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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겨울 이야기 2

by *열무김치 2025. 1. 25.

 

 

 

봄으로 가는 하늘

파란 나라를 잊은 얄팍한 범인들 위로
겨울 하늘이 아이처럼 푸르다
대책 없는 하늘
단 한 번 만이라도 눈을 감으면
당장에 작단이 나고 말 시끄러운 세상

물 한 모금 마시고 하늘 한 번 보는 병아리처럼
할퀴고 살아도
어쩌다 올려다 보며 눈물 지으라고
하늘은 숙맥처럼 푸르다
바보처럼 푸르다

고단한 날에
내 젊은 날 사랑이 살포시 다가와
강퍅한 마음 무디어지라고
하늘은 숙맥처럼 푸르다
바보처럼 푸르다.

 

 

 

 

하늘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말만 했어요

공허
그것은 채움
살아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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