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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겨울이야기2..흔적

by *열무김치 2019. 12. 6.

 

 

 

12월

가을 거두미가 끝난 산촌은 스산하다.

후미진 골바람에 눈이라도 내리면 갈 빛이 있었던 버덩은 전혀 딴 세상으로 변한다.

무와 배추를 수확하고 버려두기 그러해 무 시레기를 걸고 겨울 간식거리인 뻥튀기용 옥수수를 매다는 것으로 간간이 쫓아다니던 산골농사는 한 해의 끝에 선다.

 

해를 보낸다는 것

사람이 지니는 성품과 재능, 지식의 높고 낮음, 그리고 가진 재물의 많고 적음이 점차 쇠락해가는 것을 목격하는 일이다.

분분한 백설아래에 묻혀 버린, 1년 滋養分 을 올리던 대지가 모두 공평해지는 일이다.

고단했던 대지가 백설로 가려지는 일이 얼마나 다행인가.

눈을 핑계로 욕심 사나운 인간의 손길을 잠시 피할 수 있음이.

 

그 미련을 떨치지 못해 모진 삭풍에 걸어둔 가을의 흔적.

본향으로 숨어들지 못한 여름과 가을 기운을 어루만지는 일은 회귀를 바라는 우리의 꿈이다.

 

 

 

눈을 핑계로 욕심사나운 인간의 손길을 피할 수 있음이..
그렇군요
덕분에 농부도 좀 쉬고요
옥수수 알이 알차네요
우린 몇 개 심은걸 고스란히 멧돼지한테 헌납했답니다 ㅠ

저도 오늘 저녁에 아주 조금 날리는
ㅡ첫 눈이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한 ㅡ
눈을 보았습니다
겨울인가봅니다
아참 어젯밤에는 무서리도 내렸지요
제가 다니는 평창 산골은 멧돼지, 고라니의 천국입니다.
전에는 산골밭에만 피해를 주더니 이제는 대놓고 버덩까지 내려옵니다.
하여 밭 주위에 망을 둘렀는데 그래도 마음약한(?) 고라니는 좀 덜 덤비는데 멧돼지에게는 웃음거리로 보이는지 아주 난장판을 만들어 버리지요.
"이봐, 날 핫바지로 보는거여 시방?"

올 찰옥수수 농사 삼분의 일은 멧돼지가 모두 시식해 버렸지요.
자주 못 가니
요행만 바라고 있습니다.

제 사는 곳은 며칠 전 첫눈이 내렸습니다.
그날은 마음도 거시기 해서 아내와 그럴싸한 찻집에 가서 분위기를 냈는데

"거시기..안 하던 짓을 하면 무슨 병에 걸린거라던데.."
이런..
영하로 곤두박질 친 날씨에
출,퇴근, 외출시에 따듯하게 보온 하시고
활기찬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강원도 피아골 무 시레기도 주문해 먹다가 시들해진 지금 벽에 걸린 풍경이 삶의 여운을 이어갑니다.
겨울 눈이 오욕으로 얼룩진 세상을 잠시라도 덮어 주었으면 바라지만 그도 여의치 않네요.
올해 지인들이 많이 떠났습니다.
감사함으로 보내는 한해의 마지막달이오나 한구석엔 횅하게 싸늘하게 바람이 불어 지나가네요.
내년에 모두가 시답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추워진 날씨 속에서 늘 건강히지내시기 바랍니다.
겨울이 어르신들의 마의 계절이라지요.
12월에서 1월사이에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이 떠나십니다.
하여 따스한 봄날에 이승을 떠나는 것도 큰 복이라고 했나 봅니다.
어머니도 가까웠던 분들이 떠나시는 걸 보시고 한동안 기력을 잃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지요.
가을이 약속의 계절이지만 이별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무우청 시래기가 보랏빛이네요
아 ᆢ글구봄 동치미 담그실때
때깔이 생각나서 글쿠나 싶네요
여전 엄니가 해주시던 그맛이 생각나
사먹으려다가
희한하게 비싸단 생각이 들어 머뭇거리게 되네요
시골에서 자란 탓이겠지요

이런 시골 풍경은
언제봐두 맘이 평화로워집니다
한참을 눈도장 찍어 봅니다
손끝이 참 야무락진분 같아요

이 시끄러운 세상
눈으로 덮어 본들
아시죠? 눈은 내릴때나 좋치
녹아서 질척일때
그냥 비 보다 못한것을 ᆢ
그저 그런데로 딩굴딩굴 살아가는 거지요

보라 빛 무여서 무청도 보라색입니다.
작년엔 낯설어 그냥 버렸는데 올해 처음 걸어봤네요.
손끝이 야무락지다는 표현 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강원도 사투리에도 그런 표현이 있거든요.

눈이 내릴때나 좋지 녹으면 질척질척..하하, 이말도 오랫만에 정감어린 단어로 들립니다.
무청시래기를 짚으로 엮어서 초가집 뒤란
바람 잘 통하고 직사광 받지 않는 곳에 널었지요.
한 엮거리 삶으려면 엮은 것에서 뽑아 내어야 하니,
찬물을 미리 뿌려서 눅눅하게 해서 뽑아서 군불 때는 방 솥에서 삶았지요.
군불 때는 방
비슷한 시대를 산 사람들이 아니면 통할 수 없는 말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앞으로 군불 땐 방에서 배 깔고 느긋하니 잠 잘 날이 있을까 싶네요.
보라 생 무청을 해 봤는데 저도 저 맛이 궁금합니다.
흙담에 걸어둔 무청시래기가 낭만스럽게 보인다하면...
세상 뜨거운맛 덜 본 사람 같겠지요?
겨울양식..을 보고 뭔 낭만이냐고,
그래도 보기 좋습니다..
아니지요.
그런 시선으로 보신다니 아직 청춘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멋진 열무 김치님 ㅎㅎ
첫눈 오는날 아내분과 분위기 있는 찻집에 가셨군요.
여기도 아침에 일어나니 하얀 함박눈이 내리더라구요.
두 녀석들은 들떠서 난리..
어른들도 아닌척 하지만 사실 설레죠.ㅋ 남편과 드라이브하고 외식을 했답니다.
남편이 한 말은~ "첫눈 오는날은 애인과 보내야 맞는건데.."
"내 말이~" ㅎㅎ
누구나 가슴속엔 다하지 못 한 말들이 있지요.
첫눈을 빌어 모처럼 해보는 평소엔 같잖게 생각하던 비밀 말입니다.
첫눈과 첫사랑, 그리고 비록 애인이라는 마음속의 단어도 이때 써먹는 말입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서로 같은 마음, 이심전심이니까요.

그냥 모든 거 중단하고 산중턱 그럴싸한 찻집으로 가서 첫눈을 맞았습니다.
찻값은 좀 비싸게 지불했습니다만 어쩐 일인지 그날은 비싸니 싸니 하는말은 쏙 들어갔어요.
어느사이 겨울이 된듯 싶어요
갑자기 기온이 많이 내려 갔어요
무우청이 녹색이 사라지면 한겨울이 되겠지요?
무우시래기에 콩가루 묻쳐서 넣어 끓인 국 생각에 군침 돌아요
맛을 아시네요.
콩가루 넣어 끓인 시레기 국
식구들 많았던 저의 집에서 저녁으로 주로 먹었던 시레기 국
요즘엔 황제대접을 받습니다.
쥐구멍에 볕 들 날 있다는 말 진리입니다.
공통된 음식이 많을걸요
요즘 친정 어머니 딸들이 해주는 찬을 좋아 하시는데
셋이나 되는 딸 덕에 호강 합니다
회귀를 바라는 우리의 꿈.....
그 꿈이 있어서 잿빛하늘아래 하얀 눈밭이 공평하게 새로운 시작으로 보여집니다.
산골의 겨울나기..... 북풍에 덜렁거리는 강냉이와 시래기가 부대끼듯 스삭거리는 소리가 벌써 보여집니다.
해가 지날수록 쇠락해 감을 감히 거역할수 없는 순리이기에
이제 겸허하게 편안하게 맞아들입니다.
때론 보이는만큼만 보고. 들리는만큼만 들으며 사는 나이듦도 좋은것들도 있더라구요.
헛허허허, 그렇다는겝니다.
북풍에 덜렁거리는 강냉이와 시레기 부딯는 소리
경험이 아니면 쓸 수없는 단어라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말씀처럼 시키지 않아도 보이는 만큼만 보고 들리는 만큼만 듣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2월 첫 주말
또 어디로 가실건지
겨울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주말 평안하세요.
무 시래기
제주살이 베란다에도 걸렸지요.
아껴야 제주살이가 가능하듯이
겨울이 맛을 위해 가을에 준비해야지요.
공평한 삶, 스스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이침 일찍 창을 여니 눈발이 날더니 이내 그쳤습니다.
올 겨울 날씨 변덕이 심하네요.

제주에 사시는군요.
며칠 전 제주를 다녀왔는데 드곳은 여전히 가을날이더군요.
푸른 빛이 많아 우리나라가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무 밭이 많이 보이던데요.
내륙에서는 제주의 순 무나 무를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와 배추 시래기를 베란다에 말렸습니다
나이가 한 살씩 더 먹어갈 수록 예전의 음식이 더 그리워지는 날들입니다
아..
awl님도 시레기를 말리시네요.
물론 한국분이시니 예외겠지만 전 외국에선 시레기를 먹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오랜간 외국생활을 하시다 돌아오신 세째 누님은 시레기국이 먹고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주말 편안하세요.
찬바람이 웅웅거리면 션찮은 슬레이트 지붕아래 매달린
비쩍 마른 무 시레기들이 버석버석 아우성치던 어린 날들이
생각납니다. 무척이나 추웠던 시절.
웃목에 놔둔 젖은 걸레가 밤새 동태가 되던 그 시절
아부지는 왼종일 무청을 짚으로 엮으셨어요.
동지섣달 내내 밥상 위에 올라서, 정말 물리도록 먹었던
시레기 '시' 자도 쳐다보기 싫었던 그 시절이
이 나이가 되고보니 다시 그립네요.
무공해였고, 건강식이었고,지금은 돈 주고도 사 먹기 힘든
아부지표 무 시레기.
열무김치님 글을 읽으며 오래 전에 하늘로 가신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1년 자양분을 올리던 대지가 눈부신 백설로 공평해지는 날.
자동차바퀴에 시달리던 시커먼 아스팔트도
그렇게 쉼하는 시간이 여기에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읽으며 공연히 가슴 한 켠이 서늘해짐을 느낍니다.
꼭 제얘기 같아서요.
유달리 식구가 많았던 저의집은 무나 배추시레기가 겨울의 주 양식이나 마찬가지여서 저도 쳐다보기도 싫을만큼 먹었지요.

집집마다 무슨 가보처럼 매달렸던 그시절의 시레기가 이제는 칙사 대접을 받습니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고 했던가요.
시레기의 무한 변신이 지나온 세월을 무색하게 합니다.

추운 하루를 마감하고 저녁을 맞습니다.
주말 평안하세요.
겨울 이야기가 시작되니까 당장 한겨울로 들어서는 느낌입니다.
저렇게 지난여름과 가을의 흔적이 역력한데............
그렇게 그 시간들은 얼른 옛 이야기가 되고 마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 삶을 설명해주는 것처럼 그렇게 느껴집니다.
불과 보름전의 이야기들이 백설로 가려지고 모두들 겨울편이 되어버렸네요.
겨울의 삭막함은 시골길이나 산골마을에서 더욱 진하게 나타납니다.
한폭의 겨울풍경화속에 감추인 고요와 고독감
푸른날들이 찾아와야 되살아 날 그림입니다.

저 시레기는 재수가 좋으면 곧 떠날테고 주인의 게으름이 보태지면 5월 녹음속에서도 지난 가을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불은색도 무청시레기 입니까?
붉은무가 요즘 나오던데 저 무청시레기가 붉은 무 시레기 일까요?
어찌보면 그 색이 갓나물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오늘 저녁은 무청시레기 밥을 지어 먹으려 저도 준비중이네요 ~ ㅎ

보라색 무입니다.
요즘은 컬러푸드시대라 감자나 무도 여러색깔이 나옵니다.
올해 첨 해봤는데 맛은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무청 시레기밥.
참기름 넣어서 쓱쓱 비비면 맛나겠습니다. 쩝~!

보랏빛 시래기 마르는 모습도 이쁩니다
저도 저렇게 늙어갔음 좋겠단 생각입니다

한겨울은 좀 한가해지시는거죠
음료대리점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이어도 일은 같아서 사무실보다는 밖에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자기위안이지만 계절이 흐르는 모습을 다른사람 보다 먼저 본다는 행복으로 다닙니다.

컬러시대라 무나 배추도 컬러품종이 나옵니다.
올해 처음 보라색무청을 걸어봤는데요.
맛은 어떨지 저도 궁금합니다.

도심에 살지만 살았던 시골을 틈나는대로 다니고 있습니다.
말씀드리려 했는데 등단하신 시를 보고 놀랐어요.
대단하신 분을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로서는 행운입니다. [비밀댓글]

저도 열무김치님께서 글을 쓰시는 분이라 좋았습니다.
제가 뭘 하면 엄청 열심히 하는 편이라 신상이 좀 힘듭니다.
소리도 힘든 일인데 책보랴 글쓰랴 그래도 그게 좋으니요

블로그에 모두가 시인이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ㅎㅎ 어느 분이
물론 그런 시도 필요하구요
많은 생각이 필요한 시도 있어야 한단 생각이에요

아, 음료대리점을 하시니 겨울이라고 한가하진 않으시군요

시골 틈나는대로 너무 좋습니다
저도 시골 부여 출생이고 시댁도 강원 영월입니다
다 양가 부모님이 계시구요

비밀인데요 ㅋㅋ
내년에 고흥에서 한달 살기 프로젝트에 도전해보려구요
블로그를 본다네요 글도 잘써야 하고 사진도 잘 찍어야하고 댓글도 많아야 한다네요 그래서 전데요 그랬어요 웃으시더라구요 하하
제가 그런 소릴 잘하거든요
아직 신청 기간은 3월 정도 일 것 같은데 확실친 않아요 1월 말 쯤 다시 전화하기로 했어요
바다가 좋아서 한 달 정도는 시도 쓰면서 좋을 것 같아요 고흥
다음엔 어디 산속에서 한 달 도전 ㅎ

블로그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생각이 많을 때도 있죠
아, 글이 길어졌다

열무김치님 하시는 일이 잘 되시면 좋겠네요
사진 찍으러 한 10년 가까이 다녔다가 쉬었는데
다시 찍으러 다녀야 할듯요

사시는 곳이 강원도 쪽이신가요?

[비밀댓글]
전 경상도 문경출신인데 강원도 평창에서 상당기간 축산업과 산림업에 종사하다가 아이들 교육문제로 도심으로 진출했지요.
제 사는 곳은 원주입니다.
아이들 교육은 모두 끝났고 올해 2월에 102세를 맞으셨던 어머니는 제곁을 떠나셨습니다.
아이들 출가하고 아내와 둘만 남았어요.

시댁이 영월이시라구요.
평창과 영월은 이웃일정도로 가깝습니다.
시골을 떠나면서 터전이 그대로 있어 가끔 오가며 작게라도 농사를 합니다.
그냥..답답한 일상을 벗어난다는 생각으로 다닙니다만 귀향을 준비하는 제 생각과는 다르게 아내는 그럴 마음이 없어보입니다.

블로그에 시간이 많이들지요.
네티즌들의 무보수 컨텐츠들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포털의 성장을 생각하면 블로그에 시간을 들이는 일이 가끔은 무의미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개인의 비망록정도로 여기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보람된 것은 제가 살구꽃님의 시를 블로그 공간이 아니면 볼 수 없듯, 비록 얼굴은 볼 수 없지만 마음을 나누고 위로를 받는 열린공간이라는 긍정을 하면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불특정 다수가 드나들지만 블로그엔 아름다운 사람들이 더 많찮아요.

한 달 살기
꼭 성공하세요. [비밀댓글]

저랑 비슷한 점이 많으시군요 ㅎㅎ
영월엔 시동생이 살고 있어요

블로그 제 기록이라 생각은 하지만 아직은 전체공개로 연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혼란스럽긴 해요
남편이랑은 다행히 둘 다 시골을 좋아합니다
내려가긴 좀 힘들겠다 싶어
한 달 살기를 해볼까 하구요

열무김치님 단잠 주무셔요
[비밀댓글]
열려 있는 문을 살짝 열고 들여다 보기 하고 있습니다.
손녀가 "안녕 하세요. 뜨락에 내린 별 할머니 어서 오세요" 하는 듯
환하게 웃어 주어 그나마 쭈빗 거리던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열무김치님 글은 블로그 세계에서 좋은 글로 소문이 있지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듯 올려 놓으신 글에 빠져 들어 저녁 해가 벌써 달아 나는 줄도
모르고 눈이 빠질 것 같아도 즐겁습니다.
요즘 쏟아 지는 어느 책이 이 곳의 글만 할 까 하고 열심히 거슬러 거슬러 읽고 있지요.
자주 와야겠어요. 블로그에 들어 와 볼 시간이 없을 때도 많지만
새로운 소식 올리실 때마다 열심히 받아 보려 합니다.
제 방에 와 주셔서 연말 선물 받은 것 같이 느껴집니다.

가을 걷이 끝난 산골의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전 너무 좋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더 고맙습니다.
블로그엔 좋은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만나는 기쁨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들러서 올리신 글 읽으며 공유해 볼께요.
12월이 얼마 안 남았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옥수수는 처마에 댕기땋듯 몇개 걸어둡니다.
저리 많이는 힘들어서요.
무청과 붉은 무청은 첨보는 거네요.. 이쁘네요
요즘 컬러무를 많이 심는답니다.
아직 먹어보지 못했으니 저 시레기맛이 궁금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신 아름다운 흔적입니다
정겨운 풍경이네요
곧 봄이 내리면 그 흔적들을 지워야겠지요.
동식물도 사람 사는 세상이야기와 다를 게 없어서 모든 게 소중해집니다.

남은 연휴 평안하세요.


이 보랏빛 시래기는
이름 다시 지어주세요 열무김치님

뭐라고 지을까요.
보랏빛 향기?
어디서 많이듣던 이름인데...
시레기이니 보레기나 자레기라고 불러야겠어요.ㅎㅎ


보라자레기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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