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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autumn leaves

by *열무김치 2017. 10. 15.

 

 

 

낙엽은 萬里로 지고

人生은 十里로 진다.

生의 가을이 쓸쓸한 까닭이다.

 

 

 

 

 

 

 

 

 

 

 

 

 

 

 

 

 

 

 

 

 

 

 

 

 

 

 

 

 

 

 

 

 

 

 

 

 

 

그대 들리나

잎 나리는 소리

 

선택 된 그날을 위해

잠시의 주저함도 없이 가버린 사랑

변해버린 당신을 밟고 탄식합니다.

 

백지로 보낸 편지에

푸르던 날의 약속을 쓰겠습니다.

다시 올게요.

 

 

 

 

 

 

 

 

 

 

 

 

 

 

 

 

 

 

 

벌써 나뭇잎이, 단풍잎이 저렇게 빨갛게 물이 들었나요?
세상의 그 어떤 카페트보다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가을잎입니다.

저는 가을잎이 우거진 노랗고 빨간 나무숲길을 운전하다보면
제 속 영혼이, 정신이 거기로 빠져 나가서
집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정신이 없어서
도마질하다가 손가락을 벤적이 있습니다.

너무 가을숲은 아름답고 황홀하지요.
부인께서 포즈를 취해 주셨나요?

지금이 한창이고 고산지대엔 벌써 낙엽이 많이 졌어요.
작년 남쪽여행땐 11월에도 푸른색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깜짝 놀랐지요.
우리나라도 크구나 싶어서.

지난 번 언제도 그 글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요.
푸른하늘님 마음을 엿보는 듯하여 공감이 갔더랬습니다.
그러시기에 고운글을 쓰시겠지요.

가끔 아내를 모델로 세웁니다만 쉽질 않네요.
공감했습니다.주말은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어느새 10월도 중순을 넘기고
밤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고온이더니 며칠 새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하루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고운 가을이 가기 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이러하므로 누가 저 가을을 살펴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봄, 여름 그리고 겨울을 바라보지 않는 건 아니지만 저 가을만큼 사람의 눈길을 끌진 않을 것입니다.
다니는 길목마다 가을이 한창입니다.
제 혼자 만추를 보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할때도 있네요.
사람과 달리 잎을 떨군 후 저렇게 영롱한 빛을 내는 자연이 있어 가을이 덜 쓸쓸할 것 같고 한편으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슴설레이게 하는 알록달록 단풍보다도 더 아름다운 그녀
열무님의 어부인께서 모델로 서 주셨네요
착한 아내의 삶이 그어느 아름다움에 견주겠어요~~~~~
오늘작품 최고십니다 ^^
이 댓글을 꼭 보여주고 맛나는 거 해달라고 졸라야겠네요.
만일 괘기라도 얻어 먹거등 국화향님 생각하면서 맛나게 먹겠나이다.
감싸 합니다.
올 가을에도 하늘의 별들이 차곡차곡 숲속에 내렸네요
참 고운 빛을 봅니다
남쪽은 아직은 녹색빛이 좀 더 많지만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져서
이내 단풍물이 오를것 같아요

두분, 함께 가을 맞으러 가셨나 봅니다
참 예쁩니다^^ [비밀댓글]
어쩌다 가뭄에 콩 나듯 외출을 합니다.
주로 제가 우기지만.
화려한 그늘에 숨으니까 세상에 못 생긴 사람은 없어요.
가을이 주는 진정 화려한 선물입니다.

별들이 내렸다는 표현 .. 아름답습니다. [비밀댓글]
적어도 내가 왜 저 인간에게 반해서 시집을 왔었나? 란 자문도 하시지 않고, 묵묵하게 걸어 오셨고,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 가고 계시는 분께 감동 합니다.
낙엽이 아니고 하늘에서 온 아름다운 빛으로 보입니다.
나무에 달린 푸른 잎새들이 단풍이 든 것도 곱지만, 지금 떨어지고, 일부는 단풍이 들었고,
나무에서는 제 혼자만의 빛갈이지만, 떨어져 섞여져 있고 나무 위에는 또 제 색갈의 단풍잎이 있고,
이 때가 단풍의 절정이지 싶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다신 댓글을 꼭 보여주겠습니다.
아마 쓰신 내용대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겠다고 속으로 다짐하겠지요.
그렇다면 준서님께 아주 큰 상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한 격려가 어디 있겠습니까.
아마 아내는 알지도 못하는 분에게 받은 이 글로인해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도 모두 달아날 것입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비밀댓글]
어쩜 이리 가을을 표현 잘 하셨을까요
정말 작품입니다
비비안나님이시니 그렇게 보아주시는게지요.
선물은 이렇게 받아도 기쁘고 신나는 일입니다.
아하...
글과 사진에 가을빛이 뚝뚝 떨어집니다.
색감이 참 좋습니다. [비밀댓글]
기온차가 크니까 남녁과는 달리 단풍색이 고운 편입니다.
지난 번 내려갔던 장성의 백양사나 내장산의 단풍은 색감이 이곳과 많이 다르더군요.
이곳은 이제 일주일정도만 지나면 빈 가지만 남을 것 같습니다.
11월초에 거의 눈이 내리니까 그야말로 만추지정입니다.
의미있는 글입니다.
요즘 가을단풍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삶이라는 것도 하루하루 살아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빌요하지요.
그런데 필요없는 것에 힘을 쏟기도 하네요.
생각이 많은 요즘 힘겹기도 하네요.
좋은날 되세요.
가을이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이 아직도 유효한 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을땐 많은대로 그대로 두는 편입니다.
이런 일도 삶의과정 중 일부라고 억지로 우기고 삽니다.
초암님의 마음에 맑은 가을바람이 불기를 빌겠습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지는데
마음은 쓸쓸하신 듯 합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하하...
멍석을 깔아드리겠나이다.

낙엽이 날리는 만추지정은 아무래도 쓸쓸함이 더합니다.
사진을 하시는 분이시니 누구보다 더하시리라 .
지금 이렇게 가을이 무르익었군요.
저는 아직 단풍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사모님이 가을단풍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열무김치님이 사진을 잘 찍으시니 사모님은 작품사진이 많으시겠어요.

오늘은 하루종일 날이 우중충 했습니다.
추워서 세타를 꺼내서 입고 외출을 했었지요.
이제 여름옷들을 다 정리해서 넣어야겠습니다.

양구에 있는 아들은 저녁이면 이미 겨울날씨라고 합니다.
추석 연휴에 바깥에 나오고 싶다는 아들 전화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 빡센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는데.. 가을겨울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결이님~
늘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오늘은 바람도 많이불고 종일 우울모드였습니다.
긴옷을 입고 다녔지요.
이곳은 가을 복판입니다.
이미 높은산은 빈 가지만 남은 나무도 보이구요.
아드님이 있는 양구면 초겨울 날씨라는말이 맞을겁니다.
추석연휴를 함께 했다면 참 좋았겠지만 이번에 가족과 떨어져 보낸 명절이 오랜간 기억에 남을겁니다.

동계훈련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과거엔 정말 춥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정도는 아닐겁니다.
이 겨울을 보내면서 많은 걸 체감하고 느낄 것입니다.

남을 세우기 곤란하니 아내를 대신 세웁니다만 가끔은 잘 응해주지 않아서 ...
모델료를 제시해야겠어요.
그럼 달라지겠지요. ㅎㅎㅎ
벌써벌써 단풍색이 저리 곱게 떨어졌습니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계절이 너무도 빨리 흐르고 있군요.
단풍든 산을 향해 눈길 한번 돌리지 못하고
새벽밭에서 생강을 케고 들깨 베기를 하고 ,,,
저는 그리 가을을 보내고 있나 봅니다.

새벽밭아세 가을을 수확하시는 모습이야말로 진짜 가을을 만나는거지요.
저 모습이야 길 지나다 만난 것이지만 가을수획은 부지런해야 하잖습니까.
그렇게 보낸 가을은 풍성한 결실로 화답을 하지요.
수고에 박수를 드립니다.
눈이 호강합니다.
가을 낙엽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하시네요.
아직 남녁땅에는 단풍이 별로라서

단풍을 제대로 보고 갑니다.
그리고...
저 여인도 ㅎㅎ 정말로 멋지십니다.
맞아요.
작년에 들렀던 백양사는 11월초순임에도 푸른빛이 훨씬 많아서 깜짝놀랐지요.
우리나라가 결코 작은나라가 아님을 그때 느꼈습니다.
그래도 순수산님은 치악산 등산때 단풍을 제대로 보시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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