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결혼식에 참석 했다가 매스컴에 이름이 제법 알려진 아바이 마을에 들렀다.
이곳에는 갯배라고 하여 동력을 이용하지않고 사람이 손으로 줄을 끌어 짦은 거리를 이동하는 목선이 있다.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직접 긴 쇠꼬챙이로 배에 연결된 쇠줄을 잡아 당겨 배를 끌어보기도 한다.
지난번 1박2일의 TV프로가 이곳에 촬영되어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온다고 한다.
왕복 요금을 성인 400원을 받고 있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데 돈 되겠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이듬해 1.4 후퇴가 발생하여 국군이 남하하게 되면서 당시 북한에 있던 함경도 피난민들이 월남하게 되면서 휴전협정으로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지금의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지역에 지금의 집단촌을 만들었으며 함경도 방언으로 '아저씨' 를 뜻한다는 '아바이' 라는 방언을 붙여 마을이름을 지었다. 실향민 집단촌이지만 특히 함경도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민의 대부분은 함경도에서 남하한 사람들이며 지금은 실향민 2세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다. 초기의 실향민 1세들은 대부분 사망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어업활동에 종사하며 냉면, 순대 등 북한요리 전문점을 위주로 한 민간업소를 운영하는 쪽도 있다. 결집력, 단결력이 강하며 애향심이 유별하다. 주민등록상으로는 속초시 청호동에 속해있다.
그냥 여느 해변가 마을처럼 수수한 모습이다.
갯배를 타고 건너면 생선구이를 해서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영차~~!!
재밌네..~
이곳에서 드라마 가을동화가 촬영되었다는데 아직도 그 후광이 남아 있다.
은서네 칼국수...
간판이 참 재미있다.
드라마 속 은서네가 칼국수집을 했던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다.
이곳에서 자랑하는 아바이 순대.
일반 순대와 오징어 순대를 내어 놓는데 오징어 순대는 통 오징어에 갖은 속을 넣어 동그랗게 썬뒤 겉에 계란을 풀어 입히고 기름에 지져낸게 특징이다.
여러명이 먹으려면 大 를 시키거나 모듬순대를 시켜야 하는데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편이다.
대신 북한 지방의 독특한 맛의 비결이 있다는 소문 때문인지 몰라도 맛은 좋은 편이었다.
식당안은 사람들로 만원이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차례가 왔다.
역시 매스컴의 위력은 대단하다.
음..
시장이 반찬이라 먹고 보세~!
순대로 성이 차지 않아 순대국밥을 한그릇~
소문과는 다르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잘 먹고 나왔다.
어디를 가나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나보다.
덕분에 아바이마을 풍경 잘 보고 갑니다
정말 맛잇겟어여..오늘 점심때 순대국밥 먹으러 갈까말까햇엇는데........
열무김치님 블에서 결국 ..........에궁..억울해라
오늘 저녁에 어케 울신랑과 먹으러가자고해야겟어여 ㅎㅎㅎ
순대사러 나가요 지금.....
멋있어요.
순대도 넘 맛있을것 같고요.
글이면 글 사진이면 사진 한 컷 한 컷마다 수많은 글자의 토씨 하나에도 우리의 냄새가 우리의 속 정이 흥건하게 베인 걸 느낄 수 있지요.
사이버 세상에서 여럿을 만나지만, 열무김치 님은 정말 독특합니다.
만나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그럼 누리 님의 마음도 늘 풍요롭기를….
참 325462는 제가 예전 다음에서 쓰던 필명입니다.
홀대하심 안됩니다.
순대국밥도 여기서와는 다르게 빨갛네요
쩝 .. 침넘어갑니다
너무 큰 기대는 작은것에도 실망을 하게 되지요
실망스럽지 않다면 만족해야하는게 세상살이의 이치이고
내가 행복해 지는길 이라고 저는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만해선 다 나름 먹을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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