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그대 떠난 후
쓸쓸한 가지에 찾아온 눈
오늘은 보암직해요.
눈부시고요.
그대와
다시 사랑하고 싶어요.
첫눈의 속삭임
숙맥 같아도
양지에만 나가면 요조숙녀가 아니에요.
이리 좀 와봐요
동그랗게 모은 입술로 쪽쪽 입맞춤 어때요?
겨울빛
대지는 일부러 낯빛을 흐려서
허공을 가르는 눈을 속였다.
하얀 이불을 뒤집어쓰고 토닥이는 소리
백 밤만 자면
내가 제일 먼저 나갈 거야
지난가을
해님과 손가락을 걸었거든
가슴이 뛰어서 더는 못 참을 거 같아.
슬그머니
당신도
빽빽
소리만 지르지 말고
슬그머니
손 한 번 잡아보아요.
눈빛이 달라진다니까요.
봄 꿈
어렵지 않아요.
진달래 피던 날
나를 만나러 온 그대의 분홍치마
그 하나 생각만으로도
오늘 밤은 초롱초롱 연두색입니다.
겨울 이야기의 시작은 그리 차갑지 않군요
이제 막 낯빛을 드러낸 겨울 앞에서 봄을 기다리는 설렘이 들립니다
이제 막 낯빛을 드러낸 겨울 앞에서 봄을 기다리는 설렘이 들립니다
안그래도 삭막한 도심의 요즘이 연말을 맞아 더욱서늘해 보입니다.
원치않은 코로나로 모두들 움추러들어서 더욱 그렇네요.
밝은빛이 그립습니다.
이 고난의 겨울을 무사히 잘 넘겨야 할텐데요.
요양원에서 혹은 병상에 계신분들께 차가운 바람이 아닌 따스한 빛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원치않은 코로나로 모두들 움추러들어서 더욱 그렇네요.
밝은빛이 그립습니다.
이 고난의 겨울을 무사히 잘 넘겨야 할텐데요.
요양원에서 혹은 병상에 계신분들께 차가운 바람이 아닌 따스한 빛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겨울 같은겨울이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손자가 답답하다기에 안사람,강아지가지 모두 삳고 퇴촌 천진암 쪽으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뻔질나게 오다가 발길을 끊은 지 몇년이 지났는지 낯선 주택단지들이 보였습니다.
계곡엔 눈이 덮힌채 차가운 겨울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봄을 기다리기 전에 이 겨울을 만끽하고 싶네요
동토의 나라에 봄이 오려면 오래오래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손자가 답답하다기에 안사람,강아지가지 모두 삳고 퇴촌 천진암 쪽으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뻔질나게 오다가 발길을 끊은 지 몇년이 지났는지 낯선 주택단지들이 보였습니다.
계곡엔 눈이 덮힌채 차가운 겨울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봄을 기다리기 전에 이 겨울을 만끽하고 싶네요
동토의 나라에 봄이 오려면 오래오래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참 좋고 선(善)한 모습들입니다.
거기에 저리 좋은 노래를 덧붙이니까 척 보면 누구라도 공감의 길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열무김치님 생각이 점점 섬세헤지고 아기자기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젊었던 그 시절에는 시화전이 자주 열렸지 않습니까?
그 생각이 절로 납니다.
요즘 같으면 이런 사진과 시를 모아보면 정말 좋은 전시가 될 것 같았습니다.
시화전 문화가 사라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저리 좋은 노래를 덧붙이니까 척 보면 누구라도 공감의 길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열무김치님 생각이 점점 섬세헤지고 아기자기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젊었던 그 시절에는 시화전이 자주 열렸지 않습니까?
그 생각이 절로 납니다.
요즘 같으면 이런 사진과 시를 모아보면 정말 좋은 전시가 될 것 같았습니다.
시화전 문화가 사라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쨍한 겨울날
햇살 한웅큼이 가슴으로 들어온 느낌입니다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이 연서같은 글과 풍경을 마주하게된다면
고드름 녹듯
굳은맘이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뜸해서
기다리게 되던
열무김치님의 글과 풍경을 마주하니
긴? 기다림이 헛되지 않음을 ᆢ
[비밀댓글]
햇살 한웅큼이 가슴으로 들어온 느낌입니다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이 연서같은 글과 풍경을 마주하게된다면
고드름 녹듯
굳은맘이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뜸해서
기다리게 되던
열무김치님의 글과 풍경을 마주하니
긴? 기다림이 헛되지 않음을 ᆢ
[비밀댓글]
사랑하고싶어요. 사랑하는 마음을 계속 지니고 살면, 하루가 행복하더라구요.
설레는 마음이 있어 그럴지도요..
설레는 마음이 있어 그럴지도요..
어쩌면 이리도 표현이 섬세하고 달콤할까요?
님의 시에서 색깔이 느껴지네요.
원색이 아니라 파스텔톤 색깔이....
아름답습니다.^^
원색이 아니라 파스텔톤 색깔이....
아름답습니다.^^
하트를 누르면서
잠시 착각을 했습니다
내가 아는 열무김치님이 아니고
다른 블로그에 왔는가 ㅎㅎ
그렇습니다
나이 들었다고 숨길것도
없앨것도 아닌 순수한 감성입니다
생글 거리는
꽃들의 미소가 그려지는
몇편의 詩
감동적입니다
잠시 착각을 했습니다
내가 아는 열무김치님이 아니고
다른 블로그에 왔는가 ㅎㅎ
그렇습니다
나이 들었다고 숨길것도
없앨것도 아닌 순수한 감성입니다
생글 거리는
꽃들의 미소가 그려지는
몇편의 詩
감동적입니다
요조숙녀
뜻을 제대로 모르시나 봐요.
'요리조리 다니면서 숙박하는 여자'의 준말이에요.
깜놀? ㅎㅎㅎ
물론 농담입니다 ^^*
뜻을 제대로 모르시나 봐요.
'요리조리 다니면서 숙박하는 여자'의 준말이에요.
깜놀? ㅎㅎㅎ
물론 농담입니다 ^^*
여기서부터 겨울이로군요.
열무님의 겨울은 12월 10일이 넘어야 시작이로군요.
오늘 아침 차에게 무서리가 내렸더라고요.
한참을 시동을 켜고 기다렸다가 출근을 했어요.
지금은 한겨울이네요.
열무님의 겨울은 12월 10일이 넘어야 시작이로군요.
오늘 아침 차에게 무서리가 내렸더라고요.
한참을 시동을 켜고 기다렸다가 출근을 했어요.
지금은 한겨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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