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공연한 하늘에

설레발 하는 놈아

네 놈 말고도 간섭할게 대 여섯가지

나부대지 않아도

마뜩하니 보를 열고 앞서는 세월

나서지 마라

내마음 야릇하니

awl
2013.02.20 0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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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소양이 다분하셔요
시 간결하면서 좋은데요

겨울해후
2013.02.20 0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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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나온 반달(~)(~)이라는 동요가
생각나게 하네요.(ㅋ)(ㅋ)
날씨가 추워졌어요.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루비 ♬
2013.02.20 0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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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억수로 좋은건가봐여 달을 다 잡으시고 부럽습다 디카 가지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되던데요,,,
멋집니다 와~~~우

갠적으론
눈썹달을 넘 조아하는데...
어느 날 문득 마주 친 낮달은
삭막한 맘 한구석에 감성을 돋우는 심지가 되어 주곤 하지요..
어여쁩니다..^^

저는 낮달을 보면 눈물부터 흐릅니다.
그 감성을 또박또박 말로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제 안으로 들어 온 낮달은 그렇습니다.

이런 느낌이 싫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슬픈빛이 감도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딱히 거부할 아릿함은 아니니까요.

가을 어느 날,
운동을 하고 올려다 본 하늘에 걸린 낮달을 보고
혼자 펑펑 울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제 감정에 눈물이 고여 있었나 봐요.

찬 기운이 없진 않지만
봄기운이 묻어나는 바람을 감지합니다
이 느낌이 좋아서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가 더 맛있습니다.

예람
2013.02.20 1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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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을 떠돌고 있는 낮달을 보면
감성이 먼저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낮달이 주는 느낌은
왜 이리 아린지 모르겠습니다.
공연한 하늘에 설레발 하는 놈~~
시향도 풍경도 곱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오^^*

산마을
2013.02.20 1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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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그렇습니다
그 누구 아니라도 나설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머리가 아플 지경인 세월이니까요
하늘을 바라보면서 인간사
세상사 깊은 마음으로 헤아리시는 열무김치 작가님이
새삼 부러워집니다
마음밭 일구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배움 담아 갑니다

들꽃
2013.02.20 2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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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날 아침에 일찍 나섰다가 낮달을 찍은적이 있었지요.
물론 이렇게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글은 언감생신 생각도 못하고
그 멋진 모습에 취해 일하러 나가는 준비만 더디게 되었었답니다.^^

멋진 사진 멋진글 잘 보고 읽고 갑니다.
변덕스런 날씨 감기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찔레꽃
2013.02.20 2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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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조금은 쌀쌀함을 느끼게 하지만
따사로운 한낮의 햇볕은 봄을 재촉합니다.
봄은 많은 생명들을 잉태할 채비에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봄...
향기로운 풀내음이 마음까지 상쾌하게 하고
맑고 따뜻한 봄햇살이 생명력을 잉태하는 봄의 기운을 받아
활기찬 하루와 미소가득 웃음짓는 하루 되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