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팔아요.
살다보면 소가지 될테니
갈바람 부는 하늘 고즈넉한 날에
2-1번 버스를 타고 횡성으로 가요.
장마당에 퍼질러 앉은 가을이 흥정을 붙이거든
장터 국밥 한 그릇 사준 셈 치고
부르는 대로 줘요
꼬깃한 거스름돈
눈 가늘게 뜨고 개평이오.
가을도 웃고 주름진 세월도 웃고
가을을 따라
그냥 걸었다.
구비를 돌아서니
반반한 가을도 별 수 없었는지
화장기 빠진 핼쑥한 얼굴로
호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가을이 왔지요
강원도는
아침에는 꽤나 쌀쌀해요
강원도는
아침에는 꽤나 쌀쌀해요
저렇게 화려한 가을을 파는군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얼른 가서 사고 싶지만 형편이 허락하질 않습니다.
저 아니어도 살 사람은 많겠지만 안타깝긴 합니다.
열무김치님이 사신 가을이 저런 것이군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얼른 가서 사고 싶지만 형편이 허락하질 않습니다.
저 아니어도 살 사람은 많겠지만 안타깝긴 합니다.
열무김치님이 사신 가을이 저런 것이군요...
집에 오다가 땅콩 한되, 호박 2덩이 샀네요.
아파트 입구에서 난전 펼쳐놓고 파는 할머니가 있어서.
재미삼아 농사짓는다 하시면서도 밭이 제법 많으신지
시월 들어 매일매일 농작물을 들고 나오시네요 ㅎㅎ
강원도엔 벌써 가을이 저리 물들었군요
남쪽은 아직 시퍼러둥둥합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난전 펼쳐놓고 파는 할머니가 있어서.
재미삼아 농사짓는다 하시면서도 밭이 제법 많으신지
시월 들어 매일매일 농작물을 들고 나오시네요 ㅎㅎ
강원도엔 벌써 가을이 저리 물들었군요
남쪽은 아직 시퍼러둥둥합니다.
반반한 가을도 민낯일 때도 있고 핼쓱하게 아플때도 있지요.
가을 한 광주리 사고 싶습니다.
쓸쓸한 맘에 무엇이라도 채워 넣고 싶어지니까요
가을이 핼쓱해지는건
지금처럼 비가 자꾸만 내려 그런것도 같네요
맘이 그런가요...ㅎ
가을 한 광주리 사고 싶습니다.
쓸쓸한 맘에 무엇이라도 채워 넣고 싶어지니까요
가을이 핼쓱해지는건
지금처럼 비가 자꾸만 내려 그런것도 같네요
맘이 그런가요...ㅎ
주홍색으로 곱게 물든 꽈리가 눈에 확 반갑네요.
어렸을적에 계집친구나 사촌은 저것으로 꽈리를 불었던 그 추억의 기억이 아슴합니다.
재주도 좋아요. 어찌 속을 파내어 혀끝으로 돌려가며 꽈륵꽈륵~ 소리를 내는지
요즘 유행하는 오징어 게임에 꽈리불기 한가지 넣으면 우수수 탈락들 할것 같아요 ㅎㅎㅎㅎ
가을을 팝니다.... 장날이면 가을을 살수가 있는....장터의 구수한 입담이 그립네요.
자꾸 게을러지고 눙쳐지는 마음일랑 장날에 장터 한바퀴 돌아내고 국밥 한그릇
게걸스레 먹고 나면 팽만한 포만감에 세상 뭐 부러울게 없을듯한.... ㅎㅎㅎ
'가을도 웃고, 주름진 세월도 웃고" 열무김치님 마음을 한바가지 퍼담아 갑니다 ^^
어렸을적에 계집친구나 사촌은 저것으로 꽈리를 불었던 그 추억의 기억이 아슴합니다.
재주도 좋아요. 어찌 속을 파내어 혀끝으로 돌려가며 꽈륵꽈륵~ 소리를 내는지
요즘 유행하는 오징어 게임에 꽈리불기 한가지 넣으면 우수수 탈락들 할것 같아요 ㅎㅎㅎㅎ
가을을 팝니다.... 장날이면 가을을 살수가 있는....장터의 구수한 입담이 그립네요.
자꾸 게을러지고 눙쳐지는 마음일랑 장날에 장터 한바퀴 돌아내고 국밥 한그릇
게걸스레 먹고 나면 팽만한 포만감에 세상 뭐 부러울게 없을듯한.... ㅎㅎㅎ
'가을도 웃고, 주름진 세월도 웃고" 열무김치님 마음을 한바가지 퍼담아 갑니다 ^^
저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참 재주도 좋다.
하여 제가 해 보았습니다.
아내의 지도(?) 를 받아 꼭지부분에 작은 구멍을 내고 조금씩 조금씩 안의 내용물을 짜내고 불어보니 되더군요.
놀거리 먹거리가 별로였던 때에 아이들에게 사랑받던 놀이문화가 추억속으로 사라집니다.
태어나자 마자 디지털기기 속으로 빠져드는 아이들이 복을 받은 세대인지는 세월이 더 흘러야 될 것 같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꽈리를 잘 짜내어 꽈르륵 소리가 잘 나도록 부는 사람에게 살아나 다음 게임에 들어갈 수 있는 항목을 넣는다면 대박을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보다 필통님의 댓글이 더 재미납니다.
참 재주도 좋다.
하여 제가 해 보았습니다.
아내의 지도(?) 를 받아 꼭지부분에 작은 구멍을 내고 조금씩 조금씩 안의 내용물을 짜내고 불어보니 되더군요.
놀거리 먹거리가 별로였던 때에 아이들에게 사랑받던 놀이문화가 추억속으로 사라집니다.
태어나자 마자 디지털기기 속으로 빠져드는 아이들이 복을 받은 세대인지는 세월이 더 흘러야 될 것 같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꽈리를 잘 짜내어 꽈르륵 소리가 잘 나도록 부는 사람에게 살아나 다음 게임에 들어갈 수 있는 항목을 넣는다면 대박을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보다 필통님의 댓글이 더 재미납니다.
아직 팔 가을이 남아 있어서 다행입니다
정겹게 꽈리도 파는군요
정겹게 꽈리도 파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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