걸보니 봄을 뛰어넘어 여름이 온것같습니다.
4월엔 17년만에 추운날씨였다더니 요며칠 전철에도 에어컨이 가동되더군요..

금욜부터 시작되는연휴에 평창에 다녀올까 합니다..
열무님의 활동무대인 평창을 가려니 열무님생각이....ㅎ
올여름도 건강하게 나시기를~~~

봄은 언제 왔다 언제 갔는지 벌써 여름인듯 덥습니다.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 지네요.

저희는 지난 5월 5일로 결혼 50주년이였습니다.
그때는 두꺼운 투피스를 입었었는데...
큰아들이 50살이고 작은 아들은 47살...
그래도 그렇게 오래된것 같지는 않네요.

지난 토요일 아침운동 하는데서 설악산을 갔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해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긴 겨우내 꽃들을 피우기위해 인내하던 그 결실을 보고 난 뒤에는
말없이 그 화려함을 정리하고 다음 주자에게 바톤을 넘겨주는가 봅니다 ^^*
꽃잎이 이젠 그곳에도 지고있네요
또 여름을 준비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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