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높은산 8부 능선까지 중장비를 동원해서 차량이 다닐 정도의 길을 내었다.
산림을 효율적으로 가꾸는것은 물론 산불이 났을때 접근의 편리함, 효과적인 간벌이나 벌채의 용이성을 그 근거로 들며 웬만한 산마다 길을 닦았지만 길을 낸 후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내가 그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좋은점이 있었다면 힘들게 올라가지 않고 차량을 이용하여 편하게 올라 갔다는것과, 전에는 접근을 잘 할 수 없던 높은 산까지 올라가 산나물 등의 임산물을 손쉽게 채취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임도는 관리 소홀로 후일 골칫덩이로 남게된다.
우기를 거치면서 임도가 쓸려 내려가고 산사태 등으로 나중에는 차량 접근도 어렵게 되었다.
임도를 내지 않았더라면 멀쩡했을 산이 임도 때문에 깎여 나가고 파괴되는 엉뚱한 결과를 낳은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서울 우면산 산사태도 이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다.
천재지변을 탓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최선이다.
만일 우리의 편리를 위해 손을 댄다면 철저한 밑그림을 그린뒤 되도록이면 원형을 보존하면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해야한다.
우리의 입맛대로 깎아내고 잘라 버리면 당장은 보기 좋아도 그 반대급부의 위험은 늘 안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우리의 윤택한 삶을 위해 개발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 수해를 보면서 우리의 생각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한반도 기후가 변했다.
집중호우의 빈도가 1980년도에 비해 거의 두배로 변한것만 보아도 이제 예전의 잣대로 우리들의 기상 생활도를 그릴 수 없게 된 셈이다.
물폭탄이란 용어가 근래에 생겨난것만 보아도 짐작이 가는 일이다.
내렸다 하면 무섭게 변해 버리는 집중 호우를 보면서 이제는 과거의 기록이나 수치는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다.
힘이 들더라도 수방대책을 다시 짜야 한다.
그때 그때만 넘기는 임기응변식의 수방책만으론 이제 한계에 달했다는 생각이다.
이번에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께 힘 내시라고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
어릴때 개울둑에서 흔히 보던 꽃인데 . . .
요즘은 눈에 잘 안띄는 것 같습니다.
19:20 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장대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행길 애 좀 먹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그저 그렇습니다.
이번에 큰 피해를 당하신 분들은 이제 비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할듯 싶네요.
여건 허락하는대로 서로 도와야지요.
안전하게 귀가 하세요.
비도 국지성호우가 내리는 바람에 많은 피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마에 피해은 없으신지요?
우기철이 길어도 세월은 흐르고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8월의 시작 되었네요..
즐거운 8월 되세요
전 달맞이꽃이 보라색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고향이 따로 없는 저에게도 향수 같은걸 느끼게 하는 꽃이예요.
사진을 너무 잘 찍으셔서 그럴까요?ㅎㅎ
평창강 사진도 아스름하니 멋집니다.
짧게 쓰신 글은 한편의 시 같습니다.
이번에 서울에 비가 많이 와 피해가 컸는데
저희는 감사하게도 무탈합니다.
달맞이꽃은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오므리고 있다 밤이되면 활짝 피지요.
달맞이꽃 피는것을 보려고 지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안개 가득한 평창강을 보니 조금 겁이 납니다.
국지성 호우에 놀라서인것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둔 산은 그대로 있네요.
열무김치님 글이 멋집니다.
그리고 노오란 달맞이꽃!
코묻은 유년의 기억과는 사뭇다른 사무치는 그리움이 접혀있는 그곳이네요.
오늘은 폭염이 내려 쬐인다고 하니
시원하게 하셔서
즐거운 날 만들어 가세요.
- ★ 미다스 kan7ry
- 2011.08.05 2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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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휴가가 없어졌습니다. (ㅎㅎ)(ㅎ)
다른곳에 열심히 해서, 내년엔 휴가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비밀댓글]
대학시절,사랑에 몸살을 앓던 그때 말입니다.ㅎㅎㅎ
달맞이꽃은 제게 또하나의 추억을 되새기는 아름다운 꽃이 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지요.
근데 요즘은 자기들 마음대로 핍니다.
계절이 하 수상하니 쟤들도 마음이 변했나 봅니다.
사랑으로 몸살을 앓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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