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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가을날

by *열무김치 2013. 10. 2.

 

 

 

 

 

 

목 잘린 가을이 처연하다.

알맹이 내어주고

서걱이는 추억만 남았어도

이 가을은 비극이 아니다.

 

붉은 몸부림으로 애타는 가을

내 편 들어줄 곳 하늘이야

봄하늘 , 여름하늘, 가을하늘

다 아는척 해 놓았거든.

 

산등에 걸린 무심한 하늘

짐짓 모르는체 엿듣고 있다.

 

 

 

 

 

 

 

 

 

 

 

 

 

 

 

 

 

 

 

 

 

 

 

 

 

 

 

 

내 얼굴이 꽃이 아니라는걸

수많은 가을이 가버린 후에야 알았네.

꽃보다 고운날들이 오래지 않았어도

속으론 멀었다고 다독였지

 

거울앞이 아니어도 꽃을 보면 써있지.

무던히도 감추고 살았는데

도무지 얘들앞에 서면 미안해 지거든

억겁의 세월 피고 지는데

나도 그럴줄 알고 있었던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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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참말로 좋습니다
이런 시를 쓰시는 열무김치님 남자분치고 감성이 엄청 풍부하신듯....
하하~
그렇게 보셨다니 감사한 일이지요.
중늙은이인데요 뭐.
아이들 사회로 내보내고 나니 기다림만 남은것 같습니다.
하여 제일을 부지런하게 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푸르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아시잖아요. [비밀댓글]
잘리고, 털리고, 떨어져도
풍성한 수확을 기다리던 마음에 감사가 있게 할 수 있어서
옥수수랑 콩이며 과일들은 가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워 하지 않고 서러워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멍석에 솓아진 보석같은 알알의 콩과 설익은 대추
아직도 가을 볕에 제몸 더 말리고 익히면서, 겨울 앞에 서 있음을 두려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심고 가꾸고, 날 마다 선한 눈빛으로 땀 흘리며 축복해주던 사람들과 하늘의 약속됨을 믿기 때문이죠.

열무 김치님 가족분을 비롯 시골 어르신 여러분!
올 한해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금년도 배 고픔이 없게 되었음을 참으로 감사합니다

들꽃 앞에 멈추어 사색에 잠기신 윤선생님!
하나님께서 많이 사랑하실 것입니다.
그 사랑과 축복으로 일생동안 늘 건강하시고 기뻐하시며 승리하세요.





올해는 다행이도 큰 태풍이 없어서 풍년이 든것 같습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쌀독에 쌀이 가득해야 인정이 나듯 나라 살림도 같을것인데 농촌에 풍년이라도 들어야 인심이 그나마 후해 지지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요즘 농촌은 풍년을 그리 반기지 않는답니다.
농산물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농사가 잘됨을 감사해야지요.
한해만 없어도 곧 난리가 날겁니다.

콩농사를 좀 했는데요.장모님 사시는 근처입니다.
전 도시에서 사니 살던곳에 조금 한거지요.
이미 높은지역엔 서리가 왔습니다.
환절기 건강조심 하십시요.
그럴거예요.
농산물 가격에 따라 농민은 울고 웃을 수 밖에요.
콩 농사를 많이 하셨나요?

건강 또 건강을 위해서 감기도 조심하시고
너무 피로가 쌓이면 병이 난다고 하니 이것도 생각하시면서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영글어가는 들녘의 풍경...
어릴적 시골마당에서 보던 타작을 앞둔 콩들...
충실한 열매를 거두기까지 가꾸는이의
정성스런 손길이 있었겠지요.
행복한 수확의 현장을 나눌수있어 좋습니다^^
다행이 태풍도 비껴갈것 같고 청명한 아침을 맞습니다.
비록 어르신들만 남은 시골이지만 올해 풍년이 왔네요.
괴일이며 곡식들이 대체적으로 잘 되었습니다.
1차 산업이 안정 되어야 우리들이 지지고 볶으면서라도 살 수 있습니다.

단풍의 계절인데 시월 한달도 좋은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아랫글을 읽는데 갑자기 코 끝이 매웠어요.
마치 제자신의 독백같아서.
연륜을 무시할 수 없는 무심한 세월은 자꾸만 빨리 흘러갑니다.
하늘은 저리 높고 맑은데 내가슴 한 구석은 텅 빈 가을들판 같습니다.
가을이란 계절이 안기는 공허때문인가 봅니다.
가을날이 주는 개인마다의 느낌은 다르겠지만 역시 생각은 비슷합니다.
가을이란 계절이 우리의 후반의 생과 닮아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 같습니다.
모두 그러다 찬바람 불면 걱정모드로 돌아섭니다.

날씨가 참 청명하네요.
일 보다는 가을구경 하러가고 싶습니다.
주말 좋은시간 되십시요.
가을 하늘 공황한데 높고 구름없어ᆢ
들과산에는 하루가 다르게
가을의 문턱
호숫가엔 이슬 곱게 물방울 맺히며
새벽 공기 물안개 피어나는 운치의 계절(!)
아름답고 이쁜계절
그대 고운벗님 계셔
커피 한잔 마셔도
언제나 마음ᆞ토닥토닥 정다운
얘기 나누는 그대가 있어서 더 좋습니다ᆞ
그윽한 차 한잔을 드리키며
소중한 인연의 그대가 그리워만지는ᆢ
사랑스런 품격의 고운그대여라 (~)(♡)(^-^)
맛점하셔용(~)(~)(러브) (러브)
칭구님 (즐)감 하고 잘------------- 댕겨 가유 히힛 (파이팅) (고고씽)
가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댓글을 읽으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주말 되세요.
콩대 위 방울토마토가 인상적입니다.
일부러 그랬을까요?

3일날은 삼척해변 통문 열렸다고 떼지어 낚시를 갔더랬는데
물고기 얼굴은 별로 못보고 현지 직원들과 술나발만 불고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2일~5일 개최되는 아리랑제도 개막전야만 나가보고
그냥 끝났습니다.

내일은 오랜만에 누나 부부가 입국해서 들르기로 했는데
기다려지는군요. 당분간 반찬적정은 끝입니다.

핫핫핫

참 카메라 하나 하나 놓으려는데 조언 부탁합니다.
휴대 간편하고 조직 손쉽고 가벼운 거로요.
잃ㅇ버릴 경우에는 한 이틀 속 아프고 말 정도가 좋겠습니다.
하하..
저도 사진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낚시 가신거 큰 재미를 보지 못하셨나 봅니다.
사실은 낚시는 핑계지요.
애주가들은 낚시로 고기를 잡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잡은 고기를 안주로 삼삼오오 모여 한 잔 하는게 훨씬 즐겁더군요.
계신 곳에서 삼척이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누님 부부가 오신다니 반갑겠네요
그런데 반찬은 되려 해드려야 되는거 아닙니까?

카메라는 하이엔드급인지 DSLR 급인지는 모르겟지만 요즘은 디카들이 너무 많아서 추천하기도 힘이 듭니다.
하지만 휴대성이나 조작의 간편성을 말씀하시니 일단 무겁고 조작이 복잡한건 배제하구요.
그런건 가격도 비쌉니다. 사실 비싼거 사서 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제가 사용하는 펜탁스 카메라 시리즈도 꽤 되는데 무거운걸 싫어 하시니 그렇구요.
캐논이나 니콘역시 아무리 가벼워도 들고 다니기 버겁습니다.
이왕 사시는거 렌즈일체형인 하이앤드급보다는 렌즈교환형인 DSLR 을 권해 드립니다.
나중에 후회하실일도 없구요.
올림푸스 팬 시리즈가 있는데 그중 작고 가벼우면서도 성능 괜찮고 렌즈교환식인 올림푸스 PEN E-PM1 을 권해 드립니다.
14-42mm 렌즈포함 30~33만원 정도로 가격도 착한편이구요.
렌즈도 광각이라 시원한 풍경사진이나 스냅촬영에도 좋습니다.
1920*1080 사이즈의 FULL HD급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니 동영상도 이만하면 막강 합니다.
말씀처럼 어찌 하다가 잃어 버려도 크게 속상할 일도 없을테지만 잃어버리지 말아야지요.
생각 같아서는 니콘이나 캐논 등 메이저회사 제품을 권해드리고 싶지만 가벼운걸 원하시니..
카메라 사시면 블로그가 더욱 화려해 질것 같습니다.
누나는 오자마자 만들어온 반찬 챙기고 김치 담아주고 온통 반찬을 만들더니
점심 서둘러 먹고 4시간만에 되짚어 돌아갔습니다.
간밤 당직으로 한숨도 못 잤지만 그냥 보냄이 아쉬웠습니다.

카메라 정보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다시 그림다운 그림을 만들어 올려보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내릴 모양입니다.
그러면 날은 더 추워질텐데 . . .
늘 느끼는 바지만 님의 싯구절은 깊게 와 닿습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가을이 깊어 가는것 만큼 마음도 조급해 짐은
계절이 주는 아쉬움 때문 이겠지요..
구절초인지?
개미취 인지...
소담스레 피었군요~ㅎ
누런콩대 참 오랫만에 봅니다
님에 블로거에만 오면 고향생각이 짙게 나는군요
잔잔한 기타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요..ㅎ
가을정취에 흠벅 빠졌다 갑니다
고운날 되세요!!!
구절초입니다.
이미 높은 지역엔 서리가 내렸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거지요.

전에 농사를 했으니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풍년이네요.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입니다.
불만이 있더라도 감사한 일이지요.

빛좋은 주말입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아.. 저게 바로 홍까오량, 붉은 수수로군요?
붉은 수수가 어떤걸까 좀체 감이 오지 않았는데..
이제 알겠습니다
아주 핏빛이에요
넵 맞습니다.
이삭을 이미 잘랐고 수수대만 덜렁 서 있지요.
하지만 수숫대 역시 사료용으로 훌륭하게 사용이 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우리들 어릴때 학교의 학습재료로 수수깡이 많이 쓰였잖아요.
그 수수깡도 이걸 원료로 했지요.
핏빛으로 보이는건 차음부터 그런건 아니구요.
여느 수수와 빛이 다르긴하지만 가을이 더욱 짙게 단풍이 듭니다.
목 잘린 가을, 구절초, 콩수확 이런것이 가을임을 말하네요.
살다보니 어느덧 가을이 되었읍니다.
게절도 가을......

산과 산 사이 그 뒤에 있는 산이 서러워 보입니다.
산너머 저쪽은 어떤 세상일까?

목잘린 가을은 수수인가요? 조인가요?
목 잘림에 피빛으로 서러워 하고 있네요.
산넘어 뒷쪽은 평창 읍내로 연결되는 평창강이 흘러 갑니다.
겉으로 보이는 풍경이 가을과 어울려 조금은 쓸쓸해 보이지만 시골의 가을은 그야말로 바쁨의 연속이지요.
이삭이 잘린채 덩그러니 서있는건 수수입니다.
저 대로 수수깡을 만들기도 합니다.
잠시뒤 줄기들은 모두 베어서 사료용으로 쓰입니다.
저녀석 말고 전에는 사탕수수를 심었던 기억이 나네요.
줄기를 까서 씹으면 달달한 맛이 났던.
장모님은 좀 어떠신지요?
모셔와야 겠다고 하셨는데요.

윤선생님을 보면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짐이 될지 많은 생각을 합니다.
위 수술, 신장제거 수술, 방광 3번 수술을 했읍니다.
이번에는 수술 하고 퇴원해서 아이들에게 알렸읍니다.
방관 수술을 자주 하게 되기에 번번이 아이들에게 알리기가 미안해서요.
아이들에게 야단을 좀 맞았읍니다.

둘이서 해결 할수 있는것은 아이들에게 알리지 않기로 했읍니다.
앞으로 아이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겠기에.......

어제 TV 에서 앞으로는 120세를 준비하며 살라고 하드라구요.
생각해 보니 끔찍합니다.
무언가 일을 하면서 살며는 모르지만 우리 같이 아무것도 하지않고 사는것은 너무 힘들거 같습니다.
시골에서 텃밭이라도 가꾸며 살며는 할일이 있기에 덜 무료할거 같네요.

동회에서 둘이 일본어 공부 한지가 한 5년 됬읍니다.
치매가 올가봐 걱정이되서요.
하는것은 식탁에 앉아 같이 공부 하는것입니다.
다행이 둘이 싸우지 않고 남편이 윤선생님같이 말을 잘 듣는 편입니다.
수다를 한참 떨었읍니다. [비밀댓글]
이제 장모님은 거의 아이들 수준입니다.
저의 어머니보다 10년이 아래지만 팔과 다리도 영 좋지 않으신데다 경추가 좋지않아서 당신 스스로 식사를 하시기도 힘이 듭니다.
여름한철 시골에 가 계시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만 찬바람 불면 다시 모셔와야지요.
농사를 좀 했는데 거의 저희가 가서 파종하고 김매고 수확을 해야 합니다.
지난번 보내드린 옥수수도 제가 농사한거예요.
한 1200평 정도 농사를 했는데 원주서 평창까지 다니며 일을 하려니 보통일이 아닙니다.
평일에 종일 일해야 하고 주말에 가려니 피곤이 가시지 않아 앉기만 하면 좁니다.
그나마 블로그 하면서 좀 쉬지요.

아들 며느리 끌끌하고 손자가 둘에 이미 증손자를 셋이나 보셨지만 장모님 당신 인생은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저도 맏사위다보니 어떻게 아들집에 들어가 사시게 하려고 나름 애를 썼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군요.
처남 , 처남댁이 마음씀이 좋은 사람들이고 흠잡을데가 별로 없는데 무슨 이유인지 부모님과 함께 사는게 생각처럼 되지 않습니다.
제 집사람 아래로 여동생이 둘이나 되고 그럭저럭 삽니다.
생각 같아서는 처남과 처남댁이 강권하여 모셔 갔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군요.
하여 제가 올여름 식구들을 모아놓고 의논을 했습니다.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별 말이 없었는데 손자들이 죄송 하다며 자기들이 어떻게 해 보겠다고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장모님이 나와 사신지 수 십 년이 지났고 미운정도 정인데 함께 부딯쳐 살지 않았으니 거리가 너무 멀어졌습니다.
며느리도 이제껏 떨어져 있다가 이제 다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게 엄두가 나지 않는 모양입니다.

매일 장모님께서 아내에게 전화를 하십니다.
사실 편하게 전화 하실곳도 없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다시 모셔와야 할까 봅니다.
아내의 눈물도 보기 힘들구요.제 어머님과 장모님을 모시기에 힘이 들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는게 마음 편할거 같습니다.
다만 어머님과 장모님 두분이 가리감 없이 잘 지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 아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아내역시 얼마뒤면 60줄인데 사실 자기 인생이 거의 없었으니 뭐라고 할말이 없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시집와서 고생만 죽도록 한거지요.
저야 아들이니 당연한거지만 여자는 어찌됐던 시집살이이니까요.

lily님은 올해 97세이신 제 어머님보다는 아직도 한참 아래시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70줄이 넘으면 장수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블로그도 열심히 하시고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무언가 열심히 하면 두뇌 활동도 좋아지고 치매나 노인성 질환도 훨씬 줄어 드는걸 경험상으로 봅니다.

요즘은 제가 설겆이도 하고 빨래도 합니다.
전에도 안한건 아니지만 이제 분담을 하기로 했지요.
대신 아내에게 요가도 가고, 친구도 만나러 가고 취미 활동도 하라고 내 보냅니다.
별수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별 일이 없이 종일 방을 지키는 어머님괴 장모님을 보면 저도 답답한 생각이 들지요.
해서 시간만 되면 밖으로 모시고 나갑니다.

오래 산다는게 축복일지 불행일지 모른다지만 하느님이 주신 생명이니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오래 사는것도 복이고 주님의 은혜지요.
전 늙어가는 일도 아름답다고 생각 합니다.이제껏 옆에서 바라본 제 생각입니다.

언젠가 아들녀석이 우스운 이야기를 하더군요.
웃으며 한다는 말이 외삼촌 외숙모를 부모를 등한시 한 죄로 구속시켜야 한다구요.
저는 웃었지만 아내는 아들아이를 막 나무랐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부모님 같아서 떼 좀 썼습니다. [비밀댓글]
저도 맡며느리로 많이 힘 들었지만 남편이 알아 주었기에 잘 견뎠읍니다.
힘들다가도 남편 한마디에 다 녹아 내리지요.

윤선생님 집안일 거들어 주시는거 잘 하시는것입니다.
여자들이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미칠것 같거든요,
친구도 만나고, 요가는 꼭 하시는게 좋읍니다.
나가는 날이 정해져 있으면 그날을 위해 집에 있는 날은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아드님의 이야기 읽으며 둘이 많이 웃었읍니다.
우리나라에 구속 되지 않을 자식 얼마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윤선생님 빼고)

속 열어 놓고 이야기 할수 있어서 너무 좋읍니다.

작은 아들은 2억을 주었더니 아주 작은 아파트 전세 얻어서 혼자 살고 며느리와 손자는
그냥 미국에 있기로 했읍니다.
아이를 한국에 데려 오는것도 그렇고. 미국 집을 정리 하는것도 힘들기에 미국에서 고등학교 입학을 하면는
결정을 하기로 했읍니다.

작은 아들이 7월에 분당으로 이사를 갔읍니다.
자기가 모든것을 해결 하기에 저는 편해졌읍니다.
가끔 국이나 (냉동 시켜줌) 밑반찬을 만들어 주는 것뿐입니다.

[비밀댓글]
선생님!
가을의 소리를 깊은 운률로 듣는듯 합니다
센치멘탈한 가을 영상과
삶의 정겨움과 한이 묻어나는 시향을 감상하면서
가을의 깊음을 개우쳐 봅니다
그렇습니다
꽃이 아니어도 우리는 모두가 꽃이고픈 마음이기도 하구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고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푸른 하늘이 보기만 해도 감스이 뻥 뚫리더군요.
산마을님이 쓰신 가을길이 저절로 생각이 났습니다.

좋은 주말 맞으십시요.
수숫대가 가득한 밭이 정말 열매없는 붉은 수수밭이 되었네요 ^^*
그래도 하늘은 언제나 파란 모습 그대로입니다
저리 거두어 들인 콩깍지가 섞인 콩을 보니 어렸을적 밭에 가다가
아버님이 모닥불에 불에 그슬려 주시던 콩서리가 생각이납니다 ^^*
가을이 먼발치에 있는줄 알았는데 어느새 문틈까지 비집고 들어옵니다
가을날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에 건강하시고 기쁨 가득한 하루 되시기를 빕니다 ^^*
콩서리 정말 많이 해서 먹었는데.
시커멓게 그을린 설익은 콩을 맛나게도 먹던 그때 코흘리개 친구들이 이제 노년이 되어 갑니다.

남녁은 아직 가을기운을 느끼기에 좀 이르지 않은가요?
이미 북쪽 높은 지대엔 서리가 내리고 사실상의 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좋은추억 많이 만드세요.
어제 처음으로 열무김치님의 프로필을 보았습니다.
당근 시인, 작가협회
이런 프로필을 기대하며 보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넘 멋진데요!!
하하...
만약 그랬다면 푸른 하늘님 기대에 부응 했을까요?
그냥 일기같은 개인 블로그에 끄적거리고 있답니다.
깜짝 놀라셨다니 다행인데요 ㅎㅎ
세월 앞에 장사는 없지요
힘으로 보나 외모로 보나 그렇지요.
그런 것을 알고 살면 마음이 편합니다.
가는 세월 그대로 관찰하면서 마음의 평정을 느낀다면 세상 제대로 잘 살았단 증거이지요.

올해 밭작물은 남쪽은 다 풍년이네요.
경기 강원 쪽도 늦가을 따가운 햇살이 여름날 긴긴 장마로 덜 여문 곡식을 잘 영글게 할 것 같네요.
맞는 밀씀 올시다.
올 농사가 풍년이어서 좋기는 한데 정작 좋아 할 농민들은 그 반대의 얼굴을 하고 있으니...
목잘린 수숫대의 모습이 처연하면서도 풍성한 가을의 기쁨을 주인에게 선물했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수수알갱이를 떨고난 다음에는 빗자루를 만들어 요긴하게 쓰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지금이야 수수빗자루 만드는 사람도 없을테지만,
기끔 시골 5일장에 가보면 여전히 수수빗자루가 나오더군요.
누가 사기는 하는지 모르지만요.
아마 사용 할 일은 별로 없을듯 싶습니다.

올해는 백두대간을 종주 하셨으니 큰 일을 하나 하셨네요.
후일 큰 추억의 자산으로 남을겁니다.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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