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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가을이야기 7

by *열무김치 2019. 10. 9.

 

 

 

 

 

 

 

 

 

 

 

 

 

가을이 불러온 아름다운 침묵

수많은 이야기들이 저물어간다.

저물어가는 일은 다시 피어날 이야기들에게 용기를 준다.

쓸쓸한 가을이 끝내 쓸쓸하지 않은 이유다.

 

 

 

 

 

 

 

 

 

*원주

회색은 아무리 생각해도 우울하다.

그러나 늦가을이 동행한 회색은 우울함 대신 아련한 상념을 부른다.

적어도 내가 걸어야 길을 가르쳐주기라도 하는 양 호기롭기까지 하다.

석양이 그린 회색엔 짙은 그리움이 배어난다.

 

 

 

 

 

 

얼른 집으로 돌아 와야 겠습니다.
저 풍경에 취해 있다가는 쓸쓸하고 춥지 싶어요.

그러나 가을은 저 모습도 본래의 모습이지요.
곧 낙엽지고, 앙상해지고 도시에서는 넓은 가로수 잎이 소용도리 바람에 도로 위로 뭉치가 되어서
달려갔다 다시 달려 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 도시 풍경에서 몇년전부터 새로 생긴 군밤 기계로 군밤을 구워서 횡단보도 앞에 군밤장수가 있습니다.
저는 가끔 사 먹습니다.
봉지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달큰하고 고소하고 해서요.
하하..
그런 느낌이 드실만 합니다.
그을풍경이 대부분 그런 느낌을 주는편이지요.
주변의 풍경들이 가을옷을 입으면서 서서리 떠날 준비를 합니다.
우리의 생활과 참 밀접하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근밤파는 아저씨
장사를 해서 이윤을 남기는 장사치가 아니라 서늘한 밤거리의 따스함을 전하는 가을전령사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저는 해질때 저 어둑 어둑한 저 모습 정말 싫었는데
자랄때 부모님도 살아계셨고 형제도 많아서 어울려 자랐는데
저렇게 노을지고 어둑해지면 왜그리 쓸쓸하던지
도시에서 저모습이 자주 만나도 저는 아무런 이유없이 눈물이 울컥 나더군요
그러시다면 아직도 감성이 풍부하시다는 증거니까 건강하십니다.
김치님
화담숲 참 좋아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가면 호수도 있고 아기자기 참 좋더군요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
볼거리는 많더군요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모노레일인가 타고 올라가는것도 있는데 두가지 다 하면 좋겠더군요

안그래도 늦가을에 꼭 가보려 합니다.
비비안나님이 서계시던 곳에서 사진도 찍어보렵니다.
가을은 참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군요.
여기 와서 사진을 볼 때마다 '내가 있는 여기는?' 생각하게 됩니다.
가을도 조건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주고 다른 모습을 연출해주니까
정성을 들여아 할 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장거리를 오가며 만나는 그렇고 그런 풍경입니다만 계절마다 옷을 바꿔입어서 다행이고 다시 볼 수 있어서 더 다행입니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바라보는 저녁풍경에서 내일의 걱정이 좀 누구러집니다.
안녕하세요.
가을 이야기 아름답고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먼 산 까지 뚜렷하게 보이는 맑은 가을 하늘입니다
구절초가 가을의 낭만과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좋은 추억 많이 담으시는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뜨거운 여름만 있다거 바로 겨울이 온다면 정말 큰일이겠지요.
자연이 모질지만은 않아서 준비할 시간을 주니 우리가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어쩜 저리 사진이 역동적이기까지할까요
고요한 가을하루 저녁풍경이 아니고
마구 어디론가 흘러가는 그런 기분이 느껴집니다
해저무는 저때는 가야할 곳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엄청 쓸쓸할거 같은걸요


좋게 보시니 감사합니다.
사진기의 위력이나 촬영자의 시선보다는 때를 따라가며 모습을 바꾸는 자연의 위력이 대단한거지요.

갈 곳이 정해지지않은 해저무는 시간
그런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안녕하세요?눈부신 가을하늘.예쁜 솜구름.
구름따라, 바람따라,나뭇가지에 바스락거리는 바람소리
아름다운데,만나고 보낸순간.오늘 비바람이 불던날
태풍피해지역은 빠른 복구 바랍니다 한주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아름다운 가을에. 감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 주일의 시작입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안녕하세요 반가습니다
멋지고 좋습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잘 보고
좋은 마음 내려놓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노을이 넘- 아름다워 화려한 가을이라 말하고 싶네요.
여태것 본 어느작가의 노을 보다 아름답고 멋진 가을을 담아내셨습니다.
아름다운 감성을 지니신 분이라 이런 노을을 담아 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른 아침에 이런 글을 보았으니 오늘 하루는 분명히 성공입니다.
아침이 상쾌하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아련함과 그리움...
사진을 볼수록 말씀하신대로
저도 동일한 마음이 듭니다.
아고..
늦게 답글을 씁니다.
공감 백배입니다요.
행복한 휴일 되시길요.
곧 .....................끄읕!! 할 것 같습니다
다시 별들이 쫌쫌 수 놓이는 하늘로 연출 되었겠지요.
저 자리에 저도 한번 서 보고 싶다는 상상을 해 보네요.
두번째 사진을 보며 통영 달아공원 노을이 생각났어요...
다시 여행을 나서고픈 충동이 일렁입니다 ㅎㅎ
에고...'
여기는 벌써 끄~~~읏 났습니다.
아직 잎을 떨구지 못한 나무들의 을씨년스러운 모습에 밤에 비라도 내리면 겨울시작이지요.
통영 달아공원의 노을이 참 환상적이더군요.
말씀처럼 다시 가고픈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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