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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특공대

by *열무김치 2018. 1. 5.

 

 

 

 

지구를 돌아

5만 6천 송이의 꽃  

근 반의 꿀을 모았더니

단물 쏙 빼갔어.

설탕물 먹고 토한 노랑 물 까지

 

바람 든

꽃과 열매의 반란

내 책임이래

오호라

눈썹도 까닥하지 않고

내 탓이래

 

하늘이시여

저 꾀쟁이 놈들의 面上을 치소서

그들은 더 이상

만물의 영장이 아니니 이다.

 

예끼 이 놈아

미풍불면 

하늘이 정해준대로 날아라

 

구관이 명관 됐다.

 

 

 

 

 

 

 

 

남의 양봉한 꿀을 누가 훔쳐 갔나요?
참 훔쳐먹는 그꿀이 훔쳐간 그사람에게는 독이 될수도 있었으면 좋겠....
저도 살면서 남의 것 훔쳐가거나 사기쳐서 빼앗아 가고도 그런 사람들이
백주 대낮에 거리를 활보해도 잘만 살더라는 말이 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제대로 그 사자성어 값을 하면 좋겠습니다.

하하...
댓글 다시는 분들이 글을 읽고 꿀을 훔쳐간걸로...

벌들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 걸 글로 나타내려 했는데 제 표현력에 문제가 많다는 걸 실감합니다.
벌들이 사라지자 벌들이 했던 자연에 대한 역할이 지대했다는 걸 비로서 느끼게 되었지요.
사람들은 벌들이 애써 모은 꿈만 탐했지 벌들이 자연의 파수꾼으로 인간들의 의식주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건 제대로 몰랐습니다.
정상적인 꿀은 물론 강제로 설탕을 먹여 가짜꿀을 만들어 파는데 정신이 없었지요.
벌들의 입장에서는 인간들이 야속할만 합니다.
꽃들이 수분을 제대로 못하고 과실이 잘 맺히지 않게되자 비로서 벌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늦게야 벌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난리를 칩니다.


글은 제대로 써놓지 못하고 그거 해설하느라 본문보다 더 긴글을 씁니다 ㅋㅋㅋ~
제 갈길이 멉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절기상 소한에다 새해의 금요일 아침이군요.
무술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신 모든 일이 이루시기 바랍니다.~~
낮 길이가 제법 길어졌습니다.
대한이 소한집에 왔다가 얼어죽었다는 농담이 실감이 갑니다.
올 겨울이 유난하니 여름날씨도 무척 덥겠다는 예감이 듭니다.
제게 빌어주신 그 복빎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꿀을 도둑 맞았어요??
이제는 벌집에도 CCTV를 달아야 할까요 ..ㅠ
벌들은 주인 손길 아니면 침 쏴 ~ 버리지 않고 뭐 했데요??
꿀 훔쳐 가신님
그 꿀 드시고 100일간
입이 쩍 붙어 물 한모금도 못 먹는 일 생기소서 ...!!
(ㅎㅎ)(ㅎㅎ)(ㅎ)(~)
꿀 훔쳐가래도 못 훔쳐가요.
전문가 아니면 .
꿀 훔쳐먹은 사람은 기운이 나서 펄펄 날아댕긴답니다.
...
훔쳐먹어 봤구만.

벌들이 참 소중한 곤충이라는 걸 표현하려 했는데 제 글이 오늘은 빵점입니다.
내려 놓으면
읽는 사람의 판단과 감정 색깔은
읽는 사람 몫입니다. ㅎㅎ

빙고~!
인간의 비열함, 교활함 같은 걸 느낄 수 있는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철학자와 늑대"라는 책에서는 심지어 예술 같은 것도 인간이 남을 속이는 근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 걸 봤습니다.
요즘 그런 생각을 특히 자주 합니다.
예술과 종교 같은 것이 있는 이 세상을, 저는 참 합리적인 곳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었습니다.
예술도 남을 속이는 근성에서 나왔다...참 어려운 말입니다.
인간이 교활하긴 합니다.
곤충들의 긴 노고를 한순간에 탈취하니까.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신의 명령이 있었다고 해도 그 이상의 월권을 하지요.

이런저런 이유로 벌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요 근래 과수원은 벌 대신 사람들이 할일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람의 손길이 섬세해도 벌처럼 하지는 못하지요.
만일 이대로라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식탁에 큰 변화가 생기리라는 생각입니다.
저 작은 곤충이 해내는 일은 크게본다면 지구의 역사가 아닐까 합니다.

5 만 6 천의 특공대가 일사분란하게 쏘아대면 만물의 영장인들 송장이
아니될 수도 없겠습니다. 단물만 쏙 빼가면 봐줄만 하건만 목숨까지 한방에..
꽃이 치맛자락 펄럭이고 열매가 붉그락 웃길래 냅다 달려든 죄밖에 없는데 그게
탓만 하면 어쩌겠습니까, 억울해~ 미풍이 강풍되는 날 가라는 대로 가면 되겠지요.
구관이 명관된들.. 해피하시고 메리하신 2018 년과 함께 하는게 대수가 아닐런지요. ~!^

시골에 가면 아직도 꽃따라다니며 벌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쉽게도 벌들이 먹을 꿀은 없답니다.
대신 설탕을 주지요.

벌들의 개체수가 줄자 요즘 사람들이 고단해 졌어요,
이제 벌이 가차를 알게 된거지요.
아마 앞으론 칙사대접을 받을겁니다.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꿀이되는 과정을 잘 모르는데 뎃글쓰신것으로 조금은 알아집니다.
그러니 추상적으로 쓰시지 마시고요 ㅎㅎ
국화향 주절대듯이 자세히좀 써보세요 ㅎㅎㅎ
하하..
이미 주절댔습니다요.
변화는 환경탓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벌의 노고를 너무 착취하다보니 벌들이 살아남기 힘들어졌어요.
가장 큰 문제는 꽃의 수분부족으로 열매가 맺지 못하는거지요.
이미 과수원이나 각종 농산물의 열매맺는 과정에서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늦게서야 벌들이 하는일이 꿀 말고 엄청난 일을 하고있다는 걸 깨닫게 된거지요.
그중 가장 피부에 닿는 건 벌들이 없다보니 봄 철 개화기의 과수원에 벌대신 사람들이 일일이 꽃가루받이를 해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끝없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양봉하시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벌의 개체수가 줄었다고
그리고 벌이 먹을 꽃이 별루 없다고 걱정하던데
아마 지구의 환경악화 탓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것 보면 인간이 제일 강한건가요
그런셈이군요.
제일 강하고, 제일 약아빠지고, 거기에다 욕심쟁이고...
시중에 꿀은 넘쳐나지만 참 꿀을 구하기도 그만큼 어려워졌습니다.
벌들이 제세상을 구가해야 사람도 살겠지요.
막무가내이고
이기적이고
정말 도대체 대화 불가
그여코는
하늘이
꿀벌들의 편을 들어 주시는거 같습니다

겨우내 먹을 양식까지 탈탈 털어내고
인위적으로 만든 설탕을 넣어주니요
벌들이 화가 나게도 생겼습니다 .

약아 빠진 꾀쟁이 만물의 영장이
지꾀에 빠져
환경 악화시키는 쪽으로
편리함네 꾀를 부려 막무가내로 발명을 하고 있으니요 ....

냉장고도
드라이기도
자동차도
화공약품에 농약까지 ............

이제는 하다가 하다가
밤새 불을켜고 날이 밝았느니 알을 낳아라 계란을 곱으로 받아 낸다면서요 ...^^
사실 내용으로만 친다면 인간들이 가장 잔인하지요.
신이 주신 만물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남획하고 있으니까요.
토종벌을 치는 사람들을 알고 있는데요.
토종벌들은 자기들이 모은 꿀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모조리 뺏기지요.
꿀을 먹어야 월동도 하고 대를 이어갈텐데 설탕을 먹다보니 벌들이 제구실을 잘 못합니다.
동사도 잘하고 해마다 개체수가 줄지요.
산골에 자주 보이던 토종벌통이 여간해서 만나기 힘듭니다.
당장 저의 처갓집도 멸종이 됐습니다.

개채수가 줄면서 꿀보다는 벌들의 주요역할인 꽃가루받이가 잘 되지 않다보니 농가나 과수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에서는 당장에 호박 한 개도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박이 맺히지 않아서 사람손으로 일일이 수분을 시켜야할 처지입니다.
과수원은 더하지요.
매 해 복사꽃이 피면 복사꽃밭엔 사람들이 매달려 수분을 시켜줘야 합니다.
우리들은 꿀의 달콤함만 알았지 벌들이 하는 그 위대한 역할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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