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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by *열무김치 2012. 1. 8.

 

 

 

 

휴일이면 가끔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아직도  구불구불한 황톳길이 제멋대로 나있고 비가 내리는 날이면 질퍽한 길에서 짙은 흙내음이 올라온다.

숲을 스치는 바람소리와 바삭거리는 솔잎을 밟으며 길을 걷다보면 어느사이 차분해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덮여있는 도심의 생활은 아무리 긍정을 해도 삭막하다.

살아가는 일의 대부분이 그곳이니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허락만 된다면 가끔이라도 흙을 밟아보는 일은 필요하다.

우리몸이 흙과 아주 친하니까 말이다.

사람의 사고에서 나온 교훈과 철학이 배움의 다수를 차지 한다면 무념의 자연이 주는 가르침은 아주 작은 부분이면서도 절대적이다.

살아 가면서 이는 무시 당하기 일쑤여서 생의 한쪽 귀퉁이에 박혀 있다가 우연하게 발견된다.

하지만 발견된 나의 한 부분은 유효기간이 매우 짧아져 있어서 자신이 사랑했던 날들을 후회하게 만든다.

 

 

학교 폭력이니 왕따니 하는 일들이 일상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나름 방법을 내놓지만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는 현상에 모두들 당황스러워 한다.

언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변했을까.

들과 산과 나무와 풀을 접하는시간이 거의 없는 아이들이 한편으로 가엽다.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공부와 경쟁으로 내 몬 부모들은 시대 탓 을 한다.

먹고 살아 갈 일이 급하니 어쩔 수 없다고 위안을 해도 가슴엔 아릿한 앙금이 남는다.

할수없는 일이다.

그래도 방법이 있다면 폭력적인 게임과  과도한 스트레스에 놓여진 아이들을 가끔이라도 밖으로 끌어내어 보는 일이다.

흙길도 걸어보고 숲길도 가 보면서 바람소리도 들어보고 풀내음도 맡노라면 어른들 잔소리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전문가들이 나와서 방책을 얘기하고 부모들이 속을 끓여도 달라지지 않으니 해보는 소리다.

 

 

 

 

 

 

 

 

 

 

 

도시의 아이들이 흙길을 걷지 못하기에 메마르고 거칠어 지는것같습니다.
공부때문에 학교 학원 매일 반복에 지겨울겁니다.

가끔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과 산길을 걷을 수 있다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마음들이 아름다워 질 터인데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아이들이 산을 오르면서 바다를 보면서 추억을 만들고 자기의 장래를 꿈굴수 있어야 하는데요.
인간이 가장 필요한 공부를 하지 못하기에 일어나는 일인것 같습니다.
요즘 방송을 보자니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설마 그렇게 까지 할려구...하는 생각들을 대부분 합니다.
아이들의 현재 상황을 어른들이 제대로 모르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편중된 디지털 기기 안에서 자연으로 돌아 올수 있도록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겨울이란 계절에 보는 초록빛이라 그런지...더 아늑하고..평화롭습니다..
우리에게 자연이란 위대한 존재가 주는 선물이 있어...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것 같애요.
참...좋은 풍경....편안함을 가져다 주네요...감사요.^^*
방문 감사 드립니다.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길을 나서지요.
오솔길을 걷고 산을 타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사람이 할수없는 평범한 들과 산이 해 주네요.

즐거운 주말 맞으십시요.
겨울이 느껴지지 않는 풍경이네요.
자연으로 꽉 차 있는 이곳에 오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한참 뛰어놀 나이에 경쟁에 내던져지는 요즘 아이들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부모들부터 너무 무미건조한 상태로 아이들을 키우는거 같아
참 안타까워요. 물론 저도 그중의 한 부모지만요.
그래도 우리 아이가 자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각박하진 않았어요.

이곳에선 벌써 봄내음이 나네요.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어요.^^
아름다운 사진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반가워요~^^
저곳은 늘상 오르내리는 오솔길 입니다.
이제 이길도 얼마뒤면 사라질것 같네요.
여기저기 시멘트 길이 훤히 뚫리고 집들이 들어 서면서 몇년전보다는 많이 없어졌거든요.

나이가 드신분들은 시골에 가기 원하지요.
아마도 우리의 본향이 흙이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여서 당장 저부터 자꾸만 타협하게 되는군요.
아이들이 숲과 흙과 나무와 풀에서 너무 멀어졌다는 생각을 다시 합니다.

좋은 방법을 찾아 보아야겠습니다.
기분좋은 주말 되십시요.
정말 어릴 때 풍경이군요.

이젠 저런 경치를 찾으려면 . . . 아주 오래 헤매야겟지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오르다 보니 중징비들이 대거 파헤치던데 조만간 등산로 오르는 재미도 줄어들것 같습니다.
오밀조밀한 길들은 이제 산골 깊숙한데나 가야 만나겠지요.
모두들 개발을 바라니 할수 없는 일입니다.

벌써 1월도 중순입니다.
설을 보내고 나면 봄기운이 돌것 같네요.
너무 춥다보니 봄이 자꾸만 기다려 집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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